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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연속 자전거를 잃어버리다
바로 앞 상가에 있는 피아노학원에 타고 가서 (물론 열쇠를 안채우고)
세워놓고 나갔다오니 없어졌데요
그래서 어제 저녁밥도 못하고 돌아다녀서 버려져있는 걸 찾아왔는데
그리고 약속하길 학원갈때 타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 또 타고 나가서
잃어버리고는 이시각까지 말을 안했네요
화가 나서 많이 (몇대 수준이 아니라 많이 그것도 감정을 실어서) 때리고
찾기전에는 집에 오지 말라고 하고 보냈네요
허걱 하시는 분들 많으실꺼예요
근데 정말 너무 화가 나서 제어가 안되었어요
집에 두면 더 매가 갈 것 같아서 내보내기는 했는데
너무 속상하고 힘들고
정말 이녀석
학교끝나고 집에 바로 오지않고 꼭 놀다가 오고
피아노학원갔다가 오는 길에 놀이터 한번 들러주시네요
그러지 말라고 몇번을 타이르고 약속하고 협박해도 안되요
물론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친다고
놀다오는 것 그럴수 있다하지만
엄마와의 약속을 안지키는 아이가 참 싫습니다
오늘 화난것 두번 연속 잃어버린 것도 있지만
약속을 안지키고 타고나간것 그리고 잃어버리고도 말 안한것
어렸을때부터 요리저리 살살 엄마의 사정권에서 피해다니며 눈치와 잔머리만 늘은 아이예요
집에 와서 간식먹으면 나가서 놀게 하는데
왜 그걸 못할까요
생활습관 좀 잡아주려다가 제가 애잡게 생겼습니다
어찌 할까요
그냥 제마음 같아서는 며칠 말도 섞기 싫네요
가서 데리고 와야하는데 데리러 나가기가 싫어서 이러고 있네요
데리고 와서 어찌 말을 할까요
뭐라고 타이를까요
정말 힘든 저녁입니다
1. 누구
'08.4.15 7:35 PM (122.100.xxx.19)누구 다른 데려올 사람이 없나요?
지금 안데려오면 엄마도 걱정되고 아이도 무서우니
엄마가 직접 가는것보다 다른 사람이 데리고와서
엄마한테 사과시키는 방법이 맞을듯 싶어요.
저희집에서 비슷한과가 하나 있어서
저희는 그런 방법을 쓰고 있네요.아빠가...
제가 달래거나 데리러가면 자기가 잘못안한걸로 인식할까봐
아빠가 데려오면서 엄마한테 좀 잘하자...뭐 그런 얘기하면 약발이 조금 먹힙니다.
그리고 안되는거는 절대로 안된다는걸 인식시키고(저도 애먹었어요.지금 초2)
저는 약속 안지키면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나를 금지시켜요.(저희는 tv시청)
그럭저럭 습관 되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매는 들지마세요.저도 그것도 해봤는데 오히려 반감만 사고
저는 저대로 맘아프고 못할짓이였어요.2. 원글
'08.4.15 9:02 PM (211.210.xxx.96)누구님
좋은 조언감사드립니다
누나를 찾아오라고보내고 여자아이를 보낸게 맘에 걸려 저도 찾으러 나서서 찾아왔네요
아이 아빠에게 전화했더니
회식중이어서 저의 아이가 화제가 되었나봐요
8살 남자아이는 딱 기억력이 30분이니
4학년될때까지 참아라라는 조언을 듣고
참 맘 좋게도 웃으며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왔네요
근데 저의 아이는 벌로 금지시킨게 놀이터에서 놀지 않기에요
(이번 한 주 )
근데 금지한지 이틀밖에 안되었는데
고새 사건을 만드니 제가 밉지요3. 저희는
'08.4.15 9:04 PM (124.51.xxx.155)저희는 그냥 놔둬도 아무도 안가져갈만한 자전거를 1~2학년때 줬어요.
그랬더니 정말 열쇠 잠그지 않아도 가지고 가지 않더군요.
그걸로 연습을 충분히 시킨후 새자전거 사줬습니다.
열쇠 잠그고 다니는것도 훈련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