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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밖에서 신던 신발 그대로 실내에서 생활하나요?
우리 초등딸이 영화를 보다가
엄마 미국사람들은 방에도 신발신고들어가?
글쎄 나도 갑자기 궁금해지네!
미국사시는 파리님
신발을 어디서 벗고 생활하시나요?
신발을 신고 온집을 다 돌아다니시나요?
궁금한 두 모녀가 여쭤요.
1. 네
'08.4.19 12:13 AM (221.151.xxx.201)보신 그대루여요 ^^;;
저 미국갔을때도 그렇게 생활했구요.
미국신랑이랑 결혼한 제 사촌여동생이 뉴욕에서 살고있는데,
그게싫어서 집을 완전 청소해놓고
밖에 나갔다옴 현관개념처럼 현관문앞에 신발 벗어놓고 산다네요. ㅎㅎㅎ
근데 그래서 생긴 문제가..
뭔가 고치러 왔던 수리공이 있었는데,
집안 상황이 이러니 혹 괜찮다면 너의 신발을 벗어줄 수 있겠니? 라고 물었더니
"노~! 싫어~!!"
그래서 어쩔수없이 그 수리공 간담에 다시 청소 다했다네요 ㅎㅎ ;;2. .
'08.4.19 12:33 AM (203.130.xxx.99)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의문은 신벗으면 발냄새가 얼마나 지독할까?
그게 싫어서 집 얻을 때 카펫 새로 해준다는 집만 얻었어요.
그런데 윗분 그 수리공은 되게 무례하네요.
벗고 들어오라고(물론 would you mind,,,,) 했을 때 신 안벗고 들어온 사람은 없었는데...3. 네
'08.4.19 1:18 AM (221.151.xxx.201)그러게말에요.
당연히 제 사촌동생 우듀 마인드 이프 했겠죠. 예의가 끝내주는 애거든요. ㅎㅎㅎ4. ....
'08.4.19 2:08 AM (121.134.xxx.30)전 유럽서 오래살았는데 거기도 신발신고 살거든요,
전 그거 너무 편해서 남편한테 맨날 조르는데,신발 신고 살자고요..ㅎㅎㅎ
서울토박이 남편 절대 이해 못합니다 ㅎㅎㅎ5. ^^
'08.4.19 3:10 AM (116.44.xxx.224)이쁜 굽달이 슬리퍼 신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용~
저도 사실 서울서 그렇게 살고 싶지만 ㅎㅎㅎ6. ..
'08.4.19 3:15 AM (71.245.xxx.93).님,
would you mind....는 벗고 들어오라가 아니라,벗어 줄수 있냐고 간곡하게 부탁하는거죠.
현지 정서가 안 벗는게 대세인데,
상대가 신 벗기 싫다면 1회용 비닐 준비해 뒀다 신발에 씌워 실내 들어오라 하면 거의 yes 합니다.
요즘은 미국인들도 실내에서 신 벗고 많이들 삽니다.
전 더 이해가 안 가는게 옷장,,walk in closet ,,안에 신던 신발 놓은거 보면 속이 울렁거려요, 그 냄새란...청국장도 지나가다 쓰러질 냄새라서요.7. 실내에서도
'08.4.19 3:33 AM (24.193.xxx.14)대체로 바깥출입용 신발을 신고 다니니까....아파트 같은 경우엔 소음 장난 아니죠.
심한 구두 발자국 소리에 처음엔 노이로제로 고생좀 했어요.
뭔가를 수리할 일이 있어
수리공이 오면 전 꼭 신발을 벗어 주세요 플리즈 하면 대체로 벗더라구요.
근데 고집있는 사람들은 노우!하고 신고 들어 오는데....할수 없이 간다음에 진공청소기로 그
사람이 움직인 동선 찻아서 청소해요.
문화가 다르니까 이해해야죠.
미국사람들 다 실내에서 신발 신고 다니나 보다 했는데....요근래 집살려고 아주 많이
미국 집들 보러 다녔는데....실내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던데요.8. ...
'08.4.19 6:30 AM (122.32.xxx.82)그렇게 신발을 계속 신고 생활하면
발건강에는 어떨지 궁금...
무좀은 안생기나요? 아예 물에 안들어가서?9. 여긴 캐나다
'08.4.19 6:49 AM (70.67.xxx.12)저도 캐나다 오기전에 궁금했는데 캐나다인 가정집에 몇 가보니 신발 벗고 양말이나 실내화 신고 사는 집도 많습니다.
요즘 짓는 집들은 우드 바닥도 많으니 집에서도 신발 신으면 바닥이 많이 상하쟎아요.
신발이 특히 더럽다는 개념이 없는 거 같아요. 환경이 워낙 꺠끗하니.. 그 바닥에 누워서 뒹굴뒹굴 하는거 보면.10. 우리집
'08.4.19 6:54 AM (207.216.xxx.112)우리집에 일하러온 사람은 신발 벗어 달라니까 신발벗고 일하다가 다치면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하면서 벗을수 없다고 그러더라구요..여기도 외국....
11. 중부
'08.4.19 7:12 AM (125.176.xxx.186)일단 벗기싫어서 노하는건 아닌걸겁니다. 요즘은 미국인들도 신발 벗거나 슬리퍼 신고사는 사람들 하도 많아서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저희도 집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우리집은 벗고산다고 신발 벗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일하러 오는 사람들한테 벗어달라고 하면 "이해는하지만 작업규칙상 신발을 벗으면 안된다"는군요. 왜그러는가 모두들 이유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던데요. 그리고 자기들 작업신발은 깔리거나사고가 나도 안다치게 되있는데 안전의 이유로 이것들을 못벗는게 규칙이랩니다. (우리나라 군화처럼 발등앞부분이 딱딱한 쇠심지가 박혀있더군요)
그런 룰이 없는듯한 업체에서 오면 흔쾌히 벗어주고
그럼 룰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는 애들은, 대신에 캡을 신어주겠다며 비닐이나 부직포로 된 덧신을 신어줍니다. 그런거 안가지고 오는 사람을 위해 집에 두어켤레 준비해두면 되구요.
랜트업체에서도 동양인들이 모조리 신발벗는 문화인걸 알아서 렌트끝나도 카펫이 뽀송해서 새로안바꿔도된다고 좋아한다는군요.
그리고, 이건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워낙 길이고 바닥이고 깨끗해서 (더럽힐만한거라곤 오직 흙) 신발신고 사는 집도 생각하는것만큼 안더럽습니다. 제가있는 동네는 시내 한복판도 아스팔트아 보도블럭에서 뒹굴어도 될 정도로 깨끗하구요. 다들 그러고 놀구요. 소도시여서 그렇겠지요.
몇년 그렇게지내다 한국왔더니 정말 미치겠더군요. 길바닥이 너무 더러워서 나가기도 싫더라구요. 미국에서 지내던 때는 새운동화를 사서 신고나가면 한동안 돌아다녀도 바닥이 여전히 새것같았을정도고 왠만큼 신고다녀도 신발이 지저분해지지를 않았지요. 한국은 ...기본적으로 가래침의 바다... 담배때문에 가래침 뱉는거라고 핑계를 데던데, 똑같이 담배를 펴도 왜 미국 일본은 가래침을 안뱉고 한국인들은 길에다 하루죙일 침을 찍찍 뱉어데고 왠 히드라리스크들이 저렇게 많은지.
한국인은 혹시 저그종족?12. 히드라리스크
'08.4.19 8:55 AM (124.49.xxx.204)ㅍㅎㅎㅎㅎㅎㅎㅎ
아.. 내 나라니.. 참...웃어도 씁쓸합니다.
길바닥..정말 드러워요..13. 음
'08.4.19 9:12 AM (61.254.xxx.109)기억나네요.
잠깐 다른 나라에 가서 살 때 배관공을 부른 적이 있는데, 신발을 벗어달라고 했더니 벗었어요.
근데.... 양말 뒤꿈치 빵꾸가 나서 발이 다 드러나더군요ㅗ.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쓰고 하던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14. ㅎㅎㅎㅎ
'08.4.19 11:45 AM (122.32.xxx.149)저그종족에서 웃고갑니다.
그나마 요즘은 담배피는 사람들이 줄어선지 침은 예전보다 덜 뱉는거 같아요.15. 근데..
'08.4.19 2:39 PM (218.39.xxx.210)위에 미국에서 사셧던 분..길거리가 깨끗하다고 했는데
뉴욕이나 워싱턴에 갔다오셧나요?
미국도 미국나름이지 그런 대도시는 정말 더럽거든요...
전 살면서 우리나라 거리보다 더 더럽다고 생각했는데...16. .
'08.4.19 4:58 PM (124.56.xxx.195)네. 근데 대부분 자동차 생활을 많이들 하는지라 신발이 별로 더러워지질 않는거 같아요.
게다가 벽장에 옷이랑 신이랑 같이 두게 되있는 집도 많거든요. 코디해서 입기 편하게..
그리고 딜리버리 와도 벗어달라고 하면 벗어주는 사람도 많아요. 다만 규정이 엄격한곳은 안벗어요. -아이키아에서 딜리버리 한적 있엇는데 규정이라고 안벗더라구요- 간담에 베큠 열나게 밀었어요.
근데 미국 애들 중에도 한국이나 일본처럼 집에서 신는 실내화 신는 애들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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