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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다쳐서 오는 거..어떻게들 대처하세요.

초보맘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8-04-19 12:18:43
처음 4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어린이집에 방과후라고 해서 초등학생들도 좀 있는 걸 이제야 알았구요.(다른 곳도 이런 게 있나요?)

초등학생 오빠가 놀아주다가 애를 떨어뜨려서 머리에 조금 피가 고일 정도의 상처가 났어요.
가뜩이나 딸아이기도 하고 요즘 초등학생 1학년이라고 해도 요즘 남자애들 좀..
그렇게 둘이 놀게 놔뒀다는 것도 제가 유별난 엄마인지 몰라도 좀 언짢아요.
다행히 심하진 않다고 해서 연고 처방받고 왔는데 왜이리 심란한지..
선생님에 대해 신뢰감도 좀 없어지고 그만두기도 그렇고..
큰 오빠애들과 같이 노는 것도 그렇고 좀 더 신경을 써주십사 하고 말았는데..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찌 해야 할지..보통들 다쳐서 오면 어떻게들 하시나요.
이제 잘 적응하기 시작하는 애를 그만두게 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요..
IP : 59.14.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9 12:38 PM (211.209.xxx.150)

    음... 속상하시겠어요.
    일단 연고는 선생님이 발라 주신건가요?
    혹시 모르니.. 병원 한번 데려가보시구요.

    심한 상처가 아니더라도.. 머리가 다친 건데... 운좋아 심하지 않은 거지..
    큰 일날 뻔 한 거고.. 머리가 아니더라도.. 여자 아이인데.. 얼굴에
    흉이라도 지는 거면 어쩔 뻔 했는지... 정말 너무 속상했다고..
    선생님한테 꼭 말씀드리세요.
    아이들 여럿이라.. 하나 하나 눈 안떼고 보살피기 힘드시는 건 알지만..
    그래도 큰 아이들이랑 작은 애들이 서로 어울릴 때는 좀 더 신경써주시라구요.

    엄마가 아이 다친 거에 살짝 깐깐하게 구셔야지... 선생님도 비슷한 상황을 겪기 싫어서라도
    신경 더 쓰시더라구요.

    기분 안 상하게... 그러나 아이 가진 엄마로서의 속상함과 걱정을 충분히 전달하세요.

  • 2. 초보맘
    '08.4.19 12:52 PM (59.14.xxx.131)

    네, 선생님이 연고 발라주셨는데 혹시나 싶어 소아과 갔었어요. 어쩜 제 맘처럼 답글을 달아주셨는지..전 참 이럴 때 말이 조목조목 잘 안나와서..엄마가 되가지고..ㅜㅜ 속상하다고는 말씀드렸는데 선생님들이야 아이들 데리고 있으시면서 별별일 다 겪으실테니..
    정말 말씀 감사해요. 앞으론 꼭 그렇게 말씀드리고 해야겠어요.

  • 3. ..
    '08.4.19 2:32 PM (59.13.xxx.19)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등..보험 의무적으로 들게 되어 있어
    머리에 피거 고일 정도면 병원에 가서 진찰해야 해요. 아~ 병원 가셨네요.
    잘 하셨구요...치료비는 보험처리 되어 나오니까 어린이집에 병원 간 것을 알리고
    병원비도 보험사에서 주는 것이니 부담없이 청구 하세요~

  • 4. 연고..?
    '08.4.19 5:05 PM (122.34.xxx.27)

    제대로 된 어린이집은 보험 가입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원에서 다칠 경우엔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하죠.

    막말로 전 아이들끼리 싸워서 얼굴에 손톱자국 나고 살점 패인것 어린이집에서 피부과 데리고 가서 시카케어 처방받아서 붙여주고 부모님께 상황 설명에 약 전달까지 확실하게 하는거 봤습니다. 그런데 머리라면.. 머리에 피가 비칠정도라면 내부적으로도 손상이 있을 수 있는건데요.
    단순히 연고로 해결 볼 일은 아니라고 보네요.
    병원에 자비로 다녀오셨으면 영수증 청구하세요. 하셔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당연히 배상해줘야 하는 부분이고요.

  • 5. 초보맘
    '08.4.19 5:22 PM (59.14.xxx.131)

    아..그런건가요..진료비 3천원에 연고 2천원..청구하기가 애매해서요. 아..어린이집을 쉽게 그만둘 수도 없고..기분은 찝찝하고..ㅜㅜ

  • 6. ..
    '08.4.28 11:49 PM (121.134.xxx.251)

    어린이집에서 보험처리되었구요.
    아이 키우면서 속상한일 많지만 아이가 큰오빠들 틈에 끼는 걸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으니
    너무 선생님들 생각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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