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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니시면서 초등학생 자녀 잘 키우시는 분들 경험담 들려주세요.
직장다니면서 아이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눈앞이 깜깜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엄마가 집에 없으면 아이가 안정도 안 되고 생활습관도 엉망이 된다는 얘기들
다 맞는 얘기니까요.
그러자고 그만두자니 그놈의 돈의 뭔지...
직장다니시면서 아이들 반듯하게 잘 키우시는 분들
자신의 얘기도 좋고
옆분들의 얘기도 좋아요.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1. 맞아요
'08.4.17 8:18 PM (121.129.xxx.248)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죠. 저도 일하지만 정말 힘들어요. 남편분의 외조가 없으면 더더욱 그렇죠. 아이에게 엄마가 더 필요한 시간들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이요.
주위에 잇는 친척분이나 아는 분, 조카나 뭐 기타등등 믿을 만한 분께 숙제 봐주고 같이 놀아줄 수 잇는지 알아보셔요. 사립 보내면 국공립보다는 약간 늦게는 끝납니다.2. 힘내세요
'08.4.17 8:26 PM (222.115.xxx.88)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힘들긴하지만 질적 사랑(?)을 높히면 더 잘해나갈 수 있어요.
늘 같이 있다고 아이한테 관심을 많이 가지는건 꼭 아니거든요.
저학년때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될 수록 저녁 시간에는 아이와 대화도 많이 하고
자기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면 첨에는 힘들지만 오히려 고학년이 갈수록 알아서 척척 의젓하게 자기일을 더 잘 해내더군요. 잘 할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일도 하시고, 육아도 성공하시길 바래요.3. !!!!!
'08.4.17 9:27 PM (125.139.xxx.176)저도 직장 다니는데 너무 걱정이예요
내년이면 초등생이 되는데 맘이 무거워져요 !!!!4. 제 경험은
'08.4.18 7:48 AM (220.75.xxx.226)결국엔 일을 관뒀습니다. 죄송합니다 희망적인 말을 못드려서요.
전 주변에 도와줄 사람 하나도 없이 오로지 도우미 아주머니에 의지해서 직장을 다닌 케이스라서요.
아주머니가 성의 없진 않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불안한 심리를 보이더군요.
또, 초등 1학년들 숙제나 준비물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기도 하고, 애가 학교에서 숙제해야할 책이나 노트를 안가져오는 경우도 있고, 아주머니도 깜빡 실수하고 잘 못챙기시더라고요.
주변에 고정적으로 도와주실 가족이 있다면 안심하시고요.
저 처럼 홀로 외로이 일과 아이 양쪽을 오갈려면 힘드실거예요.
울 아이 지금 2학년인데, 아이가 1학년 마치고 직장 관둔 엄마들 몇몇 됩니다.
본인들이 1년 겪어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관두더군요. 그중 공무원인 엄마가 가장 안됐더군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니 힘내시고, 절대 잠깐 이라도 아이 혼자 있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주지 마세요.
전 아이가 잠깐씩 집에 혼자 있고, 학원버스도 혼자타러 가게 하고 했더니, 아이에겐 그게 참 안좋았던거 같아요.
작년에 아이가 힘들었는지 폭팔해서 악을 쓰고 집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이제 초등 1학년인 아이가요.
전 비록 실패했지만 사전에 잘 준비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바랄께요.5. 저요.
'08.4.18 10:11 AM (121.184.xxx.149)우리큰애 초등입학 한달전부터 직장다니게 되었어요.
그동안 내내 전업이었다가.
초등입학하면서 한달간 급식도 안해서 근처 학원을 알아보니 피아노학원 딸래미가 같은 학년이더라구요. 그곳에 부탁해 한달간 점심 먹였구요..
학원 두세군데 다니면 6시 퇴근인 저와 만날수 있더군요.
가끔은 학원시간도 늦고 깜빡잊고 해서 많이 애타고 했는데.. 4학년인 지금은 너무 잘하네요.
간식을 못챙겨줘서 좀 안타깝긴한데...집앞 분식집에 얘기해두고 먹으라고 했더니.. 그냥 용돈으로 달라내요. 먹고싶을때 사먹겠다고..
저녁에 준비물 잘 챙기시고 ...
요즘은 학급홈피에 숙제나 준비물을 다 적어놓아서 쉽게 챙겨줄수 있어요.
문방구에 가면 다 살수있구요. 가까이사는 같은반 친구와 함께 준비하곤 했어요. 항상 두개사서 서로 나눴어요.
참. 학원은 모두 걸어서 다닐수있는곳으로 보냈어요. 가정에서 하는 공부방과 피아노를 보내서 더 안심이었어요. 아이가 어려서 시간맞춰나가기가 힘들것 같더라구요.6. 저~
'08.4.18 10:15 AM (124.28.xxx.15)저는 직장다니면서 지금 초등3학년 7살을 키우는데요
저는 반듯하게 키웠다~라고는 못하지만 저의 경험을 말씀드려볼까요?
일단 큰딸 초등들어가면서 방과후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국공립이라 믿음이 가고
공부보다는 애들이 휴식할수 있는곳으라 너무 맘에 들었어요.
오후 간식도 주구 학원은 피아노 하나만 다녔구요.
5시30분쯤되면 큰딸이 같은 원에 있는 동생데려와서 국어랑 수학이랑 문제집 3장씩
풀어놓으면 제가 퇴근해서 채점해주구요.
엄마가 없으니 동생더 잘챙기고 알아서 잘하더라구요.
저희애는 7살에 학교들어간거라 걱정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잘해냈어요.
지금은 3학년이라 방과후 어린이집은 안다니고 학교 끝나면 피아노와 영어학원만
다니는데도 아주 바쁘네요.
저보다 먼저들어와서 동생 데려오구 문제집 풀어놓구
생활습관은 아주 잘 잡혀있어요.
성격도 아주 밝구요
요즘은 학교에 방과후반도 아주 잘되어있어요.
방과후애들은 학교 특기적성 교육 2개는 무료로 받을수있고
학원도 잘 챙겨보내주던데요. 저도 내년엔 둘째 학교 방과후반 보낼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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