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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도와 주세요 죽을거 같아요
끝까지 알아내야 하나요
아님 그냥 넘어 가야 할까요?
본인은 죽어도 아니라고 하고 정말 저를 바라보며 말하는 눈빛을 보면 거짓이라고 생각 할 수 없어요
근데 돌아서서 생각하면 의심 되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예요
3일을 굶고 3일을 잠을 못잤더니 글을 쓸 기운조차 없습니다
몇일동안 의심을 하고 쪼아대던 차에 내용이 없는 문자 메세지가 남편 핸폰 앞으로 왔어요
모르는 번호라고 지우더군요
그 전에 제가 종이에 적어 놨어요
그리고 못믿겠다고 그 번호로 내용 없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사이 남편은 재빨리 핸폰에 비밀번호를 걸더군요
그 때 문자 메세지가 2개가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끝까지 안보여 주고 핸폰을 박살 내더군요
그리고 그 전화번호도 갈기갈기 찢어서 아무리 맞춰 보려고 해도 안되네요
남편 말로는 술집 여자라고 계속 전화오고 연락 온다고 그냥 걔들도 영업이라고 근데 내가 보면 달달 볶을거 같아서 계속 지워 왔다구요
객관적으로는 믿을 수 없지만 남편이 말을하면 믿고 싶어져요
지금 a/s센타에 가서 수리 맡기고 비밀번호 풀어달라고 사정 해보려구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편이 바람 핀 경력이 있는 친구는 100%라고 끝까지 알아내야 한다고 하는데 전 자신이 없습니다
두려워요
알게되면 그걸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그냥 남편 말 믿고 살까요?
친구 말로는 그러다가 가정 파탄 난다고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신랑 정말 결벽증 있을 정도로 성격 가칠하구 무진장 자린고비 입니다
이런 사람이 바람이라니...
믿을 수가 없어요
마음으로는 남편을 믿고 싶지만 머리로는 되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요
1. **
'08.4.17 1:37 PM (200.63.xxx.52)후배 남편이 바람을 폈어요.
후배가 죽도록 증거를 찾아냈지요.
결국 바람이 맞았구요.
바람핀듯한 느낌이 들때부터..증거를 찾을때까지..증거만 나오면 이혼이다...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증거잡고 고백받고...
결론은 이혼은 못했어요.흔히 대는 이유로 우선 아이들이 걸렸고요.
후배가 전업주부였구요..
자살까지 생각했던 후배였지만 결국은 용서로..마무리 짓고 다시 살아요.
그 후배말이..
남편이 바람을 펴도 이혼이 현실적으로 안되는 상황이면 끝까지 캐지 말래요.
용서하고 살아도..하루하루가 지옥이라구요.
잊고 싶은데 도저히 잊을수가 없다구요..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예요.
끝까지 캐기전에 끝까지 캐서 발각이 되었을경우..
그후 어찌 행동할건지 시나리오를 잘 짜신후에 행동하심이..2. 저도
'08.4.17 1:47 PM (61.66.xxx.98)윗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먼저 바람이 확실하면 이혼하실 건가를 결정하세요.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면
남편을 믿어주고,모르는게 약이다 하고 사는게 낫다봐요.
남편의 변명이 사실일 수도 있고,
사실이 아니라도 남편은 지금 가정은 지키고 싶어하는거니까요.
잘 생각하시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세요.
여성문제 전문가중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예전에는 남편이 바람피면 이혼하라고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혼한 후의 여성이 이혼 전보다 반드시 행복하지는 않더래요.
그래서 지금은 이혼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라고 말해준데요.3. 글쓴이
'08.4.17 1:50 PM (58.141.xxx.150)이러고 있다가 뒤통수 맞는거 아닌가 해서요
지금 잡으면 잡을 수 있을거를 걍 믿고 놔뒀다가 관계가 더 심각해 지고 여자가 안떨어 지면 어쩌죠?4. 저도
'08.4.17 1:58 PM (61.66.xxx.98)남자가 자린고비고 까칠하면 여자가 뭐 오래 붙어있겠어요?
가능하시다면 돈 줄을 막아버리세요.(용돈만 최소한으로.)
내색없이 잘 관찰해보세요.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정말 바람이면 여기저기 증거가 드러나겠죠.
이혼을 하시겠다면 찬찬히 구체적 증거들을 마련해 놓으셔야 하고요.5. ..
'08.4.17 2:17 PM (203.228.xxx.154)초기진압이 중요합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시라고 하고싶네요
막상닥치면 이혼가지는 안가더라도
이혼을 불사한다는 심정으로
미쳐날뛰어야합니다
님남편의 스타일은 님이 제일 잘아니까 연극한판찍는다 생각하시고
별별시나리오를 짜서 해보세요
청승도 떨어보시고 패악도 부리시고..이것 저것다해도 세월이 지나면 못다푼 화때문에
홧병걸릴려고 해요
덮고 지나시면 분명 후회하실것 같아요..그때 내가 왜그렇게 쉽게 넘어갔을까 하구요.6. 핸펀
'08.4.17 10:41 PM (220.75.xxx.15)부수는게 당연 바람 맞으니 추궁하시고 각서를 맏으시는게 나아요.
더 캐지는 마시고....본인에게 여차하면 유리한 쪽으로는 해놓을거 다 해놔야지요7. --
'08.4.18 12:00 AM (222.234.xxx.97)전업인가요?
님 앞으로 된 재산 있나요?
아니라면 증거 잡은 들 님이 이혼할 수 있나요?
현실은 냉정합니다.
사람이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거에요.
님이 혼자 살 수 있는 수입과 직업이 있다면 큰소리 칠 수 있겠죠.
그때는 죽기살기로 뒤를 잡아보세요.
남편이 막판에 '그럼 이혼하자'하면 이혼하실 수 있으세요?
그렇게 나오는데도 애 핑계대며 이혼 못하면 결국 손쉬운 아내가 되는 길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