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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빨대컵을 숨겼어요

냐아앙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08-04-15 01:30:43
15개월 이제 시작한 아기가 본인이 우유 및 물 먹을 때
언제나 보듬어 안고-_-있는 그 귀한 빨대컵을 숨긴 모양입니다.

저녁때 우유 먹으라고 준 이후
마루에 놓고 오다가다 중간중간 먹고 놔두는 것까지 봤는데
남편과 컴퓨터 한다고 서재에 있었던 30분 동안/ 그 시간 동안 어딘가에 또 콕 쳐박아둔거 같아요.
씻으려고 찾는데 암만 찾아도 없네요.

요새 뭔가를 막 쑤셔넣고 다시 찾거나 아님 말고 하는게 취미던데.
도대체 어디다가 넣어뒀는지..ㅡ,.ㅡ;;

애기 재우고 근 한시간 동안 온 집을 구석구석 뒤져보고 있는데
엄한 것들만 찾고 목적했던 빨대컵은 나오지를 않네요.

쇼파 밑에 들어가있던(왜 들어갔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분무기, 대여섯개의 볼풀공...
침대 밑에 잠자고 있던 아이조끼, 쌀통 안에 들어가 있던 오렌지까지 구출했지만
절대 안나타나는 빨대컵...

아후..-_-;;;;;;;;; 답답.합니다.
우리집 어딘가에 있는 블랙홀에서 허부적대고 있지나 않을까. 예상됩니다...



IP : 121.131.xxx.7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리함
    '08.4.15 1:59 AM (58.141.xxx.206)

    아기전용 장난감정리함 같은 곳이 따로 있으면 한번 찾아보세요.
    전 장난감정리함에서 제 핸폰, TV리모콘, 아기전용숟가락, 아빠 안경등등을 찾았어요.

    싱크대 하부장 보일러관 있는 곳에서도 찾았구요. DVD플레이어위에 고이 놓여진 핸폰 충전기도 일주일만에 찾았습니다.
    장롱이나 서랍장의 서랍들도 열어보세요. 거기서 골프공, 제 머리끈 찾았어요.
    엄마 무릎높이 아래로만 중점적으로 찾아보세요..

    건투!!2

  • 2. 저두
    '08.4.15 2:05 AM (116.36.xxx.193)

    정리함은 아니지만 블럭통에서 리모콘을 찾은게 4-5번은 되요
    정말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던 새로산 립글로즈는 가스렌지 밑에 얌전히 놔둔거 발견하기도했고
    정말 딱 아이의 눈높이,손 닿는곳을 찾아보세요
    서랍같은데도요.

  • 3. 16개월
    '08.4.15 2:07 AM (210.115.xxx.46)

    저는 16개월 딸래미 엄마인데 글을 읽고나니 웬지 비실비실 웃음이 나네요
    아가 너무 귀여워요... 어디다 놨을까요...
    저희 애기도 오늘 장난감 정리하자고 했더니
    먹던 우유병도 같이 넣어버리더라고요 ㅋㅋ

    전혀 도움 안되는 답글인데
    웬지 넘 반가워서 히힛...
    건투!3입니다

  • 4. 원글
    '08.4.15 2:12 AM (121.131.xxx.71)

    찾았어요!!!!!! ^^
    정말정말 윗분들 감사해요.
    제가 뭔가 찜찜하면 계속 뒤척뒤척하는 '지* 맞은 성격'이거든요.(고쳐야하는데....)
    어떤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 꼭 화장실에서 일보고 처리 안하고 그냥 나온 찜찜한 기분이라
    잠도 못자고 계속 뒤져보다가 답답해서 82쿡에 올려본거였거든요.

    진짜 낮은 포복으로(임신 7개월의 둘째를 가진 몸이라 힘겨웠습니다..ㅋ)
    여기저기 기어다니다가 아까 남편 퇴근하고서 아이가 남편뒤 졸졸 쫓아다녔던 거 기억하고서
    남편의 행적을 따르다보니...허물벗으러 옷장문 열었던 게 생각이 나면서...장롱...

    안방 붙박이장 문 열자마자....이거는 뭐 숨겨둔것도 아니고 그냥 터억~ 속옷정리함 위에
    던져놨네요...................아..정말 속이 시원해요...

    다들 정말정말 감사해요.
    이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 5. 원글
    '08.4.15 2:18 AM (121.131.xxx.71)

    근데요...정말 장난감정리함, 화장대밑, 볼풀하우스 등에서 없어진 물건들 많~이 찾았어요.

    사라졌던 핸드폰 여벌충전지, 제 나이트크림, 신랑용 미숫가루섞는 물통..
    그리도 싱크대 밑에 둔 씻어놓은 냄비안에서(불과 몇시간 전에 넣었던 것이 분명한) 사과 한알..

    ㅋㅋㅋ아이의 시선..아이의 눈높이
    오늘 정말 생생한 공부 했습니다...
    다시금 감사드려요.

  • 6. ^^
    '08.4.15 8:15 AM (211.189.xxx.161)

    아기가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제 직장동료분은 얼마전 둘째가 태어나서 첫째가 쓰던 장난감들을 정리하는데

    4년전 거금주고 샀다가 한달만에 사라졌던 최신형 핸드폰을..

    아이 장난감자동차 안에서 발견했다고 하시더군요..

    창고에서 꺼내다가 떨어뜨렸는데 뭐가 퍽하고 깨지면서 그게 튀어나오더라나요 ;;;;

  • 7. ..
    '08.4.15 9:41 AM (152.99.xxx.133)

    정말 장난감 자동차 안도 추천드립니다.
    우리집은 뭐가 없어졌다하면 장난감 자동차 좌석밑에 있더군요.

  • 8. ..
    '08.4.15 9:45 AM (218.209.xxx.209)

    전 우유 먹다가 우유병을 어디다 놨는지 몰라서 헤메었습니다..

    결국에..곰팡이가 핀채로.. -_-; 이불장 맨 아랫 서랍 구석에 박혀 있는걸 발견했다지요.

  • 9. ....
    '08.4.15 10:16 AM (219.255.xxx.180)

    우리집 아이들은 대를 이어
    오디오스피커에 난 작은 구멍에
    빗,블럭,연필 기타 등등 넣기도 많이 넣습니다.
    5년만에 찾았답니다.

  • 10. 저흰
    '08.4.15 10:19 AM (116.120.xxx.130)

    아이아빠가 자는새 아기가 아빠 안경을 만지작 거렷는데
    3-4시간을 찾아도 안나와서
    결국 친정 근처에서 안경 새로해서 맞추고서야 운전해서 집에 왔어요
    근데 몇달 지나고 우연히 베개를 만지작거렷더니 뭔가 집히걸래 꺼내보니
    안경이더군요
    애가 안경을 베겟잇 지퍼를 열고 그속에 넣어놨더라구요
    그안에서 무사한게 신기하고도 다행 ㅎㅎㅎ

  • 11. 아이들이
    '08.4.15 10:58 AM (218.54.xxx.234)

    우리 애들은 어렸을 적에 귀와 코에다 콩인지 뭔지를 넣어서
    나중에 화석이 된 후에 파낸 적이 있어요. 에구

  • 12. ...
    '08.4.15 11:13 AM (58.87.xxx.105)

    저두 우리딸 어릴때 코에 콩을 넣어서.. 팅팅불어꽉차서 울고있는데 우리아빠가 꺼내줬다죠..

  • 13. ..
    '08.4.15 11:48 AM (118.38.xxx.170)

    요즘 울딸은 신발장 안에 넣어놔요..
    티비 리모컨, 머리띠, 방울..

  • 14. ^^
    '08.4.15 12:13 PM (121.157.xxx.164)

    위에 사연들을 읽으니 웃기기고 하고 공감도 가고 ....
    저희집에도 아직 못 찾은 물건들 많습니다. 특히나 아이 간식 담아 준 접시들이 자꾸 사라져요 ㅠ_ㅠ
    제발 음식은 안 담긴 채 접시만 사라진 것이길 기도한답니다. (파리나 벌레 들끓는 것 싫어요)

  • 15. ㅎㅎㅎ
    '08.4.15 12:43 PM (222.98.xxx.175)

    로긴을 안할수가 없어서요.ㅎㅎㅎ
    방금 먹던 우윳병이 없어서 이틀을 찾아도 안 나와서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했는데 국 끓이려고 싱크대 아랫부분을 열어보니 거기 구석에 얌전히 세워져서 그안에 든 우유가 걸쭉해져..ㅠ.ㅠ 있더군요.
    그래도 찾아서 정말 속 시원했어요. 왜 그런데 숨길까요? 알수가 없습니다.

  • 16. 제가 맨날 하는말.
    '08.4.15 2:05 PM (211.177.xxx.190)

    이넘들이 어디다 살림을 차리는게야...

    우리집은 뭐가 없다하면 부드럽게 부탁합니다.
    똥개야 엄마가 쓰던 거울 어디있지? 엄마가 찾는거 도와줄래?
    .
    .
    ..
    1초도 안되어서 가지고 나옵니다. 분명히 살림을 차리는게야...

  • 17. .
    '08.4.15 3:19 PM (124.54.xxx.36)

    제 딸은 칫솔을 수도 없이 숨겨놨어요. 벌써 몇개째 사는건지..

  • 18. ㅋㅋㅋ
    '08.4.15 5:44 PM (211.215.xxx.39)

    아기들이 보물 숨기는 장소 공유하는 군요 ^^*
    저희집 황당케이스는 아빠 핸드폰을 생선굽는 그릴 안에 넣어 놓은 걸 모르고 온 집안을 다 뒤지고 다녔어요 그냥 불켰으면 핸드폰 잡을 뻔...
    그리고 자동차 열쇠를 저희집 침대가 투매트리스인데 그 사이에다 깊숙히 집어 넣어서 발견하는데 2달이 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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