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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을 카드로 하시는분들... 어쩔수 없지요.

자영업자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08-04-16 17:10:30
장사하는 입장에선 카드는 일단 반갑지 않습니다.  금액을 떠나서......수수료도 그러고 세금또한 무시못하지요

그래도 어찌하겠습니까?? 모든분들이 다 카드로 하지는 않으니...그냥 기분좋게 해주세요...

저도 장사하고...남편은 직장다니니.....자영업하시는분들도 이해가 가고 또한 단돈 천원이라도 카드로 하시는

분들 또한 이해합니다.......  이건 자영업하시는 분들만 아실겁니다.

저도 장사하는 입장이라....몇만원 정도는 현금으로 삽니다.  아니까요...

그래도 될수 있으면 만원 미만은 현금으로 해주시면 정말 좋겠어요......  얼마전에 옆에 김밥집에서

김밥 두둘 포장하고 카드로 삼천원 계산해서 싸우더군요...손님이랑...... 나이드신 주인 아주머니니....

차라리 안파는게 남는거라구요...일단 장사하는 입장이니 제가 말리고..손님그냥 김밥던져놓고 가시고...

울매장에서 한참 넋두리 하고 가셨어요...누가 이해 하겠어요..같이 장사하는 사람들끼리 풀고 말지요..

그래도 소액은 현금으로 아직까지는 많이 하시니까 ..그런건 감수해야 한다고 서로 위안을 하고....휴...

요즘 자영업자들 ..정말 힘듭니다. 물론 직장인들도 마찬가지구요......

주로 젊은 분들이 소액결제 카드로 하지요..나이드신분들이나 같이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현금으로 합니다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마세요......  장사하시는 분들도 ...그냥 기분좋게 해주시고....... 손님들도 정말 현금이

없다면 모를까 소액은 현금으로 해주시면 감사할꺼 같아요.....  다들 입장이 다르니..조금씩만 배려해주면

어떨까요?

IP : 211.187.xxx.24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16 5:21 PM (220.117.xxx.165)

    원글님은 두 입장을 다 쓰셨지만
    사실 소액결제하면서 카드 내지 말자는건 서로 이해하자는 건 아니잖아요. 장사하는 사람 입장을 이해해달라는..
    자게에서도 몇 번 얘기 나왔지만 말이에요.

    그럼 장사하는 사람들도 월급쟁이로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고 소득공제 받게 협조 좀 해주셔야죠.
    현금판매분은 많이들 탈세 하시잖아요? 월급쟁이는 유리지갑인데 말이에요.

    저는 돈 관리 하느라 구매활동을 100% 카드결제로 하고 싶지만, 천원어치 사고는 카드 안내놓습니다. 제가 착해서일까요? 후후.
    정당하게 내돈 쓰고 뒤통수에 욕 먹기 싫으니까, 내 기분 안나빠지려고 현금 내는거에요.
    장사하는 사람들 다 현금받고 싶어하는거 모를리가 있나요? 하지만 똥이 드러우니까 피하는 심정으로 지폐 낼때도 많아요.

    3천원으로 카드 결제 한다고 손님이랑 싸우는 사람은, 장사할 맘이 없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장사 안된다고 아우성이면서, 김밥 팔아줘도 카드라서 싫다고 난리인거네요.

    김밥 값을 1백원 올리시던지 자기가 알아서 할일이지, 손님이랑 싸우는 건 정말 아닙니다.

  • 2. ^^
    '08.4.16 5:21 PM (222.235.xxx.79)

    소비자 입장에서는 카드 결제하는거 싫어하시는거, 또 검은봉투 하나라도 아끼시려도 정말 안주려고 할때는 그 가게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더라구요..멀리보면 그게 다 손님 잃는거 아닌가 싶은게..
    카드 결제에 마일리지 올라가서..저희도 참 아쉬운데..하여간 좀 그렇네요..

  • 3. ..
    '08.4.16 5:22 PM (124.136.xxx.15)

    솔직히 자영업자분들 " 현찰로 파신 부분은 신고 안하신다는 말씀...?" 이점 때문에 카드 싫어하시잖아요. 전 수수료나 전화비 때문에 꺼리시는 분은 조금 이해라도 되는데, 이 점 때문에 싫어하시는것 알고는 철저히 카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카드 꺼리는 내색 하시면 아무래도 그 집은 안가고 카드 쓰는데 편한 대형마트 가게 되요. 제가 굳이 남 싫어하는 꼴 보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 탈세하는데 도와주고 싶지도 않아서요.

  • 4.
    '08.4.16 5:24 PM (59.6.xxx.159)

    자영업자 입장에서 카드가 반갑지 않다는 말씀 이해되긴 해요. 예전에 어머니 가게 세금계산 해 드리면서 세율이 어찌나 높은지 기함하겠더라고요. 고지식한 제가 계산했는지라; 장사도 안 되는 가게 세금 엄청 나갔죠. 꼬박꼬박 세금내게 하려면 세율이나 좀 낮춰주던지;
    음 근데 카드를 쓰기 시작하니 저같은 경우는 현금은 거의 찾지도 않고, 소액으로 살 일이 있으면 그냥 참고 안 사거나 좀 더 비싸서 카드로 결제해도 안 미안한 곳을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ㅠ
    그리고 김밥에 원가만 나가나요; 김밥재료비, 가게운영비, 인건비 다 김밥 팔아서 나가는 건데요. 동네 김밥집이야 김밥 한 줄당 얼마 나가는지 계산을 안 해서 그렇지요.

  • 5. 어??
    '08.4.16 5:25 PM (24.16.xxx.196)

    모든분들이 다 카드로 하지는 않으니...그냥 기분좋게 해주세요...???
    그럼, 모든분들이 다 카드로 하며는... 기분 나쁘시겠어요....더 이상 뒤로 돌릴게 없으니까...

  • 6. 차라리..
    '08.4.16 5:25 PM (211.189.xxx.161)

    나 탈세해야겠으니 현금만 내라고 얘길 하세요.
    돌려말하시지 말고..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 이건 뭐 ;;; 자기 돈 몇푼 더 벌겠다고(그것도 불법으로)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를 행사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꼴이잖아요.

  • 7. 다들 제정신 아닌듯
    '08.4.16 5:26 PM (58.76.xxx.211)

    제가 그래서 카드쓰는 겁니다.
    이거 팔아서 얼마 남는다고 카드냐.. 하지요.
    그럼 안팔면되지요. 카드 수수료 비싸면 가맹점 하지 말면 되지요.
    그런데 세금 운운은.. 정말 탈세맞잖아요.

    - 예전에 5천원짜리 돈가스 먹고 카드 내미니, 주인 아주머니 결재하고 카드 내밀려
    아가씨 딴데서 이러면 욕먹어. (다신 그가게 안갑니다)

    - 딴 이야기지만, 택시 아저씨 2천원 거리 나왔는데
    오래 기다려서 손냄 태웠는데 이러니 기분이 안좋네요.
    (택시 타기 싫습니다. 그러면 그냥 집에서 노시지 왜 차몰고 나왔는지)

  • 8. ..
    '08.4.16 5:31 PM (210.94.xxx.1)

    빵가게든 아이스크림이든 천원이든 이천원이든 카드 내밀어도 별말씀안하시던데.. 저도 거의 현금을 만원도 안들고 다닐때가 많아서요. 카드가 편하고 마일리지 계산도 그렇고 돈 나간거 계산하기도 편해서..김밥집은 아직 한두줄 사면서 카드 안써봤는데 눈치 줄거 같은 느낌이 나면 아무리 맛나도 안가고 싶을거 같아요

  • 9. ㅠ님...
    '08.4.16 5:32 PM (59.13.xxx.51)

    높은세율에 기함하셨나요?? 자영업자나 근로자나 세율체계는 똑같거든요??
    단지 자영업자는 부가세를 낸다 이건데....솔직히 부가세도 손님이 낸돈에서 내는거거든요??
    그럼.....소득이 확 들어나는 근로자랑.....자기들이 실적신고하는 자영업자랑...누가더 세금을
    많이 낸다고 생각하시나요??

  • 10. 그게 다...
    '08.4.16 5:35 PM (24.16.xxx.196)

    자기가 알아서 매출 얼마에 세금 얼마... 이러구 살다가
    매출이 점점 드러나니까... 안내던거 내야되니까...
    생돈같고 그런겁니다.

  • 11. 카드 안받는 집은
    '08.4.16 5:35 PM (24.16.xxx.196)

    아주 되~~~게 구려 보여요.

  • 12. 위에댓글쓴사람
    '08.4.16 5:38 PM (220.117.xxx.165)

    그게 다... 님 댓글에 속이 다 시원합니다. 아후!

  • 13. 정말..;;
    '08.4.16 5:39 PM (211.189.xxx.161)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분통이 터지네요.
    자영업자들 버는 돈은 다 먹고살기위해 목숨걸고 버는 돈이고
    월급쟁이들이 버는 돈은 어디 놀러다니러 버는 남는 돈인가요?
    그동안 실컷 탈세하던거 이제 못하게 되니까 1000원짜리에 붙는 세금따위도 아까워지나요?

    원글님.
    내돈주고 물건사가는 손님이 카드내는 상황이
    장사꾼들이 큰맘먹고 [이해해주는] 상황인가요? 웃겨서 열이 다 받습니다.
    정신좀 차리세요.

    정말 수수료가 그렇게 아까우면 가맹점 안하면 될거 아닙니까?
    장사꾼들 카드받기 싫은게 수수료보다 세금때문에 그러는거 아니예요?

    그런걸 도둑놈심보라고 그럽니다.
    부끄러운줄이나 아세요.

  • 14. 음..
    '08.4.16 5:51 PM (125.187.xxx.55)

    김밥몇줄에 카드 안받는건 이렇게 댓글들이 난리난리...
    근데, 정말 난리난리해야 될 곳은 안과나 치과같은 곳 아닌가요..
    제 경험상 라식수술할때랑, 치아 새로 해넣을때 노골적으로 현금으로 지급하면 할인해준다...
    또, 워낙 카드로 계산하는거랑 현금이랑 차이가 많이 나니까 현금으로 무리해서 계산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기분이 상당히 나쁘더라구요...
    김밥 한두줄 파시는 자영업자가보다 진짜 탈세범?은 치과,안과 같은 곳이 아닌가요..

  • 15. 치과안과등
    '08.4.16 5:58 PM (121.131.xxx.71)

    진짜 그렇죠. 치과 안과 성형외과 등 그런데서는 이리 성토 못하시고 많은 분들이
    현금계산 하실텐데 1000원에 이리 핏대를 세우시는지...

  • 16. 내 어머니가
    '08.4.16 6:02 PM (211.177.xxx.190)

    김밥집한다 생각해보세요...
    카드사용이 남에게 싫은 말 들어가며 쓸 이유가 없다는것 압니다만
    얼마 안되는 마진에 카드수수료까지 주려면 정말 아까워요.
    멤버쉽카드등으로 빵집등에서 할인받으실때도 계산 적게 되니 좋으시겠지만
    그게 전부 업주부담이거든요.
    월급생활하시는분들은 한달 빠듯한 금액에서 1원까지 정확히 세금내시니 당연하다 하시는거 맞구요. 그렇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소액카드결제 그다지 반갑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손님하고 싸우다니 어지간히 속이 상하신게지요.

  • 17. ?
    '08.4.16 6:04 PM (221.146.xxx.35)

    저번에 치과에서 카드 안받길래 국세청에 신고했어요.

    그리고 수수료 아까우면 장사를 말던가.

  • 18. ㅋㅋ
    '08.4.16 6:08 PM (218.158.xxx.44)

    원글님 글 전 이해가 가는구만.. 댓글들이 콩들을 볶고 있네요
    딴말 필요없어요
    여기 원글님 욕하면서 댓글단 사람들
    딱 한달만 김밥집 차리고 3,4천원 팔때마다 카드결제 하다보면
    말 싹~ 달라질걸요

  • 19. 저도
    '08.4.16 6:12 PM (58.121.xxx.205)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1천원 결제 참 달갑지 않을것 같아요.
    저야 옷가게를 하고있어서 그래도 그렇게 푼돈 결제는 아니고 몇만원이나 몇십만원
    결제니깐 당연히 카드결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전 현금으로 할테니 깎아달라고 깎고 또 깎고 진짜 몇만원 깎아서 가격 쇼부쳐놓고
    어머 현금있는줄 알았떠니 없네?? 그냥 카드로 그금액으로 하면 안될까??이런손님이 더
    싫어요;; 가격 이미 다 깎아 놓고 카드라고 다시 몇만원 더 받을수도 없고..진짜 심하게 깎아놓고 카드내미는 사람이 제일 싫던데;;

  • 20. 제시
    '08.4.16 6:16 PM (207.46.xxx.28)

    정말 김밥집 아주머니가 김밥 팔아서 빌딩을 사나요? 아이들 해외유학을 보내나요? 서로 서로 이해하고 조그만건 서로 도와주고 살면 얼마나 좋아나요. 안과나 치과도 아니고. 아마 라식한두번 하는걸로 김밥집 한달 매출이 넘어갈 것 같은데. 그런 거 아까우면 장사하지 말라고 하면 할 말 없죠.

  • 21. 그냥 서로서로
    '08.4.16 6:17 PM (122.100.xxx.19)

    서로의 입장을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맘이예요.
    장사하는 사람은 소액 카드결제라도 이런점에서 당연해줘야겠구나...생각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영세 상인들은 이런 어려움도 있구나...헤아려주세요.

  • 22. 한달에
    '08.4.16 6:25 PM (222.109.xxx.185)

    백만원 겨우 버는 영세상인들도 많아요.
    백만원 가져가기 힘든 택시기사들도 많구요.
    그런 영세업장은 딱 보면 알 수 있잖아요.
    그런 가게에서는 탈세 운운하지 말고 소액은 현금 내주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근로소득자들도 연봉이 적으면 면세시켜주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힘든 영세업자도 손님 뒤통수에 대고 천원을 카드로 결제했다고 욕하면 그건 안되는 거죠.
    백만원도 안되는 봉급 받아서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카드 쓰는 월급쟁이 생각도 좀 해주시구요.

  • 23. 그냥 서로서로님
    '08.4.16 6:28 PM (220.86.xxx.65)

    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
    모두 화이팅^^

  • 24. 세금
    '08.4.16 6:29 PM (218.234.xxx.57)

    그런 작은 가게들은 세금이 무서워서 라기 보다는 수수료때문일 겁니다.
    위에 어떤분이 수수료 무서우면 가맹점 하지말라 하셨는데..그건 장사 하지 말라는 거지요.
    고작 1000원짜리 김밥 팔면서 얼마가 남을것 같습니까? 물론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분명 남는거 얼마 안될겁니다. 그런데 수수료까지 내려면 아마 속상하시겠지요.
    전 자영업자 아니지만..그래도 5000원 미만 살때 카드내기는 제가 민망스러워서 싫더군요.
    특히 영세상인들 물건 구입때는 더더욱 그렇던데...뭐가 그렇게까지 열받고 웃길노릇인지..전 그렇네요.

  • 25. ..
    '08.4.16 6:30 PM (124.136.xxx.15)

    치과 안과 그런데가 그렇게 나오면 바로 신고하세요. 잘되면 세무서에서 포상도 줍니다.

  • 26. 대부분
    '08.4.16 6:33 PM (116.120.xxx.130)

    김밥 몇줄사면서 카드결제안하죠
    그리고 사실상 카드 받으면 싫어하는데도 흔치는않은것 같아요
    서로서로 뻔한 사정 다아니
    웬만하면 현금 내주고
    천원이라도 현금안내고 카드내면 그 몇푼도아쉽구나하는거지
    김밥집서 탈세해서 떼부자 되는 것도 아니고,
    카드안받는다고 탈세니 뭐니 부르르 떨일도
    천원 카드 낸다고 열 받아 쓰러질 일도 아닙니다 .

  • 27. 먹고 살기
    '08.4.16 6:33 PM (218.38.xxx.183)

    다 들 힘들지요.
    소액 결제 저도 좀 찜찜하긴 한데 정말 돈이 없어서 할 때도 있어요.
    지갑에 현금이 없는 게 아니라 통장에 잔액이 하나도 없어서요.

    월급날 이것 저것 원천 징수하고 남은 돈 들어옵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처럼 남는 게 없네 뭐네 생각할 틈도 없이요.
    뭐 원래 다 그런거니 그건 신경 안쓰고..

    분명 몇백이 들어오는데 이것 저것 보험료머 공과금 애들 교육비 등등
    나가고 앞으로 나갈 항목 포함 제로 입니다.
    마이너스 아닌 것이 참 다행입니다.

    단돈 얼마라도 현금 들고 알뜰히 쓰고 싶은데
    매달 생각지도 않던 지출 (치과치료, 병원비, 렌즈값, 당뇨 남편 헬쓰비) 꼭 터집니다.
    경조사비 무섭지요. 인간 노릇 하느라 없으면 현금서비스 받아서라도 일단 내야죠.
    정말 들어온 월급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현금써비스 쓰기도 합니다.

    알뜰하게 사시는 분들 카드 절대 안쓴다지만
    어차피 쓸 돈 (사치품 사거나 충동구매 하는 것도 아니고 딱 식비 위주의 생활비)
    카드로 쓰면 나중에 결산도 편하고 포인트 적립도 되고
    카드값 나갈 때 또 한번 아끼자 다짐하며 허리띠 졸라매게 되네요.
    그리고 연말정산, 이거 무시 못하지요.
    어디서 뽀너스 들어오는 거 아닙니다. 원천징수해간 돈 돌려 받는 거죠.
    카드 안쓰면 그나마 내가 낸 돈 못 돌려 받아요.
    물론 현금 영수증 발급도 적절히 받아야 한다지만 돈이 주머니에 있을 때
    그리 하는 거죠.

    많든 적든 월급 꼬박 날짜 맞춰 들어와주니
    어찌보면 영세 자영업자들 보단 나을 지도 모릅니다.
    동네 파리 날리는 가게들 보면 저도 같이 한숨 나옵니다.
    그래서 동네 슈퍼 이용하고 싶어도 카드 안받거나
    싫은 눈치 주는 곳이면 발걸음이 안내키죠.

    저희 동네 슈퍼가 참 안되었는데 주인이 여러번 바뀌고는 카드도 받고 ^^;; (전주인들 안받음)
    장사도 부지런히 합니다. 부담 없이 가게 되네요.
    가까운데 대형 마트 많은 동네지만 걸어갈 거리도 아니고 번잡한 곳 싫어서
    돈 좀 주더라도 동네 슈퍼 이용합니다.
    아직까지 동네슈퍼에선 만원 이하는 카드 결재 해본 적은 없네요.
    꼭 필요한 거 하나 사면서도 우유나 두부 라면이라도 끼워서 만원은 넘게 채워
    결재합니다.
    좀 수수료 물더라도 카드 낼 때 인상안쓰고 친절하게 손님 맞으면
    두부 한 모 우유 한 통이라도 동네 슈퍼 갈테니 주인도 길게 보면 남는 겁니다.

  • 28. 중간에서
    '08.4.16 6:34 PM (218.158.xxx.44)

    우리두 월급쟁이들인데 너무 작은 금액 카드내긴 좀 미안해서
    되도록이면 5천원안쪽이면 현금씁니다
    댓글들보니, 하나같이 내돈은 십원한푼도 손해보지 않겠다 이런논조네요
    물론 맞는말이지요..근데 좀 그러네요
    더구나
    오히려 그럴수록 더 카드로 쓰겠다는둥
    도둑놈심보라는둥 부끄러운줄 알라는둥 이런 댓글에 뜨악했습니다
    의외로 이런 거슬리는 댓글들 여기 자게판에서 많이 봅니다
    에이~~쯧

  • 29. .
    '08.4.16 6:37 PM (222.106.xxx.97)

    저도 원글님 글 이해가 가는데요.
    무슨 크고 번듯한 가게서 그런다면 그렇지만 좀 영세한곳은 서로 이해하고 최소한 5000원 미만은 현금으로 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분들이 무슨 떼돈을 벌겠어요.
    정말 카드안받고 현금만 받는 일부성형외과병원,고액과외선생등 그런곳에선 정확히 따지고
    영세상인들에겐 서로 조금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 30. 피노키오
    '08.4.16 6:38 PM (118.32.xxx.64)

    10000원 미만은 사실 카드결재하긴 애매하죠~
    카드사 결재수수료 3.5~5% 정도 빠지고, 부가세 신고해야하고.. (탈세하겠다는건 아니겠지만요)
    예_ 새우깡 1000원 = 카드결재 수수료 5% - 부가세 10% - 물건구입가격(대략 600원?) 제하면..
    사실 1000원 짜리 카드결재로는 장사를 왜 하냐가 되버리는거죠~ ..
    원 글쓰신분이 카드 결재를 안받겠다고 하신것도 아닌거 같은데~..
    음 이런경우도 있구나 라고 생각들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그리고 아시겟지만.. 대형마트에서 물건 입고가 내는것과 자그만 구멍가게에 들어가는 가격은 다르답니다~... 2박스 들여놓는 가격과 1000박스 들여놓는 가격은 엄연히 천지차이..;;

    십만원 백만원짜리 치과 치료에 안받는건 신고감이지만.. 사실 저자신도 담배사면서 카드낼 자신감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아예 소액결재 하지마라!! 라고 하시는것도 아닌데 너무 한쪽으로 몰아가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드네요..

  • 31. 먹고 살기
    '08.4.16 6:52 PM (218.38.xxx.183)

    사실 카드가 빚내서 쓰는 거라고 사치하는 양 나무라는 분들도 많지만
    쥐꼬리 월급 쪼달리던 옛날 서민들 집앞 구멍가게에서 쌀이나 연탄
    외상으로 쓰고 월급날 갚고 그랬다면서요?
    그나마 카드가 있어 현대를 사는 나는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카드로 가불인생 삽니다. 연체만 안하면 신용도도 높아지고 포인트도 쌓이고
    이자도 안내고 좋지요.

    현금이 필요한데 통장이 텅 비었을 때 친정엄마나 언니 같은 피붙이나 친구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그냥 수수료 좀 부담하고 현금 써비스 받습니다.
    현금써비스 수수료가 사채이자 만큼 높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급전 쓸 수 있으니 필요악입니다.

  • 32. 프랑스
    '08.4.16 7:00 PM (82.224.xxx.245)

    여긴 프랑스 남부도신데요, 여기도 작은가게엔 12유로 아래는 카드 안받아요.한화로 15000원정도 되죠. 김밥에 카드내는건 참... 그러네요.

  • 33. 특수
    '08.4.16 7:52 PM (203.232.xxx.69)

    나름 자영업(?)이라 세금 노출되어있어 직장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세금냅니다.
    그런데 자영업자다보니 소득공제는 커녕 의료보험이니 국민연금이니 100프로 본인부담입니다..ㅠㅠ 그렇다고 퇴직금이 있길하나 공휴일이 있길하나..학자금이 있길하나...
    앞으로 점점더 투명한사회가 될것이니그렇게 되야하고.그런의미에서 자영업자도 제발 공제혜택좀 주시오~~~~

  • 34. **
    '08.4.16 7:58 PM (220.79.xxx.82)

    현금쓰시고 현금영수증 받으세요.
    그럼 업자는 업자대로 수수료 떼이지 않으니 좋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연말정산 혜택받으니 좋지 않습니까?

  • 35. 참...
    '08.4.16 7:59 PM (125.177.xxx.54)

    전 다른 사람 돕는거 잘 못해요..
    그래서 가까운 주변 사람에게 도움되는 일 하자 주의자입니다..
    시어머니 잔소리 한 번 하면 다른데 가서 흉보고 잊어 버리자..
    경비 아저씨 눈 치우시면 고맙습니다 한 마디 하기..
    주변 장사하시는 분에게 소액은 현금으로 드려서 수수료라도 아끼게 하자..
    내 이득만 너무 따지면서 세상 야박하다 남탓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도 보고 배워요..
    참 야박하신 분들 많아 씁쓸합니다..

  • 36. 사실..
    '08.4.16 8:12 PM (218.50.xxx.39)

    5000원 이하는 카드 내기 그렇더라구여.... 꼭 탈세라기 보다는 수수료두 그렇구...정말 갑자기 현금이 없는 경우 빼고는 현금을 냅니다.... 병원비나 약값도 몇천원은 그냥 현금내요... 일년에 몇번 가지 않는터라 의료비루 환급받을 수두 없구 해서여.... 얼마전 약국에서 천원을 카드로 긁는 모습 보니 참...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어여.... 사람은 많은데....카드긁고 싸이하고...사실 동대문이나 도매상가가면 더하잖아여... 저 같은 경우는 제평 가는데 현금만 써야해서 아주 가끔__ 갑니다..

  • 37. 저도
    '08.4.16 9:28 PM (222.111.xxx.145)

    95%는 카드를 쓰는 쪽입니다.
    하지만 1,000은 카드 내밀지 않습니다
    5천원 미만은 현금.......그 이상은 카드
    연말정산시 세금 돌려받는 길은 가능하면 카드를 많이 쓰자 입니다.

  • 38. 장사
    '08.4.16 9:38 PM (218.101.xxx.93)

    넋두리 이해됩니다.저도 장사하는 사람이라서 더욱 그러네요.장사하면서 힘들면 그런 말씀을 왜 하겠습니까? 정말 휴일없이 애들 내 팽개치고 일하는대도 힘드니 그렇지요.
    이런분도 있고 저런분도 있기마련. 이럴때일수록 건강에 유념하시고 맑은 내일이 찾아올꺼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자구요.

  • 39.
    '08.4.16 10:01 PM (116.32.xxx.231)

    저도 만원 미만이면 왠만하면 현금냅니다.
    너무 먹고싶은데 돈이 없으면 5천원이상정도는 카드로 할때도 일년에 몇번 있지만
    5천원 미만이면 그냥 배고파도 참고 그럴때도 있죠.

    버뜨!
    안남는 장사는 없다 생각하기에 '남는것도 없는데 카드냐'라는 소리는 정말 싫습니다.
    남는게 왜 없나요. 하다못해 부가세도 손님이 지불하는데요.

  • 40. 판매자소비자
    '08.4.16 10:17 PM (221.162.xxx.82)

    떠나서 그냥 나는 천원짜리 안 사고 말지 카드 안 쓰게 되더라~

  • 41. @_@
    '08.4.16 10:29 PM (222.232.xxx.32)

    세상에....원글 덧글보고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전 월급받고 일하지만 자영업 하시는 분들 이해가 돼요. 물론 글쓰신분이 억한;;심정 쌓였던 것이 감정적인 표현으로 된 것 같지만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장사 접어라, 팔지를 마라...마음이 아프네요.. 대형마트나 백화점,학원같은 곳은 매출이 기복이 심한 것도 아니고 씀씀이 단위 큰 손님이 더 많으니 소액결제가 별 타격이 되진 않지만 동네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물건 가격대도 그렇고..소액결제를 일년간 얼마나 많이 하시는 진 모르겠지만 1000원,2000원 현금으로 했을 때의 소득공제 차액이 가계부에 엄청난 영향을 주나요? 영세 상인들,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면 서로 좋은 거 아닌가요? 세상이 이렇게 팍팍한건지 놀랍고 쓸쓸해요. 자영업을 하면 전부 탈세자들인가요...탈세를 바로잡기 위한 사명감에서 카드를 쓰시는 게 아니라 1원이라도 아끼시려는 마음에서 쓰시는 거잖아요.
    탈세목적으로 장사한다 싶으시면 몇몇 분노하시는 분들의 방식대로 신고를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그리구 덧붙여...소액결제로 짜증내는 상인들도 보기 좋은 건 아니지만 명품 백, 옷 척척 사면서 가게에서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은 카드로 사는 분들은 좀....(둘 다 일부이지만요)

  • 42. 음..
    '08.4.17 12:53 AM (125.179.xxx.197)

    저는 편의점 이나 일반 매장에서는 만원 이상일 경우,
    식당에서도 만원 이상일 경우,
    일반 대형 마트에서는 천원 이상 다 카드 결제해요.

    근데, 서로 탈세 안 하는 사회가 되야 되지 않을까요?
    월급장이 입장에서는 유리 지갑이라고 원천 징수 되서 나오는 데 소득 공제라도 받아야 될 거 같고요. 이 가게에서 천원 이라도 10번 모이면 만원 이잖아요. 티끌 모아 태산 입니다. 저도 카드 결제 하면 명세서 잘 나와서 내가 어디다 돈 썼구나 하는 게 확연하게 잘 보여서 선호하는 입장입니다. 현금 들고 나가면 대체 어디서 돈 썼는지 기억도 안나요.
    소상인 입장에서는 쫌 싫으시겠지만 (그리고 재래시장에서는 거의 카드 안 쓰지 않나요?) 이해 해주세요 :)

  • 43. 자영업자 부인~!
    '08.4.17 1:28 AM (220.72.xxx.234)

    저희 신랑 자영업자 입니다. ^^ 저도 일을 했었고 세금 신고 체계를 알고 있답니다. 최근 몇 년새에 카드 비중이 훨씬(매출의 90% 이상) 높아졌는데 저는 세금은 꼬박꼬박 신고하는 거 나쁘게 생각 안하는데 (이 정도 카드 매출이면 탈세는 어림 없지요) 카드 수수료가 너무 아까워요...
    ㅜ.ㅜ 하지만 만원 이하의 손님이 카드 내도 얼굴 찡그린 적 전혀 없습니다. 우리 월급을 주시는 분들이니까요. ^^

  • 44. 난 바보?
    '08.4.17 1:54 AM (222.98.xxx.175)

    전 카드는 거의 안씁니다. 거의 대부분 현금 쓰지요. 카드는 외상이라는 생각이 강해서(고리타분해서 그런지...) 안쓰고 싶어지고...또 대부분 주변 가게들 영세한데 카드수수료 그런거 생각해서라도 현금쓰자는 주의 입니다.
    댓글들 보면 전 바보인가봐요.

  • 45. 흠..
    '08.4.17 8:37 AM (118.32.xxx.66)

    저도 작은 금액 카드 안쓰고 현찰 쓰지만..
    급한 성격에 돈 후딱 내고 나오는게 편해서요..
    소액에 카드 안받는 사람 절대 이해할 수 없어요...
    결국.. 현금받고.. 세금 안내고 수수료 안내겠다는 맘이 깊이 깔려있는거잖아요..

  • 46.
    '08.4.17 10:46 AM (124.54.xxx.5)

    저도 카드를 주로 쓰게 되면서 현금을 거의 안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카드 내기 눈치 보이는 작은 가게나 재래시장 보다는
    편의점, 마트 등등을 주로 이용하게 되네요.
    세금 내시는게 아깝다고 소액 카드 이용 손님들 박대하다가는 아예 손님 잃을 수도 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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