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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몇 천원 현금영수증 해주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뭔가요?
카드며 현금영수증이며.. 열심히 모아야 연말에 세금 좀 환급 받을까 말까입니다.
대규모 체인점 내지는 할인점 아니면 저도 몇 천원으로 카드 쓰진 않습니다.
카드 수수료로 인해 이익이 별로 남지 않는다는 거 알기 때문이죠.
그런데, 현금영수증 요청하면 얼굴 찌푸리시는 장사하시는 분들은 어째서인가요?
얼마 전 집 앞 용실에서 남편과 머리를 잘랐습니다.
지갑에 돈이 얼마 없기에 (회사 근처에서는 카드로 대부분 해결되니, 지갑에 현금이 없는 때도 많습니다) 카드로 결재하려 했지요. 두 명이 잘랐으니 당연히 만 원돈은 훌쩍 넘었습니다.
가게에서 카드로 결재하면 안된다네요. 여기까지는 그런가보다 했지요.
남편에게 돈을 받아 현금을 내면서 현금 영수증을 부탁했더니, 그것도 안된답니다.
현금영수증 받으려면 마일리지는 포기하랍니다.
남편과 저는 그 전에 여기서 몇 번 머리를 잘라서, 두 세 번만 더 가면 한 번은 공짜로 자를 수 있는 마일리지가 모였어요.
그냥 돈 내고 나왔지만, 앞으로는 그 곳에 갈 생각 없습니다.
카드가 돈 관리가 확실히 편리하죠.
내역서 매달 받을 수 있고, SMS 신청 해놓으면 가계부 쓸 때도 전화기 들고 쓰면 그만이고..
지갑에 돈을 많이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카드사 마일리지도 쌓이죠.
그래도 수수료 때문에 카드는 싫다는 분들의 심정을 이해하기에 작은 금액은 현금 지불했어요.
수수료 때문에 소비자가 카드 사용하는 게 싫다는 분들.
그렇다면 수수료 안붙는 현금 영수증 요청할 때도 싫은 표정 노골적으로 지으시는 이유가 뭔가요?
결국 탈세로 얻는 소득을 본인이 정당하게 얻은 돈으로 인식하는 것 아닌가요?
월급 수령 전 세금 다 떼고, 열심히 서류 모아 연말 정산 조금 받는 월급쟁이 입장에서는 참 화가 납니다.
1. 예전에
'08.4.17 2:59 PM (125.179.xxx.197)현금영수증 끊어줬다가 몰래 취소하는 데 많다고 기사도 나왔죠..;;
2. jk
'08.4.17 2:59 PM (58.79.xxx.67)그거야 그 가게가 이상한거죠.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은 있고 이상한 가게도 있죠.3. 제가 알바하던
'08.4.17 3:00 PM (125.179.xxx.197)학원에서는 현금 결제하면 5% 깎아줬고요 (카드수수료라는 명목 하에)
현금 결제 통장은 세무서 신고 안 하고, 카드 결제 통장만 신고했어요. ;;;
그러면서도 일년에 세금 500만원 나왔다고 -_- 나쁜 놈들이라고 세무서 사람들 욕 하더군요.
벌어들인게 얼만데 -_- 줄이고 줄여서 그 정도면 감사해야죠;;4. 통통곰
'08.4.17 3:10 PM (125.141.xxx.81)큰 금액 구입할 때, 할인해주고 현금영수증 해줄 테니 현금 결제해달라 하고
'곧 처리하겠습니다'란 답변만 계속 하면서 끝끝내 현금 영수증 안해주는 곳들도 꽤 되더군요.
혼수할 때 침구 가게, 산후도우미 파견업체.. 둘 다 몇 번 연락하다 결국은 포기했죠. 적은 돈도 아니구만..5. .
'08.4.17 3:57 PM (122.32.xxx.149)세금 내기 싫어서겠죠.
jk님은 그 가게가 이상하다고 하셨고, 이상한 가게 맞지만
제 경험 상에는 그런 이상한 가게들이 꽤나 많던걸요.
그런 가게들을 하도 많이 보다보니 먼저 현금 영수증 해주겠다는 소규모 가게들 보면 신기하게 보일 정도예요. --;;;6. ***
'08.4.17 4:08 PM (222.119.xxx.169)현금영수증 손님 나가고 난 뒤 몰래 취소하는 경우 제가 당해봤어요.
한식당에서 식사하고 현금준뒤 현금영수증 끊어달라 그랬더니 처리했다고 하더라구요.
영수증 받으려고 멀거니 서있었더니 더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현금영수증 달라고 했더니 요즘 인터넷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말하더라구요.
저도 국세청 현금영수증 사이트 아이뒤가 있어서 그러마 하고 나왔어요.
잊고 있었는데 다른 건으로 현금영수증 사이트 들어갔다 내역을 봤는데
그 한식당 현금영수증 끊고 한시간 뒤 취소를 했더군요.
현금영수증 승인 번호와 취소 승인 번호가 다르데요.
순간 욱!!해서 한식당에 전화해서 계산하는 분 바꿔달라 그랬고
여차저차 이러해서 전화드렸다 했더니 식사한 날짜와 시간대 금액을 알려달라 그러면서
다시 승인처리 해놓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 뒤로 일주일이 지나도 취소 승인만 그대로...
참을수 없이 괘씸해서(돈이 문제가 아니라 뒤에서 몰래 승인 취소를 한것이 괘씸하여)
국세청에 질문을 했더니 신고서 작성해서 제출하라고(인터넷 상으로) 하기에
자세한 내용과 업체명, 업체 연락처, 승인번호, 취소 승인번호 다 적어서 제출했습니다.
한달 뒤 지역 세무서 담당자가 연락와서 다시 자세한 경위를 묻기에 알려줬고
또 한번 더 연락이 와서는 지금 업체 사람이 앞에 있다고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하더라구요.
전 하나의 거짓이 없어서 그대로 말했더니 건너편에 있는 직원왈(다 들리데요)
계산하는 직원이 관둬서 잘 모르겠다 그러데요. 하하하!!
암튼 지역 세무서 직원이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와 같은 사항이라고 신고 접수 완료와
처리 완료되었다고 보상금 받을(5만원) 통장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보상금도 받았어요.
다른 분들 그냥 넘기시지 말고 현금영수증 뒤에 취소한것 확인하시고 신고 꼭 하세요.
적고보니... 좀 엇나간 내용인듯 하네요. ^^7. 와
'08.4.17 4:16 PM (222.109.xxx.185)그런일로 포상금도 줘요?? 처음 알았어요.
신고하는 사람들 많아지겠다..8. 현금영수증
'08.4.17 4:27 PM (123.109.xxx.42)소비자의 권리인데도,,,말하기 힘든건 사실이예요..
그래서 저도 왠만하면 큰 마트나 큰 곳을 이용해요..이런곳은 몇천원 카드쓰고 현금영수증 달라고 해도 당당하거든요..
그래도 어쩌다 동네마트 이용할때 있는데 왠만하면 여기선 몇만원 넘을일 없고 그냥 현금주고 영수증도 안받고 와요...
물론 저도 소득공제때문에 영수증 잘 챙겨야하지만 그래도 동네영세업체 이용할땐 그냥해요..그사람들 얼마나 벌겠어요..(울집보다 더 잘벌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대기업에서 하거나 규모 큰 곳은 몇천원도 꼭 챙겨요...저한텐 몇천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어머어마한 돈이잖아요...전 큰기업 세금 작게 신고하는건 정말 못봐주겠더라구요..대형마트에서 현금영수증 안받고 그냥 가는 사람들 보면 속으로 외쳐요..."대신 제가 할께요"9. 상인들도 바뀌셔야.
'08.4.17 7:55 PM (165.186.xxx.188)정부에서 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을 독려한 이후로, 월급쟁이들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었는데, 장사하시는 분들은 예전만 생각하고 그렇게 안해줄려고 하니 자꾸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요.
몇천원 이하는 수수료 측면에서 정부나 카드사에 건의를 많이 하고, 해야 하는것이지..
정말 십원한장도 다 세금 떼이는 월급장이들한테, 나 수수료 및 세금 내기 싫으니 현금내고 가라.. 현금 영수증 생각도 말아라 이럼 되나요.
그리구.. 동네 구멍가게가 마트보다 싸기나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