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큰딸인데 어릴땐 굉장히 활발하고 별나게 굴다가
7살 무렵부터 굉장히 조숙하고 내성적으로 바뀌어서
사춘기도 조금 빠른것 같고 해서 속으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얘기 들어보니 쉬는 시간에 칠판 닦느라고 친구들하고 놀 시간이
없네요
또 줄반장도 하고 있는데 1교시 끝나고 아이들 우유 나눠주고 기타등등
그런데 처음부터 맡은게 아니라 줄반장도 맡은아이가 제대로
안나눠주고 다른 줄반장 일도 안해서 선생님이 우리아이로 바꾸고
칠판닦는 아이들도 처음에는 다른 아이 둘이었는데 그 아이들이
제대로 안닦아서 우리아이랑 또 다른 여자애로 바꾸고
그런데 같이 당번맡은 아이는 쉬는 시간에 아바타 놀이로 바쁘다네요
우리 딸이 같이 닦자고 해도 알았어 닦을께 하고 안닦아서
애가 탄 우리아이 혼자 다 닦아놓고 앞사람 의자 딛고 높은데까지
다 닦아놓는데요(주임선생님 반이어서 선생님이 바빠요)
선생님이 당번을 안바꿔주세요 벌써 몇주째
그럼 쉬는시간에 화장실 갈 시간이 없을정도로 바쁘다네요
문제는 우리아이가 그리 활발한 아이가 아니어서 쉬는시간에
밖에 나가서도 놀고 여자얘들 하는 놀이에 좀 많이 끼어서
놀았으면 좋겠는데 선생님한테 엄마가 나서서 쉬는시간에
놀고싶어한다고 하면 선생님 싫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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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초2 쉬는시간에 칠판 닦느라고 못놀아요
놀고싶어해 조회수 : 635
작성일 : 2008-04-16 09:47:10
IP : 125.135.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4.16 10:24 AM (218.234.xxx.40)싫어하시진 않겠지만 아이가 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더 좋을듯 싶네요. 어렵다면 간단한 쪽지로 아이가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선생님께도 알려드려야할 것 같아요. 아마 바쁘신 선생님이고, 아이가 별말없이 책임감있게 맡은일을 잘해낸다면, 아이가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실것 같아요. 그리고 당번은 주마다 바뀌는 것이 통례인데...그부분은 이상하네요.
2. .
'08.4.16 10:45 AM (121.148.xxx.148)선생님이 일기검사를 하신다면 일기에다 쓰는건 어때요?
일기검사가 없다면 초2면 엄마들이 한번씩 청소가지 않나요?
그때 선생님 뵙고 살짝 웃으며 말씀드려 보세요.
아이가 힘든 내색 않고 맡은 일을 잘 하고 있다면 바쁜 선생님 입장으론
미쳐 아일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을 것 같아요.3. 저도
'08.4.16 10:54 AM (211.204.xxx.152)비슷한 경우...
초2여자아이인데 덩치가 제일커요.
학원에 겨우 시간 맞추어갔다길레 이유를 물어보니 의자 다 올리고 가느라고...
선생님께서 주임선생님이라 서류 보내는 것이나 다른 학년 언니들 데려오는 것은 자기가 다 심부름한다고 하대요.
아이가 크니 큰 아이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미더우니 시키겠지 하면서 모른척하지만 어쩔땐 좀 신경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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