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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겸손해도 싫은가요?

궁금 조회수 : 6,574
작성일 : 2008-04-15 20:22:05
제 성격이 자랑할 일이 있어도 안하고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무덤덤한 성격이어서인지
좋게 얘기하면 많이 겸손한 편이예요
친정도 아주 잘살고 언니도 교수 오빠는 회계사  형부는 의사 남편도 s 대 나와서 잘나가고 자상하고
아이들도 공부 잘하고 반듯한데
남들과 얘기할때는 다 별로인것처럼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하고  다니는것도 청바지에 셔츠만 입고 다니고요
집도 별로 안꾸미고 수수하게 살아요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어디서 내 환경을 다 알고(별로 대단한환경도 아닌데)
이중인격이라는식으로 말하더군요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다른 사람은  제가 밥도 겨우 먹고 살고 있는걸로 보이나봐요
너무 겸손하고 모자른듯 애기하면 싫은가요?
제가 이중인격자가 된것 같아요
IP : 99.254.xxx.10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5 8:28 PM (218.52.xxx.21)

    그런말도 있잖아요 '지나친 겸손은 오만'이라고. 남들 눈에 그렇게 느꼈나보죠.

    무심결에 내가 심드렁한 표정인 아닌가 되돌아보시고요.

    이중인격이란 심한 소리를 하는 그 밑바탕은

    님의 모든지' 별로야 '싶은 표정에 '저 여자 뭐야?' 그런 반발심일지도 모르고요.

  • 2. dd
    '08.4.15 8:40 PM (59.24.xxx.157)

    저는 진품명품가방 들고 짝퉁이다...하는 여자를 봤는데,
    이 여자 사람 무시하나 싶더라구요...내가 이것도 구분 못하는 바보로 아는가 싶어서...

    자기랑 형편이 너무 틀려 숨기고 싶을때...그러는건 이해가 가지만...
    형편도 비슷한 사람한테까지 그럴 이유가 뭐랍니까?

    지나친 친절과 겸손보다 솔직한게 더 제 스타일에 맞는거 같아요...

    님이랑 이웃엄마도 스타일이 안맞을거여요...

  • 3. 댓글 ....
    '08.4.15 8:57 PM (218.148.xxx.195)

    쓰고
    다른일 하느라 늦게 댓글달기 눌렀는데
    위에 점두개님하고 댓글 내용 너무 비슷해
    바로 지우네요.
    저는 지나친 겸손함뒤엔 교만함이 숨어있다라고....

  • 4. 솔직히
    '08.4.15 9:04 PM (61.66.xxx.98)

    남들과 어떤방식으로 대화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그런조건이면서 별로라 하는경우도 아니고
    언니,오빠,조카들이 잘나가는거 별로라고 하는식으로 이야기 하는거
    듣는쪽에서는 본인이 잘난것도 아니고,친척이 잘난거로 자랑하는것도 재수없는데
    그런 조건을 또 별로라고 하니...'넌 얼마나 잘나서 그런걸 다 깎아내리노?'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봐요.
    아니면 입으로는'별로'라고 하지만 '자랑'이라 느껴지기도 하고요.

    아예 다른 가족 이야기를 안하는것과,
    그런걸 별로라고 말하는건 느낌이 다르죠.

    전 지나친 겸손은 우월감이라고 봅니다.
    저도 솔직한 사람이 좋더군요.

  • 5. 사실
    '08.4.15 9:20 PM (58.105.xxx.17)

    그냥 본인이 가장 솔직한게 좋은 듯 해요.
    뭐를 싸다고 해도 돈 많으니깐 그렇게 말한다구
    곱지않게 보기도 하더군요.

  • 6. 솔직히
    '08.4.15 9:22 PM (61.66.xxx.98)

    제가 좀 심하게 쓴건 아닌가 좀 찔려서 덧붙이면요,

    만약 원글님께서 다른사람에게 원글님 가족환경 같은거 먼저 언급한적도 없고,
    누가 '친정 식구들은 뭐해요?'하고 물어봤을때
    그냥 두루뭉실하게 '그럭저럭 먹고 살만해요.'그정도로만 대답했는데
    다른곳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내고 이중인격이라고 했다면
    그 아줌마가 좀 오바하는거라 봐요.

  • 7. ...
    '08.4.15 9:26 PM (221.146.xxx.35)

    글쓴분 언니 형부 남편 다 잘나가는데 본인은 별로 내세울게 없어서 자랑 안하셨던거 아닐까요.
    저같아도 난 그냥 집에서 노는데, 우리 언니 우리 형부 잘나가는게 뭐 그리 남들한테 야기할 꺼리라고...비교되고 오히려 창피할꺼 같은데.

  • 8. 그저...
    '08.4.15 9:40 PM (155.230.xxx.35)

    우리 가족들 다 잘 산다, 내 남편 S대 나왔다,
    그런 것들을 말 안한다고 해서 그걸 두고 굳이 겸손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그런 것들을 말하는 사람을 저는 본적이 없어요.
    겸손이란 스스로에 대한 것 아닌가요.
    자만이나 교만도 그렇고.
    요는, 원글님은 구태여 겸손을 가장해서 남 기분 나쁘게 하는 것도 아니요,
    그저 원글님 주변 사람, 남편 자랑을 안 하신다는 것뿐이란 것,
    그리고 그건 정상이란 거에요.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 9. 정상
    '08.4.15 9:45 PM (125.128.xxx.227)

    구태여 할 필요 없다 생각하셔서 안하신것 같은데, 그분이 오버하시는것 같아요.
    평상시대로 내가 가장 자연스럽다 생각하는대로 행동하시면 되는거죠 뭐
    상대방 반응에 따라 의식해서 하는것도 좀 웃겨요.
    이해 못하면 그 사람 탓이지 내탓은 아닌거잖아요.
    글로 봐서는 척하시는 성품도 아닌것 같은걸요 뭐. 신경쓰지 마세요.
    또 있는그대로 말하면 자랑질 한다고 하고. 그럴까봐 말안하면 또 겸손한척 한다하고
    그런분들 종종 있어요.
    신경쓰지 마소서~ 하던대로 하세요.

  • 10. 제가 느낀점
    '08.4.15 9:47 PM (220.75.xxx.226)

    손윗 형님이 지나치게 겸손하세요.
    남에게 감정 표현 너무 안드러내는 성격이라, 가까이 하다보면 저도 좀 묘한 감정을 느껴요.
    결코 유쾌하거나 기분 좋은 느낌만은 아니더군요.
    예를 들면 형님네는 바쁜 맞벌이라 여행 자주 못가셨는데 어쩌나 두분다 휴가내셔서 제주도를 다녀오셨길래, 전 예의상 "제주도 좋으셨어요??" 하고 물어보면 형님의 대답은 이런식이예요.
    "그냥 그렇지 뭐, 아이가 좋아하지" 이렇게 대답해요.
    집을 두채를 장만했기에 역시나 "형님 좋으시겠어요. 부자시네요" 라고 말해드리면
    "좋긴 뭘, 대출내서 장만한건데" 이런식입니다.
    나름 예의상 상대의 소소한 좋은일에 지나치치 않고 인사하면 돌아오는 대답이, 너무 가식적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응..좋더라..동서도 담번에 가봐.. 응..좋긴해..근데 대출냈으니 열심히 갚아야지..
    이런 대답이 좀 더 솔직하고 인간적이지 않나요??

  • 11. .....
    '08.4.15 9:48 PM (122.36.xxx.156)

    그냥 말씀 안하셨다면 몰라도.. .별로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신뒤 나중에 알았다면 이웃분은 좀 오버시긴 하지만..약간 기분 나쁠수도 있을것 같아요.
    대체 저 사람에겐 얼마나 잘나야 인정받을수 있나 싶을것 같아서요.

    딴걸 다 제치고라도 본인도 아이들이 공부잘하고 반듯하다 생각하시는데
    왜 별로라 말씀하시는지;; 그건 애들한테도 안 좋을것 같아요.

    겸손이 아닌..깍아내리는 것(폄하) 같아서요...

  • 12. 경험
    '08.4.15 10:29 PM (58.227.xxx.248)

    제 경험상으론 내가 누구라도 친해지고 싶을 정도의 우월한 존재라면 겸손할때 칭찬을 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정도로 평범하거나 약간 잘난 정도일때 겸손하면 사람들은 싫어하더이다. 나는 없는 소리 안하고 진실로 대하니 사람들이 좋아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몰라주더군요. 몰라주기만 하면 좋은데 더 나쁘게 보던걸요? 속으로 뭔가 있다는 듯이..겉과 속이 다르다는 듯이..마치 속였다는듯이.. 겸손이 미덕만은 아니구나 하고 깨닫고 있지요.

  • 13. .
    '08.4.15 10:35 PM (58.233.xxx.178)

    이런거 의식하는걸 보니 겸손은 아니시군요.
    겸손은 의식하지 않고 나와야 하는건데 난 이러이러한 조건이고 이렇게 잘났는데 (라고 알고 있으나) 아닌척 해. 나 겸손하지? 이런게 친한 엄마눈에 보였겠죠. 그러니 이중인격운운하죠.
    친한 오래된 친구도 아니고 친한엄마 (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 님의배경을 알고 있다면 적어도 그 사람에겐 본인의 사정? 자랑?을 얘기 했겠죠. 그러니 그렇게 느끼지않겠어요?

    겸손이란 단어...쉽게 쓸 단어아니에요.
    누구나 겸손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게 겸손입니다..

  • 14. 저는.
    '08.4.15 10:42 PM (222.238.xxx.185)

    얼마전 우연히 알게 된 여자인데..
    누가 물어보지 않았는데..
    지남편이 서울대출신이고..삼성다니닌다고.. 지나가는 말로 말하던데..참 재수없대요.
    난 속으로..누가 물어봤냐고?? 알고싶지 않는 자기 사생활 얘기하는 사람...
    참 황당하더군요.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부류...
    그런데.. 본인입으로 직접 얘기하지 않으면 괜찮지 않나요?
    겸손해서 나쁠건 없죠.

  • 15. 동감
    '08.4.15 11:32 PM (125.177.xxx.164)

    그 친하게 지내는 엄마는 그냥 평범한 가족들을 가진 서민이었을 것 같아요.
    아마 원글님이 친하게 지내는 이웃들이 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아닐까요?
    그러니까 원글님 같은 분이 튀게 되겠지요.
    앞집도 옆집도 원글님 같은 가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런생각 안할텐데요.

    전 서민아파트 사는 주부인데요.
    옆집 할머니가 손녀를 키우고 계세요.
    아들내외에 얼마나 힘든 사정이 있으며녀 한달에 한번 엄마, 아빠 얼굴 보기 힘들까?싶어
    내심 측은한 마음이 들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둘다 의사예요. 전공의 과정이라 너무 힘들어 아이얼굴 보러 오기 힘든거죠.
    말씀하시는 거로는 둘다 의사인지 짐작하기 힘들었었거든요.
    부모들은 자식 자랑 막 하고 싶쟎아요? 그런데 할머니가 겸손하셔서 그런 내색 안하셨던거구요.
    막 자랑하는 것 보단 전 나아보이던데....
    근데 제가 사는 곳이 좀...소득수준이 낮아서 분위기가 그렇거든요.
    그러니 좀 안어울려 보이긴 했어요.


    친정이 예전에 좀 잘 살았었고, 부모님 학벌도 좋고, 유명인사중 부모님 친구분들도 많고,
    보고 들은 것도 좀 많지만....
    어쩔 수 없는 박봉 월급쟁이 아내인 전업주부이고,
    아직 집도 없이 전세 옮겨다니는 처지라 많이 아끼고 살아요.
    저 자신은 잘난거 하나 없는 평범한 사람인데
    주변 엄마들과 얘기해보면, 솔직히 제가 살았던 환경과 많이 다르더군요.
    제가 잘난건 아니지만 가족이다 보니 이런 저런 영향 받은거 많구요.
    동네 엄마들과 그런 얘기는 안하게되요.
    그냥 애들 얘기나 이동네 뭐가 싸다. 이런 얘기나 하는거죠.

    그 친한 엄마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따지듯 물고 늘어졌네요.

  • 16. 그럼
    '08.4.15 11:37 PM (203.218.xxx.24)

    어떻게 처신해야했던거죠?
    아 다르고 어 다르니 원글님이 얼마나 어떻게 잘못했다 저도 판단할수 없지만
    누구한테 이중인격 운운하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못하시는거 같지 않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아닌지요
    받아들이는 사람이 꼬였거나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아닐지.
    제가 잘나서 이 런 관점을 말씀드리는게 아니고
    제가 살면서 우연히 지인의 배경을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을때
    살짝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 더 구랬던거 같아요.
    전 그냥 님 스타일 대로 사시고 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들하고 어울리세요
    저라면 좋은(?) 가정 환경에 비해 후줄근하게 보였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럼 그 사람 요란하지않고 좋구나 그렇게 좋게 생각할것 같아요.
    이제는..

  • 17. 123
    '08.4.15 11:40 PM (82.32.xxx.163)

    이중인격 이라고 말하는 그 분.. 이상하네요.
    뭐 그게 '이중인격'까지 운운할 문제인지... (이중인격이 뭔지 잘 모르는 분인것 같습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겸손' 하시고 싶으시면,

    우리 언니 교수, 오빠 회계사, 남편 S대, 아이들 공부 잘해요.... 하지만, 뭐 그게 별건가요?.... 하는 태도는 안 하시는게 좋아요.

    그러면 절대 다른 사람은 그걸 '겸손' 으로 못느껴요.

  • 18. 신경
    '08.4.15 11:51 PM (58.77.xxx.57)

    쓰지마세요..그런건 서로 코드가 비슷한 사람한테만 오픈하면 되요..
    꼬아서 자기식으로 해석하는 건 상대방맘이니까 원글님이 어떤 식으로 말해도
    어쩔 수 없을 거에요..저두 사적인거 얘기하면 더 가까워지는 사람, 오히려 멀리하는 사람 다 겪어봤어요..남들이 안알아줘도 서운하지 않을 정도가 진짜 겸손함이 아닐까 저나름 생각합니다..

  • 19. ..
    '08.4.16 12:22 AM (116.120.xxx.130)

    이중인격 말할 정도라면 말씀 하신 분이 경솔하시고 좀 무례하신분같네요
    저도 제 사생활자체를 잘 말 안하는편이라
    저더러 뭐라고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겟어요
    하지만 그냥 남들에게보여지는 제모습이다라고생각하고
    남편이며 애들얘기 심지어 친인척이야기는 하고싶지않아요
    근데 이런건 조심해야해요
    뭐든 별거아냐 하는태도요
    누구아빠 *사라며?? 그게 뭐 별거??
    돈많이 벌겟다.. 얼마안되요 뭐 별로
    저번에 **여행갔다며?? 뭐별로..남들은 동남아 안가고 유럽가는데요 뭘
    그 뭐 별로에도한참 못미치는 말하는사람 무진장 맥빠지거든요 .
    그래도 그게 이중인격은 아니구요
    저도 그런 사람 피해요
    내남편이 뭐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라고 그것 알고나서 파르르??

  • 20. *^^*
    '08.4.16 12:40 AM (219.255.xxx.122)

    이중인격이라고 이야기 한게 아니고 이중인격인것처럼 이야기 했다는 거죠.....??
    입장 바꿔놓고 보면 나랑 비슷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에 대한 조금의 배신감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냥 이야기 하는중에 느낌으로 친정도 그냥 저냥 살고.....언니나 오빠도 그냥 저냥 살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친정도 무척 부자고 오빠 언니도 빵빵하고 했다면....
    속으로 라도 "뭐야."하는 생각은 들었을꺼 같아요.
    그냥 말하다 나오면 솔직히 이야기 하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일부러 별로인척 이야기 하게됬다면 상대방이 불쾌함을 느낄수도 있겠어요....
    그게 겸손은 아닌것 같아요.

  • 21. 궁금
    '08.4.16 6:01 AM (76.25.xxx.145)

    그런데 원글님의 본인에 대한 얘기즉 본인 자신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없는데 뭐에 대해서 겸손하다는 건지 자랑을 안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자신의 모습이 자신의 뒷 배경에 대해서 힘주거나 겸손할일이 무에가 있나요?

  • 22. ..
    '08.4.16 8:42 AM (58.226.xxx.23)

    저도 위 궁금님과 동감...
    제목 보고 본인이 어떻길래... 하고 봤는데
    본인 얘기는 없고 본인 주변 얘기만 있네요.
    본인 주변에 대해서는 겸손할 것도 없고 오만할 것도 없지 않나요?

    그리고 결혼 후에는 친정 잘 사는 것보다
    시댁 잘 사는 것이 더 쎈거(?) 같더군요.

  • 23. .
    '08.4.16 10:17 AM (121.169.xxx.43)

    자신이 정말 잘난사람,,그것은 숨기고 싶어도 숨겨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종 자신보다 친정,형제,남편 뭐 이런 상황이나 조건들이 좀 잘난것을 자기가 잘난것으로 여기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런것을 주위에 얘기하고 다니면 듣는사람이 바보가 아닌이상 다 잘난척하고 재수없다고 여깁니다.
    겸손하다는것은 누구나 그사람이 잘났다..멋있다..인간적으로 존경받을만하거나 그런 재주가 있다거나..느끼는데 ..본인은 그런것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잘난척 건방을 떨지 않는것을 말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 24. 뭐가 이중인격인지
    '08.4.16 10:34 AM (116.123.xxx.66)

    본인의 얘기가 아니고 주변인 얘긴데 그런 얘기를 남들에게 하셨나요?
    제 경험상 내 누가 어쩌구..하는 얘기는 남이 듣기에 별로 좋지가 않더라고요.
    주변인을 통해 자기가 잘났다고 은근히 여기고 싶게 느껴진달까.듣는 입장에선
    그렇다는 거예요.기분나빠하지 마시고.제 주위에 뜬금없이 아는 누가 ..인데 하고
    자꾸 말하는 사람이 있어 말씀드리는 거고요.

    글쓰신 분 보면 일부러 자랑하려 꺼낸 것 같진 않네요.하지만 그런 경우 별로라는 듯이
    얘기하시면 좀 기분상할 수도 있어요.대단하다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는
    인정해주는 위치에 있으니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좀 대놓고 거짓말하는 거 같잖아요.
    저도 제 주변에 어쨋든 남들이 부러워할만 한 사람들 얘기가 나오면 그냥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했어~~그런 식으로 말하면 되더라고요.그럼 깨끗하게 분위기가 정리되요.

  • 25. ㅎㅎ
    '08.4.16 1:23 PM (128.134.xxx.85)

    원글님이나 바로 위 댓글 쓰신 분이나..
    다 이런 딜레마? 를 느끼시는 이유는
    그 모든 자랑거리가 본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잘나가는 직업이나 대단한 학력이 아니라
    주변인이 그런 것 뿐이죠.
    자만도, 지나친 겸손도
    스스로가 잘났으면 다 생기지 않는거 아닐까요.
    내가 중요하지, 내가 가진 환경은
    내세워 자랑할만한게 아니죠..
    내가 노력해서 얻은 학력, 직업은 자랑할만 할 수도 있지만
    내 주변인의 이력을 내 후광으로 삼는건
    결국 지나친 겸손 또는 자만으로 비춰질 수 있는겁니다..

  • 26. 예전에
    '08.4.16 2:35 PM (118.41.xxx.167)

    중국어 학원 같이 다니던 아저씨(?)가 저랑 같은 대학을 다녔는데 학과를 말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나름 사정이 있나부다 했는데 알고보니 의대라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은 그게 뭐 그리 대단해서 쉽게 말 못해줄 일인가 싶더라구요.. 내가 지를 꼬실줄 알았나...쩝.. 나중에 밖에서 얼굴 봐도 모른 척.... 섞일 물이 아닌가 보다.. 생각했네요..

  • 27. 곰곰히
    '08.4.16 2:56 PM (221.138.xxx.58)

    아이가 공부잘하고 반듯하다고 칭찬하는데
    뭐 전교 일등도 아닌데 하면 이건 겸손이 아니고
    집에 돈이 많아 부러워 하면 뭐 빌딩 한채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러면 이건 겸손이 아니고
    남편이 자상하고 똑똑하다 하면 뭐 자상하고 똑똑한 사람이 한둘이냐 하면 이건 겸손이 아니지요
    그냥 남들이 칭찬할 때 좋아하고 고마워하고 더불어 남들 자랑거리 칭찬거리 찾아 함께 칭찬해주는 센스 이게 바로 겸손일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이걸 잘 못해 항상 인간관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제 자체가 자랑거리로 여기지 못하기 때문에 남들 자랑에도 좀 인색한 편이거든요.

  • 28. 누가 봐도
    '08.4.16 3:26 PM (222.109.xxx.185)

    객관적으로 좋아 보이거나 자랑할만한 일을(아이들이 반듯하고 공부 잘한다) 얘기하는데,
    막상 본인은 그거 뭐 별거 아닌데, 별로인데,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한다면....
    그나마 그 정도도 안돼는, 말꺼낸 나는 도대체 뭔가.. 이런 생각들죠. 기분나쁘구요.
    그건 겸손이 아니예요. 상대방을 오히려 무시하는 거죠.

    예를 들어
    A: 와 오늘 입은 옷 너무 예쁘네요
    (사실 그거 비싸고 좋은 옷이라는 걸 서로 아는 상태)
    B: 뭐, 이거 비싼것두 아니고, 별거 아녜요. 그냥 그렇죠.
    A: '뭐야, 그럼 그 옷 이쁘다고 한 나는 눈이 삔건가? 저여자는 도대체 얼마짜리가 좋은 옷이라는 거야. 재수없다...'

    이렇게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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