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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엄마들이 않놀아줘서 괴로워요.

속상해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08-04-16 16:45:12
제목 너무 유치하죠. 헌데 제 마음 그대로 표현해주면 딱 저거예요.

그래도 친분관계를 잘 쌓아왔다 생각했던 두 엄마가 있었는데

그중 한엄마랑 어긋나는 일이 있어 그 엄마랑 거리를 둔다는게 그만 두엄마 모두 거리가 생겼어요.

두 엄마는 문화센터를 같이 다니고 행동반경이 비슷하다랄까? 그런 편이거든요.

그 후로 나머지 한엄마에게 문자 오는 일도 드물어지고 제가 문자보내도 딱 고내용 답변만 오고

두엄마는 늘 서로 만나는 일이 있으니 서로 스케줄 조정해가며 유치원 끝나면 함께 어디 가기도 하고

일부러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도 오지않고 서로 전할 일이 없으니 연락두절 상태가 되요.

유치원 끝나고 함께 근처 공원에서 놀기도 하고 주말이면 함께 대공원도 가고 하는데

제게 일부러 말하지 않는데 끼기도 그렇고 요샌 아이도 아프고 하니 바로 집에오고 그러니까 더 그래요.

굳이 어울릴 필요없다. 일년보면 않볼관계다. 그들에게 영향받을 필요없다.

사실 그들은 아무 생각없다. 나 혼자 이러는 거다. 내 생활에 충실하고 나한테 집중하자.

이런 마인드컨트롤 해보려고 혼자 집중해서 뭔가 하고 자꾸 내 마음밖으로 속상함을 밀어내려 하는데

제가 소심한데다 컴플렉스도 있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런 심리상태인지 자꾸 신경이 쓰여요.

담담하고 싶은데 매번 마주칠때마다 자기네끼리 서로 깔깔대고 그런 모습에 혼자 신경쓰며

고민하고 속상해하고 정작 그들은 생각이 있거나 말거나 일텐데요.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그렇다고 한엄마한테 전화하기도 뭐하잖아요.

서른도 넘은 나인데 애들처럼 나 자기한테 속상하다 자기 나한테 뭐 서운한 일 있냐. 이런거 좀 그렇죠?

오며가며 만나면 서로 인사하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그러다 시간 맞으면 함께 가까운데 가보고

애들 않보이면 가끔 문자 보내주고 딱 이정도로 좋았는데  요샌 저런 때가 있었나 싶게 써늘하네요.


까칠한 답변 너무 상처받아요. 부탁드려요.
IP : 58.227.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08.4.16 4:51 PM (121.183.xxx.207)

    여자들 셋이 친하긴 정말 어려워요.
    3이란 숫자 전 진짜 마의 숫자라고 생각해요.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아무래도 둘이 자주 다니다보면 둘이 친할수밖에 없고요.

  • 2. ..........
    '08.4.16 4:53 PM (58.233.xxx.151)

    그게 참.예민한 문제죠..저도 늘 담담하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싶다 마음먹어도 그 기분 느낄때가 있지요..
    그럴수록 밖에 돌아다니기도 하고 뭔가 집중할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면 만나서 하하 웃으면 그만이고 안웃어도 그만이다 이렇게 마음을 다잡곤하죠...
    마음이 쿨했으면 좋겠네요..저도...

  • 3. 원글이
    '08.4.16 5:04 PM (58.227.xxx.250)

    윗님 딱 제마음 이예요. 좀 쿨했으면 좋겠어요.
    제 스타일이 정주고 딱 그만이어야 하는데 준 만큼 관심받고 싶어하는 애같아요.
    신경쓰지 말자말자말자 다짐하고 또 해도 딱 고때 뿐 지나면 또 신경쓰고.
    마음이 쿨했으면 좋겠어요. 저도요.

  • 4. ...
    '08.4.16 5:13 PM (152.99.xxx.133)

    바빠지세요. 비아냥이 아니고 정말입니다.
    내가 바쁘고 정신없으면 오히려 연락오는게 귀챦지요.
    이럴정도로 일을 만들고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세요. 그럼 마음에서 위의 일들은 싹 밀려날거예요

  • 5. ..
    '08.4.16 5:30 PM (116.120.xxx.130)

    그 사람들 아무 생각없지는 않을거에요
    나혼자이러는거다 하면서도받아들여지느는김이 그게 아니면 다잡아놓은 마음이 괴로워지지요
    그냥 인정하세요
    나싫다는 사람 나도싫다 흥!!
    한동안 혼자 다니시던지 아니면 다른데로 눈돌려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정리가 되요
    이번기회에 뭐하나 규칙적으로 정해서 배워보려다니시던지 공부를 하거나 책에 빠져보거나
    의미있는시간을 만들어보세요~~

  • 6. 원글님도
    '08.4.16 9:26 PM (121.134.xxx.54)

    다른 친구분을 만드세요.
    그도 안되면, 혼자라도 꿋꿋하게 바쁘게 지내시구요..

    어차피 그 두사람은 세트로 움직일거니까, 둘 다 친하게 지내든지, 둘 다 포기하든지 하셔야죠.. 친한 두사람 중 한사람과만 친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아요.

  • 7. 만약
    '08.4.16 11:03 PM (211.111.xxx.60)

    나머지 한 엄마와의 관계가 아쉬워 따로 연락하신다면 나중에 200% 상처받을 일 생긴다고 장담합니다.

    아무리 아주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났다 싶어도 인연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멀어지더라고요.
    너무 상심마시고, 기운내세요.

  • 8. 원글님이
    '08.4.16 11:29 PM (125.186.xxx.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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