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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함께 사시는 분들만 보세요

며느리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08-04-15 11:45:36
시어머니 중풍으로 입원하신지 한달이 지났어요

양방병원비 이백오십만원

한방병원으로 옮기셔서 중간정산 병원비 일백 삼십만원

간병인비용 칠십사만원

이월달에는 치과치료 받으시라고 일백 육십만원 현금드렸구요


삼남일녀중 막내인 우리 말고는 만원한장 내는 형제가 아직 없으니

너무나 이기적인 형제들 말로만 낸다 낸다 더 밉지요.



돈때문에도 속상하고 형제들의 무책임함에도 더더욱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머니 장롱을 뒤져보았더니 오백 입금되어 있는 통장 발견

돈이 모자라니 일단 그 돈좀 찾아쓰자 그후 어머니가 자식들한테 받아서 채우시라

비밀번호 알려달라  체면 불구하고 졸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밀번호가 전혀 기억이 안나신답니다

적어놓으면 누가 알까봐서 적어놓지도 않으셨다니 ....

은행에서는 반드시 본인이 와야만 비밀번호 변경해 준다니

87세 중풍 환자 모시고 병원까지 가야하는지....

어머니!  오늘 은행 다녀온후로 어머니가 더 미워요!!!















IP : 221.141.xxx.1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방법
    '08.4.15 11:56 AM (118.32.xxx.66)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은행에서 주는 위임장에 구체적인 내용을 써서 가는 사람 주민등록증 가져가면 된다고 그랬어요..
    자세한 내용은 은행에 다시 여쭤보세요..
    국민은행에서는 해준다고 그랬었거든요...

  • 2. 쪼야
    '08.4.15 12:05 PM (220.85.xxx.12)

    전 그래도 양반이네요
    우리 어머니 중풍으로 석달 입원하시고
    이 이후에 좀 나으신다음 치과진료로 550만원
    얼마전에 백내장 수술로 또 목돈 나가고
    그래도 통장에 있는 300만원 몽땅 내 놓으시더라구요 보태라구
    형제가 없으니까 마음 상할일 없어서 오히려 속편해요
    어쩌겠어요
    내 애들이 이다음에 복 받으려니 하고 하는수밖에
    제 이야기가 별 도움이 안되겠지만
    어차피 할거라면 표내지 마시고 남편이라도 내편 만드세요
    울 남편 자기 어머니 모시고 사는거 때문에
    가끔씩 져주데요

  • 3. 혹시
    '08.4.15 12:29 PM (211.229.xxx.242)

    비밀번호가 없는것이 아닐런지요.
    노인들이 비밀번호를 처음부터 안만들기도 하던데요.
    해결방법이 있을겁니다.
    아들이 앞장서야 해결날듯한데요.

  • 4. rm
    '08.4.15 12:35 PM (203.128.xxx.160)

    양심없는 형제들이 그 돈마저 욕심낼지 모르니 조용히 몰래 처리하세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정말 인간도 아니더라구요.
    지 부모 아픈데 돈을 내기는 커녕 오히려 지들꺼 챙기느라 바빠요.남편은 그래도 자기 형제라 그런지 욕도 안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전 홧병 나서 죽을뻔했어요.
    님이 정말 애 많이 쓰시네요.

  • 5. 위임장
    '08.4.15 12:47 PM (218.151.xxx.14)

    작성해가면 인감증명서 대신 뗄 수 있는 것으로 알아요...동사무소에 전화로 먼저 확인해보세요...회사에서 법인인감 뗄 때 대표이사로부터 위임장 작성해 갔거든요.

  • 6. 며느린 안돼
    '08.4.15 12:49 PM (211.40.xxx.58)

    인감증명서 떼러(?) 갈때 인감도장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가면 되는데
    며느리는 안된다고 하는것 같던데요

    우리도 전에 엄마가 병원계실때 인감증명이 필요해서 며느리가 갔는데
    안된다고 연락이 와서 딸인 제가 동사무소에 가서 인감증명서 떼(?)왔어요.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 아닌지 조심스럽지만
    (각 사안에 따라서 다른지 몰라서)
    저희집의 경우엔 그랬거든요.

    어째든 마음도 불편하고 몸도 힘들테니
    두번 걸음 하시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견해 봅니다.

  • 7. 원글
    '08.4.15 12:51 PM (221.141.xxx.147)

    농협이구요.
    살아계시면 반드시 예금주가 와야 한답니다(비밀번호3번오류때문에)
    돌아가신분의 경우에는 복잡하더군요(사망진단서 ..상속인이 모두 와야.. 서류..)
    연세드신 부모님들 미리 통장정리 해 놓으시라고 슬쩍 얘기해 놓으세요

  • 8. 그러시면
    '08.4.15 12:58 PM (59.86.xxx.11)

    사정을 얘기하고 은행원이 병원을 방문해줍시사 하고 부탁드리세요
    시장 같은데가면 행원이 직접 돌며 일봐주는경우도잇거든요
    제동생은 학교에 행원이 찾아와서 은행업무 다~봐준답니다
    님도 사정이 사정인만치 부탁드려보세요

  • 9. 으름장
    '08.4.15 1:01 PM (211.224.xxx.68)

    그 어머님..참...-_-
    저라면 어머님한테 섭섭하다고 이러시면 저도 곤란하다고 하겠습니다.
    이 판에 그 500이 뭐라고..아이고..

    정말이지 이러시면 간병하기도 싫으시겠어요 어휴..

  • 10. 3ysmom
    '08.4.15 1:05 PM (211.204.xxx.38)

    맞아요,얼마전 어머니 비자 발급에 필요한 호적초본 떼려고 전화 했더니,아들 .딸만 되고 같이 사는 며느리는 안된다네요.
    그말을 남편 있는데서 꺼냈더니 시모 하시는 말씀,다른집 갓 시집온 며느리가 그 집 재산 다 갖고 도망간 얘기를 하십디다.
    뭔 의도로 그얘기를 하시는지....

  • 11. .
    '08.4.15 1:15 PM (218.209.xxx.7)

    인감도장.신분증들고가서 띨수있는데요.
    제3자도요.

    저희사장님 인감증명서 제가 맨날떼는데...

  • 12. 은행에
    '08.4.15 9:17 PM (222.109.xxx.35)

    담당자보고 사정 얘기하고 어머니 계신 곳으로 방문해 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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