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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가구 유감 -_-;;;

까사미아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8-04-17 19:25:43
십 칠팔년 전 결혼할 때 그 당시 유행했던 하이그로시 민트나 화이트 가구를 사지않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던 까사미아 가구로 혼수 장만을 했죠.
애기 낳고 살면서 까사미아에서 책상도 사고 큰 식탁도 샀었죠.
그 후 까사미아 가구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다시는 사지 않을거라 마음먹었었는데
이번에 식탁을 바꾸려고 가구점이란 가구점은 다 돌아다녀보니 가격대비 디자인 괜찮은게 까사미아에 있어서
또 다시 까사미아 가구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구입 후 이십여일 지나고 주문한 식탁을 받았는데 중국산이라 그런지 냄새부터가 독하더군요.
냄새야 창문 열어놓으면 날아가겠지만 같은 디자인 가죽의자가 생긴게 제각각에다 끄덕끄덕 거리는거예요.
한 번 교환 받았는데도 그다지 별 개선이 없어서 직접 의자다리 바닥에 부직포를 오려 붙여서 높이를 맞추려고
붙어있던걸 가위 다리 벌려서 떼어내려다 그만 팔을 주욱 그었어요.
요리할 때에도 거의 손 벤 적이 없는데 에효 오래간만에 베어보네요. 피가나서 연고 바르고, 밴드 붙이고.
배송 설치 직원이나 가구 교환처리 직원 모두 친절 교육을 안 받아서 제 손으로 고치려다 그만...
또 한 번 까사미아 가구의 품질에도 실망, 서비스에도 실망했습니다.
IP : 221.150.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구
    '08.4.17 9:08 PM (116.127.xxx.121)

    저도 님 구입하실 무렵 까사미아 구입해서 집안 가구는 거의 까사미아입니다.

    88년당시 2만5천원했던 원목탁상시계부터, 지금은 구할 수 없는 바느질함..
    보는 사람마다 탐내는 벽모서리에 거는 사다리꼴모양의 옷걸이 등등...

    한번도 까사미아제품 부실하거나, 불친절을 겪은 적이 없어서
    가끔 까사미아제품에 대한 좋지 않은 평이 나오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까사미아에서 가장 큰 식탁을 몇 해전 구입했는데,
    의자에 작은 흠집이 있어서 얘기했더니 며칠 뒤
    여유분 몇 개 더 가지고와서 맘에 드는 걸로 고르라고하고,

    가죽쇼파도 조금 눌려왔기에 배송기사한테 얘기했더니,
    다시 주문받아 제작해 와서는 마음에 드는 걸로 배치해주겠다고 하고,

    작년에 구입한 대형 책장도 도착해서 바로 하자 발견하고 얘기했더니,
    이틀 뒤 - 약속한 시간보다 이르게 : 휴가 가기전 배송한다고 - 새 것 가져오고.

    남편과 역시 다르네~ 그랬는대요.
    시댁도 저희와 같은 쇼파 팔걸이 방향만 다른 걸로 주문제작했는데
    매우 만족하시고요...

    서비스센타에 직접 전화하지 말고, 구입한 매장 직원 통해 말씀해 보세요.
    언젠가 약속시간에 연락안왔기에, 목소리 조금 높혔더니
    책임자가 퇴근시간 지나서까지 전화해서 세심하게 상담해주었답니다.

    다시 한번 연락해 보세요.
    지금보다는 만족스런 결과가 나올겁니다.

    ... 까사미아 직원 아닙니다.

  • 2. 저도 유감
    '08.4.18 1:04 AM (218.236.xxx.168)

    한동안 유행했던 줄리엣 시리즈...
    깨끗함이 좋아 구입했건만...
    구입후 몇달도 되지 않아 누렇게 변색...
    가격도 헐값도 아닌데 몇달도 안되어 도색한것이 변색되어버리니 어이가 없어요..

  • 3. 저도
    '08.4.18 1:14 AM (125.187.xxx.55)

    까사미아 제품.. 가격대비 질이 참 떨어진다고 느껴서 이젠 까사미아에서 안살거에요..

  • 4. 저는
    '08.4.18 10:17 AM (147.46.xxx.64)

    만족요...

    신혼가구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가구 봤는데요...
    완벽한 것은 없다에요.
    꼼꼼해서 마감 이런거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거든요.
    뒷면보고.. 서랍도 꺼내보구...

    어디든 장단점 있구요.

    제껀 원목색이라 그런지 보면 볼수록 멋스러워요.

    저희 시어머니도 까사미아 원목은 좋아..하며 잘샀다고 하시던데...
    반면 저희 친정 엄마는 모르시구요.

    서비스는 운이에요. 가전 배송 받을때도 그렇구..
    대체적으로 까사미아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었어요.
    가구 산다고 서울시내 직영점은 다 돌아다닌 듯...

    암튼 그래요.
    다치셨다니.. 좀... 맘이 안 좋으네요.

    까사미아 사장님께 건의하고 싶어요 ㅋ
    디자인은 굿인데 질에 대한 말이 많으니...
    제발 QC를 보강하던지.. 질에 신경을 쓰시라구 ^^

    이러나 저러나... 까사 디자인은 너무 만족입니다.
    우리나라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 발전에 까사가 한 몫했음은 인정해야 할 듯요.

  • 5. 에고...
    '08.4.18 10:49 AM (220.117.xxx.121)

    그렇다고 대안이 있나요? 전 아이가 있어서 그나마 친환경수지 쓴다는 까사미아로 결국 산답니다. 물건 필요해서 알아보세요~ 다 냄새나는 저가 아니면 디자인 꽝. 그나마 까사미아가 구원입니다~

  • 6. 얼마전에..
    '08.4.18 11:02 AM (220.85.xxx.238)

    침대 사려고 알아보고 다녔어요.
    까사미아 샌더슨이라는게 너무 이뻐 보여서...
    사려고 인터넷 여기저기 검색을 많이 해 봤는데,
    다들 삐걱거리는 소리가 엄청나게 많이 나서 AS는 기본이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까사미아 대리점에 가서 물어봤죠.
    샌더슨 침대가 소리가 많이 난다는데 정말이냐?
    사장님 왈~
    투 매트리스를 채택한 2007년 이후로는 그런 소음이 절대 날 수 없다고..ㅋㅋㅋ
    아니 침대 프레임을 뜯어 고쳐야 할 일을 매트리스 하나 더 깐다고 구조적으로 소음을 없앴다는 소리를 어찌 저리 자연스럽게 하시는지...
    그 이후로 까사미아는 포기 했습니다요..

  • 7. 원글
    '08.4.18 4:31 PM (221.150.xxx.66)

    저는님.
    다친거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참 마음이 예쁘셔요. 저도 저는님 닮고 싶네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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