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서간의 호칭

호칭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08-04-17 18:14:38
저희 시댁.큰집엔 남자형제들이 참 많아요..
명절때마다 큰집에서 모든 친척들이랑 제사를 지내며 모이는데요

제 위로 형님들(저희시댁. 큰집, 작은집 형님들 )이 저를 부를때
동서~ 라고 부르는게 맞잖아요?
근데, 동서라고 부를때보다 "니" (경상도분세요), "저 아" (다른사람에게 절 지칭해서 부를때)
이렇게 부르더군요..

솔직히 기분이 참 안좋더라구요..
그냥 동서~ 라고 부르면 좋을텐데... 사실,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거든요... 저랑 동갑인 형님도 여러명있구..
윗동서가 아랫동서에게 "너", "저 애" 라고 부르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명절때마다 속상하지만 뭐라고 말하기도 뭣하고 해서(소심해서) 그냥 참고 있습니다..
IP : 125.187.xxx.5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상도는..
    '08.4.17 6:18 PM (219.251.xxx.87)

    심한 경우 엄마나 할머니 보고도 "니가~"이럽니다. -_-;;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대구에서 살았는데, 7살 무렵에 제 친구가 자기 할머니 보고 "할매~"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제게 할/매/란 '마귀 할멈'내지는 '할망구'와 거의 같은 급으로 다가오던 나이였거든요.
    말 배울때부터 경상도에 내려와 거의 경상도 사나이인 제 남동생, 저 성인될 때까지 저보고 "니가~"라고 말해서 저 무지하게 화냈고, 또 동생은 동생대로 저 보고 성격 이상하다고 늘 싸웠습니다.

  • 2.
    '08.4.17 6:22 PM (118.42.xxx.56)

    경상도 출신인데요..
    "니"라는 표현 자연스럽게 써요..

    글구 윗분 말씀처럼..
    남편이 대전사람인데 할매라고 부르는거 보고 깜짝 놀라더군요..

  • 3. 갱상도가
    '08.4.17 6:24 PM (222.109.xxx.185)

    원래 쪼매 글씸더. 지 친가도 그쪽인데예, 거 가므는 다 니 니 이캅디더.
    기분 나빠 하지 마이소 마.

  • 4. 원글이
    '08.4.17 6:29 PM (125.187.xxx.55)

    ㅎㅎ 윗님덕분에 실컷 웃었네요^^
    무슨 말인지 몇번이나 읽다가 이제 이해했네요^^
    근데, 저희 시댁 숙모님들도 저한테 "니" 이렇게 안부르시거든요..
    항상 "질부" 이렇게 부르시는데, 형님들만 "니" 라고 부르니깐 속상하더라구요

  • 5. ㅎㅎ
    '08.4.17 6:30 PM (147.46.xxx.98)

    경상도라고 다 그런 건 아닌데요, 그렇게 부르는 지역이 있더라구요.
    오히려 숙모님은 한 다리 건넌 거라서 조심하시는 것일 수 있구요. 형님들은 편해서 그럴 거라고 (좋게) 생각해봅니다.

  • 6. ...
    '08.4.17 6:38 PM (220.120.xxx.249)

    저도 시댁이 대구인데요;;; 이제 결혼한지 1년됐는데 처음엔 서로 감정있으신줄 알고
    조마조마하게 눈치보는게 일이었어요.
    툭하면 니, 너, 문디, 그러는데 표정을 보면 다 웃고있는거예요 ㅠㅠ

    우리 남편도 할머니를 지칭하면서 [할매가.., 할매는..]이라고 하는데 또다시 헉..
    넌 어떻게 서른이 다되어서 할머니를 할매 라고 하느냐고 물었다가 저만 이상해졌습니다.

    제 친구말로는 마산 창원 이쪽으로 내려가면 더 심하대요.
    차마 맨정신으로 들을 수 없는 각종 욕들을 하면서 친목을 다진다는.. ^^
    (그냥 ㅆ 들어가는 욕이 아니라, 너의 뭐를 어떻게 어떻게 해버리겠다..라는 류의..)

  • 7.
    '08.4.17 7:18 PM (221.146.xxx.35)

    경상도는요...하대해서 니~ 저 아~ 그러는게 아니라, 원래 말투가 그래요.

  • 8. **
    '08.4.17 7:32 PM (211.177.xxx.11)

    위에 경상도가님, 사투리 너무 구수해요^^

  • 9. 에고
    '08.4.17 8:45 PM (203.232.xxx.69)

    ㅎㅎㅎ울 딸래미 울 엄마보고 할매라고 부르는데..마귀할멈과 동급이었나요..ㅋㅋ
    니가라는말이 나쁜뜻은 아니구요,부산사람(다른지방사람들은 어떻는지 모르지만)은"네가"라는말과 "내가"라는 말의 발음차가 없거든요..그래서 네가는 그냥 니가로 바뀐거구요..
    그런데 동서지간에는 니가라고 부르는게 이상한데요?친구나 한참아랫사람한테나 하는건데.아랫동서면 "자네"이정도로 써야될건데요..자네가 하게,자네가 하소.,이정도면 몰라도 니가는 좀..

  • 10. 친하면
    '08.4.17 9:00 PM (203.235.xxx.31)

    더 니니 해요 ㅋ~

  • 11. ..
    '08.4.17 9:24 PM (218.52.xxx.21)

    '니' 소리 들은 아랫동서 기분 나쁘시겠지만
    손 윗동서가 님이 안좋거나 미우면 '니' 소리 안합니다.
    "동서!" " 자네!" 꼬박 꼬박 따져 부르죠.
    우리가 친하고 막역한 친구한테 "지지배야! "하듯
    좋고 이쁘고 친하고 싶은 동서라 "니. 니" 하는겁니다.
    귀에는 거슬려도 마음에까지 거슬려는 마소서.

  • 12. 울 형님
    '08.4.18 9:33 AM (211.176.xxx.196)

    OO엄마 이렇게 부르는데 이건 무슨 심사일 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