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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건 태몽인건지..FTA인건지..
꿈 조회수 : 620
작성일 : 2008-04-19 12:08:38
아기를 기다리고있답니다.
이번주가 애기를 만들어야하는 주인데요 남편도 비장한 각오를 한탓인지 꿈을 꾸었다더군요. ㅎㅎ
그런데
저희 남편이 꿈을 종종꾸곤하는데 영 신통치가 않아요~~~ ㅎㅎ
예를들어서 두달전 꿈에는 논두렁에 가는 하얀뱀을 잡았데요 그래서 손에다가 칭칭감았는데
집에와서 그 뱀이 우리를 나가려고하자 누가와서 뱀을 탁 죽이드래요;;
그래서 그 피가 자기한테 튀었다고.
이꿈을꾸고나서 열두시가되기전에 절대 말안하겠다고 좋은꿈이라고 난리를 치길래 기대하고 들었더만..
그뱀을 죽이기는 왜 죽인답니까? 으이쿠....태몽이 되려다가 말았자나요.
그래서 제가 화를 내면서 말했죠.
제대로 안꿀꺼면 꾸지도마라잉~~~ 이렇게요. ㅎㅎ
그런데 어제 또 정말 좋은꿈을 꿨다고 난리인거에요. ^^
기대를 말자~ 기대를 말자~ 했지만 참 궁금하자나요? ^^
그래서 물어보니~
저랑 신랑이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있었더랍니다. 그럼 집문이 열리더니
어떤분이 "흰 소"를 델꼬들어오는데, 그 소가 눈이 빤짝 빤짝하니 너무너무 이쁘더래요.
여하튼 그소가 우리 한식구처럼 식탁옆에와서 앉더랍니다.
물론~ 막 절실하거나 정말 태몽이었음 좋겠다 간절하진 않지만.ㅋㅋ
이얘기를 듣고나서 네이버를 검색했더니 "흰소"는 영물이라서 재산이나 새로운 식구를 의미하긴한데요.
여하튼 태몽이 아니더라도 잼나다...생각하던찰나에..
"신랑.. 혹시 신문보고잤니??"
"아니..왜왜??"
"좀 이상하자나아... FTA 미국산 소고기 전면개방한다는뎅..;; 하필 꿈에서 우리가 고기를 먹고있는데~
하얀~ 소가 집에 들어온다니. 이거무슨 미국에서들어오는 백인소<?:::> 꿈 꾼거 아니얌??? "
태몽꾸랬더니~
우리 신랑이 이번엔 수입소고기때문에 걱정하다가 이런꿈을 꾼게 아닌가 싶습니다. 흠......
ㅋㅋㅋ
IP : 219.255.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4.19 12:09 PM (121.186.xxx.179)님...태몽같아요...좋은일 있길...^^
2. 꿈
'08.4.19 12:14 PM (219.255.xxx.49)ㅎㅎ 아아..맞다 좋은꿈 얘기하면 안된다고 했었던가요?
혹시 혹시 그런거면 답글 달아주세요... ㅎㅎㅎㅎ 그럼 살짝 지우게요.
몇달간 애기기다리고있는데 그래도 안좋다는건 안하는게 좋을것같아서요.
제가 못살아요~ 시어머니 미신믿으실때..촌스럽다 난리였는데..왠걸요
제가 지금 그러고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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