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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차 사준거 말할까요 말까요

속좁아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08-04-16 12:01:39
친정이 부유하지는 않으시나 제가 첫째이고 해서
결혼후에도 소소하게 받는게 많았어요
아직 현업에 계시는 친정아버지가 저희 생일때마다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부쳐주시고
엄마는 캠코더부터 시작해서 손녀가 학교입학할때 딸이 이쁘게 보였으면 하시는 마음에서 제 옷도 많이 사주셨구요
엄마(저)가 이쁘게하고 학교에가야 손녀가 좋아한다고
그것뿐만 아니라 집 사느라고 대출금 갚느라고 고생한다고 대출금도 대신 갚아주셨어요
물론 나중에 저희가 적금타서 다 돌려드렸어요
근데 이자도 보내드렸더니 그건 안받겠다고 다시 돌려주셨어요
결혼10년정도 되니 소소히 고장난 가전제품 다 개비해주시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참 받은게 많네요
싹퉁맞은 딸이라고 부모님 용돈을 드리지 못할 망정 받기만 하다고 뭐라하실진 모르지만
저의 집에 한번다녀가시고는 않좋다싶은건 주문해서 보내주시니
그리고 그게 기쁨이라고 하시니

이런 엄마가
저의 결혼 십주년 기념이라고 10년된 차를 바꾸라고 거금을 주셨습니다
그 돈 받으면서 너무 눈물이 났고
나도 나중에 나의 딸에게 이렇게 해줄수 있을까 싶은게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그리고 나서  시댁에서 저는
유난히 알뜰한 시누이들덕분에 저는 아껴써도 표안나고 이것저것 사주시는 엄마 덕분에 손큰여자가 되어있었나봐요
하루는 저의 시어머님이 아껴쓰라고 누가 월급쟁이가 이리 다 갖추고 사냐고
아이들옷도 더이상 사주지 말라고 그러면서
알뜰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저한테 가르치시더군요

저 정말 슬펐어요
아이들 옷
아울렛에서 가끔 사주고
거의 조카에게 얻어입힌 옷이 대분분인데
그리고 새옷들도 아직 외삼촌 이모가 사준게 대부분인데
얼마나 제가 헤퍼보였으면 그럴까 싶고
뭐 갖추고 산다는 건지
아직 냉장고도 10년전꺼 그대로고
책상도 남편이 총각때 쓰던 것 그대로 티비도 혼수로 해온 것 그대로
바뀐거라곤 엄마가 사준 냉장고와 세탁기가 전부인데


그다음부터 잘하기가 싫더군요
시부모님 올라오실때 고기아니면 상대를 안하시는 취향덕분에
저희는 시부모님 올라오셔야 등심이라는걸 구워먹어요 (돼지고기는 취급안하십니다 )
그리고 명절때면 할 도리다했구요
없어도 없는 티 내기 싫어서 잘한건데 이런게 제가 맨날 잘먹고 잘 사는 걸로 보였나봐요
물론 가전제품 새로 들일때마다 친정에서 사주신거라고 말씀 드렸는데
저의 친정 그런 능력정도는 되시는 걸 알고 계신데


그말듣고 6개월은 패닉상태였어요
집에 누가 없으면 혼자 중얼거리면서 울고
나중엔 남편까지 미워져서 정말 미치겠더군요
아이들 옷장도 그말이 자꾸 생각나서 만지기도 한동안 힘들었어요
심지어 저의 시어머님
아이들 옷 왜 만날 새로 갈아입히냐고 했습니다

결국 빌었어요
누구인지 모르지만 제발 시부모님 미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미워하니 내맘이 산산조각이라고

하느님인지 부처님인지 모리지만 제 기도를 들어주셨나봐요
뭐가 딱 떨어지는 것 처럼 어느순간 밉지 않고 에전처럼 잘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1년이 흘렀네요
일년동안 그 돈받고도 차를 사기 싫었어요
근데 이제는 저의 차도 상태가 안좋아서 오늘 새로 계약했다고 남편한테 연락이 왔네요
남편은 그냥 차가 고장나서 새로 바꾼거라고 말하라는데
전 또 헤픈 여자가 되기 싫네요
친정에서 사주신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왜 이런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고 싶어요
아마 아직은 미움이 남아서 인 것 같아요
아니면 남 친정에서 사랑받는 딸이니 나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는 유치한 맘이 있는지
아마 두가지 다이겠죠

어쩔까요
남편처럼 차가 자꾸 고장나서 바꿨다고 할까요
아니면 친정에서 사주셨다고 할까요

아  참
이번 설에가니 아버님 저한테 그러시더군요
저희한테 유산오는 것 없을꺼라고 (외아들이랍니다)
당신들쓰시고 돌아가시면 손자한테 갈꺼랍니다

저 그거 필요없습니다
그 말씀하신 의중은 모르겠지만 줘도 받기 싫습니다




IP : 211.210.xxx.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6 12:08 PM (61.66.xxx.98)

    아들에게 안주고 손주에게 주시겠다니...
    텔레비젼을 너무 진지하게 보셨나?(내남자의 여자)
    아들은 펑펑쓰는거 같으니 유산 넘겨줘야 지키지도 못하겠다 그런 생각이 있으신가?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요.

    저라면 '차가 자꾸 고장나서요.친정에서 주신돈으로 바꿨어요.'
    그러겠어요.
    아니면 그냥 차바꾼것만 보여드리다가,
    시부모님이 잔소리 하시면 그때 '그거 친정에서 준 돈으로 산거예요.'
    해도 될거 같고요.

  • 2. ??
    '08.4.16 12:13 PM (218.209.xxx.56)

    저도 거의 님과 같아요..그래서 전 뭐든 새거를 시부모가 볼땐 이건 누가 사준거다 꼭 얘기합니다..그리고 시댁갈땐 맨날 똑같은 옷에 화장도 안하고 가구요.. 물론 남편옷도 안사주죠..남편도 맨날 똑같은 옷..시부모들 와도 거한거 안사드려요..
    유산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는거 보니 완전 찍히신듯..
    말도 중요해요..말끝마다 돈아까워서 그렇게 못한다 돈아까워서 뭐 못산다 돈아까워서 애들 먹이는것도 잘 못먹인다..울 시누가 맨날 이러거든요?? 근데 살거 다 사요..닌텐도도 2개에다가 컷코에다가 휘슬러에다 지 옷도 다 메이커..근데 말로 맨날 이러니까 시엄니는 자기딸은 디게 알뜰한줄 알더라구요..제가 닌텐도 거의 30만원하는줄 알았는데 15만원이면 산다길래 생각보다 싸네 그랬더니 시엄니랑 시누이랑 저한테 통크다고 며느님 정신차리세요 이러는거 있죠??
    진짜 욕나와요~~

  • 3. ?
    '08.4.16 12:13 PM (221.149.xxx.238)

    님 친정서 그렇게 자꾸 받았다 받았다 하시면 나중엔 돈도 좀 달라고 하신답니다
    내 아들이 잘 벌어서 그렇게 척척 사들인다고도 생각을 동시에 하시구요
    그러니까 님이 중간에서 잘 하셔야죠
    시부모님께 등심 말고 돼지고기도 구워 드리세요
    시댁도 엄연히 남인데 남눈에 머든지 척척 사는 님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결코 님이 잘살아줘서 고맙단 생각은 안해요
    더 갖고 왔으면 이라든가 내아들이 능력 좋다 라든가 그렇게 두가지 생각을 한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저에게 그랬어요
    무슨 옷을 볼적마다 바꿔 입고 다니냐구요
    그들은 이해를 못하니까 그려러니 하세요.
    맞는 사람들끼리 이해받으며 이해 해 주며 삽시다.

  • 4. 속좁아
    '08.4.16 12:24 PM (211.210.xxx.96)

    음 그럴까요
    제 잘못도 있는거죠
    전 알뜰히 사는 걸 보이고 싶어서 그리사주셨다고 말한건데
    그리고 대출금 갚아주신 것
    제 옷 사주신것 그런 것은 말 안해요

    사실 시아버님이 한 성격하신답니다
    언젠가 돈이 없어서 돼지고기 구워드렸더니 젓가락을 안되시더군요
    생물꽁치가 싱싱해서 구워드렸더니
    시어른밥상에 꽁치가 뭐냐고 화내시고

    그러면서 당신들은 대접받길 원하면서 저보고는 해프다고 하시고

    사실 남편이 명절때 갈때마다 한가득 싣고 갑니다
    자기한테선물로 들어온 양주부터 과일 심지어 참기름 참치 비누
    고춧가루 등등
    이번 설에도 그 짐싣느라 짐칸도 꽉차서 됫자걱 중간까지 집으로 싣고
    아이둘은 바짝 붙어서 앉아 왔어요
    회사선물로 온것 인사과에 있어서 선물로 온 것
    정말 월급

  • 5. 속좁아
    '08.4.16 12:27 PM (211.210.xxx.96)

    정말 월급은 쥐꼬리인데 명절에 들어오는것만 많아요
    전에는 이런 것 그냥 다 들고 가는 남편 뭐라고 안했는데
    사실 이제는 이런것도 가져가기 싫어요
    가져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 저한테 뭐라할까봐
    제 속좁다고 할까봐 내버려두지만
    저희 정말 남들이 보면 벌써 시골갔다 상경하는 것처럼 보일정도로 내려갈떄 다 갖고 간답니다
    제가 모르는게 많아서 처신을 못한 것도 있으니 이런 것도 좀 알려주세요
    저 이제 약은 여우며느리 될래요

  • 6. 여기서
    '08.4.16 12:33 PM (203.235.xxx.31)

    82에서 배우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시댁이고 남편이고 내가 어떻게 처신을 하느냐에 많이 좌우합니다.
    무턱대고 잘해주거나 나 죽었소 하지 않고도
    자기 위치 확고히 하는 며느리도 많고요

    여우며느리라기 보다는 지혜로운 며느리 들 한 수 부탁드려요

  • 7. ?
    '08.4.16 12:41 PM (218.209.xxx.56)

    시댁에 돈이 많으신가?? 울 친정 큰아버지가 그러시는데.. 돈이 많아서 그런가 며느리고 아들이고 불만이 너무 많으시죠.. 정말 심해요.. 그래도 아들 며느리 찍소리도 안해요..유산이 300억이 넘거든요..정말 대놓고 욕하거든요..사위들한테는 이놈저놈..며느리한테는 삐쩍 곯아서 꼴뵈기도 싫다고하고..며느리 키만 커서 게으르다고 하고 ..면상에 대놓고 해도 암소리 못해요..

  • 8. 꿋꿋이
    '08.4.16 12:45 PM (221.149.xxx.238)

    그러니까 시어른들이 며느리 너는 아껴서 돈 쓰지 말고 그돈 시어른한테 대접하란 뜻이잖아요
    며느리가 사치하면 당신들한테 돈 들이지 않을테니까 하는 심산떄문에요
    그리구요 지혜 부릴 수가 없는 머리면 그냥 묵묵히 내 주관대로 밀어부치는 수 밖엔 없어요
    꽁치가 싫어도 계속 구워 드리세요
    그리고 시집에 가실적에나 만나실적에 늘 같은 유니폼 입고 계시구요
    제 아는 분은 그러고 실제로 살아요 만나면 그옷 샀니? 하는 시어머니 떄문에요
    같은 옷만 입고 만나더라구요.
    그리고 시댁서 보태주는 형편 아니면 그분들 눈치 볼거 전혀 없어요
    그쪽서 달라고 해도 내가 드리기 싫으면 없어요 하면 되죠
    용돈 주시는건 친정부모님인데 왜 시부모님이 바란다고 돈 드려요..
    그건 아니죠 못드리죠.안드리죠.

  • 9. 시집에 갈땐
    '08.4.16 1:27 PM (220.75.xxx.226)

    시집에 갈땐 애들 옷도 헌옷 꺼내 입히고, 저도 허름한 차림으로 갑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요.
    저희 형님은 마트에서 아이 내복 한벌 사온걸로 엄청 혼나셨다더군요.
    크는애들 옷 얻어입히지 사입힌다면서요.
    저희 시어머니도 백만년만에 아이 새옷 입히면 "옷 새로 사줬니?? 하고 꼭 물으시는편이라 몇번 당하고는 제가 먼저 "**이옷 예쁘죠?? 선물 받았는데 너무 맘에 들어요" 선수칩니다.
    제가 못보던 핸드백이라도 들으면 울 남편에게 " **엄마 백 사줬냐??" 이러면서 얼마짜리인지 꼭 묻고요.
    당신 아들이 얼마나 돈 많이 벌어댄다고, 쓸돈이 어딨다고 며느리가 돈 펑펑쓰나 가재눈 뜨고 감시하시는지 원.
    저흰 맞벌이인데 제가 프리랜서라 결혼초엔 수입이 션치 않았어요.
    대놓고, 돈도 없는것들이란 소리도 하시고 하셨어요.
    그러다 제가 수입이 나아져서 남편연봉보다 많은 돈을 저축한걸 아시고서는 그때부터는 앗! 소리 못하시더군요.
    이젠 해외여행을 가도 당당히 가면서 시부모님들 선물하나 안사들고 옵니다.
    모아둔 항동 마일리지로 다녀왔어요. 이러면서 돈 안쓰는척 하고 알뜰한척 합니다.
    아울러 시집에 뭐 드려할때 되면 "저희가 뭐 돈 있나요??" 이러면서 제대로 짠순이 노릇하고요.
    제 경우에는 시부모님들이 노후자금 튼튼하시고, 혹시 며느리가 시부모 재산 기댈까 자식들 털어내기 바쁘신 분들이라서, 알뜰한 척 하지 않으면 방어를 위한 공격을 하시는분들이라 늘상 시부모님들 앞에서 지지리궁상인척 합니다.

  • 10. 시집에 갈땐
    '08.4.16 1:32 PM (220.75.xxx.226)

    차를 사시되 시집에 갈땐 헌차를 가져가세요.
    살림살이 갖고 싶은거 갖고 사세요.
    시부모님들 신경쓰이시면 가구나 가전을 매입형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하시고요.
    울지 마시고, 누릴거 누리고 시부모님들 살짝살짝 속여가면서 현명하게 사시길 바래요.

  • 11. ...
    '08.4.16 5:00 PM (58.224.xxx.167)

    네, 좀 현명하게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친정에서 사줬다는 얘기 하지 마시구요.
    요령껏 하세요, 시댁에도 바리바리 사들고 갈 필요 없습니다.
    나중에 통 크다는 얘기 한꺼번에 나와요.. 이런 경우는///

  • 12. 제 생각엔
    '08.4.16 10:44 PM (121.134.xxx.54)

    오히려 친정에서 사줬다고 해야할 것 같은데요.

    차가 자꾸 고장나서 사고라도 날까봐 바꿔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걱정했더니, 친정엄마가 안쓰럽다고 차 사라고 돈 해주셨다고, 친정에 정말 미안해 죽겠다고...이런 식으로요.

    보태주지는 않으면서도 요구는 당당한 시댁 식구들, 미안하게 만들어야하지 않나요?

    그리고, 시댁 식구들 올라올 때나 명절때 돈 많이 쓰지마세요.
    뭐라 그러시면, 돈이 없어서 친정 도움 받으면서 사는 주제라, 아껴야 된다고 얘기하세요.

    예전엔 젓가락만 물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얄미웠는데,(돈은 안 내고, 자기 것만 챙겨 간다는 뜻),
    그 얄밉게 살던 사람들이 돈 모으고,
    없으면서도 베풀고, 체면에 양심에 걸려, 내 허리띠 졸라매고, 베풀었더니,
    돌아오는 건, 원글님처럼 헤프단 소리와 잘사는가보다하고 더 낼 것을 요구하는 기대감만 늘더이다.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답니다.

  • 13. 제 생각엔
    '08.4.16 10:50 PM (121.134.xxx.54)

    그리고, 저희도 명절때 들어오는 선물들을 하나도 안 헐고, 그대로 모두 시댁에 갖다줬더니,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워하지도 않더군요.
    오히려 당신 것인양 다른 형제들에게 선심쓰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부모님 선물,형제 자매들 선물용으로 한 두 가지만 선별해서 조금 가져가서, <선물>로 드린답니다.

    나머지는 제 생활비를 아끼는 용도로 두고두고 쓰지요.
    (과일이면 몇 주동안 장 안보게 되서 과일값 아낄 수 있고, 생필품이면 그대로 돈 굳고요...등등)
    시댁에 정도껏만 하세요.

  • 14. ...
    '08.4.17 8:16 AM (210.94.xxx.89)

    친정에서 해 줬다고, 시댁에 말해본들 하나도 안 미안해합니다. 오히려 "그러면 너희들은 여유가 좀 있겠구나."라는 식의 대응하시는 시댁도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원글님과 같은 집은 친정에서는 받고, 그만큼 시댁에 드립니다.
    저라면 일단, 시댁에 갈 때 허름한 옷을 입고, 애들도 입던 옷 입혀서 갑니다. 옛말에도 있어요. "시댁에 갈 때는 헌옷입고, 친정갈 때 새옷입어라."라는 말요. 친정에 헌옷입고 가면 친정부모님은 걱정하시지만, 시댁에 새 옷을 입고 가면 아들 돈을 며느리가 낭비한다고 생각하시지요.
    그리고 차문제는 할부로 구입했다고 하세요. 고장이 났는 데, 수리비가 차값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하시고요. 원글님이 고급차량을 구입하지 않는 한, 이렇게 말하는 것이 그냥 그나마 넘어가는 길입니다. (일시불이라는 얘기하지마세요! 그 돈의 출처가 님이든 친정이든간에 안 좋은 소리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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