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줄줄이 망하면
그나마 어떻게든 버텨내는 한우농가의 쇠고기 값은 엄청 뛸 것이고
그럼 정말 대한민국 1%만이 비싼 한우를 먹을 수 있게 되겠죠.
우리나라 농민들은 또 어떡하나요...
이렇게 된 마당에 설마 대통령이 한우 먹는 건 아니겠죠?
청와대와 국회 식당에선 반드시 미국산 쇠고기를 먹길 바랍니다.
한우 농가 “남은건 줄도산 뿐”…소값 벌써 폭락 조짐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값 폭탄에 근근이 버텨왔는데 이제 정말 다 죽으란 말이냐, 앞으로 남은 것은 한우 사육 농가의 줄도산 뿐이다.”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18일 축산업계는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정부 협상 관계자들이) 미친 X들 아니냐. 협상 일정조차 미국에 끌려다니더니 총선이 끝나자마자 한우농가들을 발가벗겨 미국에 내주느냐”며 흥분했다. 그는 “축산농민을 내팽개치는 정부가 무슨 섬기는 정부냐.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협상의 부당성을 알리고 대규모 집회를 통해 농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정부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장이 선 경주·창녕 등 일부 우시장에서는 5일 전보다 한우암소(600㎏) 값이 6만~30만원 떨어지는 등 벌써부터 파동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경북 경주시 천북면에서 한우 8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종호씨(55)는 “사실상 전면 개방 아니냐. 지난 해 이맘때 25㎏당 6000원 하던 사료값이 올해 1만원 가까이 올라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인데 이제 미국 LA 갈비까지 밀려들어오면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원 횡성군 공근면 학담 2리에서 한우 14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김일섭씨(48)는 “고급육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저가의 미국산 쇠고기가 밀려오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생산비용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개방폭이 넓어지면 소규모 축산농들은 사료값과 인건비도 건지지 못해 모두 파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업계는 이번 조치로 2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87%가량의 국내 중소 규모 농가들이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나영석·최슬기·최승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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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한우도 못 먹게 생겼네요.
ㅠㅠ 조회수 : 1,198
작성일 : 2008-04-19 02:30:23
IP : 218.232.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08.4.19 2:30 AM (218.232.xxx.31)2. mb
'08.4.19 2:47 AM (211.214.xxx.53)요것도mb계략이지요...
상위1%위해서 태어나 대통령....
역시나 먹거리도 직접 챙기시네....
혼자만 맛난거 먹으시게... 많이 드셔....
탄핵시위나 해볼까나??3. 휴~
'08.4.19 11:35 AM (211.41.xxx.65)저는 한우 먹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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