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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외자유치 10억 달러 거짓발표 논란
모두가위장 조회수 : 976
작성일 : 2008-04-18 21:30:13
- 2007년 12월 경기도와 이미 MOU 체결한 것으로 밝혀져
커널뉴스 '사람과 정치' 김태일
이명박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워싱턴 방문에 앞서 뉴욕에서 가진 '한국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약 12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행사를 빛냈다고 전해진 가운데
이 중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물류회사 '프로로지스'의 투자가 이미 2007년 12월에
당시 노무현 정부의 산업자원부 및 경기도와 함께 투자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방미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거짓 발표를 했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청와대는 뉴욕 현지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를 한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세계 유수의 5개 기업과 총 1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힌 뒤
투자를 하기로 한 미국기업들을 소개했다.
청와대는 투자를 약정한 미국기업들 가운데 10억 달러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 물류회사인 '프로로지스'사에 대해 경기도 부천과 충북 충주, 부산 신항만 배후 물류지역 등
전국의 주요 항만 및 내륙물류기지 개발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소식에 국내에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허위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논란의 발단은 2007년 12월13일 각종 언론에 보도된 경기도와 프로로지스 간에 체결된 10억 달러 규모의
MOU 관련 기사이다. 네티즌들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프로로지스 10억 달러 규모 투자유치 내용과
이번 방미성과로 보도되고 있는 청와대의 프로로지스 10억 달러 규모 투자유치 내용이 같다는 것이다.
본보가 확인한 결과 별 차이가 없거나 같은 것으로 보였다. 사실 확인을 위해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올려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현장스케치' 코너에 올려진 사진과 설명을 둘러보았다.
ⓒ 경기도 홈페이지/커널뉴스 사람과정치
위 사진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12월12일 프로로지스와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날 경기도 도정뉴스는 "경기도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르네상스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KOTRA, 리먼브라더스, 삼성테스코, 현대건설,
국민은행, 삼정KPMG 등 외국인 투자기업, 국내 대기업, 금융권, 컨설팅업체 관련업체 임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힌 뒤 "투자설명회에 앞서 경기도는 산업자원부,
부천시, 안성시,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물류시설 개발ㆍ운영기업인
미국 ProLogis와 부천 오정물류단지, 안성 원곡물류단지 개발 관련 10억 불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ProLogis社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세계적 규모의 최첨단 물류단지 개발을
안성시와 부천시에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투자설명회의 성과를 홍보했다.
같은 날 김문수 도지사는 위 사진과 함께 "오늘 세계적인 물류기반사업체인 프로로지스사가
우리 대한민국, 경기도 부천과 안성에 1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제프리 슈왈츠 회장님께서 콜로라도 덴버에서 특별기를 타고 엠오유 체결을 위해 오신 것에 대해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동안 애써주신 프로로지스 코리아 대표이신 남선우 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중앙정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저희들이 애로를 푸는데 특별한 도움을 많이 주신 홍석우 산자부 본부장님이
직접 이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도지사 인사말을 게재하고 프로로지스 관계자와
중앙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 홈페이지/커널뉴스 사람과정치
한편, 지난 16일 (미국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각 16일 오후
미국 뉴욕의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프롤로지스사와 10억 달러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제프리 슈와츠 프롤로지스 회장과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며 경기도 홈페이지에 아래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자세한 투자내용은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로지스와 체결했다는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내용은 청와대의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부천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남양주시"등에 투자한다고 밝혀졌다.
2007년 12월12일 부천과 안성에 투자를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MOU)와 동일한 내용이다.
또한 투자지역에 충북 충주도 포함되었는데 충주 역시 이미 지난 3월에 프로로지스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것으로 밝혀져 허위발표 논란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08년 3월19일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는 세계적 물류기업인 미국의 프로로지스사가
시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프로로지스사의 제프리 슈워츠(Jeffrey H Schwartz) 회장과
정우택 도지사와 김호복 시장이 참석했다. 프로로지스사는 5억 달러를 투자, 충주 일원에
33만여㎡의 물류단지를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복 시장은 '선거시기가 겹쳐
MOU를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투자규모, 입지 등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후 추가로 밝히겠다"고
보도된 바 있다.
그렇다면 '프로로지스'사는 2007년 12월 경기도와 10억 달러, 2008년 3월에 충주시에
5억 달러의 물류산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16일(미국현지시간) 뉴욕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다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것이 된다.
이번 방미의 최대경제성과라고 말하는 청와대는 이러한 상황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인지 아니면
과거에 맺어진 투자양해각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발표한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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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사기꾼은 많다!!
IP : 121.187.xxx.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4.18 9:36 PM (122.43.xxx.75)아이~ 들키지 라도 말지..
2. ㅉㅉ
'08.4.18 10:10 PM (121.140.xxx.15)이명박의 인생에 야망 이외에
한조각의 진실이라도 존재하는 건지...3. 답답하다
'08.4.18 10:13 PM (220.127.xxx.231)아무 구속력도 갖고 있지 않은 MOU 체결하고는 뭐 대단한 일이나 하신 듯....
통장에 돈 꽂히는 거 보면 칭찬해 드릴게요 그게 기본 아닌가? 통장에 돈 꽂히는 거....4. 아..
'08.4.18 10:19 PM (221.162.xxx.82)정말 이제는 질릴 기운도 없다.
5. ...
'08.4.18 10:19 PM (124.111.xxx.124)암담하군요
6. mou
'08.4.18 11:07 PM (222.238.xxx.17)별의미없네요!!! 막말로 진짜 실물이 들어와야 인정함!!! 그전에 포기되는경우가 더많아요!!
7. 왜 하필이면!
'08.4.19 12:01 AM (221.151.xxx.201)그 사깃꾼이 울나라 대통령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됏나요?????!?!?
명바기 뽑으신 분들 입이 있음 말좀 해보시라구요!!8. 참나
'08.4.19 2:31 AM (211.214.xxx.53)의미없는 일에..
왜 거짓말하냐...나원참...
전과 십사범이 저런 거짓말 못하겠어요??
탄핵해야 하는거 아냐??9. 모두
'08.4.19 4:09 AM (122.36.xxx.63)언론 프렌들리의 결과입니다.
10. .......
'08.4.19 9:14 AM (122.36.xxx.216)조만간 탄핵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우 리 기다려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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