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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을 들이면 어떨까요?

하숙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08-04-15 19:40:43
방이 5개인 60평대 아파트입니다.

두딸아이-어리고요-저희 부부 살아요.

관리비도 많이 나오고 긴축재정을 해야 하여 하숙생이래도 들여볼까 하는데요.

부동산에 알아보니 앞에 외고가 있어서 하숙생 구할 수 있을꺼라 해요. 지방 광역시고요..

외고는 바로 앞에..걸어서 5-10분 정도입니다.

큰아이가 6세인데, 하숙하면서 언니-여학생만 받을예정-생겨서 좋을 듯 하고요.

고등학생이라 그래도 손이 가긴 하겠지만..

전 전업이고 신랑도 매일 퇴근시간 10시정도...고등학생들도 10시 정도에 끝나지 않나요??

그냥 친정조카 델쿠 있다 생각하면서 하려는데..

어떨까요???

제가 요리하는 것은 좋아하고 거의 집에서 식사해요. 외식 별로 안 좋아하고요.

아이들 챙기면서 좀 더 챙김 될 듯 하고요.

요즘 아이들 밥 잘 안 먹긴 하지만 잘 먹는 아이라면 당연히 제가 아침에 밥 해줘야지요.

지금 생각은 잘 챙겨줄 수 있을 듯 한데....

요즘 고등학생들도 무서워서리요..일반 학교라면 생각 안 했을 터인데 외고 학생들이라면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하숙하면 어떻게 해 줘야 하나요??

식사는 당근 해 줘야 하고..성장기 아이니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도 있어야겠꼬요.

소풍간다면 김밥도 싸주어야 되겠고요...

빨래도 해 줘야 하겠쬬?? 교복입고 다니니...빨래는 많진 않을 듯 하고.

30대 중반에 고생길일까요? 경험일까요???

혹시 아이들 있따고 싫어할까 싶기도 하고...

물론 저희 아이들 10시정도 되면 취침모드고요..

제가 좀 희생해서 한다면 애아빠 뭐라할지.........

고등학생들은 하숙비 얼마나 받나요???

경험해 보신 분..조언 부탁드려요~~~

IP : 116.125.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5 7:42 PM (125.130.xxx.56)

    외고면 다 기숙사에 있는거 아닌가요?
    우리지역은 올 기숙사던데..

  • 2.
    '08.4.15 7:53 PM (124.57.xxx.186)

    부모입장에서는 여고생 아이를 남자(남편분도 엄연히 남자니까요)가 사는 집
    방 한칸에 하숙을 시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3. 하숙
    '08.4.15 7:58 PM (116.125.xxx.15)

    진짜 그럴까요?? 설마 싶은데....
    그럼 하숙생하시는 분들은 다들 홀로 되신 분들인가요??

  • 4. 1
    '08.4.15 7:59 PM (221.146.xxx.35)

    전문 하숙은 보통 아주머니 혼자 하시거나, 가정집은 분리되어 있죠.
    하숙생도 여러명이구요...저같아도 우리딸을 아저씨도 있는 집에 안보낼꺼 같아요.

  • 5. 하숙
    '08.4.15 8:02 PM (116.125.xxx.15)

    네...그렇군요. 맘접어야겠어요.....

  • 6. 마리아
    '08.4.15 8:06 PM (122.46.xxx.37)

    보내는 맘 엄마 입장에서는 님이 너무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꺼려질꺼 같네요.
    님 아이챙기기도 버거울텐데 외고생을 어찌챙기랴하구요

  • 7. 생각하기나름
    '08.4.15 9:48 PM (211.173.xxx.101)

    제가 얼마전부터 외고앞에서 하숙하고 있는데요
    아파트를 따로 얻어서 여학생만 해요
    재미있구요 아이들이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라서 신경쓰일
    것도 없구요 반면에 님의 아이들과의 교감같은건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우선 시간이 없어서요
    우리 아래층 할머님이 하시는 거 보고 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거의 잠만 자기 때문에 그댁도 할아버지 계시는데
    하숙하는 애들 상관없어 하는 거 같았어요
    생각보다는 지저분해요 시간이 없어서 미뤄놓았다가 한꺼번에
    치우기 때문에 예민하신 분은 좀...
    하숙비는 일인당45만원(2인1실) 아침만 준다는데 저는 저녁
    간식도 줘요 우리애도 같은 외고생인데 우리 아이만 준다는게
    맘이 좀 그래서요
    어제 우리 하숙하는 애가 너무 많이 먹어서 몸이 불편하다고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저한테 건의하더군요
    아침먹고 나가면 밤늦게 온다 그렇게 생각하고 해보세요
    재미있어요 저는

  • 8. 원글
    '08.4.15 10:56 PM (116.125.xxx.15)

    위에 답글 주신 분, 초면이지만 지역이 어디세요??
    그럼 전세를 얻어서 하신다는 말씀인가요? 2인 1실로 아이들이 쓰려고 하나요?
    전 아침마다 밥도 잘 해먹고..아이들 챙겨주는 것 좋아해서 한번 해 보고 싶은데..
    여학생을 가진 분들이라면 애아빠 땜에 걱정을 하긴 하실 듯 하네요.,
    그렇다고 전세내어 하자니...아이들 단속(?)도 안 될 듯 싶고요.

  • 9. ..
    '08.4.15 11:19 PM (221.153.xxx.111)

    제 친척 동생도 외고 다니면서 아파트에서 하숙 하던데요
    일반 주택보다 아파트가 하숙비가 더 비싸지만
    환경이 나아서 아파트를 선호 한대요.

  • 10. ...
    '08.4.16 3:57 AM (76.183.xxx.92)

    저희 친정집 50평대인데 부모님 두분만 사셔서
    잠만 자는 자취생을 들이고 있는데요
    (학생또는 직장인)
    여학생 부모님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엄마가 예민하셔서 들어오는것 채크하시고
    (여학생은 늦게 들어오는거 불안해서)
    일요일은 같이 밥도 먹고
    용돈도 버시니 좋은데
    가끔 이상한 아가씨들이 들어와서
    부모님 여행가시면 전화도 마구쓰고
    냉장고에 있는거 다껀내서 한상 벌여 놓고 딱걸린적도 있고
    엄마 아끼는 비싼화장품 마구 바르더군요
    남자도 데리고 들어왔다가
    아침에 엄마 그 남자 자고 있는것 보고 기암 하셨다는...
    님은 학생을 들이실거니까 이런 일은 없을 테지만
    밥까지 해주실려면 힘드시니까.
    대학생이나 직장인 자취를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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