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당뇨라고 하는데..

그냥 밤마다 쓸쓸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08-04-15 01:21:53
... 저녁마다 그냥 맘이 허전한 거 있죠...

집안에 시어머니께서 당뇨 30년 동무하시더니..
아들6형제중 3형제가 당뇨을 유전받았네요..
어머니 당신께서는 워낙 관리를 잘하시니까
아직까지 합병증 별로 없이 지금 77세를 맞으셨네요..
그런데
우리는 아직 젊은데 남편이 벌써 당뇨라서
제가 맘이 심히 아픕니다
관리를 한다고
식단조절하고 운동도 같이 하는데
저녁에--> 밤에
남편으로서 제대로 일을 못하네요
한 1년간은 그러려니 했는데
안된다니까.. 왜 그리도 그리운지.. ㅠㅠ
저 38.. 남편 42.. 아직은 한창인데..
이제 막 먼가를 알 때 쯤인데..

어머니께서도 당뇨는 밤일 못한다고
남편 진단 받자마자 저에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에휴..
그런데 당뇨초기인데..
정말 못하는 거 맞나요..
어떻게든.. 긴긴 세월을 같이 재밌게 살긴해야하는 데.. ㅠㅠ

넋두리 하고나니까.. 우습기도 하고..
IP : 211.207.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의
    '08.4.15 1:48 AM (222.109.xxx.185)

    준비는 하셔야 할거 같아요.
    저희 시아버지도 당뇨 있으신데, 지금은 합병증이 심해서 투석까지 받고 계세요.

    신혼 초에 항상 두분이 각방을 쓰시길래, 왜 항상 따로 주무시냐고 여쭌적이 있어요.
    어머니 말씀이, 니 아버지가 당뇨가 있어서 젊은날부터 각방을 쓰지 시작해서 아직까지(두분다 70 넘으셨어요) 각방을 쓴다고 하시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증세가 심하면 그런가 보더라구요.

    앞으로 관리 잘하시면 호전될 수도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저도 사실, 제 남편이 당뇨 걸릴까 무서워요. 당뇨는 유전이 크잖아요..

  • 2. 진짜에요?
    '08.4.15 2:41 AM (211.196.xxx.243)

    신랑 44 저 32살..스트레스성당뇨진단받은지 9년..
    약복용하면서 혈당조절중입니다..
    결혼 8년차구요..
    아직까지 그런문제는 없었는데..
    갑자기 우리 아들두놈에게 당뇨전염될까 겁납니다.

  • 3. 맞아요
    '08.4.15 6:56 AM (218.236.xxx.176)

    남편 직장 선배가 당뇨때문에 여자를 멀리한다고 들었어요.
    심지어 접대받을시에도 여자있는 곳은 절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그 선배부부 역시 각방쓰고 있고 부부관계 10년 넘게 안하고 산다고해서
    아내되는 분이 참 힘들겠다 했는데...

    저도 시어머니께서 당뇨라 걱정이 앞서네요..^^

  • 4. ....
    '08.4.15 7:42 AM (58.233.xxx.114)

    그게 ...남자만이 아닌 ...여자도 당뇨면 그게 안된다더군요 .같은모임에 부부가있는데 그부부는 여자분이 당뇨셔요 .그런데 그게 안된다더라구요 .제고향언니도 남편이 당뇨 20년차
    그덕에 패경도 일찍왔다고 힘겨워해요 ㅡ,ㅡ;;

  • 5. ^^
    '08.4.15 8:26 AM (211.210.xxx.95)

    그래도 힘내세요~~~
    물론 부부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지만 ....섹스리스 부부들도 많잖아요....
    그 부분이 아닌 다른부분만으로도 부부로써 충분히 행복할수 있어요~~~
    남편분 마음을 생각해보세요~~~ 더 힘드실것같아요~~~
    많이 격려해주시고 약 잘 드심 괜찮으실거예여~~

    아픈것도 서러운데 각방쓰면 더 맘아플것같아요~~
    힘내세요~~

  • 6. ..
    '08.4.15 8:31 AM (125.131.xxx.123)

    당뇨아니래도 허벅지 송곳으로 찌르는 사람 많아요..저 포함,,ㅎㅎ
    당뇨는 식사관리와 약물운동으로도 충분히 이겨나가더군요..
    님의 역할이 클 거에요..그리고 밤일은 능력보다는 심리적인 게 먼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저 예전에 다녔던 내과에서 당뇨아저씨가 상담하는 걸 지나다 들었는데 발기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의사분이 조언해주시던데 여기서 올리기는 그렇고 나이많고 임상경험 풍부한 내과선생님이면 그 노하우를 알려주실텐데 상담을 받아보심이..아님 성의학 상담실도 좋구요..
    관리 잘 만하면 친구처럼 같이 갈 수 있는 병이라네요..관리 잘해서 밤일도 건강도 챙기시릭ㄹ 바래요..

  • 7. 당뇨인
    '08.4.15 9:14 AM (203.248.xxx.3)

    당뇨인 저.. 밤일 아주 좋아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심리적 요인이 클거 같습니다..
    좀더 다정히 따뜻히 대해주시고.. 사랑하며 생활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8. 당뇨..
    '08.4.15 9:46 AM (128.134.xxx.85)

    당뇨가 신경손상도 동반하기 때문에 남자분은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런데 진단 받지마자 그정도 합병증이 있을리는 없을텐데..
    일단 비뇨기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남편분 잘 설득하셔서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2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4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