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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후 조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벌써부터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네요. ^^ (성질 무지 급해요 저.)
저는 경기도에 사는데 친정은 부산이고 시댁엔 오 노 절대로 산후조리 맡기고 싶지도 않구요.
울 아버지/어머니 다 연로하세요.
거기다 큰언니가 부모님 모시고 살고요.
제가 또 직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출산 전날까지 열심히 출근할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미리 부산까지 내려가서 애 낳고 산후조리받고 이것도 여의치 않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냥 여기 다니던 병원에서 애 낳고
산후조리원에 3주 정도 들어가있을까하구요.
그 이후가 문제인데, 남편은 제가 집에 혼자 있는 것도 싫고
믿을 수 없는 산후 도우미 불러서 집에 그렇게 있는 것도 싫대요. ^^;;;;
거기다가 우리 언니들이(제가 막내인데다가 언니가 셋..다들 나이 많구요. ^_^) 다 자기가 산후조리해주겠다고
난리인 상황이거든요. 하하하;
그래서 산후 조리원 3주 후에 아기랑 같이 남편 차로 살살살 내려가서 둘째 언니네 신세를 좀 질까하는데요.
한 3주만요.
산후 조리원에서 3주 있다 나오면 그래도 조금은 움직일만 할거고
언니한테 크게 폐 안끼치고 3주 정도 뜨신 방에서 누워있다가 오면 될 것 같아서요.
지난번에 가족들 모였을 때 얘기가 한번 나왔었구요.
둘째 형부랑도 다 친해서-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친했어요- 3주 정도면 무리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언니는 필요없다고 하긴 하는데 저는 3주에 한 70~80 쳐서 언니한테 줄 생각이고...
(금액 작으면 의견 좀 주세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언니한테 이것저것 선물도 사고 둘째 형부 줄 비싼 위스키도 준비해놓고(요건 남편이 알아서 벌써부터 사놓더라구요. 하하;;;)
여기 경험 많으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제가 걱정되는건 산후 조리원 3주 후에 아기가 부산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그게 걱정되요.
주변 분들한테 물어보니 내려가서 오래~ 있다 오는 거니까 쉬엄쉬엄 내려가면 별 상관 없다는 분도 있고
의견이 분분하시더라구요.
저도 첫 아이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
여기 경험 많으신 분들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
1. 출산후 3주
'08.4.17 7:14 PM (211.210.xxx.101)오늘이 3주가 된 산모에요...
전 늦둥이 둘째를 낳았고..나이도 많구요...근데 자연분만하시면 3주정도면 어느정도 회복이 된답니다... 전 큰애 학교도 다녀왔거든요^ 물론 절대 무리하면 안되지만요...
아무래도 언니집이라도 님이나 남편분이나 불편하실거구요...아기들 정말 2시간~3시간마다 밤에 깨거든요...언니네 식구들에게도 힘든시간일수 있어요..
3주간 산후조리원에 계실거라니...그 이후에는 출퇴근 도우미만 계셔도 될듯 싶은데요^
전 입주 도우미분이 오셔서 해주시고 계신데...아기돌보는 일은 훨씬 저보다 잘하세요.. 도우미도움받으실수 있음 받으세요...2. 333
'08.4.17 7:16 PM (221.146.xxx.35)저도 여름에 아이 낳는데, 저희 신랑은 오히려 산후조리원 너무 불신해서
(지난번 불만제로 보더니 산후조리원은 공짜로 해줘도 절대 갈곳이 못된다고ㅠㅠ)
전 입주 산후도우미 친구한테 소개 받았어요. 친구가 너무 편하게 조리했다고 해서요.
가격은 한달에 300이고요...제가 다니는 병원에 딸린 산후조리원은 2주에 350이라
생각해보면 어쨌든 그것보단 싸니까 좋기도 하구요. 남편이 산후도우미 왜 못하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조리원2주, 도우미 2주 그정도 하던데요.3. ...
'08.4.17 7:23 PM (222.237.xxx.98)저도 3주 됐는데.. ^-^"
전 바로 산후도우미 입주 1 & 출퇴근 3주 하는 중이에요..
(이렇게 해서 175만원이고요)
지금 저희집 오시는 관리사님 너무너무 좋으세요..
밥 맛있게 해주시고, 아기도 잘 돌봐주시고,
저 맛사지 잘해주셔서 뱃살 쏙 들어갔고요..
혹시 둘째 낳게 되면 또 이분께 부탁하려고요.. ^^
위에 333님 어느 업체인데 입주4주에 300인가요?
저도 꽤 비싼곳에 한다고 했는데.. 이 업체는 입주 4주면 238만원인데..
진짜 궁금해서요.. ^-^"4. 예비 엄마
'08.4.17 7:26 PM (121.165.xxx.253)남편은 제가 무척이나 걱정이 되는 모양이에요. 제가 좀 성격이 과격하고 많이 예민해서요.
자기가 없는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과 집에 있는게 걱정이 참 많이 되는 듯해요. 남편이 참 순하고 너그럽고 다 받아주는 스타일인데 이것만은 뜻을 굽히지를 않네요...^^
언니도 뭐하러 사람 부르냐고 자기한테 오라고 그러네요.
그래야 조카(그러니까 제 아기)와 언니들이 그 사이에라도 좀 서로 볼 수 있다고...언니도 애를 둘이나 낳아봤으니 힘든 것도 다 알텐데 정말 입치레로 하는 말이 아닌 것 같고..
아 전 정말 모르겠어요.
언니한테도 괜찮을지 저한테도 괜찮을지 아기한테도 괜찮을지 남편은 또 어떨지
으윽 머리 아퍼..5. 그거
'08.4.17 9:07 PM (121.129.xxx.248)말처럼 쉽지 않아요. 언니랑 잘못하면 문제 생길 수도 있어요. 제 경험상 친정 엄마하고도 많이 힘들었거든요. 산후조리원+출퇴근으로 도우미 쓰세요.
6. ^^
'08.4.17 9:26 PM (125.177.xxx.167)걍 집에 계시면서..출퇴근 가사도우미만 써도 충분할듯해요...
저는 35세 노산에 자연분만...에 지병까지 있는 골골한 신체의 소유자 인데요
전 친정에서 4주 입주도우미+백일까지 친정에서..
엄마가 제가 먹을 밥이랑 반찬만 해주셨어요...애는 제가 다 보고요...
도우미 있을때는 도우미랑 둘이보고..
생각보다 힘들진 않더라고요...신생아는 잠만 자니까 모유만 잘 주면되고...
제 생각에는 언니한테 가계시는거보다는 남편이랑 같이 지내시는것이 최고예요
그래야 남편분도 육아에 참여가 되고요...
저도 출산전에는 산후조리 하면 뜨뜻한 방에서 꼼짝 안하는 걸 상상했었는데..
출산하고 나면 몸도 가볍고 심심하고 해서 그렇게 꼼짝 안하는거 쉽지 않아요..
슬슬 움직이는게 낫더라고요..무리는 하면안되지만요...7. ^^
'08.4.17 9:28 PM (125.177.xxx.167)참, 조리를 친정에서 하면 좋은 점이..
엄마 아빠랑 아기 사이에 정말 돈돈한 정이 생긴다는 것..이건 좋았어요..
울 엄마 약간 차가운 성격이신데..울 아기에는 아주 끔찍하시네요..
핏덩이때부터 100일까지 같이 살아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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