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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너무 닮아서 오해받는 분들 계세요?

이든이맘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08-04-19 11:59:28

저희가 그런 케이스거든요..
장본인들은 그런 생각 한번도 안했는데
연애할 때 부터 주위에서 닮았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식 날은 절정이었어요.
신부 대기실에 오셨던 저희 친척분들 제 얼굴 한번 보고 신랑 얼굴 보고 난리 났죠.. 웃느라고.

근데 저희가 보기엔 정말 안닮았거든요.
전 키 쪼매나고 얼굴도 둥글 넙데데하고.. 모여라 눈코입에 홑꺼풀이고.. 거기다 통통하기 까지..
신랑은 키 훤칠하고, 저보다 얼굴 작고(TT) 쌍커풀도 있고.. 삐쩍 말라서.. 완전 느낌 달라요..

저는 어릴적에 사귀었던 남친이 저랑 닮았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듣기 싫어서
결혼할 사람은 저랑 조금이라도 다르게 생긴 사람을 잡으려고 애썼는데.. 쩝..

어제는 저랑 신랑을 남매로 오해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것도 저를 누나로 오해하셔서... 다 큰 남매가 한집에 사는거 어렵지 않냐고..
남동생은 여자친구 있냐고.. 내 딸 중매 좀 할라고~ 하시데요.. 허걱..
제 신랑입니다.. 해서 그 분 엄청 무안해하셨지요

처음엔 닮았다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젠 누나라는 오해까지 받고 나니(제가 한참 연하.. 20대여요.. 남편은 30대 중반..^^;;)
알게 모르게 신경쓰이고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친정엄마한테 짜증난다고 하도 징징거렸더니
지금은 임신 중이라 가을에 출산하고 나면 성형외과 한번 가보자.. 하시네요..^^;;;;
아우... 당분간 피부관리도 좀 받고.. 옷도 좀 사고.. 가꿔야겠어요..ㅠ_ㅠ
IP : 222.110.xxx.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9 12:01 PM (122.153.xxx.194)

    닮아서 받는 스트레스라기보다 연상으로 보이니 받는 스트레스같아요...ㅎㅎ
    저도 남편이랑 엄청 닮았는데(저랑 시어머니랑 같이 나가면 모녀인 줄 알아요...ㅋㅋ) 남편이 게다가 동안이라서 비슷한 스트레스가 있답니다. 포동포동하니 살을 좀 찌웠더니 덜 해요..ㅎㅎ

  • 2. 동갑
    '08.4.19 12:05 PM (211.187.xxx.247)

    다행히 전 동갑이라도 남편이 좀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편이라 신경덜쓰긴한데...
    유난히 동안인 남편인분 보면 꽤나 신경쓰더군요.... 그리고 부부가 닮으면 잘산데요...
    아직 20대이니 약간만 신경써도 예쁠겁니다. .... 부럽네요...20대

  • 3. ㅎㅎ
    '08.4.19 12:08 PM (222.111.xxx.7)

    예전 연애할 때도 도서관에서 옆에서 같이 공부하는데도 남학생들이

    지금의 남편을 친오빠로 아는지 옆에 있는데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대쉬했어요.

    지금도 가끔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 듣는데 며칠전 남편과 남편이 아는 식당에 같이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남편에게만 애매하게 인사하시고 계속 저희를 보시더군요.

    남편이 계산하면서 부인이라 했더니 "아 그러셨구나, 여동생인가, .." 한참 생각하셨다고

    하시더랍니다. 남편 생각에는 "여동생인가 내연녀인가" 한 것 같다고 ㅎㅎㅎ

  • 4. 전 제가 연상..
    '08.4.19 12:09 PM (119.149.xxx.82)

    ㅎㅎ
    신랑이랑 제과점 갔더니 제가 누나인줄 알고(오누인줄 알더라구요, 안닮았는데..친근해보여서 그랬을수도 있겠죠?) 저는 재밌었는데(진짜 누나니까..밥그릇수가 공으로 있는건가요?ㅎㅎ) 신랑은 그 제과점 지금도 안가요^^ㅋㅋㅋㅋ

  • 5.
    '08.4.19 12:12 PM (122.40.xxx.113)

    저도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누이냐 소리 듣네요.
    제가 한살 어리건만, 누나 소리 듣지요. 시아버지랑 나서면 딸이냐고 합니다.ㅎㅎ

  • 6. 이든이맘
    '08.4.19 12:14 PM (222.110.xxx.87)

    역시 82..^^
    금새 남겨주신 댓글들 보고
    어제부터 머리 끝까지 올라왔던 열이 쪼금씩 내려가네요^^
    정말 ^^님 말씀대로 저는 연상으로 보니까 받는 스트레스같아요..
    동생으로만 봐줬어도.. 웃고 넘겼을텐데..;;;

    중요한건.. 저희 신랑은 동안이 아니어요.. 딱 고 나이로 보여요..^^ㅋ
    저 정말 늙어보이나봐요..^^;;
    하긴.. 저희 친정엄마가 동안이셔서 같이 외출하면
    대부분 막내동생으로 보더라구요..(ㅜ_ㅜ)

  • 7. ㅋㅋ
    '08.4.19 12:22 PM (116.46.xxx.24)

    저희도 사귀기도 전부터 닮았으니 한번 사귀라고...부추김..
    친정엄마가 저 쌍커풀 수술해준다고 했는데 제가 싫어서
    안했거든요.

    나중에 남편감 인사받으시고...
    닮은 남편 만나려고 쌍커풀도 싫다 했구나..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신혼여행가서 은근 오해 받았어요.
    남매같은데...결혼했나하고..ㅎㅎㅎ

  • 8. 저희도
    '08.4.19 1:44 PM (211.207.xxx.34)

    연애할때부터 너무 닮아서 사람들이 다들 남매인줄 알더라구요.
    10명을 만나면 10명 다 닮았다고 하는데 인정하지 않는 사람 딱 두사람입니다.
    시어머니랑, 친정엄마.. 당신 자식들이라 별로 닮아보이지 않나봐요~ㅎㅎ
    저희는 동갑인데 연애할땐 가끔 절 누나로 보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울남편 결혼후 살찌고 아저씨 스탈로 급변하면서
    모두들 절 여동생으로 봐주시더라구요... 심지어 대학생으로도요.. 하하하..
    (저 30대 후반입니다.. 자랑질해서 죄송...^^;;)
    최근엔 시아버지 많이 닮았다는 소리마저 듣고 있습니당...

  • 9. 아나이스
    '08.4.19 2:08 PM (222.64.xxx.136)

    어디선가 들었는데,사람은 자기가 늘 거울속에서 보던 얼굴과 비슷한(다르게 말하면 친숙한) 얼굴에 끌린대요.
    그러니까 평소 이상형은 장동건이다 권상우다 해도 결국 제 짝으로 찾는 건 자기 얼굴과 비슷한 인상의 배우자인 거죠^^

  • 10. ...
    '08.4.19 2:10 PM (125.177.xxx.43)

    우리도 비슷해요 살면서 닮은게 아니라 처음부터

    요즘도 친정아버지랑 나가면 제가 며느리고 남편이 아들인줄 알아요
    둘이 너무 똑같아서요

  • 11. ㅎㅎ
    '08.4.19 2:19 PM (124.51.xxx.183)

    저두 연애때부터 십여년 지난 지금까지
    남매냔 소리 들어요..^^;;;

  • 12. 저두요
    '08.4.19 2:45 PM (211.215.xxx.39)

    제가 동생...5살 어린 시누이를 와이프로 보더라구요...=3=3=3

  • 13. ㅋㅋ
    '08.4.19 3:42 PM (221.145.xxx.195)

    제가 5살 어린데..

    누나로 보네요..열씨미 마싸쥐하며 살아요..ㅎㅎ

  • 14. ㅎㅎㅎ
    '08.4.19 4:43 PM (222.98.xxx.175)

    전 시어머니를 친정 엄마로 알아요.
    결혼식날 시어머니 보고 다들 친정엄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시어머니랑 저랑 키가 같고(150중반...ㅎㅎㅠ.ㅠ) 얼굴이 넙대대 합니다.
    남편하고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 듣지만...아직은 오누이라는 소리는 못들어봤습니다.ㅎㅎㅎ

  • 15. 저희도..
    '08.4.19 5:59 PM (84.186.xxx.111)

    아무리 봐두 모르겠는데 주위에서 넘 닮았다고...
    시아버님은 결혼전... 둘이 찍은 사진 보시고 오누이같다고 좋아하셨어요.
    남편이 동안인데 그나마 머리가 점점 벗겨지고 있어서 연상으로는 안보여 다행이지요.
    제발 더이상 벗겨지지 않기를....

  • 16. 흠..
    '08.4.19 6:38 PM (219.251.xxx.87)

    신랑이 인사드리러 저희집 처음 왔을 때, 아빠가 보시자마자 하신 말씀이 "너희 닮았다."셨어요. 그당시 신랑을 아래쪽 나라 관광객 삘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는 무지 기분 나빠했구요. 흐흐흐..-_-;;; (나중에 보니 객관적으로도 잘 생긴 얼굴이더군요.) 저희 친가쪽에서는 다들 보자마자 제 남동생이랑 신랑 닮았다고 했구요. (제 남동생도 한 인물 합니다.) 웨딩 촬영 해보니 찍힌 사진 속 모습은 신랑이 제 막내 이모부랑 닮았더군요. 어리버리한 4학년 사촌 여동생은 그 당시에 자기 아빠랑 언니인 제가 그 사진 찍었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왜 자기는 거기 안 데려갔냐고 난리였죠.

  • 17.
    '08.4.19 8:40 PM (222.236.xxx.69)

    저희도 닮아서 오누이 같다고 하는데
    제가 누나로 보인데요ㅠㅠ

  • 18. 잠오나공주
    '08.4.20 12:01 PM (118.32.xxx.82)

    저희도 닮았다 소리 진짜 많이 들어요..
    오래 안 사이도 아니라 오래 지내서 닮은 것도 아닌데..
    정말 많이 닮았나봐요...
    하도 둘이 딱 붙어 다니니까 오누이로는 안 보고..
    오래 같이 산 부부인줄 알아요..
    만난지 100일 기념으로 반지 맞추러 갔더니.. 결혼 몇 주년 기념으로 온 부부인줄 알았다네요..

    아 그리고.. 제 여동생은 제부랑은 안 닮았는데.. 시누이랑은 많이 닮았어요..
    저랑 제 동생이라 동생 시누랑 꼭.. 세 자매 같다니까요..
    그 중.. 그 시누이가 젤로 이뻐요.. 젊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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