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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가구 배송...

속터져서... 조회수 : 739
작성일 : 2008-04-18 09:41:34
3월에 이사하며 작은 방 한쪽은 책장, 한쪽은 책상으로 한 목공소에서 맞춤을 했어요.
아느덴 아니었고 가구 거리에서 보고 간거였구요.

한 열흘 걸린다 했고 140만원중 60만원을 선금으로 드렸구요.
많다 싶었는데 자재비가 많이 들어간다더라구요.

한 2주 기다렸는데 안와서 전화했더니 다른데 공사를 맡아서 거기 일보고 밤에 일하느라 늦어진다더구요.

또 1주 연락이 없어 전화하니 시간이 촉박해 딴 인부를 2명 들여 하고 있다더군요.
또 1주...색이 밑칠 다 되었답니다.
또 1주... 색칠하는 공장에 보냈는데 비가 많이 와 마무리 칠을 다 못했데요.
또 1주   너무 분통이 터져 도대체 어찌 된거냐고 마무리 작업 한다한지도 언젠데
만들기는 한거냐 했더니 맞다고 색 칠하는 공장에서 전화를 줄꺼라네요.
전화는 없었고요 그게 어제 일입니다.
신랑이 환불해달란다, 이제 안되면 나는 다른 물건이라도 사야한다 했다니
정말 만들었답니다.

우찌 할까요.

이사하고 어른들 집들이도 못하고 제가 그 방에서 과외를 해야 하는데 아직 애들방에서 하고 있네요.

경찰서에 신고한다하면 너무 하나 싶고, 만약 해놨다면 어쩌죠?
칠공장에 물건이 있는지 보여달라 그럴까요?

제가 딱 부러지게 말을 잘 못하고 부당한 대우받아도 바보같이 있다 마지막에 폭발하는 스타일이라...
인내심 테스트하네요.

어떻게 똑 부러지게 말을 할까요?
미치겠어요.
IP : 221.141.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08.4.18 10:20 AM (147.46.xxx.79)

    계속 전화로 쪼아대세요.

    계약서 쓰시고 거기에 몇일까지 인도.. 이런 조항이 있으면 내용증명 우편 보내고 그 담에 조처 들어가고... 정식으로는 이런데요. 이러면 물건 받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피곤해지고 여러 모로 안좋아요.

    아마 다른 물건, 더 비싼 거 더 급한 거 먼저 하고 있을 거 같아요. 아님 했는데 잘못되어서 다시 한다든지...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서 쫄라대는 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그쪽도 인간이니까 나중에 오는 전화 피곤하고.. 그러다 보면 더 빨리하게 되고 그렇거든요. 전화하실 때 처음에는 너무 따지는 투로 하지 마시고 잘 부탁한다.. 이렇게 하세요. 물론 기본 사항들 (언제 되느냐, 확실하냐.. 등등)은 확인 하시구요.

  • 2. 저는
    '08.4.18 4:55 PM (221.150.xxx.66)

    화이트 워시가구 주문했는데 석 달 걸렸습니다.
    결국은 잘못 만들어져서 반품했어요. 새 식탁을 사기까지 넉 달 정도 식탁없이 살았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약속개념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요.
    가까운 일본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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