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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장이 왜이리 좋은지.....

출장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08-04-18 20:40:11
좀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이제 핸드폰 안된다고 하는데.....왜 이리 좋을까?

중국가서 일요일 저녁늦게 도착 합니다. 당장 오늘 저녁부터 일요일 까지 뭘할까..

아이가 없어서 완전 자유부인입니다. ㅋㅋ  막상 친구한테 전화하니 다들 주말이고 아이가 있어서 마땅히

만날수 있는친구가 없는게 슬프긴한데 그래도 맘이 왜이리 가벼운지...

홈플러스 가서 내가 좋아하는거 사다가 주말에 실컷먹으면서 드라마보고 또 뭘해야 알차게 보내는 걸까요?

한동안 권태기인지 남편 밥먹는 쩝쩝 먹는소리까지  미웠는데....  이번엔 정말 해방된기분입니다.

이거 심각한 증상인가요?
IP : 211.187.xxx.2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
    '08.4.18 8:44 PM (121.168.xxx.114)

    저희 남편도 그렇게 출장좀 가는 직업이면 월매나 좋을까요ㅠㅠ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

  • 2. ^^
    '08.4.18 8:45 PM (222.237.xxx.5)

    저도 지난 일욜날 남편 미국 출장갔거든요...이번주말에 한국에 오는데 연애를 10년 넘게 하고
    결혼한터라 내심 출장 간다니 야호~ 했거든요.
    남편 가자마자 저도 롯데마트 달려가서 8800원 주고 수박도 한덩이 사고 ㅋㅋㅋ 갈치도 사고
    아직 결혼 안한 친구들이 많아서 만날 생각에 막 들뜨고 했는데 막상 밤에 옆에 누가 없으니
    괜히 눈물이 나더라구요 주책시럽게 ㅎㅎㅎ
    아직 그 수박 못 먹었어요...남편오면 같이 먹으려구요...

  • 3. 아니요
    '08.4.18 8:45 PM (116.120.xxx.130)

    저도 완벽하게 혼자만 2박3일만 있었으면 좋겟어요
    남편이 출장가도 끼니 챙기고 공부봐 줄 애들이 둘이나 있으니 ㅠㅠ
    저라면 만화책좀 빌려다놓고
    읽을 책이랑 음반도 좀 챙기고
    간식거리도 옆에 쌓아놓고 ,,그저 빈둥거리고싶어요
    낮인지 밤인지도 모르게 빈둥빈둥...

  • 4. 부럽삼
    '08.4.18 8:47 PM (222.239.xxx.246)

    단 하루도 출장같은거 없는 울 남편
    남편아 출장 좀 가주면 안되겠니??ㅎㅎ

  • 5. 원글님이
    '08.4.18 9:39 PM (118.42.xxx.56)

    부러워요,,좋으시겠어요,,ㅎㅎㅎ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 6. 부럽다!
    '08.4.18 9:51 PM (211.44.xxx.43)

    와~~~그 느낌이 여기까지 밀려오네요....즐기세요.

  • 7. 흠..
    '08.4.18 10:32 PM (221.149.xxx.37)

    왜 그러고 사냐고 물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아이랑 둘이서만 있는게 너무 좋아서 남편이 어디 멀리 갔으면 좋겠어요.
    어떤 날은 아이랑 저랑만 둘이 살고 남편은 시댁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얼굴만 부딪히면 싸우니..
    출장은 아무나 가는게 아닌가봐요...-_-;;

  • 8. 당직
    '08.4.18 10:43 PM (58.225.xxx.12)

    저도 위의 흠..님과 같아요. 남편 당직이라면 갑자기 기분이 업되면서 허둥지둥합니다. 뭘할지..

    결혼 8년..다들 그렇게 사나봐요.

    근데 문자로 "보고싶다."는 멘트 날려주는 센스^^

    그러고 애들 재우고 술 한잔씩.. 정말 행복한 시간이죠

  • 9. 전..
    '08.4.18 11:08 PM (59.14.xxx.63)

    어린 애들이 셋이나 있어서 그런지(8살,5살,11개월) 남편이 출장이나 그밖에 다른 일로 집을
    비우면 너무너무 힘들어요...아침에도 일찍 나가고, 저녁에도 늦게오고...그러면 정말 혼자서 어린 애들 셋 건사하느라 아주 지쳐요...ㅠㅠ

  • 10. 아이구
    '08.4.18 11:17 PM (122.32.xxx.82)

    정말 부럽네요.

  • 11. ..
    '08.4.19 12:15 AM (61.105.xxx.156)

    이런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여자들이 제일 허망할때가...
    3일 출장이라던 남편이 2틀만에 돌아왔을때 랍니다 ㅋㅋ

  • 12. 동감
    '08.4.19 3:31 AM (71.245.xxx.93)

    출장 간다면 반갑고,
    예정된 출장일에서 며칠 연기되었다면 더 반갑고,
    출장일 연기후 슬슬 아쉬울 찰나에 돌아오면 눈물나게 반갑다는...

  • 13. 정말
    '08.4.19 4:12 AM (122.36.xxx.63)

    좋으시겠당, 축하해요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하면서,,,

  • 14. 저두
    '08.4.19 8:27 AM (125.176.xxx.155)

    수요일에 출장가는데 왜이리 좋은가 했더니
    아이들 중간고사와 딱 맞추어서 가 주네요.
    괜히 힘들게 애들 공부만 시킨다고 야단이지 뭐에요
    도와 주지도 않으면서 그러는 것 보다는 잠시 없는게
    절 도와 주지 싶어요.ㅎㅎㅎ

  • 15. ..
    '08.4.19 5:19 PM (211.212.xxx.92)

    남편도 애도 출장좀 보내고 한 며칠 자유부인 되고픈데 울 남편 출장하고는 완전 거리가 멀고 그저 꿈만 꿉니다. 부럽사와요.

  • 16. ^^
    '08.4.20 12:14 AM (218.236.xxx.41)

    저도 남편출장가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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