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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때 미국에 살다가 귀국하신 분 계신가요?

날마다행복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8-04-18 06:15:34
남편 유학으로 미국에 있습니다.
아이는 지금 4살이구요. (한국나이는 5살이에요.)
내년여름에 귀국하는데요, 아이 영어때문에 좀 고민이네요.
얼마전부터 프리스쿨에 다니기 시작해서 이제 슬슬 영어로 말하는것에 익숙해졌어요.
능숙하진 않구요. 그냥 짧은 문장정도.
이제 일년정도 더 남았으니까, 남은 1년동안 아이가 좀 더 많이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램있구요..

그런데, 주변 한국 엄마들 보니까 다들 미국인 튜터를 붙여주기 시작하네요.
벌써부터 무슨 튜터냐, 말도 안되는 소리다... 했다가도 제 결심에 자신이 점점 없어져요.
어짜피 한국 돌아가면 다 까먹을텐데. 프리스쿨로도 충분하다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여기서 5-6세에 한국으로 귀국한 아이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돌아가서 안까먹게 해주기위해 영어유치원 보내시나요?
아님, 그냥 일반유치원 보내면서 개인레슨 받나요?
어짜피 할때되면 다시 하겠지하고 그냥 놔두시나요?
지금 제가 아이한테 어떤 도움을 줘야할지 모르겠어요.
한국친구들 보니까  놀이학교다니면서 학습지도 많이 하는거 같고, 문화센타 생활도 하는거 같은데
저는 프리스쿨 다녀온 아이와 장난감으로 좀 놀아주다 저녁먹고 책 몇권 보고 자는게 다거든요.
영어를 좀 더 익히게 도와줘야 할지, 한글을 시작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오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IP : 98.240.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8 6:31 AM (220.75.xxx.199)

    아이가 6살때 귀국했지요..그야말로 영어가 마구 터지는 시기..영어학원 보낼까도 생각해 봤는데요..너무 비싸고, 다녀도, 또 안다녀도 주는건 확실하니까요..그래서..전 한국에 돌아와 제가 그냥 매일 영어책 5권씩 읽어줫어요..

    전 그냥 들어오시는 분께 권하고 싶은건 책을 매일 읽어줘야된다는겁니다... 저희 아이 지금 중1됐거든요..영어는 제일 잘합니다..학원 안 다녀도 말이예요..책읽히는 습관..너무너무 중요해요요..

  • 2. 다른건몰라도
    '08.4.18 7:49 AM (220.86.xxx.132)

    우리 조카들 보니까 ( 조카들이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5.6.7.8 살 등등에 미국 가서 2년 4년 살다 귀국했어요 ) 다른건 몰라도 무조건 글자를 익혀야 언어를 안잊어버려요. 1년 더 계시는 동안 글자도 익혀서 돌아오면 영어책 많이 읽게 해주시는게 방법인듯. 아무리 회화를 잘해도 글자를 모르니까 1년 -2년안에 완벽하게 잊어버리더라구요 한국어나 영어나 모두 똑같이

  • 3. 엄마가
    '08.4.18 8:26 AM (220.75.xxx.15)

    영어책 읽기를 꾼준히만 해 준다면 안 잊어 버립니다.

  • 4. ..
    '08.4.18 8:50 AM (71.245.xxx.93)

    말은 글을 알면 절대 안 잊어 버려요.
    말은 잘한대도, 글을 모른다면 시간이 지나면 안녕..이고요.

  • 5. 올해
    '08.4.18 10:05 AM (124.54.xxx.174)

    미국에서 태어난 6살짜리 아이 데리고 귀국했어요.
    정말 영어로 말 터지는 순간에 들어와서 너무나 아쉽지요.
    그래도 방법은 없는건 아니에요. 책 많이 보여주고 영어만 나오는 스카이라이프등 방송신청해서 보여주고 있고 같은 뜻을 갖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엄마들이 많은 유료사이트에 가입해서 도움도 많이 받고 있고요.
    그래도 저희애나 님의 아이나 일단 영어를 잘 알아듣고 들어오는거라 다른아이보다 많이 수월합니다. 또 집에서 엄마가 영어를 하실줄 아시면 영어로 얘기해주면 좋아요.
    아직 집에서 한국말로만 대화를 하신다면, 지금 미국에 계실때 시도해보시면 더 좋고요. 엄마가 영어로 얘기하는것도 습관이 되야하거든요.
    한국와서는 저도 자주 영어로 얘기하지만 큰 애가 거의 영어로 말하는애라 동생한테 꼭 영어로 얘기해라.. 합니다.
    미국서 학교다녔을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방법은 많답니다.
    참, 영어유치원 보내는 방법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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