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뉴타운에 대한 중앙일보 컬럼이 재미있어서

잔재미 조회수 : 626
작성일 : 2008-04-18 15:03:20
말미에서는 민주당을 욕하는데 내용은 어째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욕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요즘도 논술 준비를 신문보고 하나요?
이 컬럼은 논리적 정합성이 많이 부족해보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뉴타운 문제에 대한 메이저나 가진자들의 시선이랄까요.
중앙일보에서 이렇게 쓰는 걸 보면 4차 뉴타운은 아무래도 먼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사설] 왜 뉴타운이 정쟁거리가 돼야 하는가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8.04.18 01:12 | 최종수정 2008.04.18 08:21



[중앙일보] 서울지역 여야 총선 후보들이 내건 뉴타운 공약이 뒤탈을 일으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동산 값이 들썩이는 상황에서 뉴타운을 추가 지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한나라당 당선인 3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 일부 당선인들은 "법을 바꿔 서울시에서 뉴타운 지정권한을 뺏어 오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이 헛공약으로 유권자를 기만한 것인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일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뉴타운이 왜 생겼느냐는 점이다. 우리는 그동안 낡은 도심 재개발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문해 왔다. 생활 기반이 있는 곳에 양질의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 주거나 집값의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오 시장이 "뉴타운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했다면 오히려 비판받아야 한다. 뉴타운의 필요성과 지정 시점에는 현실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의 발언이, 강북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이후에는 뉴타운을 추가 지정할 수 있다는 쪽이라면 이걸 틀렸다 할 수는 없다. 정치권 일각에서 주장하듯 서울시의 뉴타운 지정권을 뺏겠다는 협박은 한마디로 코미디다. 뉴타운은 도심 난개발을 막기 위해 시민의 혈세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노후 주택 비율과 주민 동의율 같은 서울 자체의 행정적 기준에 따라야지 국회의원 파워에 의해 좌우될 사안이 아니다.

왜 뉴타운이 정쟁의 도마에 올라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따지고 보면 뉴타운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고안한 불완전한 사업 모델이다. 이미 지정된 1~3차 뉴타운 중 상당수가 토지 보상을 놓고 차질을 빚고 있다. 지정 직후 땅값이 뛰는 부작용도 만만찮다. 뉴타운 때문에 총선에서 졌다는 야당의 심정을 이해할 수는 있어도, 대안이 있으면 내놓는 것이 내일을 위해 보다 나은 길이다.



IP : 59.9.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8 3:11 PM (121.187.xxx.36)

    늘상 써먹는 중앙의 '잔대가리 굴리기' 입니다.

    여야를 묶어서 나무라고 (실제로 이득을 본 것은 여당인데)
    점잖게 훈수두는 위치로 물러나 앉는 것이지요.

    명색이 언론이라는 것들이, 치열한 선거의 와중에
    중요한 정책이슈에 대해서는 주뎅이 꼭 닫고 못 본척 지내다가
    이제 뉴타운 때문에 여당이 불리한 위치에 서자, 야당을 뭉뚱그려
    '너희들 모두 잘못했다! 어쨋든 덮자!'고 호도하는 수법이지요.

  • 2. 말장난하고 있네
    '08.4.18 7:54 PM (121.131.xxx.127)

    보다 중요한게 있다고
    중요한 사실이
    중요하지 않은게 아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1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