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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 친구들이 재미삼아 놀린데요.. 어쩌죠?

놀림 조회수 : 707
작성일 : 2008-04-19 09:35:04

초등1학년인데  친구들이  잘지내다가도

이빨 빠졌다고 놀리고

(지금에서야 아랫니 빠졌어요)

뚱뚱하다고 놀리고  ( 키작고 통통해요. - 뚱뚱은 아니구요 반에서 5번째로 작고  몸무게는  표준정도구요  )

밥먹을때  친구가  좋아할줄알고  조개 건져줬다고  면박주고( 울 딸이  모시조개를 너무 좋아하는데

친구도 좋아하는줄 알고  조개 급식으로 나왔을때 친구에게 줬는데  이거 왜주냐고 면박주더래요)

암튼 말도 안되는걸  괜히 놀려서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친구들은  그걸 놀리는거라는 인식도 못하고 놀리는데

아이가 너무 신경쓴다는데요    

울아이가 소심a형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입장바꿔서  저같아도  짜증날것 같거든요.. 화나고  

어떻게 해야될까요???

우리아이에게  너도 같이 놀려라.. 그럴까요?

어떻게 말해줘야 될지  난감해요

IP : 222.235.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9 9:41 AM (203.229.xxx.222)

    '엄마 애들이 이빨빠졌다고 놀려..'
    "우리 00이 애들이 이빨빠졌다고 놀려서 속상했구나"
    '정말 속상했어'
    "정말 속상했구나"
    '또 놀리면 어쩌지?'
    "또 놀릴까봐 걱정하는구나"
    '응. 또 놀리면 나도 혼내줄거야'


    저 대화가 PET 기본대화법입니다.
    아이가 열받은 상태(문제소유)에는 아이마음을 알아주는게 첫번째에요.
    엄마가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아이를 설득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아이마음을 읽어주라고 합니다.
    가장 쉬운방법은 아이가 하는말에 '~구나'를 붙여 한번더 반복해주는거죠.

    선생님말씀이 어느정도 맞을겁니다.
    집요하게 때리는경우나, 집단으로 놀리는게 아니라면
    집에서 엄마가 아이마음을 알아주는것만으로도 힘이 된답니다.

  • 2. 맘..
    '08.4.19 9:42 AM (219.252.xxx.234)

    네 그러게요... 속상하시겠어요... 유독 일본과 한국에서 이런 놀리는 문화가 강하다죠..
    전 외국에서 3-4년 정도 아이 학교 보내다 왔는데요.. 참 분위기가 틀려요... 서양애들은 놀린다는 거 자체를 모르더군요..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건지도 모르지만요.. 같은 교실에서 좀 늦된 아이가 바지에 오줌을 싸도 그냥 그러려니..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요... 놀리는 건 당연히 전혀 없구요.. 싸는 애도 너무 당당.... ^^ 엄마도 당당.... 그냥 좀 늦되어요... 이정도...

    저희 아이도 한국오니 조금 통통한 체형인데도... 매일같이 이름 안 부르고 뚱땡이라고 부르는 반 아이들때문에 많이 속상해하네요.. 전 그냥 강해지라고.. .당당하라고... 말해주었어요.

    힘내시구요... 아이한테 이렇게 설명해주었어요... 놀리는 아이들 맘에 조금 뾰족한 모서리가 있어서.... 그게 자꾸만 널 아프게 하는구나... 마음은 둥글둥글해야하는 건데... 네 잘못이 아니라.. 놀리는 아이가 잘못하는 거야... 그러니 신경쓰지말라고...

  • 3. 점세개님
    '08.4.19 10:03 AM (125.131.xxx.123)

    말씀에 공감해요.
    아이에게 신경쓰라 마라 이해해라
    이렇게 말씀마시고 아이의 감정을 아이가 표현한 그대로 말해주심 됩니다.
    그러면 아이 스스로 답을 찾더라구요.
    첫애때는 제가 그런 걸 몰라 아이말에 대응해주기도하고 아이에게 네가 이해해라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별 효과없이 아이는 아직도 상처가 있는 거 같구요..ㅜ.ㅜ;; 제탓이 크죠..ㅜ.ㅜ
    둘째때는 제가 공부를 좀 해서 친구가 때리고 괴롭히는 아이문제를 이 대화법으로 해서 세번까지 참은 뒤에 한대 때려주는 걸로 한뒤 정말 좋아졌어요..
    근데 생각보다 쉽진 않아요.자꾸 평소 습관대로 말이 나와서 아이의 감정그대로 말해준다는 게 많이 어렵더라구요..
    아이가 없을 때 혼자 많이 연습하신 후 아이랑 말해보세요..서툰듯해도 생각보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잘 받아들이더라구요..

  • 4. ㅜ.ㅜ
    '08.4.19 10:31 AM (219.255.xxx.122)

    쓰지 말라고 합니다.
    물론 아이가 그걸 신경 안 쓸수가 없어요.
    저는 그냥 듣고 흘려버리라고 했어요.
    그리고 모든 비유를 다 써서 그런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쓸데없는 거라고 알려주고요.
    놀리는 일은 나쁜일인데 그 엄마 아빠가 그 아이에게 놀리는 것이 나쁘다는 걸 안 가르쳤나 보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너가 놀리는 것을 신경써서 들으면 정말 너를 놀리는게 되고,....
    그냥 흘려들으면 그애 혼자 요새 말하는 (쌩쇼)를 하게 되는거라고요.
    만약 그래도 귀에 거슬리게 놀린다면 소리 지르라고 했어요.
    "놀리지 마" "그건 나쁜 행동이야"
    우리아이도 주변의 말에 너무 귀를 기울여서 걱정이에요.
    심하게 놀리는 아파트 단지내 아이는 제가 잡아서 그 놀리는 애를 말로 조금 혼내줬어요.
    일단 작은 말에 신경을 쓰게 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은데....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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