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처녀 돼가니 성격 이상하게 변하네요

윤지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08-04-17 18:07:48
40이 넘어가니 성격이 이상해지네요.
노처녀로 살아서인지 예민해지고 ,,,
전에는 안 그랬는데 뭔가 불안하고 안정감이 점점 없어집니다.
이것이 결혼과 관계가 있는건지 ....

결혼하신 분들..
결혼하면 찾아온다는 정신적 안정감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늦게 결혼하신 분들만 대답해주세요.
일찍 하신분들은 이런 증상 겪을 겨를이 없었을테니까요.
그런 정신적 안정감을 위해서라도
결혼이 필요한것 같은데...........
어쨌든 결혼이 기본적인 안정감은 주나요?
IP : 211.52.xxx.1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08.4.17 6:13 PM (125.57.xxx.115)

    저같은 경우는 결혼생활 11년차인데도 예민해지고 이상해지는거 같아요...
    애들때문에 안정감은 없는거 같아요...정신연령도 애들처럼 되어가는거 같고...
    정신적 안정감이라고 굳이 말씀드리자면
    주말에 토요일마다 데이트하고 친구 만나야 나름 주말 잘보냈던것처럼 여겨지고
    약속 없음 허전하고 했던 그런점에서는 맘 편하고 그런거 같아요...
    그것 외에는 잘 모르겠어요..원래 인생은 외로운거같아요..

  • 2. 성격
    '08.4.17 6:13 PM (219.251.xxx.87)

    성격 덤덤하고 쾌활 발랄 모드였던 제가 결혼 후 시댁의 유별난 몇 분에게 한 번씩 줄기차게 된통 당하고 다니 우울증이 다 오고 완전 체력 저하되었습니다. 제 신랑이 제 병명을 "울화병, 화병"이라고 하더이다. 신랑 의사입니다.

  • 3. .
    '08.4.17 6:20 PM (122.32.xxx.149)

    제가 서른 아홉에 결혼했으니까 꽤 늦게 결혼했죠.
    정말 결혼하고 나니 정신적인 안정감이라는게 있긴 있어요.
    어떤 안정감인지는 말로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아무래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우자 및 그 환경이라는 부분이 정해지고 나니
    거기에 따른 안정감인거 같구요.
    또.. 남편이라는 절대적인 내 편이 생기니.. 그것도 안정감에 일조할것 같구요.
    남자친구 있을때는 있을때대로, 없을때는 없을때 대로 겪는 여러가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것도 있을테고...
    부모님이나 친지에게서 결혼문제 때문에 시달리는것이 없어지니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것도 같고..
    꼭 친지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나이먹은 노처녀 보는 시선이 곱지 않으니까 사람들 대할때도 좀 더 편한면이 있어요.
    하지만, 안정감이 생기는 대신 결혼 전에 겪지 못하던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생기네요.
    시댁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등..
    참 이상한게, 결혼하고 나니 노후 대책이라던가 미래 설계라던가..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경제적으로 더 긴축해야 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아이가 생기게 되면 거기에 따른 또 여러가지 변화들이 있을테구요.
    결론은, 기본적인 안정감은 주긴 하지만 또 다른 스트레스도 있다는거죠.
    아, 그리고.. 혼자살때 누리던 자유도 없어졌죠.
    저는 아직까지는 신혼이고 남편도 저에게 아주 잘하기 떄문에 결혼한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있고 자립적인 성격이라면 꼭 결혼하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 4. ^^
    '08.4.17 6:21 PM (125.187.xxx.55)

    전, 결혼전에 성격이 예민하고 좀 부정적이고 까칠?한 편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성격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 어요..
    마음도 많이 편안해지고, 안정적이되고, 긍정적으로 바뀌었달까?
    근데, 그건 꼭 결혼을 해서가 아니라, 저희 남편이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거같아요^^(남편자랑은 아니구..ㅎㅎ)
    결혼을 한다고 꼭 안정적이 되는게 아니라, 얼마나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가가 중요한거같네요

  • 5. 오호
    '08.4.17 6:27 PM (118.32.xxx.66)

    윗분 말씀에 동감이요..
    전 32에 했어요.. 보통보다 좀 늦은편인가요?? 암튼..
    개인적으로... 프리랜서라 수입이 일정치 않다가.. 월급받는 남편이라 좋았구요..
    윗 분처럼.. 어딜가나 저밖에 모르는 남편이 있다는게 안정적이었어요.

    안정적인 느낌과 더불어.. 앞으로 잘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도 들고..
    아가를 낳아 키워야 하니까.. 건강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며느리라는 이름은 별로 반갑진 않지만.. 그 덕에 좀 어른이 된거 같기도 하구요..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한 남자와 결혼하면 딸려오는 시자붙은 사람들이라는게 생기는게 정말로 힘들었어요.. 사실 내 가족도 잘 못챙기는데.. 도대체 나는 뭔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걱정과 두려움이 있어서 그런지.. 막상 결혼하니.. 시자붙은 사람들 별거 아니더라구요..
    제 시댁 식구들 어른부터 아이까지 좋은 편에 속하거든요..

    암튼.. 그렇습니다..

  • 6. 그 나이
    '08.4.17 8:00 PM (116.43.xxx.6)

    쯤되면 결혼 하나 안하나 불안한 시기 같아요..
    결혼해서 얻은 정신적 안정감이란..글쎄요..
    아이들 교욱이며..어른들 부양이며
    날로 불안해 지고 있는데..
    그런 불안한 점은 없으신 거쟎아요..
    기다려 보세요..혹시 결혼이 하고 싶으면
    늦게라도 꼭 올바른 제 짝은 나타나고야 마니까요..

  • 7. 30
    '08.4.17 11:45 PM (125.187.xxx.31)

    결혼한지 1년 됐구요..
    안정감이란게.. 내가 늙어서 미워지고 큰병 들어도 이사람이 내곁에 있어주겠구나..하는류의 안도감과,
    이사람이 아프거나 나보다 빨리 죽으면 나는 누구한테 사랑받고;;사나 하는 불안감에 이사람 건강 내가 챙겨야겠구나..하는류의 책임감이네요 전
    막상 작년에 크게 아팠는데, 입원한 기간 내내 남편이 휴가내서 병실에서 자고 곁에 있어주고,
    낮에 친정엄마 두어시간 오실때 집에가서 샤워만 하고 오고 그랬는데요
    결혼을 안했더라면 나이드신 엄마가 이걸 어찌 다하셨을까 해서 참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 8. 결혼...
    '08.4.18 1:41 AM (125.190.xxx.131)

    하고는 좀 무관 한 듯해요.
    무던한 우리 언니....결혼하고 나서 별난 시집 살이에...
    우울증에,...불안 증세에 보기에 안스러워요.
    저도 마흔 줄이고 아직 미혼이지만....
    오히려 30대 초반보다 지금이 더 감정적으로나 모든 게 안정되고 편해요.
    님께서 어디에 중심을 두는 지 먼저 생가해보세요.
    아직 이 나이에 결혼 하지 않은 게 남들의 시선도 불편하고, 노후도 걱정되고 그렇다면..
    님은 빨리 결혼하셔야 안정되실꺼구요...
    그렇지 않다면...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다른 방법으로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 보심이 좋을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