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던 총선의 시기도 지나고 희비의 감상도 점차 시들해져 갑니다.
그런데 새삼스레 뒷얘기가 나왔습니다.
연보랏빛 환상으로 뿌듯하던 '뉴타운 부르스'의 여파입니다.
동작, 도봉, 영등포를 아우르며 한나라당의 압승을 가져온 '뉴타운 이야기'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차후 계획 일절 없다!'는 선언으로 찬물을 뒤집어 쓰더니
MBC 9시 뉴스에 의하면, 서울시민 30%가 '그 것을 보고 찍었다'는 것이지요.
말이 좋아 '그 것을 보고 찍었다'이지, 사실은 짜고치는 고스톱에 '속았다!'가
정설인 셈입니다.
한참 난리굿을 죽일 때에는 입을 꼭 다물고 있다가, 표를 싹 쓸어간 다음에
'사실은 아니거덩?!!' 하고 단도리를 하는 시장이나...
그런 심리를 이용하여 여의도로 가는 발판을 삼은 당첨자들도 문제지만,
모름지기 언론의 사명이라는 '밝힐 것은 밝히고 알릴 것은 알리는 의무'를 망각한
목소리 큰 작자들의 검은 속내가 절망스러울 뿐입니다.
비단 그들 뿐이겠습니까?
개발의 이익이라는 것이 결국은 '미래의 후손들 주머니에서 뺏어 먹는 더러운 돈'
이라는 사실에 한눈을 질끈 감고, 사기꾼과 미국 시민과 일본 추종자를 뽑아 놓은
'묻지마 지지자들'이 드글드글 합니다.
세계경제의 흐름이나 신자유주의 경제흐름을 공부할 생각은 않고, 속이 뻔히 보이는
조선,중앙,동아의 휴지나 들여다 보다가, 찌라시들이 옹호하는 1%의 특권층을 위하여
자신의 목줄을 자신의 손으로 그 들에게 쥐어 준 '정말 멍청하거나 교활한' 일부 국민들 말입니다.
차라리 시거든 떫지나 말지!!
그래 놓고는 '처음 시작하는 사기꾼들이지만 일단은 믿고 맡겨보자!!'고
바른소리 하는 사람들에게 '짜증 지대로'라고 큰소리를 치니 어이가 없을 뿐이지요.
잠시 지켜보는 한 달 동안, 나라꼴 자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근간의 일만 짚어 보더라도....
***미국시민권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총영사가 되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자가 되려는 인터뷰에서, 미국 이민국 담당자가 묻는 질문이 무엇인지
혹시 아십니까? "미국하고 한국하고 전쟁하면 너는 누구 편을 들래?" "미국 국가 불러 볼래?" 이럴 때
당당하게 미국편을 들것이며 미합중국의 역대 대통령 이름을 좔좔 외우고 미국국가를 불러 제끼는 사람만이
'영광스러운 '미국 시민권자'가 되는 것이 거든요.
다른나라에 충성서약을 마친 사람을 다시 불러들여, 한국민의 안전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표하게 한다구요?
정신 제대로 박힌 대한민국 토종들은 모두 썩어 뒤졌답니까?)
***국민들의 내밀한 의료기록이 민간 보험사로 전달되고,
(재벌들이 얼마나 그 기록을 잘 활용하여, 각종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지 눈에 보이시지요?)
***5% 의 유류세 감소조치로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을 보면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실익도 없이 정유사들 배를 불려 준 것은 둘째치고, 유류세 부족분은 혈세로 메우는 것입니다)
그 중 가장 한심한 정경은....
뉴타운 되면 좋아질 줄 알고, 속아서 한나라 후보에게 표를 던진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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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이시랍니다.
(할머니! 세입자는 몇푼의 돈으로 '더 후미진 곳으로 이사해야하는 의무만 갖는 사람' 이예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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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부르스
한심이 조회수 : 582
작성일 : 2008-04-15 11:33:11
IP : 121.187.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구무언
'08.4.15 11:37 AM (122.43.xxx.75)............
2. 웃기는~
'08.4.15 12:13 PM (59.0.xxx.187)너무 한심한 국민들 맞죠?
어쩜 그렇게 생각들이 없는지 할말을 잃었습니다.3. 그럴줄 몰랐나?
'08.4.15 12:50 PM (211.207.xxx.10)안찍었'읍'니다 티와 함께 '그럴줄 몰랐나'하는 티도 나오지싶습니다.
도덕관념이 희박한 사람들이 함께 '부'를 나눌줄 알았나요. 자기들만 잘먹고 잘살길 바라는 사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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