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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지를 비틀어......이런농담하시나요?

오늘모임에서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08-04-18 22:57:59
15년 만난 모임이예요.
이동네 이사와서 수영장 다니면서 알게된 형님들하고  다섯이 모이다가 한사람 한사람 늘여서 7명이 모입니다.
6명은 수영도하고 볼링도 같이치고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모임만 나가요.

평소에도 네사람은 자기주장 강하고 세사람은 그저 좋은게 좋은거다 따라주는 분위기.....
모임때 식당을 가도 이런저런 트집잡고 배고픈데 음식늦게 나온다고  혼자 밥도 안먹고 가버리고 말도 함부로 막하고.......  

오늘 모임 고기집에서 고기구워먹고 기분좋게 산사춘도 5명이서 한잔하고  2분은 안마시고......
커피먹은후에 식당입구에서 사온 참외 후식으로 먹으며 저는 안쪽 구석에 앉기도 했거니와 배도 부르고 평소에도 속이 차서 참외 잘 안먹어요.
커피도 참외사온형님이 뽑아오고........
한개남은거 참외 사온 형님 가방에 넣었다가 식당에서 접시와 칼도 빌렸기에 남은 참외 한개를 깍아서 주방식구들 드시라고 깍은걸   4조각낸 참외를 굳이 한조각 내리라고 해서 한개 내려놓고 가던게하더니 참외사온형님  가다보니 주방에 4분이라 다시돌아와 한조각 마저 얹어서 갔다드리고 왔는데
제가 그랬어요.
그형님이 술 2잔을 마셨는데 얼굴이 발그레 하길래 제가 "형님 술 안취했나봐요 사람이 4명으로보여 참외  다시 얹져서 갔다주고"

그랬더니 평소에도 말 함부로 하기는 하지만 안쪽에  앉아있던 한 형님(술 안먹었어요) 갑자기 **(저를지칭)맥아지를 비틀어(아래지방 사투리)  이러면서 안쪽에 앉아서 웃사람을 시켜먹는다는뜻으로 화를 내더라구요.
제앞에 앉은형님이 **가농담한거지 웃기려고... 하니 그형님도 "나도 농담이야"  헐

다들 농담으로 맥아지 딴다고 하시나요?

제앞에 앉은 형님이 "얘 닭띠도 아닌데 어떻게 맥아지를 비트냐고 돼지띤데 목을따야지"
저 아뭇소리 안하고.......갑자기 모두들 분위기 썰렁..... 이야기 나누다가 헤어져서 집으로 오는데 제 나이 오십에 뭐하자는건지.......

집에와서  다른형님한테 전화걸어 그형님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말은  왜 그렇게 하냐 하며속풀이를했어요.
그냥 그런사람이려니 하면서 말조심하자고.....며느리 혼수가지고도 이년저년 하는소리를 들었던터라 조심하자고 했어요.

한참 저녘준비 하고있는데 맥아지를 딴다고했던 형님 전화가왔어요.
자꾸마음이 쓰인다고 맘에 두지말라고.......뭐 별일  아닌것처럼 통화하고 끊었지만 마음이 편치가않아서 속풀이 했던 형님한테 전화해서 전화가왔는데 마음이 나도 편치가 않다  했더니 확실하게 나도 섭섭했다고 말하지 그랬냐고......저 제맘 평소에도 표현을 제대로 못하거든요 ㅠ.ㅠ 뒤에서 속끓이고......

몇년전에도 모임날짜 제데로 연락안했다고 다른사람있는데서 큰소리로 저를 쥐잡듯하더니.......
그래놓고 그때도  마음쓰지 말라고 전화해놓고는.......성격이 불같은데 뒤끝은없는 사람인데 저는 이렇게 뒤에서 속을 끓이네요    
IP : 222.238.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8 10:59 PM (125.186.xxx.65)

    말 거칠게 하는게 자연스러운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는 이해 안 되지만요...

    저는 친구들 사이에 '야, 미친*아' <--- 이런 말 안 쓰는데
    위와 같은 말을 친근함의 표현, 내지는 웃음을 위해 쓰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2. 교훈
    '08.4.18 11:13 PM (121.146.xxx.200)

    격있는 분들의 모임은 아닌듯하네요
    말이 거칠다못해 아주 저질이네요 아무리 농담으로했다하더라도
    나이들수록 가려서 모임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3. ..
    '08.4.18 11:16 PM (116.120.xxx.130)

    잘못한일이라기보다는 코드가안맞는거네요
    이보다더한말들이일상적으로오가는 모임도 있고
    평생 한번도 안서본사람들만 모일수도 있고 ,,
    근데 때로 안그러던 사람들도 술을 먹는다던지 분위기에 흥분해서 전혀안쓰던 말스고
    뒤늦게 후회하기도 하죠
    나중에 따로 전화까지온것보면 그분도 써놓고 놀라셧나봐요
    그것 외에 다른 쪽으로 문제없다면
    오래된 모임이니 유지하시는 쪽이 어떨까 싶네요

  • 4. 오늘모임에서
    '08.4.18 11:25 PM (222.238.xxx.192)

    네...
    그보다 더한말들 오고가도 저야 한달에 한번보니 크게 부딪치지는 않는데 두형님은 조심한다고하네요.
    10년넘게 제가 총무를 하는지라 몇년들었던적금 금액니 커져 나누어 가지고 다시 적립식펀드를 3년짜리 들었는데 제가 나중에 손해나면 어쩌냐니까 그형님 그러다러구요.
    ."**가채워넣으면 되지" 물론 농담인줄은 알지만 기분은 썩 유괘하지는 않았어요.
    펀드요즘 계속 마이너스라고 문자오는데 저 편하지만은 않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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