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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6-7개월에 두돌된 아이데리고 미국가는거 무리일까요?
현재 22개월된 남자아기가 있고 전 그때쯤이면 임신 6개월 초반이 될 것같네요
말씀을 듣자니 뉴욕공항에 내려서 또 차로 5시간 정도 가야한다고 하시네요
물론 공항까지는 픽업하러오신다고 하시구요..
비행기표를 알아보니 직항은 너무 비싸고요 일본에 3시간 정도 들렀다가 가는 티켓은 좀 싸더라구요
22개월된 남자아이는 좌석받으려면 성인의 75%내야한다고해서 제가 안고가야할것같아요..
아이좌석을 사더라도 어파치 애가 저랑 같이 앉으려고 할것같기도하구요..
이제 또 아이낳으면 한 2년은 꼼짝 못할것같아서 다녀오고 싶은데
비행시간이며 이동거리,배불러서 애델구 혼자 비행기타기가 엄두가 안나긴하네요..
해외여행 경험도 별로 없어서 혼자 잘 갈아탈지도 살짝 걱정이구요..
사실 지난달까지 입덧으로 많이 힘들었구요 이번달들어서 좀 나아지기 시작했어요..
아이낳은후엔 다시 복직도해야하고 기회는 이번이 좋은데..
장거리 비행기여행 경험이 없어서 여러분들께 조언구해요
그리고 만약 저같은 사람이 타면 기내에서 뭐 조금이라도 신경써주는거 있나요?
1. ^^;;;
'08.4.17 5:03 PM (210.95.xxx.241)일단,
아이를 안고 가실 생각은 무리입니다.
그것도 22개월 되는 아이를요.
혹, 비행기좌석이 여유가 많다면 배려 받아서 옆자리를 비워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님이 안고 타는 것은
님이 힘든 것 뿐만 아니라 옆사람에게도 두루 피해가 됩니다.
(긴 비행에 아이가 몸을 뻐띵기거나 할텐데...)
혹 운이 좋으면 아이를 안고 타는 임산부에게
무료로 비지니스석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비지니스석이 비어있을 경우의 얘기이고,
비지니스석에 빈자리가 많아도 운에 맡길 일이지, 당연히 해 주는건 아닙니다.
경유할 경우 금액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지만
총 비행시간이 길어져서 22개월 아이에게는 꽤 힘들 수 있습니다.
미국까지 여행,
아이 없이 가는 성인에게도 힘든 여정입니다.2. 22개월
'08.4.17 5:21 PM (211.192.xxx.23)이면 표 사야되는거 아닌가요? 우리 애기 기저귀차고 제돈 내고 표 끊었는데 내내 안고 간 기억 있는데,,그게 내가 안고간다고 돈을 안 내는게 아니라 어느 개월수가 되면 요금을 내야만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애기있으면 절대로 업그레이드 안 해줘요,,집없고 애 없는 나홀로 승객이 맨먼저던데요...3. ^^
'08.4.17 5:33 PM (128.134.xxx.85)6월이면 만 24개월이 되나요?
만 24개월부터 비행기표 사야해요.
기왕이면 생일 전에 다녀오세요.. ^^
그런데 남편이나 다른 분 없이 아기랑 둘만 가시는건가요?
그건 많이 힘드실텐데...4. 현재
'08.4.17 5:50 PM (211.41.xxx.65)22개월이면 그땐 24개월인데, 75% 내야하는데요..
그리고 저는 남편이랑 같이 아이데리고 도쿄,홍콩,제주도 다녀와봤는데
딱 거기까진 갈만하거든요. 그보다 길어지면 자신없더라구요.
아이도 힘들어할꺼구요..
근데 혼자서 아이데리고 가시려면 엄청 힘드실거에요.5. .
'08.4.17 6:00 PM (218.148.xxx.194)만 24개월부터는 성인 요금의 75% .. 24개월 미만은 성인 요금의 10%를 결재해야하며...
성인판매 요금이 아닌 국제협약에 의해 맺어진 요금이 별도로 있는데 그 요금의 10%입니다.
그나저나... 임신한 몸에 거기다가 22개월 아이까지 동반해서 가시는 것은 무리죠.
중간에 3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고는 하시지만..
일본에서 입국 심사하고... 다시 게이트 찾아가고... 아이와 괜찮으시겠어요???
아이때문에 짐도 많으실테고.. 아이먹거리때문에라도 매번 검사때마다 일이 더 많으실테고..
일본 경유하는 경우에 대개 외국항공사인데... 경유하는 방법을 떠나서 외국항공사는 국내항공사처럼 뭔가 더 기대하시는 것은 무리에요.
우리 국적기인 경우.. 그래도 어떤 스튜어디스는 지나가면서 애기를 앉아주기도 하고... 그러지만.......
그리고 귀국을 언제하시려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아이가 24개월이 지나서 귀국하실 경우 항공사나 공항에 따라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세요.
근데.. 혼자서 임신한 몸으로 아이와 미국 동부로..... 전 말리고 싶네요.
그냥 제 한몸도 미동부에서 한국으로 시카고 경유.. 나리타 경유해서 오는데도 힘들던데....
벌써 몇년전 얘기네요.. 처녀쩍 방방 날라댕길때도 힘들던걸요....6. 1
'08.4.17 7:20 PM (221.146.xxx.35)임신 6개월에 애를 어떻게 비행기에서 안고 있겠다는건지?
지금 저 6개월인데, 백화점 두시간 돌고왔더니 다리가 뽀개질꺼 같네요...
무리에요 무리...7. ...
'08.4.17 8:39 PM (203.229.xxx.153)비행기관련은 윗님들 말씀이 맞구요
미국 입국심사할때 임신하고, 아이가 있는 경우
꽤 까다롭게 굴어요. 마치 불법체류라도 할 사람처럼요.
여행사 단체여행도 아니고 친지방문 단독여행자라면 험한꼴 당하실수 있어요.
임신 6개월때 33개월 아이데리고 하와이를 간적있는데
비행시간 8시간이 어찌나 길던지
아이좌석은 물론 따로 받았는데 내한몸 앉아있기도 힘들었어요.
게다가 입국심사할때 어찌나 꼬치꼬치 묻던지 다신 미국에 가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본토도 아닌데말이죠)8. **
'08.4.17 9:23 PM (200.63.xxx.52)아기를 위해서 뱃속의 아기를 위해서..그리고 님을 위해서..또 미국의 친지분을 위해서..
여행반대예요.
너무너무 무리고 힘든 여정이랍니다.
저도 아기가 21개월에 출산을 두달앞둔 몸으로 장시간 비행기를 탄적이 있었지요.
순하던 딸이 얼마나 보채는지..저는 오는 내내 힘들어서 울구요
밥한끼도 못 챙겨먹고..정말 옆자리 승객에게도 민폐구요.
오죽하면 근처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께서 제 딸아이에게
"그러다 엄마 죽겠다..할아버지한테 와라 ...할아버지가 봐줄께"
이런 말씀도 하셨구요.
승무원도 저때문에 몹시 신경쓰시고 하여간...여행이 꼭 필요하시고 지금밖에 기회가 안된다면
가까운곳으로 잠깐 다녀오세요..
참..저는 그렇게 무리해서 장기간 비행기타고 애기 낳을때까지 아랫쪽이 빠질것처럼 아파서 거의 기어다니다 시피 힘들게 생활하다가 애기 낳았어요.
꼭 참고하세요..9. 저도..
'08.4.17 11:47 PM (124.57.xxx.41)너무 무리일 것 같단 말씀 드리기 위해 로그인 했어요...
전 제작년에 그당시에 만 4세인 아들이랑 둘이서 일본 경유해서 LA에 다녀왔는데..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갈때는 아이가 약간의 감기 증상이 있었는데 비행기에 타니 기압이 높아져서 아이가 열이 확 올라가더라구요...해열제 먹이고 해열파스도 붙여주었지만 열기 계속 떨어지지 않고 아이가 힘들어서 축 늘어져 있으니 물수건으로 계속 닦아주면서 14시간 눈한번 붙이지 못하고 갔어요..부모님 집에 도착하자마자 몸살 나서 앓아 누웠어요.
귀국할 때는 터뷸런스가 너무 심해서 평소에 안하던 멀미를 해서 아무것도 못 먹고 아이는 LA에서 나리타 가는 10몇시간 동안 낮잠 한번 안자서 저역시 못자고.나리타에 공항에 도착해서 잠이 들었는데.. 유모차에서 자고 있던 녀석을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에 타기 위해 유모차도 다시 접고 가방도 들고 해야 하니 어쩔 수없이 잠깐 깨우게 되었는데 그때 부터 어찌나 짜증을 부리던지..비행기에 타서도 아이 자리가 있어도 불편해서 다시 잠이 못 드니 한시간 이상을 징징 거리고 옆에 앉아있던 일본인 아저씨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아주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22개월이면 된 아이 님 혼자서 더군다나 홀몸도 아니신데 안고 가는 건 정말 무리이고 옆사람에게까지 민폐랍니다..요즘 할인항공티켓이 많아져서인지 거의 자리 여유있는 경우는 없더라구요..
홀몸으로 아이없이도 힘든 비행입니다..10. 그리고..
'08.4.17 11:53 PM (124.57.xxx.41)입국 심사할때 까다롭게 구는 것도 맞아요..전 입국심사도 다 마치고 나오는데 경찰이 붙잡아서 물어보더라구요..어디서 왜 왔냐..한국서 왔다니까 영어를 잘해서 미국 사는 줄 알았다...그것도 의심스러운지 계속 붙들고 느러지더라구요..정말 힘들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 무슨 범죄자 취급당하니까 너네 나라 더럽고 치사해서 안산다고 말해주고 싶은 거 꾹꾹 참았네요..
11. ..
'08.4.18 1:23 AM (71.245.xxx.93)다른건 모르겠고,
필라델피아-뉴욕공항까지 친지가 마중 오신다는거,그거 너무 힘들어요.
왕복 9-10시간 걸리는 거리를...헉.
뉴욕공항-필라까지 리무진 운행합니다.
그거 타면 길도 안 막히고 필라 도착합니다.
형편에 무리가 안가신다면 비즈니스 타고 오시는게 여러모로 좋을거 같네요.
사실 장거리 여행일 경우 옆자리에 임산부가 앉으면 은근이 신경 쓰이고 불편해요.
거기다 아이까지 있다면요.12. 절대로..
'08.4.18 2:24 AM (59.14.xxx.63)가지 마세요...제가 세째 임신 6개월때, 지금 아님 몇년 뒤에나 가지 싶어서,
둘째는 맡기고, 큰아이(당시 7살)만 데리구 괌에 제 친구들과 놀러갔다왔어요...
저요?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제 친구들이 어지간히 도와줬는데도,
저희 딸내미 말귀 알아듣고, 똘똘한 7살 아이인데도...
임신한 몸으로 비행기타고, 관광가서 돌아다니는 일은 정말 힘들더군요...
신랑분이 가시는 것도 아니구, 원글님 혼자 가시는 거면 절대적으로 말리고 싶네요~~~13. 밥통
'08.4.18 3:25 AM (157.160.xxx.23)뉴욕 공항에서 팬실베니아까지 5시간이라... 그런 필리는 아닐테고, 팬실베니아 중서부 즈음이겠는데, 그럼, 우리 동네 지나가시는 건가요? 반가와라! :)
임신해서 애 안고 비행 한 경험은 없지만, 제가 일본 경유해서 한국 왔다 갔다 하는 거 많이 해서요...
1. 꼭 뉴욕 근처로 오셔야 한다면, 뉴저지 뉴왁 공항으로 오세요. 그게 팬실베니아 쪽이랑 더 가깝고 뉴욕이랑도 30분 거리고, 비행기표도 조금 싸요. 교통편도 쉽고... 그런데 그 경우가 아니면, 팬실베니아 친척분 사시는 근처 조그만 공항으로 오세요. 미국은 어느 도시로 여행해도 한국에서 오실 경우 값이 똑 같아요.
2. 임산부 시라니, 오히려 더 많이 갈아 타는 비행기가 낳지 않나 싶어요. 그래야 한번씩 걸어 다니며 붓기도 빼고... 예전에 일때문에 6도시를 거쳐서 한국 까지 간적 있는데(뉴욕,시카고, 덴버, 샌디에고, 샌프란, 나리따, 서울), 오히려 괜찮더군요. 그런데, 이러면 아기가 좀 힘드려나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좁은 공간에 갖혀 있는 것 싫어 해서인지, 갈아타면서 시간 쓰는 것이 훨씬 괜찮았는데... 이 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일본 나리따 공항에서 파는 우동 참 맛잇어요! :)
3. 미국에서는 차안에서 아기들은 꼭 아기들 의자에 앉혀야 하니, 아기 의자 들고 오셔야 합니다. 아니면 친척분께서 아기 의자 렌트 하셔서 마중 나오시라 부탁 해야 겠지요.
오신다면, 좋은 여행 되세요. 팬실베니아 6월은 짜증 나게 무더울 때도 있지만, 보통 기분 좋을 정도고, 또 근처에 볼 거리도 많으니 좋은 여행 되실 거에요. 좋은 공기, 산, 들, 강, 바람... :)14. ..
'08.4.18 9:05 AM (71.245.xxx.93)밥통님,
뉴욕-필라 5시간 느끈이 걸려요.
얼마전 마침 그코스로 공항 갈일이 있었는데,
갈때는 평일 한가한 시간인데도 5시간 반 걸렸고, <이 다리 저 다리 건너는데 트래픽 잼이 징했어요>
올때는 좀 낫나 싶었는데도 역시나 배신하지 않고 5시간 걸리더군요.
길만 안 막힌다면야,,3시간 반 정도면 되죠.
한번은 잔머리 굴려 링컨 터널로 가다가 가는데...6시간이 걸린적도 있었어요.
뉴왁서 뉴욕까지도 링컨터널이나 조 아저씨 다리 건너는데만 30분은 가뿐이 걸린답니다.
서울이던 뉴욕이던 대도시는 트래픽 잼이 복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