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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모한테 산후조리비 뺏기고 운 새댁이예요

예비맘 조회수 : 6,542
작성일 : 2008-04-14 23:12:48
어제 너무너무 열받고 서러운 마음에 글을 남겼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덕분에 마음이 많이 풀렸습니다.
일단은 시어머니의 성격을 알면서도 돈을 준 제 잘못도 있겠지만
시어머니가 자기가 산후조리 해준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는 바람에,
그리고 어차피 시어머니가 산후조리 해주시면 수고비 드려야 하니까 남한테 돈주고 산후조리 하느니
돈좋아하는 시모한테 드리고 산후조리 하자 라는 맘으로 신랑이랑 좋은 맘으로 드린 거였어요.
그러니까 드릴 때는 꿔준게 아니라 산후조리비로 (수고비에 한달간 생활비 명목으로) 드린 거였어요.
근데 산후조리를 못해주신다니 그럼 산후조리원 가게 그 돈 다시 달라하니 다 써서 없다고 나중에 준다고 해서 신랑이랑 울고불고 싸운거구요 ㅠㅠㅠ
님들 말씀 듣고 보니 정말 이백만원으로 액땜했다치고 앞으로 시모한텐 국물도 없기로 굳게 맹세했구요.
신랑도 자기 엄마한테 질렸다고, (어제도 자기 엄마 땜에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가 능력이 없어 정말 미안하다고 엉엉 울어서 둘이 껴안고 울고 말았습니다. ㅠㅠㅠ) 이젠 엄마가 돈 소리 하기만 하면 자기가 다 뒤집어엎을 거라고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결국 이백만원 잃고 앞으로 시모한테 평생 돈부탁 거절할 수 있는 큰 빌미가 생겼고
신랑도 완전한 제편으로 만들었고.. 나름대로의 성과네요 ㅎㅎㅎ
그리고 산후조리는 신랑 누나가 (신랑이 낮에 누나한테 전화해서 한소리 했더니) 50만원 보태주신다고 해서
원래 4주 있으려고 했던거 3주로 줄여 산후조리원에 있고 그 이후에는 누나가 오셔서 도와주시기로 했네요.
친정엄마한테는 말 안하고 대신 이번 어버이날에 시엄마는 말고 울 엄마한테만 용돈 두둑히 드리기로
신랑이랑 합의 봤습니다. ^^
걱정해주신 님들 너무 감사하구요.
이쁜 아가 낳고 다시 올게요.
님들도 행복하세요 ^^
IP : 218.209.xxx.14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08.4.14 11:14 PM (221.146.xxx.35)

    누나도 오지 말라 하세요...왜 자꾸 시댁 사람들이랑 산후조리하는데 엮여들어갈려 그러세요.

  • 2. 00
    '08.4.14 11:17 PM (58.103.xxx.177)

    원래 시엄니보다 시누가 더 무서운건데....ㅠㅠ시누가와서 해주고 그걸로 시엄니한테 빌미만드는 일도 생길수있어요.....주변경험에 미뤄봤을때지만....아니면 다행이구요....ㅠㅠ

  • 3. 넘 순수,.
    '08.4.14 11:19 PM (211.106.xxx.18)

    순수한것도 때론 순진한 것이라고 오해받습니다.

  • 4. ㅂㅂ
    '08.4.14 11:19 PM (219.254.xxx.191)

    어쨌든 결과적으로 더 잘됐네요,,앞으로 돈 절대 주지 마세요

  • 5. 그냥
    '08.4.14 11:20 PM (61.78.xxx.63)

    그냥 독립하세요. 50만원 받지 말고, 누나도 오지 말고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6. .
    '08.4.14 11:22 PM (124.49.xxx.204)

    돈으로 안얽히게 된 것만으로 기뻐하지 마시고
    아예 선을 그으세요..
    윗 님들 말씀 다 맞아요..

  • 7. 그나마
    '08.4.14 11:22 PM (222.109.xxx.185)

    시누이는 좀 미안한 마음이 있었나 보네요.
    그나 저나, 산후조리 3주 끝나시면 그냥 가사 도우미 2주 정도 더 불러 쓰시는 게 좋지 않겠어요?

    시누이 성품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자기 엄마 편이지 원글님 편은 아닐거예요.
    아마도 나중에, 시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실걸요
    "야, 내 딸이 산바라지 해줬으니 내가 해준거나 똑같지 뭘 그러냐. 그러니 그 200만원 값은 한거다."

  • 8. 원글
    '08.4.14 11:22 PM (218.209.xxx.141)

    아~~ 저희 형님은 시엄마랑 좀 다르구요. 저희가 부탁한 게 아니고 본인이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신랑이 그냥 그러든지~ 하고 만거라서 꼭 시누한테 기대는 건 아니예요. 그때 가서 제가 회복이 빠르거나 신랑이 휴가좀 내면 안오실 수도 있구요. 가능한한 저도 안오시게 하고 싶어요. 그 점은 걱정 안해주셔도 되요. 어쨌든 감사해요

  • 9. 그러게요
    '08.4.14 11:24 PM (116.36.xxx.193)

    50만원도 받지마세요
    두고두고 산후조리비 대줬네 소리나오고
    나중에 시누이가 돈빌려달라면 어쩔거에요
    나는 니들 산후조리비용대줘 몸조리까지해줬는데 좀 도와달라고한다면?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마음만 감사히받겠다 하고 시댁과는 금전적인 그어떤것도
    안하는게 좋은거같아요
    산후조리원 2주만 하는경우도 많지않나요
    아님 다른방향으로 빌려서 나중에갚더라도
    그냥 안받고 각자의힘으로 사는게 멀리봤을때좋은거같습니다

  • 10. 나중에
    '08.4.14 11:34 PM (124.54.xxx.152)

    물론 지금 당장은 시누가 좋은 마음으로 돈을 보태준다고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모르잖아요.
    나중에 시누가 그때 난 이렇게 도와주었는데...라면서 윗분 말처럼 이것저것 원글님한테 뭘 요구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요??하다못해 몸으로 때우는 일이라도 생길지 모르는데..
    그때 원글님 좋은 마음으로 시누의 궂은일 해주실 수 있겠어요??
    그저 안받고 안해주는게 최고입니다..

  • 11. 나중에
    '08.4.14 11:37 PM (124.54.xxx.152)

    글구 남편한테도 단단히 시어머니에 대한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 약속을 받으셔야 할겁니다.
    아무리 질려도 낳아준 엄마인데 평생동안 원글님 편 들어주겠습니까??
    시간 지나면 은글슬쩍 자기 엄마한테 끌려다니는게 남자더라구요..

  • 12. 남편이
    '08.4.14 11:51 PM (125.142.xxx.219)

    상식있는 분이라 다행입니다.
    윽...제 남편은 그런일 있으면 무조건 자기엄마 천사라고....
    저를 나쁜년 만들거든요.

  • 13. ..
    '08.4.15 12:29 AM (218.209.xxx.133)

    시누랑 엮이는것도 좀 불안하네요..시누랑 시엄니는 어짜피 한핏줄 한식구에요..지내다보시면 알게되실듯..글구 시누오면 산후조리 더 안되죠..시누랑 시엄니랑 무슨차이래요??

  • 14. 솔직히
    '08.4.15 12:29 AM (61.99.xxx.139)

    님 글쓰신거 보니, 왜 시모한테 당했는지 알만 하네요..--;;;;

  • 15. 그냥
    '08.4.15 12:32 AM (116.37.xxx.93)

    시누이한테는 고맙긴 하지만 돈은 안받겠다고 하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위에 그나마님 말씀대로 시어머니께서 나중에
    내 딸이 너한테 돈 줬다면서? 그거 받았으면 됐지~~~
    그러실 가능성이 크실 분이세요..

    이번 기회에 어머니로부터 완전 독립 하세요..

  • 16. 50
    '08.4.15 12:52 AM (221.146.xxx.35)

    돈 50에 덥썩 미끼 물었군요...님도 참...그렇게 살아야 할 팔자인가봅니다.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 정말 맞아요.

  • 17. 에구
    '08.4.15 1:04 AM (222.109.xxx.185)

    원글님이 돈 50만원이 아쉬워서 그랬겠어요.
    시누이 호의를 무시하게 어려워 그러마 하셨겠지요.
    원글님이 너무 기분 상하겠어요.
    하지만 댓글 쓰신 분들도 다 원글님 걱정해서 올리는 글이니, 염두에 두시고 결정하시기 바래요

  • 18. 아이고 참
    '08.4.15 1:26 AM (211.104.xxx.74)

    50 님...답답해서 그리 쓰신 건 알겠지만...남의 속을 어찌 알고 그리 단정적으로...표현이 너무 좀 그렇네요...시누이는 시모랑 좀 다르다고 하잖습니까..아이고 참

  • 19. ^^
    '08.4.15 1:29 AM (222.237.xxx.5)

    원글님이 되게 맘씨 착하신 분 같아요...
    저같았음 국물도 없을텐데...댓글에 괜히 상처 받으실 까봐 걱정되네요.
    다~ 걱정돼서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맘 편하실 것 같구요.
    제가 생각해도 시누 도움은 안받는 게 좋겠어요. 시어머니가 난중에 시누가 도와줬다며 하면서
    되려 기세 등등하게 나올까 그것도 걱정되네요.
    어느 지역인지 모르겠지만 서울, 경기쪽만해도 산후조리원 2주비용 = 산후도우미 1달비용
    정도 되거든요.
    그리고 보통 산후 조리원은 2주 많이 하고 거기가 맘에 들고 편하면 3주까지는 있던데 한달씩
    조리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 않을까요?
    차라리 산후도우미를 1달 쓰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하구요.
    저도 7개월 임산부인데 아직 조리원이냐 도우미냐 갈등중이거든요.
    암튼 순산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랄께요~!

  • 20. ..
    '08.4.15 3:47 AM (61.85.xxx.176)

    요즘 산후도우미 바우처제도로 지원해주는 것 같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저도 자세한건 잘몰라서...

  • 21. ...
    '08.4.15 7:14 AM (118.45.xxx.231)

    좋은 게 다 좋은 거고 그게 다 순리인 것 같죠?
    그러다 맨날 뒤통수 맞습니다.
    제가 왜 착하다는 말 싫어하게요.. 나 하나 참고 좀 손해보면 좋은 게 다 좋게 되는데
    그게 순리인 것처럼 돌아가다가 참긴 니가 뭘 참아 나중에는 내 혼자 바보되기 일쑤이고..
    한참 정신차리고 보면 내가 내 자신이 싫어져요..
    가족개념을 새롭게 정립하세요.. 남편과 나 그리고 아기-이것이 기초공사 입니다.
    그 외 가족들은 나를 걱정해주고 이해해주면 고맙고..아니어도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만 착하면 그만입니다. 부디 순산하세요.. 그리고 건강챙기시구요 저런 돈 문제 보태주지 않으셔도
    아기 낳고 나면 힘들고 눈물나는 일이 많아져요.. 힘내세요

  • 22. 다음에 또
    '08.4.15 7:49 AM (210.94.xxx.89)

    시누이에게 50만원 받았으면, 아마 시누이는 그걸로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다 정리하길 바랄 껄요? 맞장구는 칠 지 몰라도, 그래도 엄마입니다.
    그리고 산후 조리... 시누이에게서 받지 마세요. 산후 조리는 해 주는 사람/받는 사람 모두 힘듭니다. 그 50만원 때문에 시누이와도 틀어집니다. 님의 지금 생각과 상관없이 그냥 그 50만원으로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 다 정리를 해야만 할 겁니다.

    남편도 나중에 어버이날에 이러겠다...라고 말은 하지만, 그 얘기가 시누에게로 들어가면 바로 그렇게 못 할 것같네요. 그리고 산후 조리원 3주 다녀온 후의 산후 조리는 밤이 더 힘듭니다. 낮엔 그냥 가사 도우미 역활이예요. 시누이에게 가사도우미 해달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냥 시누이에게 50만원 돌려주세요. 마음만으로도 감사하고, 부담스럽다고 돌려말씀하시고요.

    지금 님의 순진한 행동의 결과로 힘들어진 사람은 님의 친정입니다. 친정에서는 돈주고 딸 마음고생하는 결과가 일어난 거죠. 친정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돈을 주고 받는 것에는 신중하세요.

  • 23. 산후도우미..
    '08.4.15 8:05 AM (118.32.xxx.66)

    오홍홍... 근데요..
    산후조리원 4주 계시려고 하셨나요?? 그럼 금액이 거의 300~400은 되지 않나요??
    동네가 다른가?? 저희 동네는 2주에 200... 특실은 250 넘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무지 고민고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보건소에 알아보시면.. 산후도우미 지원해줍니다..
    저희동네는 직장의료보험으로 봤을 때.. 5만 몇천원 이하면 지원해 준다고 해요..
    이게 월급으로는 약210만원 이하래요..

    그리고 윗 분들이.. 시누이 50 받았다고 뭐라 하셨는데..
    이건 말이죠.. 시누이 50이 결국... 시어머니께 갈취당한 200을 무마하는걸로..
    시누이도 엄마가 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잖아요..
    200+정신적 보상을 결국 50으로 하는거예요..
    물론 시누이도 남편도 그 누구도 그런 의도는 없었지만.. 결국에 그렇게 되는거거든요..
    시어머니는 이제 내 빚은 딸이 갚아줬으니 공식적으로도 없다고 생각하실걸요??

    남편도 독하게 나가겠다면서... 그러던지 받았다는게... 아직 독하게 못나가는 거네요..

    정말 원글님을 탓하려는게 아니예요..

    물론 사람사는게.. 그렇게 계속 독하게 나가면.. 내가 피해자였지만...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수도 있지만.. 지금은 좀 독해지세요..

    시누이 도움은 시누이에게 미안해도... 거절하세요.. 돈이나 그 밖의 것이나요..

  • 24. 시누이분과
    '08.4.15 9:08 AM (220.75.xxx.226)

    시누이분과 안엮이시는게 좋습니다.
    결국엔 가재는 게편이라고 암만 시어머니가 잘못했어도 결국엔 엄마이예요.
    윗분들 말대로 미안해서 못받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네 부부가 알아서 해결하세요.
    시부모님들한테 일절한푼 못받으면서 아가 낳고 키우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예요.
    이런일로 울고불고 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부모든, 시누이든 준다해도 적당히 거절하시는게 좋아요.
    돈 받고도 이런 기분나쁜일 생기느니 아예 기대도 없고 받을데도 없다 생각하시는게 맘 편해요.

  • 25. 이런이런
    '08.4.15 9:09 AM (218.233.xxx.119)

    시누이 도움 거절하시고,
    어버이날 친정어머니께만 용돈 두둑히~도 하지마세요.
    시누이가 나중에 님에게 '내가 올케에게 돈도주고 했는데 우리 엄마 모른척할거냐'하면 할말 없어지는 거고.
    남편도 사람인지라 장모님께만 두둑히(?) 용돈드리면 속으로 서운할걸요?
    두둑히 드릴 돈 있으면 그 돈으로 산후조리하세요.
    에휴~ 갈길이 멀고나..ㅠ.ㅠ

  • 26. 헹??
    '08.4.15 9:12 AM (203.235.xxx.31)

    원글님 댓글중
    "그점은 걱정안하셔도 되요" 부분을 읽는데

    댓글 솔직히 님이랑 같은 느낌...
    솔직히 님 글쓰신 것 보니
    왜 시모한테 당했는줄 알겠네요 X 2

  • 27. 그런데
    '08.4.15 10:15 AM (222.109.xxx.185)

    시누이가 산바라지 해주면 수고비 안 줘도 되는건가요?
    어머니가 해주시든 시누가 해주든 어쨌든 수고비는 드는거잖아요.
    산후 조리원 50만원은 형제간에 인사 치례로 받는다 치고,
    아무리 시누가 좋은 맘으로 해준다 손 치더라도 우리집와서 내 수발 들어 주는데 수고비 한푼 안주고 입 씻을 수는 없는 노릇일것 같은데요.
    어차피 이래도 들고 저래도 드는 돈이면, 맘 편하게 도우미 불러다 쓰심이 좋지 않을라나요.

  • 28. 저 아시는 분이
    '08.4.15 10:40 AM (124.60.xxx.16)

    구에서 하는 산후도우미 하고 계십니다.
    보건소나 구에 알아보시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산후조리 집에서 하실수 있어요.
    그럼 남편분이 저녁에만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언능 알아보시구요, 시누이 돈은 안받고 나중에 큰소리 치시기바랍니다.

  • 29. 아이고
    '08.4.15 10:46 AM (61.66.xxx.98)

    그럼 시어머니께 200만원 드릴때는
    산후조리도 안해주시고,떼먹을거 알고 드리신건가요?

    남편과 이야기가 잘 됐구나~하면서 전화위복이네.하고 읽어나가다
    시누는 그렇지 않을거라는 원글님의 확신에 넘어갑니다.

    정말로 시누가 좋은분이라도,
    그 도움 받으면 시어머니 200만원 떼먹은거 그냥 셈셈되면서
    이번사건으로 원글님이 얻는건 하나도 없게 됩니다.
    50만원에 발목잡히지 마시고,
    그냥 차라리 돈을 꿔서라도 조리원에서,집에서 도우미 도움받아서
    산후조리하세요.

  • 30. 철없는 순진한 새댁
    '08.4.15 11:24 AM (210.221.xxx.16)

    보시오.
    친정어머니께 시어머니가 돈 가져간 것 이야기 하지 말자는 것 순전히 새댁 아이디어인지 궁금하네요.
    남편이 먼저 제안 한 것이 아닌가요?
    은근히 걱정하신다 서운해 하신다 하면서요.
    결국 팔은 안으로 굽는 것입니다.
    어버이날 친정어머니께만 선물하지 말고
    똑 같이 하세요.
    개똥같이 굴어도 부모는 부모라고
    남편이 두고 두고 서운해합니다.
    다만 앞으로 돈관계 시어머니와 하지 말자는 원칙에 철저한 것만해도 남편이
    많이 협조하는 것이지요.
    시누이도 마찬가지
    내 어머니 서운케 하는 것이 마음이 흡족할 리 없지요.
    어떻든 간에 서운한 것 풀라고 나올 것이 뻔합니다.

    새댁
    앞으로 고생 좀 하겠지만
    현명하게 잘 판단하면서
    배워가고
    당해가면서 익히고 사는 수 밖에 없네요.
    여기 언니들
    모두들 다 그렇게 해서 나오는 충고들이라오.

  • 31. ...
    '08.4.15 11:33 AM (122.40.xxx.5)

    산후조리원은 2주만 계시고 집에 와서 도우미 부르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집이 더 안정적일거 같아요.

  • 32. 로그인
    '08.4.15 11:39 AM (211.224.xxx.68)

    정말 로그인 안할수가 없네요

    달콤한 위로의 말만 듣지 마시고, 따끔한 충고도 좀 받아들여주세요

    여기 댓글 다신 분들이 왜 내 일도 아닌데 이리 열 낼까? 한번쯤 세겨 보시길..

    죄송한데 정말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 맞는거 같습니다 ㅠ.ㅜ

  • 33. asdf
    '08.4.15 11:42 AM (58.149.xxx.29)

    지난번 글과 이번 글 모두 다 읽었는데요..
    다 좋은데 시누이하고 엮이지는 마세요..
    그냥 3주 조리원에 계시고 혼자 집에서 하세요..
    아이가 어려서 남편분만 잘 도와준다면 그닥 힘들지 않을겁니다..
    엄동설한에 산후조리 하는것도 아니니 괜찮을겁니다..

    절대 시댁 식구하고 얽히지 마세요..
    시누이가 아무리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해도
    시어머니가 그걸 빌미 삼을겁니다..

    절대 시댁 식구들하고 엮이지 마세요.

  • 34. 천사엄마
    '08.4.15 11:44 AM (211.54.xxx.110)

    댓글이 모두 시댁못된사람들되게 하네요. 시누가 엄마가 잘못한거 미안해서 그러는거 같은데
    저라도 엄마가 그랬으면 미안해서 그정도는 하겠어요...우리 조카나중에 보러갈라면...
    우리도 동생이나 오빠 올케들입장에서 보면 시댁식구들인데 ㅠㅠㅠ...좀 아쉽네요....
    우리도 시엄니가 좀 특이해서 힘드는데 형제간 끼리는 잘지내서 그래도 서로 도우면서
    사는데 시엄니 그런다고 시누까지 그러지는 않습니다.

  • 35. 뺏긴게아니고
    '08.4.15 11:46 AM (218.159.xxx.84)

    원글님.
    앞으로 가야할 길이 참 험난할 듯 해요.
    시모께서 님이 들고 있는 200을 팔을 비틀어서 가져갔나요?
    님이 드린 거죠.
    그러니까 시모의 행동만 나무랄 것이 아니고
    자신의 돈-산후조리할 꼭 필요한 돈-을 무책임하게 처리한 원글님의 잘못이 있는 거예요.
    님이 그렇게 처리해놓고 시모만 탓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누한테 50반도 산간을 받으신다고 하시니
    읽다가... 정말 대책이 안서는 분이라는 생각이예요.

    왜 이렇게 여자들은 순진하고 너무 착해서 문제일까요.
    세상물정을 너무 모르는 것도 나쁜 사람이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나쁜 사람들이 마음대로 내 인생을 휘젖게 내버려 두고 적절하게 방어를 못하는 것도
    그 사람이랑 똑같이 나쁘다는 생각....

  • 36. 원글님...
    '08.4.15 12:13 PM (122.40.xxx.37)

    원글님은 시누는 틀리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 어머니 에게서 낳은 딸이고 그 어머니 한테서 자란 딸입니다...
    결국엔 엄마편일텐데....

    아이낳고 울지 마시고 제발.......

  • 37. 허걱
    '08.4.15 12:28 PM (125.141.xxx.248)

    시누분께 꼭 아기 낳기전에 50만원 되갚아 드리세요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고
    조리는 친정에서 해주기로 했다고 둘러대세요
    전 2주만 조리원 있다가 집에 와서 저혼자 다했습니다
    맘 굳게 먹으면 못할거 없어요
    어제에 이어 정말 로긴 안할수가 없게 만드시네요

  • 38. ...
    '08.4.15 1:09 PM (58.224.xxx.167)

    여기 댓글 쓰신 분들 다 인생 경험자입니다.
    원글님도 나이 드시면 아실테구요.
    먼저 시누한테는 산후조리 맡기지 마세요, 친정식구들도 힘든게 산후조리입니다.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하지도 못할거구 서로 힘듭니다. 나중에 말이 나올수도 있구요.(섭섭하다는 얘기, 어느쪽에서든)
    그리고 어버이날에는 금액은 차이가 나더라도 시어머니한테도 하세요
    위에 댓글 말대로 남편이 지금 흥분했어도 시어머니 자식입니다.
    제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못난 부모도 부모라구요
    부모한테 모질게 할 위인이 아니면 관계 정리수준을 요구하는건 무리이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어요, 시누도 시어머니 안 닮은거 같아도 그래도 시어머니 딸입니다.
    내 부모가 잘못해서 지금 올캐에게 미안해서 이러는 모양인데 다음에 원글님이 시어머니한테 섭섭하게 하면 아마 달려들걸요?
    다음에는 절대로 시어머니에게 돈 줄 상황을 만들지 마시고 자기 할 도리는 적당히 두리둥실 하는게 결국은 이기는 겁니다.

  • 39. 덜당하셨군요
    '08.4.15 1:21 PM (61.101.xxx.11)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정말 무서운 말이지만..
    정말, 그 엄마에 그 딸이란 말 괜히 나오는거 아니구요.
    겪어보니 진짜 안닮았더라도, 팔이 안으로 굽는거 무시 못합니다.
    시누가 꼭 나빠서가 아니라..
    그 시어머니한테 더 엮이기 싫으면, 시누하고도 엮이지 마세요.

  • 40. zz
    '08.4.15 1:31 PM (211.208.xxx.91)

    이미 많이 글 남ㄴ기셨는데..저두 시누한테 돈받는거... 산후조리 받는거.... 하지마세요에....한표입니다...
    산후조리원 카드 되니깐...힘드셔도... 할부로 끊으세요....
    삼주정도 있으면 수술하지 않는이상은 몸 웬만큼 움직이시거든요..그러니...
    도움받지 말고... 본인이 하세요...
    남편한테 청소하라고 하고....
    시누이한테 신세지면 더 큰 덫에 걸리는 겁니다...
    꼭 명심하세요...
    시어머니보다 무서운게 시누이 입니다...절대 절대 안됩니다...

    차라리 이주정도 도우미 를 부르세요....시간제로... 부담은 되셔도..
    차리리 지금 부담되시는게 괜챦습니다...

    자기 어머니 편들어주지..피 안섞인... 님 편 안들어 줍니다...

  • 41. 언니
    '08.4.15 2:10 PM (203.218.xxx.24)

    언니들 말 들어요...제발.

  • 42. 저라면
    '08.4.15 2:25 PM (59.9.xxx.68)

    저라면..
    1. 시누 돈 안받고 그냥 빚내서 산후조리 1달 한다. 물론 시누의 산후조리도 절대 받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형님도 어려운데 받을 수 없다. 어머님께 드리시고 우리 돈을 갚으시라고 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다. 물론 어머님한테 간 돈은 돌아 올 수 없는 돈이므로 잊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다.

    2. 남편은 이제 내편이 되었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은 절대 갖지 않는다. 어머님 산후조리로 진 빚 때문에 힘든 상황만 설명하고 친정, 시가 양쪽 아무 쪽도 챙길 수 없는 경제적 형편임을 강조한다. 어버이날 친정에만 드리는 건 남편이랑 의논하지 말고 조용히 한다.

    3. 남편, 시댁, 시누이 등에 기대하지 말고 내몸과 내 아기는 내가 챙겨야 한다는 원칙을 갖는다. 섣불리 행동해서 남편과 싸우고 눈물 바람 쏟느니 알아서 조용히.. 그러나 자기 위주로.

  • 43. 윗분..
    '08.4.15 2:39 PM (221.143.xxx.85)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이요.
    허나...세상일이.......겪어봐야 안다지요.......--;;;;;;
    아무리 말해도 원글님은 우리 신랑은 안그래요......시누도 좋은사라밍예요
    어떻게 신랑을 ........이럴걸요.......... ㅠㅜ
    결국은 시모에게 200주고 사람이 어떻다는걸 배우는것처럼......뭔가 계기가 있어야....
    독한맘먹고......독립할듯하네요..........
    에고.......... 내 동생이면..........한 대 쥐어박기라도 하지요 .........원글님 지송......^^;

  • 44. 신랑도 참..
    '08.4.15 2:47 PM (203.244.xxx.1)

    어머니 한테 질렸다고 같이 엉엉 울었다니...제 아들이었으면, 너무 서운하겠네요..첫아기 낳으실건가 본데, 아기 낳아보세요.자식 키워서 장가 보내는거, 쉬운일 아닙니다.어머님께서 치매에 걸리셔서, 며느리를 괴롭혀도, 자식 입장에서는 마음 한구석에 안스러움이 남아있어야 될 일인데.. 부인말만 듣고, 키워 주신 어머니를 질려하다니..참, 아무리 신세대라 하지만, 감성지수 제로군요..

  • 45.
    '08.4.15 2:58 PM (203.218.xxx.24)

    윗님..갑자기 화락~깹니다.
    질리지요
    왜 안질립니까
    어미라는 사람은 원래 베푸는 존재 아니던가요?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고 아이를 낳아야합니다.
    그다지 넉넉지도 않은듯 합니다.
    며느리를 괴롭히는 문제가 아니고
    같은 여자로서 몸조리가 어떻게 중요한지도 알터
    게다가 당신 손주 낳고 조리할 돈을 그렇게 꿀꺽하고 염치를 모르는 분을 이 상황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뭐라고 두둔을 해야합니까
    아마도 속이 상했겠지요
    엄마한테 질렸다
    같이 울었지만 내가 능력있었으면 엄마도 이렇게 바닥을 내 보이지 않아도 되었겠지
    그런 마음이 어느 한구석에는 있어야겠지요

    저도 자식 키웁니다.
    자식에게 염치있게 처신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은 자식으로서 연민을 느껴야한다..뭐 이런 표현은 좀 너무 가신것 같습니다.

  • 46. **
    '08.4.15 2:59 PM (125.131.xxx.140)

    시어머님은 시어머님이고 시누는 시누 아닌가요
    정말 시어머님이 사람으로 대접 받기 어려운 행동을 하셨지만
    시누이 의 선의를 그런식으로 인식 하셨다면
    사람같지않은 시택과 아예 인연을 끊어버리신게 옳바른 선택이 아닐까요?

  • 47. 미니
    '08.4.15 3:07 PM (121.183.xxx.182)

    원글님 우선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댓글단분들도 수긍은 갑니다. 다만 신랑이 하늘에서 떨어진 물건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필연적으로 인연이란 악연이 더많이 개입하는것 아닐까요. 선을 그으시되 내 할도리만큼만. 시누도 시어머니의 딸이니까 거절하고 인연끊으라고 하시는분들도 많으시는데 사람사는게 서로 공기를 나눠마시는 이 행위 자체가 피해 아닐까요? 나중에 또다시 얽히더래도 피를 나눈 형제니까 또 다시 풀어나가야할 인생의 숙제라 생각하시고 받으세요. 받으시고 그사람에게 나눠 줄 수 있다면 또 나눠주고 그러다 보면 또 다시 좋은날이 오지않을까요? 싫은사람 보기안좋은사람 다 정리 하시다보면 두분밖에 남지 않을지도.

  • 48. ^^
    '08.4.15 3:24 PM (210.94.xxx.89)

    시누이의 선의는 참 고맙지요... 인연을 끊으라는 얘기가 아닌 데, 곡해를 하시네요.

    시누이의 그 돈을 받지 마라는 것은, 앞으로 원글님 부부와 시어머니 사이의 문제에 시누이를 끼워넣지 마시라는 얘기입니다. 만약 이 상황에서 시누이가 아니라, 원글님의 여동생이 돈을 50만원 줄 테니 마음 풀어라고 했어도 안 받아야 맞습니다.

    돈문제에 또 다른 사람들이 끼워들기 시작하면, 점점 문제가 커집니다. 시누이가 50만원을 준 것을 시어머니가 아신다면.... 그 다음에는 시어머니께서 원글님에게 어떻게 행동할까요? 더 당당해 지실 테고, 다음에 똑같은 상황 되풀이되고, 시누이는 대신 뒷감당을 해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든지 지치던지 할 테고.. 원글님은 또다시 속상해서 울겠죠.
    시누이는 좋은 분이시니까, 좋은 말로 고맙지만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되돌려드리세요. 그것이 시누이와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어버이날에는 양쪽에 똑같이 하세요. 어쨌든 간에 신랑 부모님이구요... 친정부모님께 그렇게 마음이 죄송하다면, 산후조리비용이 너무 감사했다고 그만큼은 아니지만, 선물드리고 싶다고 하고 뭔가를 드리세요. 어버이날에 연계시키지 마시고요.

  • 49. 확~ 로그인..
    '08.4.15 3:26 PM (211.201.xxx.23)

    인생 선배들 말 들으세요.
    시누이 지금은 참 좋을지라도 어쨌거나 시댁사람이예요.
    저도 좋은 시누이 있지만 살다보니 항상 좋을수만은 없거든요.
    동생같아서 조심스럽게 드리는 조언입니다..
    이쁜 아가 낳으세요~

  • 50. ..........
    '08.4.15 3:35 PM (218.148.xxx.195)

    댓글보니 제가 다 심란하네요
    저도 댓글들이 제 정서에는 많이 맞지않는데,
    새댁은 오죽 할라나.
    이미 마음 다 정리하고 안정 된거 같은데,
    시누이 호의를 거절할 성격도 못되는 거 같은데,,,,

    사람마다 정서적인 면이 다 다르니까 이럴떈 이게 정석이다 라는
    공식은 인간관계에선 없는거 같아요.
    아무쪼록 댓글보고 너무 심란해하지마시고
    본인 마음이 편안한데로 행동히시길 바랍니다.

  • 51. ...
    '08.4.15 4:05 PM (220.65.xxx.4)

    여가 글을 일다보니 시어머니와 시누는 나쁜 사람같이 표현.....
    난 누구인가요. 나두 자식이있으면 시어머니 될것이고 시누도 될터인데
    맘이 좀 상하지만 역지사지 란 말도 있잔아요 조금 이해하면서 살아가요

  • 52. 살아보니.
    '08.4.15 4:17 PM (210.102.xxx.201)

    시댁은 시댁이더라구요.
    저도 아가씨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격어보니 안그렇더라구요.

    그냥 산후 조리하라고 준 돈 아니고 어머니 일 듣고 주시는 것이니
    아마 나중에 그 얘기 어떻게든 나올겁니다.

    위분님 말씀중 50만원으로 어머님이 가져간 200만원 샘샘되었다 생각할테고
    또 산후 조리 도와줬다 할 거고..
    왠만하면 돈관계는 깨끗이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냥 받지 마시고,
    앞으로 줄 생각도 하지 마시고요.

    남편 앞에서 시댁, 친정 용돈 구별하는 것도 가능하면 삼가하세요.
    나중에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서운할 겁니다.

    제 남편이 시댁에 잘하라는 말은 안해도
    이것 저것 챙겨드리면 저한테 꼼짝 못하더라구요.

  • 53. 99퍼센트
    '08.4.15 4:18 PM (125.241.xxx.98)

    시누는결국 자기 어머니편입니다
    저도 그에 못지 않은 시어머니가 계십니다
    처음 엽기적인 행동할때는
    지가 어머니 이해좀 해달라고 하더니만요
    그 어머니 늙어가도 그모양
    그 '딸들은 그 어머니편
    나한테 직접 말은 안하지만
    서로 모르는척
    절대로 아는척 안합니ㅏㄷ
    명절때 안보니까 몇년이 가도 볼일이 없네요
    자식들 결혼하고 보모님 돌아가셔야 보겠지요
    넒은 집으로 이사를 가도 집들이도 안하네요
    나야 편하지만....
    하여튼 팔은 안으로 굽는다
    친정에만 선물하려면
    남편 몰래 하세요
    똑같이 하든지 안하든지
    책잡힐 행동은 금물

  • 54. ..
    '08.4.15 4:45 PM (211.170.xxx.98)

    그깟 50만원...
    친한 친구에게 사정하고 빌리거나.. 차라리 대출받습니다...

    앞서 다른 분들이 쓰셨듯이... 원글님 너무 순진하시네요..
    시누이한테 편하게 산후조리 받을 생각이 드시나요?

    다 거절하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여기 또 오셔서 글 쓰실겁니다.

  • 55. ..........
    '08.4.15 4:58 PM (220.88.xxx.51)

    저도 답답해서 로긴했습니다.

    원글님..
    저 시누이입니다.
    모든것을 떠나 시누이는 시누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잘해주셔도 시어머니와 친정 어머니가 다르듯이요.

    원글님 시누이 좋은 분이시네요.
    하지만 잊지 마세요.
    그렇게 좋은 시누이의 어머니가 원글님께는 시어머니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시누이께는 마음만 받겠다, 고맙다고 하시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더불어 고부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당당할 수 있는 조건은
    "할 도리는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는
    시댁과 친정에 똑같이 하셔야합니다.
    긴 인생...
    나중을 위한 보험이라 생각하세요.

  • 56. 에효..
    '08.4.15 6:30 PM (122.35.xxx.81)

    원글님.. 앞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시모도 만만치 않으신 분인데... 본인도 그리 순진무구하시기만 하면 어쩝니까...
    여기 님들 조언... 시행착오 줄여주는 말씀이라 여기고 들어보세요.
    요즘 82가 너무 며느리쪽으로 편중된 팍팍한 조언만 들어온다고 걸리던 저인데...
    원글님 일은 아니네요.
    시누가 못되어서가 아니에요...
    그 50만원... 그냥 받으려고 하세요?
    결혼했으면 부모건 형제건...그거 결국 님이 갚아야할 부채인데.. 부담 안느끼세요?
    그리고나서 나중에 시모 이야기 하면..
    제가 시누라도 50만원 준거 생각나면서 면죄부 받은듯 할껍니다.
    아니... 시누가 천사 사촌이여서 아니라쳐도...
    시모가 이미 갚은듯 착각할껄요?
    200잃고 50 받아 그 맘고생한거 헛고생으로 날리실래요?
    50만원이랑... 한번 저울질 해보세요.

  • 57. 저도
    '08.4.15 9:18 PM (59.16.xxx.183)

    한 수 거들려구요(시누는 시모편이라는데요)
    저희 시모 악의가 있으신 분은 아닙니다. 말씀 좀 가려서 잘 안 하시고 남아선호 유난합니다.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서 시누 희생을 좀 강요당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남동생의 처인 제가 보기에 시누 상식적이고 자기 엄마가 그렇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저희 형님이 첫 애 낳는날(딸을 낳았져)
    대놓고 너가 딸 낳아서 서운하다고 하는 어머님때문에 집안이 뒤집어졌죠
    형님 그간 어머님의 여러 언행때문에 속상했던거 폭발하고
    아주머님까지 뒤집어 지고
    분란이 컸져
    하지만...시누..형님에게 친구들에게 욕하고 잊으라고 했지만
    그 뒤로 어머님에게 맘 돌린 형님에게 대해 아주버님께 그러는 것 아니라고.....
    쩝......

    물론 님의 시누분도 상식적이고 본인 친정엄마의 행동이 미안해서 그럴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합니다만
    돈도 도움도 받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 58. ....
    '08.4.15 9:56 PM (125.185.xxx.145)

    딴지는 아닌데 에구 아들 장가 보내기 겁나요 세상살기 힘들지만 서로 잘지내려고 노력 하지않으면 상대가 누구든 잘지낼수 없어요 내가 대접 받고 싶은 만큼 상대를 대접해 보고도 관계개선이 안되면 속으로 금을 긋고 상식선으로 지내면 안돨까요? 내아들이 장가가고 며느리가 시자 다싫다면 자식은 왜 낳아야하는가요?내자식은 않그럴꺼란 보장도 없는데 미래의 아들들 어찌처신해얄까요 자식 공부 시킬때 기백하던 등록금 부모님들이 힘들어도 기꺼이 부듯한 맘으로 해줬을껄요 노후 걱정 안해보고...

  • 59. 그렇게
    '08.4.15 11:08 PM (210.4.xxx.154)

    시어머니는 뭐 돈 200이나 떼먹을 줄 알고 드렸나요?
    그렇게 당하셔놓고 또 '시'누이는 안그렇다고 믿으시네요
    뭐하러 산후조리를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누이'한테 받으시나요
    다른 아무 전후사정 없이 그거 자체로도 이해 안되네요
    산후조리원 들어갔다가 나오면 산후도우미 내지 가사도우미 몇 시간씩만 쓰시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마음도 편하실걸요

  • 60. 저도 확 로그인
    '08.4.16 2:41 AM (123.254.xxx.65)

    이곳 언니들의 말을...
    님과 님의 시누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편견일 뿐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제발....
    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쌍지팡이를 짚고 나설 때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제발.... 50만원 받지 마시고, 시누의 도움도 받지 마세요. 제발 제발.....
    님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들.. 받아들여주세요. 플리즈~~~!

  • 61. ....님
    '08.4.16 2:43 AM (125.186.xxx.199)

    아들 장가 보내기 무섭다 하실 필요 없습니다. 원글님 시모처럼 기함할 일만 안하시면 되요. 아무리 천사같은 며느리라도 저런 염치없는 짓 하는 시모 곱게 봐주기 힘듭니다.
    내 아들 사랑스러우면, 며느리한테 내 아들 체면 좀 세워줘야죠. 염치라곤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면서 며느리가 시모 좋아해주고 대접해주길 바라는 건 욕심 아닙니까?
    아들 생각만 마시고, 내 딸이 시집 가 저런 시모 만난다고도 생각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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