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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창피해서 얼굴 화끈거려요 ㅠ_ㅠ

왕민망 조회수 : 5,827
작성일 : 2008-04-18 15:57:13
좀 전에 인터넷기사분 왔다 갔어요.

인터넷 연결되어있는 단자가 저희는 주방에 있거든요. 식탁옆에..

단자 봐야된다고해서  그쪽으로 안내하는데 헉!! 식탁의자에 표범무늬 브래지어가!!!

속옷 야하게 입는 스탈 아닌데 하필 그게 왜 거기 있냐구요.

아저씨 민망해하는게 저한테 느껴지고 제가 민망해하는걸 아저씨도 느끼는 참 오묘한 그순간!!

식탁의자에 뭐든 걸쳐두는 버릇 이참에 고치게 될것 같습니다..ㅜ_ㅜ

아직도 창피해...흑흑

저번엔 아파트 도색하는데 깜박잊고 속옷바람으로 뒷베란다에나갔다가 돌아서는데

창밖에서 페인트 칠하던 아저씨랑 눈 따악!! 마주쳤지 모에요..

왜이렇게 칠칠치 못한지 모르겠어요..힝..



IP : 222.98.xxx.1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8 4:04 PM (59.13.xxx.51)

    님한테는 죄송하지만.....님 글때문에...사무실에서 미친사람마냥 실실 웃고있어요~~~^^;;;;

  • 2. ㅎㅎ
    '08.4.18 4:20 PM (121.152.xxx.144)

    집안풍경이 다들 비슷하지 않나요?
    방문하는 분들은 이런저런 일 많이 겪어서 그러려니 하실거예요.
    빨리 잊으삼 ^^

  • 3. 저는
    '08.4.18 4:55 PM (118.41.xxx.167)

    남편 친구 놀러 왔는데 욕실 수건 걸이에 빨아놓은 팬티 널어놓을 걸 남편 친구 가고 난 뒤 발견 했다는거..... 그것도 이쁜 것도 아니고 늘어지고 너덜너덜 한 것을....
    요즘엔 틈만 나면 팬티 사서 낡은 것 버려주고 있습니다.....

  • 4. ...
    '08.4.18 4:56 PM (218.209.xxx.209)

    크하하하.. 죄송..
    아.. 정말.. ^^;;;

  • 5. ..
    '08.4.18 5:22 PM (89.234.xxx.49)

    전 더 심각합니다.
    그래도 챙피하질 않고 담담하니..-.-;;

  • 6. 왕민망
    '08.4.18 5:34 PM (222.98.xxx.131)

    빨리 잊으려고 하는데잘 안되는게요,
    단자 보려면 식탁의자를 치워야하는데 그 의자에 떡~하니 걸려있으니 그 총각이 그 의자 치우면서 월매나 욕했을꼬...ㅠ_ㅠ 하필 어리고 잘생긴 총각이더만...흑흑

  • 7. 한숨
    '08.4.18 5:50 PM (211.224.xxx.152)

    베란다에서 앞동 방이랑 거실이 훤히 보여요.
    이런건 건축법으로 어떻게 규제가 안되나요?
    거실에선 절대 속옷 입고 돌아다니지 못하고,
    자기집에서 이게 뭔지... 정말...
    일조권은 보장되는데, 이정도면 사생활 침해 아닌가요?
    아파트도 좀 안이 안보이게 지어주세요...

  • 8. 버릇
    '08.4.18 10:33 PM (221.162.xxx.82)

    하하. 저랑 같으시네요.
    여자들만 살아 버릇해서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누가 온다고 하면 부랴부랴 치우긴 하는데...꼭 한 가지씩 빼먹곤 캐망신당하곤 하죠.ㅜ.ㅡ

  • 9. 저는
    '08.4.18 10:46 PM (211.204.xxx.138)

    거실에 빨래 건조대에 브라, 팬티, 수건 주렁 주렁 널어놨는데
    남편이 그 날 저 야근이라 못 간다 했더니 친구를 데려와 저녁 시켜먹고 맥주 드셨다는 군요.
    아니, 그럼 속옷은 개어 주던지, 옷장에 넣어놓던지 해야할 것 아닌가.
    이 생각없는 남편아...

  • 10. ㅎㅎㅎ
    '08.4.18 11:05 PM (59.14.xxx.63)

    죄송해요..원글님은 심각하신데...ㅋㅋㅋ
    댓글들도 재밌어요~~ㅎㅎ

  • 11. 남자들...
    '08.4.18 11:25 PM (220.127.xxx.83)

    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 처음으로 이사 간날 멋도 모르고 아랫도리만 입고 베란다 나갔다가....옆동 아저씨랑..
    서로 뻘쭘히..쳐다보는... "ㄱ"자 아파트의 비애...ㅋㅋ

  • 12. ㅎㅎㅎ
    '08.4.19 12:20 AM (80.125.xxx.55)

    ㅎㅎㅎㅎㅎㅎ

  • 13. ^^
    '08.4.19 2:27 AM (121.141.xxx.58)

    어머 어쩌나..하고 읽고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푸헷~ 하고 웃음이 터져버렸어요..ㅋㅋㅋ

    그런데 표범무늬 브래지어 입어 보고 싶어요. ㅋㅋㅋ

  • 14. 저도민망
    '08.4.19 11:38 AM (118.168.xxx.149)

    십년전 일인데도 아직도 화끈거리네요.
    결혼 첫 신혼집에서 2년간 살고 이사했네요.
    그당시에는 신혼이고 다들 그렇겠지만.. 왕성한 신랑의 욕구^^
    그리고 아이도 없던터라 침대에서 부부관계후 그냥 자기도 하고 속옷도 휙휙 벗어던지고 자고 했었는데..

    드디어 이삿날 침대를 옮기는 데..

    세상에 그 밑에서 온갖 휴지들-.-;;;과 야시꾸리한 내속옷들..(오메 그게 왜 거기있냐?)
    그리고 남편 속옷까지..

    너무 민망하고..화끈거리고..

    그분 잠깐 자리 비워주시고.. 그 사이 저는 먼지와 속옷들을 부리나케 치우고..흑...

    제가 치우자 다시 돌아 오셔서 나머지 정리 하셨어요...

    그 이후로 십년간 수없이 이사했지만 침대밑에 진짜 청소 잘하고..

    침대 바꿀때 평상형으로 바꿨답니다.

    깨끗하게 관리하면서요...

    하긴, 요즘엔 아들도 셋이고.. 그때같은 열정(?)도 없으니...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맘 놓으시고..

    또 신혼부부께서는 제얘기를 참고로...

  • 15. dhgn
    '08.4.19 2:04 PM (59.23.xxx.9)

    흐트러진 모습,그러나 인간적이에요.

  • 16. 저도 브라
    '08.4.19 2:34 PM (211.223.xxx.75)

    를 아무데나 풀어놔요..
    특히 거실에서 컴하다가 풀어놓고 안치우고..
    집에 누구온다하면 브라 있나 없나 한번 죽 보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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