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쥑이도록 얕미운 넘....-.-
남남이 따로 업죠....토요일 저녁 순두부 찌개 끓여서 맛있게 먹고 막둥이를 목욕시키고
누워있는데...요놈이 엥.....하고 울지 안겠어여 그래서 애기 아빠보고 좀 보라했더니
나보고 가보라하더라구여....하지만 다른때 같았으면 군말없이 내가 일어서서 갔겠지만
일끝나고 6시에 집에와서 청소하고 저녁준비하고 애 돌보고 이래저래 엉덩이 한번 붙일 짬없이
종종거리는 나를 비웃듯 TV만 쳐다보는 남편이 저녁내내 앝미운 터라 내개도 혼자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TV리모콘을 냅다 던지구 저쪽방으로 건너가더라구여...거기까지 꾹 참았습니다 그러더니 한참있다 내가있는
방문을 꽝 닫고 가더라구여... 순간 나도 모르게 폭발한것이 물건을 던지고 쌍스런 말들이 오고가고
하영튼 그렇게 문을 박차고 나왔는데....막상 나와보니 갈데가 업더라구여.....
눈물은 쏟아지고 버스정거장에서 한참을 서있다...찜질방 간판이 보여서 그리로갔습니다.
한참을 자고자고 또자고 송해아자씨 목소리에 깨어보니 오후1시데여....대충씻고 집에 들어갔는데
그야말고 멍멍이판이더군요...3살짜리가 온집을 난장판으로 해놓고 큰애는 놀러나가고 없고......
더욱 화가 치밀어서 모른척 그냥 자벼렸습니다..그렇게 우리부부가 주말에 싸우고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고 퇴근해서 지금까지 치우고 방금애들재우고 넘 억울해서 컴퓨터 앞에 안아긴글 올립니다....(애기아빠는 아직 안들어옴)
이렇게 이기적인 남편을 어떻하면 좋을까여...하도 화가 나니 글만 길었지 제 억울한 심정은
표현되지 안은것 같아 더 속상하네여.....
정말이지 이거는 이기적인 남편의 십분의 일도 아님니다...글로 쓰자면 책한권으로 부족해여 아주 시리즈물로
출판해야해여....성격차이로 이혼한다는 부부 백번만번 이해합니다....자기박에 모르고 성질나면 앞뒤구분
못하고 참고 살기엔 제 인생이 아직도 마니 남았는데...미치겠어여..... 어쩜좋죠......
1. 정말
'08.4.15 12:33 AM (58.120.xxx.108)남편분 이기적이네요.
속상하시겠지만..눈물도 흘리지 마시고..복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토닥토닥...해드릴께요~2. 덩대팬
'08.4.15 12:48 AM (121.148.xxx.221)한결 풀립니다....ㄳㄳ
3. 한국남자들은
'08.4.15 12:55 AM (123.108.xxx.47)다 그런가 봐요.. 남편치솔로 변기 청소하면 기분이 좀 풀린답니다..
4. 에구
'08.4.15 1:02 AM (116.36.xxx.193)힘내세요..진짜 한국남자들 특히 여자들이 집안일, 육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
정말 화딱지나죠
무슨책에서인가 보니 남자들과 TV는 휴식처와 같다더군요.
저도 그래서 TV볼때면 그냥 보라고 냅둬버려요
그리고 남편몰래 혼자 맛있는거 시켜먹고 사고싶은거 몰래 지르는걸로 조금 풀긴합니다
힘내세요..
혹시몰라서 TV 관련된거 퍼왔어요
"남자들이 TV를 보는 이유"
남자와 여자는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예컨대, 운전이나 테니스, 골프와 같은 비교적 쉬운 운동을 통해 남자는 생각을 정리하고 일의 순서를 정하고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를 계획하며 안도감을 느낀다.
남자는 자신의 기분을 행동으로 옮길 때 안도감을 느낀다. 불안할 때 그저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것으로도 남자는 여자가 이야기를 함으로써 얻는 것과 같은 안도감을 느낀다. 그런 차이점을 이해한다면 남자와 여자는 좀더 효과적으로 서로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예로부터 남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입을 다물고 조용히 않아서 참을성 있게 해결책을 생각해 냈다. 고대의 사냥꾼들은 바위 위에 앉아 조용히 지평선을 바라보며 사냥감을 찾아내 그 움직임을 살피면서 차분하게 공격 방법을 궁리했다.
그렇게 앉아서 기다리고, 관찰하고, 궁리하는 과정을 통해서 남자는 휴식을 취하며 결정적인 공격의 순간을 위한 힘을 충전했다. 목표에 온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남자는 공격당하거나 자신의 공격 대상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쳐 버렸고, 목표했던 사냥감을 손에 넣으면 모든 걱정을 떨쳐 버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요즘의 남자들은 집에 돌아오면 대부분의 경우,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거나 TV를 본다. 하루의 피곤을 잊으려는 고대의 사냥꾼들처럼 그들은 본능적으로 바위에 걸터앉아 지평선을 바라보려고 한다.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거나 TV 뉴스를 보는 것이 남자들에게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살펴보는, 즉 지평선을 살펴보는 것과 같은 행동이다. 그렇게 리모콘을 집어 들어 TV 채널을 돌리거나 신문을 이러저리 뒤적이면서 남자는 조용히, 그리고 재빠르게 사냥을 계속한다.
그런 고대 사냥꾼들의 행동 양식을 따르면서 남자는 편안함과 안도감을 느낀다. 그리고 스스로 통제력이 생겼다고 느껴지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본능적인 그런 행동을 취함으로써 남자는 일시적으로 직장에서의 문제를 잊어버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여자는 인간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만, 남자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결한다.
존 그레이 지음,『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는 전혀 모르는 것들: 연원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기적의 대화법』5. 저도
'08.4.15 8:55 AM (203.244.xxx.254)얼마전에 속터진다고 글 올렸었는데.. 12년차시니까 저보다 더 많이 아시겠지만...
참 대책이 없어요... 그래도 화해하고 나면 또 좋아서 사니.. 그게 문제죠.6. pyppp
'08.4.15 9:40 AM (222.238.xxx.69)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화해하고 살기를 언 ~15년째
징글징글 맞습니다.
집에 들어오면 손가락하나 까딱안하는 **같은 족속들
님의 맘 백만번 이해합니다.
전 이젠 완전 포기했어요. 기대도 안하고..그대신 완전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아예 싹 무시하는......) 맘 속은 지옥일지언정 겉으로는 평안한 척하구요.
어쩌겠어요. 애때문에 안 살수도 없는일인데.. 애만 없다면 벌써 쪽났을 것 같아요.
이젠 제 맘대로 삽니다. 나중에 두고보자면서...
세월이 지날수록 남자들의 입지가 줄어들잖아요.
조금만 참으세요~~`7. .
'08.4.15 9:43 AM (59.13.xxx.19)위글 변기 청소한 남편치솔...아가에게 뽀뽀라도 하면?...웩!!,,ㅋㅋ
8. 그런데
'08.4.15 12:22 PM (211.218.xxx.121)남자들만 티브이로 휴식하는거 아니잔아용
저도 편하게 늘어져서 티브이 보면 아주 편안하고 좋아요.
하지만 할 일이 많아서 그럴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건데요.
남자들 정말 이기적입니다.
저같으면 남편 가만히 안뒀습니다.
그리고 내가 또 치우지도 않을꺼구요..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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