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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하는 동생네 한의원에 가서 다이어트 한약을 지으래요
차라리 보약이나 치료하는 한약을 한재씩 짓자는 그런 의견이예요. 그래서 작은 집이나 저희 집, 친정, 언니네
다 그렇게 따르기로 했는데요. 저희 집은 남편이 본인은 안 먹겠으니 제 약을 지으라는 거예요.
제가 좀 비만이예요. 그런데 한약에 대해서 최근들어 별 효과를 크게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극구 자긴 안 짓겠
다고 하는 겁니다. 사실 운동을 매일 해서 근육도 있고 오히려 마른 편이라 병원에서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애들이 딸만 둘인데 또 호흡기 쪽으로 지어볼까 하다가도...얘들이 한약 먹고 살이 찌지나 않을까 걱정되고
남편은 저더러 요즘 다이어트 한약도 있으니까 살빼는 한약을 지어먹으라는 겁니다. 자기가 옆에서 요요 오지
않게 도와준다면서요. 이래 저래 걱정인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희 부모님은 그래도 남편을 지어먹이고
싶어하시는데...(물론 시부모님은 전혀 모르시는 상황입니다) 오늘 약 지으라고 돈까지 주고 가셨거든요.
사양했다가 겨우 억지로 받았어요. 암튼...솔직히 살이 빠진다는 보장만 있다면야 짓고 싶지만...솔직히 대학병원
에서 레지던트까지 마치고 유명한 교수님 밑에서 오래 있었다곤 하지만 이제 막 개원하는 동생을 믿고 먹긴 좀
걱정스럽기도 하고...원래 살빼는 한약은 없다면서 늘 먹지 말라고 했었거든요.ㅎㅎ 최근에 집 근처에서 꽤
잘 한다는 한의원에 가서 지었는데 별 효과 못 봤었어요. 그렇지만 운동은 매일 한시간씩 합니다.
헬스클럽에서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을 반반씩 트레이너 지도에 따라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두번 빠지구요.
아직 3킬로 감량 중인데 참 더디네요. 남편이 운동과 식이요법 만으론 힘들다면서 관절 안 좋은 것도 같이
치료하라고 하는데...그냥 남편 하라는 대로 해볼까요? 친정식구들은 그것 먹고 더 찌면 어쩌냐고 걱정하십니다.
설마....더 찌진 않겠죠? 운동도 매일 하는데....ㅠㅠ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주세요.
1. 다욧
'08.4.16 12:24 AM (221.143.xxx.85)다이어트를 해주는 한약이 아니고......다이어트 하는데 힘이 좀 덜들게 도와주는거지요.
살빼주는 약은 없답니다 ^^& ......... 아시겠지만.........
온몸의 순환을 도와주면서 관절 안좋으시다니...... 그쪽 도움받고.......
체지방이 좀 더 빠르게 분해되고 몸매 곡선이 살아나게 도와주는고...기타등등....
그렇게 말씀하시면 알아서...... ^^;
요즘 한약 먹고 더 찌는 경우는 없는뎅.......동생분을 믿어보심이 ^^*2. 호흡기
'08.4.16 2:24 AM (222.98.xxx.175)애들이 호흡기가 안좋으신가요?
제 아들이 천식이 있어서 겨울내내 기침하다가 얼마전에 한약 먹고 기침안한지 두달 됬습니다.
원래 기침하는 약이 잘 듣는다네요.
녹용같은거 안 넣어서 살도 물론 안찌고요.
다이어트 한약은 제가 작년에 먹어봤습니다. 물론 처음엔 잘 빠지는데 요요가 없을리가 있나요?..ㅠ.ㅠ
한약 먹고 거의 굶다시피하는데...한약은 그러니까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해주는 정도였지요.
그런데 한약을 1년내내 먹는것도 아니고....약 끊고 두세달 지나니 슬금슬금 불기 시작해요...ㅠ.ㅠ
저라면 차라리 도움이 되는 약을 짓겠어요. 남편 보약도 나쁘지 않잖아요? 제 남편도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해서 시어머니께서 봄 가을로 보내주시는데 도움 받고 있어요.3. ..
'08.4.16 11:25 AM (152.99.xxx.133)언니가 한의사라 그동안 지켜봐온것을 얘기하자면..
그냥 보약이나 한재 해 주세요(남편). 아니면 아이들.
다이어트 한약은 없고 그게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건데 한재로는 효과 못봅니다. 최소 3개월이상은 먹어야 체질개선이 되죠.
호흡기도 한재로는 좀 힘들겁니다.
알레르기 비염같은건 1년정도 먹어서 완전 체질을 바꿔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저같으면 그냥 보약한재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