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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없어졌는데 몰랐다면....고발절차알려주세요.
네살아이가 혼자 어린이집을 나와 사거리 차도를 건너서 보도블럭에 서있는것을
엄마인 제가 발견했고 정작 원에서는 아이가 없어진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많은분들의 댓글과 조언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날 아이를 보내지 않았는데도 전화한통화없고 오후늦게 아이아빠와 함께
유치원을 찾아갔습니다.
정작 원장은 보고 받은 사실이 없어 몰랐다고 합니다.
담임은 저녁때집으로 전활했는데 안받아서 핸드폰으로 했는데
안받으셨던것같다라고 얼버무리고...제 전화의 통화기록을 찾아도 기록이 없으니 잘못건것 같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원장왈 전에도 한번 근처사는 아이가 혼자 집으로 가고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선생님이 뛰어나가
데리고 왔다는 이야길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시네요. 네살아이들은 밖으로 나가라고 해도 겁먹고 안나가는데
어떻게 나갔을까 혼자말하시고....
원감과 담임을 꾸짖는 분위기로 몰고 가신후 담임과 제가 따로 면담을 하고 나오니
바쁜일이 있어 유치원을 떠났다고 합니다.
원감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재료비경비등을 환불해달라고 했고
오늘 환불내역을 저녁때 알려주신다고 하시더니 저녁늦게 담임선생님의 인사전화가
왔습니다. 인사만 하시고 끊으시려하시길래 원장선생님은 전화를 언제 주냐고
물었습니다. 원장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바쁜사람인지 스케쥴을 저에게 쭉
읊으시며 다시한번 아이를 보낼것을 이야기. 안보내겠다하니 알겠다고 환불은
다음주정도에 해주겠다는걸...내일까지 마무리해달라고 하니 그러겠답니다.
원의 안일하고 미온적인 대처와 앞으로 다른 피해아이가 없길바라며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문제제기를 하려고 합니다.
여긴 인천이라 인천시청,부평구청,보건복지부(여성복지부)에 민원을 넣고 전화를 하는것만으로 충분할까요?
아님 또 다른 고발절차가 따로 있나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내일 상담실을 찾아 조언을 듣기전에 82님들의 이야기먼저 듣고 맘에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관련된 일이라면 어떤 이야기라도 좋으니 아낌없는 조언부탁드립니다.
1. .
'08.4.16 10:23 PM (121.88.xxx.8)근데 뭘 고발하시는 거죠?
2. 꼭
'08.4.16 10:36 PM (125.187.xxx.10)제가 조언해 드릴수는 없지만 꼭 문제제기 하세요.
좋게좋게 넘어가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적어도 그 유치원에서는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식겁을 먹게해야 할 것 같습니다.3. ...
'08.4.16 10:38 PM (121.134.xxx.113)그 동네에서 사실 건데 고발까지 하시면 나중에 원글님이 불편하실 꺼 같아요
어린이집도 원장들끼리 지역 모임이 있을 수도 있구요...
정말 억울하고 분하고 놀라고 화나시겠지만...
현관문이 잘 열려있거나 애들이 쉽게 나갈 수 있는 문을 가직 어린이집은 그런 일이 아마 많을 겁니다.
예전에 교회 어린이집에 미친 사람들어와서 사고난 것 처럼요...
다음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실 때는 문도 꼭 잘 살펴보세요
개방적인 문, 엄마는 편하지만 아이는 위험합니다4. 열받는맘
'08.4.16 10:38 PM (124.199.xxx.3)댓글 달려고 로긴했네요..정말 큰일날 뻔한 일인데, 위에 댓글 다신 분들은.. 전 당연히 고발해야한다고 봅니다. 애가 중간에 그냥 길을 잃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게 그냥 넘어갈 일입니까? 그리고 그 어린이집의 태도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백배 사죄하고 다음부턴 절대 그런 일 없겠다 다짐을 받아도 시원찮을 판인데.. 꼭 조치를 취하십시요.
5. 점님들...
'08.4.16 10:42 PM (124.60.xxx.6)자세히 모르시나봅니다.
충분히 문제화할만한 일이었습니다.
오히려 원글님이 처음에 너무 물렁하게(착하게^^;;) 넘어가셨단 생각이 들정도에요.
검색해서 읽어보시거나 또래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가슴이 콩닥콩닥 하실만한 내용이구요.
저희도 다음주 이사를 앞두고 어린이집 옮길 예정인데 오늘 남편하고 같이 원글님 사연가지고 한참동안 얘기했네요.
도움못되는 글이라 죄송하구요.
담임샘, 원장샘 모두 머리조아려 사과했어야 하는일에 보이는 태도가 어이가 없군요.
솔직히 원글님 입장에선 피곤하고 스트레스받는 일일수 있으실거라 소송해서 꼭 이기세요~~라는 말씀을 드리기 힘들지만 옳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디 원만하게 잘 해결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6. 예전에
'08.4.16 10:42 PM (125.57.xxx.115)저도 몇년전에 유치원에서 저희 아이 5세때 한번 길건너서 혼자서 집으로 온적이 있는데...
원에서 그 사실을 모른적이 있었어요..
(수업중은 아니고 방과후에 제가 볼일이 있어서 좀 맡아주십사 했었고,,
교무실에서 아이가 절 기다리다가 없어진일이었죠..)
저도 너무나 화가 났고,,,아이가 또 그런 일을 되풀이 할까봐...
저희 아이를 꾸짖고..케이크 하나 사들고...오히려 원장선생님앞에서...
저희 아이를 선생님께 말씀 안드리고 혼자 집에와서 잘못했다고 사과 시켰습니다..
원장선생님도 어쩔쭐 몰라하고 미안해 하더군요..
그후론 절대로 아이가 혼자서 집에 온일은 없었구요..
물론 아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원에도 문제가 있다지만..
고발,,화내고..혹시나 아이앞에서 선생님 탓을 하고..그런건 아이에게 실질적으론 아이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다시는 아이가 그런 일을 되풀이 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게 더욱 절실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정 맘에 안드신다면 옮기시면 될 일이구요..
하지만 거기에서도 어떤 상황이 될지..
아이가 또 혼자서 집에 오지 않을거라는 장담은 못하시겠네요...7. ㅡ.ㅡ;;
'08.4.16 10:45 PM (124.50.xxx.137)뭘 충분히 했다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요즘같을때 4살 원아가 밖으로 나가서 큰길까지 간것도 모르고 있었던 어린이집 원장이 제정신인가요..?
그것도 애 엄마가 찾아 나서서 간신히 대로변에서 아이를 발견한건데요..
당연히 보건복지부에신고해야죠..
제가 3년전에 이사를 와서 이웃들 많이 보낸다는 크고 유명한 어린이집에 애를 입학시킨적이 있었어요..상담받고 느낌이 영 이상해서 전 첫날 아이를 안보냈는데
그날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너무 많이 과하게 받아서 차량 운행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들을 관리못해서 아이를 잃어버리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근데도 엄마들 그냥 계속 보내더라구요..
전 다음날 쫓아가서 원장 불러서 조막조막따지고 원비 다 환불받았어요..
처음부터 우리 등록도 잘못되서 몇번 항의했는데 결국 친한집 아이를 잃어버려서 그 엄마 둘째 업고 맨발에 미친사람처럼 애 찾아 나섰거든요..
그걸 다 본 사람들이 그래도 시설 좋으니 보낸다고 보내더라구요..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는데 그 아이가 어디로 나갔는지 몰랐다는게 변명이나 할 수 있는 일입니까..다행히 아이가 무사했으니 망정이지 만일 아이가 잘못되었더라면..그때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시겠어요..
왜 일어나지도 않은일 걱정하냐고 하시는 분들..내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보시면 될듯한데요..8. 세상에
'08.4.16 10:55 PM (117.53.xxx.33)애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보세요...끔찍합니다..
근데 신고는 못하실것 같아요. 아직(?) 무슨 사고가 난건 아니니까요.
대신에 마구마구 소문을 내주세요...9. 아픈맘
'08.4.17 12:04 AM (116.37.xxx.18)82쿡 드나들면서 자게는 처음입니다.
제목보다 클릭하게 되었고, 일전에 쓰셨다는 글도 일부러 찾아서 읽었어요.
어린이집에서 왜 나왔냐는 엄마의 물음에 "엄마가 보고싶었어..."라고 대답하는 아들을 보니, 정말 제 아이처럼 가슴아파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
4살, 걸을수도 있고, 혼자 숟가락, 서투르지만 젓가락질도 할수있고..
원글님의 아이처럼 늦되지만 말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관심받고 보호받고 있다는 사랑의 감정도 느낄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아이를 관리하고 대했길래,
혼자서 찻길을 건너고 정신이상한 낯선 사람으로부터 큰소리 들어가며 위험한 행동들을 강행했을까요? 너무 화가납니다..
전, 28살의 초보엄맙니다. 아이를 맘놓고 맡길 친정어머니가 계신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어린나이에 보내고 싶지 않아서 퇴직을 했어요.
원글님의 글들을 읽어보니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천시청,부평구청,보건복지부뿐만 아니라, 방송국에 재보하는건 어떨까요?
전, 마치 제 아이가 당한 일처럼 너무 분하고 화가나서 잠을 잘 수도 없을거 같아요.
님, 꼭 고발절차 밟으시고, 화이팅 하세요~
결과도 꼬옥 알려주시구요.
그리고, 4살배기 아들이 놀래지는 않았는지, 한번 더 살펴보세요..10. ...
'08.4.17 12:07 AM (121.134.xxx.113)고발을 하시지 말라거나 그냥 넘어갈 수준의 일이라고 말하려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경우가 많을 거다 라고 말씀 드려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 뒤도 생각해 보셔야 한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었어요...11. ,,,
'08.4.17 12:56 AM (221.143.xxx.173)저희 사촌언니 경운데요...
어린이집에서 견학을 갔는데 조카가 그차를 못탄거예요..
아래층 학원에서 아이를 보호하고있었데요..
원에서는 현장에서 잊어버린 줄 알고 찾고있었데요..
근데 더 황당한건 언니한텐 알리지 않았다가 한참 후에
언니가 알게되서 따지니까 잠시 30분정도 잊어버렸다고
뻔뻔하게 나오더래요,,
그래서 저희 언니는 청와대 신문고(?)에 올렸데요..12. 내 아이를 잃어버렷
'08.4.17 12:57 AM (58.120.xxx.76)만약 이 일이 나의 일이고
그리하여 내 아이를 만에 하나 잃어버렷다면
하늘이 까맣게 될일입니다.
아무일도 안 일어났는데 뭘 고발하느냐구요?
전 아이를 잠시 잃어버린적이 잇습니다.
눈 앞이 까맣고 어찌해야할지 아무 대책이 없더군요.
다행히 천만 다행으로 찾앗습니다.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잇지요.
그렇게 아이를 잃어버릴수 잇는 상황이 발생햇는데
앞으로 내 아이 또는 어떤 아이가 또 부모를 잃어 버려야 대책을 세웁니까?
관할교육청에 신고해서 단호하게 나가야 합니다.
귀찮아서 또는 게속 그 동네에 살아야 하기에
그것은 내 아이를 위해서 바람직 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아무쪼록 아이가 무사하다니 가슴 한번 쓸어 내리시고
꼭 제대로 된 사과 받으시길 바랍니다.13. 참
'08.4.17 12:59 AM (58.120.xxx.76)얼마전 5살 아이가 견학을 나갓다가 잃어버렷는데
하루밤동안 근처 산속을 헤맸답니다.
감깜한 밤에 얼마나 무서웟을까요?
이런 심정을 아이를 보호하는 유치원 관계자들은 알른지요?14. 내참
'08.4.17 1:10 AM (211.104.xxx.74)근처에 시립이나 구립어린이집 찾아보세요...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혼자 ㄴ가지 못하게, 그리고 외부에서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밖에서 인터폰으로 확인해야만 현관문이 열리기 장치해 놓았더군요,,,처음엔 불편하게 왜 그러나 했더니 외부자 침입이나 아이들이 혼자 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군요...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찾으실때 꼭 고려하세요
15. 아픈맘2
'08.4.17 9:13 AM (116.37.xxx.18)요즘 한창 유괴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반드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16. 참...
'08.4.17 9:46 AM (125.240.xxx.42)아무 일 안 일어났으니까 , 그러니까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조치를 취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게 원에서 할 일이 아닐까요? 아무 일 안 일어났으니까 문제 삼을 수 없다는 건 좀..... 무슨 일이 일어났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건데요? 그거야 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죠.
17. 한숨..
'08.4.17 11:27 AM (125.177.xxx.12)어린이집들이 간덩이가 부었네요.
무서운 걸 모르니
이런 일이 자꾸만 일어나는거죠.
선진국에서 이런일이 과연 일어날수나 있는 일인지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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