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 7년차...이젠 결혼생활이 시들하네요..
연애4년하고 결혼 7년차이니 안지 10년도 넘은 신랑이랑 살다보니 이제 슬슬 권태기가 오는걸까요?
그렇게 열렬히 사랑했었는데 그땐 죽을때까지 영원할것 같더니
그것도 아닌가봐요...
신혼일땐 맞벌이하고 신혼이라 좋았고
애가 어릴땐 정신없다가 애가 어디다니기시작하니 제시간도많아지고
멀리 시집와 터놓고 얘기할 친구도 없는데 신랑은 허구헌날 늦고.....
다 이리 사는건가요???
사실 신랑이랑 매일싸우고 그런건 아니예요....거의 싸우지는 않아요..
근데 무둑뚝해서 서로 좀 무관심,무신경해졌달까요???
애도 잘봐주고 주말엔 거의 데리고 놀러다녀주고 그러는데도
마음이 허한게....
처녀적에 저 5년넘게 짝사랑해주던 친구가 갑자기 생각나는거있죠???
왜이럴까요???
봄타는건지,,아줌마 주책인지....
맘이 허하고 괜히 침울하네요...
저 권태기일까요??
1. 저도
'08.4.14 10:43 PM (116.120.xxx.37)7년차...권태기가 오고도 남았을 시기인거 같아요
전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편이 해외를 자주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하다보니
결혼생활중 반정도만 같이 생활을 했네요
전 아직까지는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주로 경제적인 문제)
남편이 싫고 좋고 생각할 틈이 없는것 같아요
먹고 사는것에...너무 바쁘다보니 ^^;;;;;
원글님 아이가 원에 간 사이에 시간이 남으면...개인적인 취미활동이나 몰두할수 있는 다른 일을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경제적인 면이 좀 안정이 되면 홈패션도 배우고 요리도 배워볼려고 해요2. 봄바람
'08.4.14 10:46 PM (118.37.xxx.52)님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도 집사느라 가득 낀 대출덕에 이리저리아끼느라 더 짜증나나봐요...ㅠㅠ
요리배워보려니 가격이 만만찮네요....
정말 어디로 떠나고싶은 날들입니다...3. 권태기
'08.4.14 11:12 PM (82.153.xxx.29)권태기가 맞지 않을까요? 7년되면 다 찾아 온다던데...
뭐 재밌는일을 만들어서 한번 해보세여~4. 그래서
'08.4.15 1:02 AM (122.37.xxx.39)7년만의 외출이란 영화제목이 있나봐요.
5. 맞아요
'08.4.15 1:18 AM (211.187.xxx.81)저도 만 7년.. 권태기가 이런건가 싶을때가 있어요.
확실히 예전과는 좀 다른 느낌...
그저 사랑스런 울 아들과 함께 셋이서 "가족"이라는 끈으로 단단하게 묶여있는 느낌이만
부부간의 애정은 예전같지 않은것 같아요 ㅋㅋ6. 7년..
'08.4.15 7:51 AM (220.93.xxx.234)아이없구요.
오히려 연애때보다 더 친해진? 듯한 느낌이 있거든요.
노력해서, 주말에 같이 할수 있는것들을 많이 찾아요. 등산, 여행, 산책, 운동 등등
특히 등산에 취미 붙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하고,
산 다녀오면 그 얘기하면서 다음 계획도 세우고요.
등산용품 쇼핑도 함께 다니고요..
하여간, 함께 할 수 있는 뭐가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해 보시길.
친구들하고 노는것보다 전 재밌더라구요7. 얼굴보기 힘들어~
'08.4.15 9:34 AM (220.75.xxx.226)결혼 9년차이고 전 신혼때가 오히려 안좋았어요.
남편은 매일 늦고, 주말에 남편 얼굴 좀 볼라치면 시집에 가야했고요.
그래서 결혼 만 3년동안이 제일 많이 싸웠어요. 이혼까지 갈뻔했지요.
그리고 3년이 지나자 차츰 안정이 되네요. 시댁문제로 갈등이 심했기에 그게 해결되니 행복해지네요.
요즘엔 익숙해진건지 하루에 남편 얼굴 30분 보는시간이 짧지만 하루종일 행복감이 가네요.
물론 남편 출근하고 애들도 학교 보내면 제 시간으로 또 바삐 보내니 하루가 금방이네요.
주말엔 우리가족끼리 48시간 작은집에서 부비고 사니 지루했다, 재밌다 그러고 삽니다.
이제 원글님의 시간도 좀 갖어보세요.
제 남편은 해외출장이 잦은편이라 아이들 어릴땐 참 힘들었는데, 이젠 남편 출장가는게 신나요.8. 음..
'08.4.15 9:53 AM (155.230.xxx.43)저는 현재 연애 6년, 결혼생활 11년차입니다..
제 경우는 지금이 훨씬 더 좋아요.. 남편이.
동갑이라 그런지. 연애때부터 내내 줄창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고...
그래서.. 처음 결혼했을때 잘못된 결혼이라고 생각 많이 했구요.. 그래서 남편이 더더욱 싫었어요.
그런데.. 이젠 도리어 남편이 더 좋습니다.. 뭐.. 남자로서.. 그런 느낌은 아닌것 같구요.. 그냥 정말 동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이서..뭐.. 별로 큰 간섭 안하구..제각각 일 알아서 하고..
아이 문제로 종종 의견이 상충될때도 있지만.. 그래도 의논 상대라도 있으니.. 좋다는 생각하구요...
제 경우도 남편이랑 뭔가 같이 할수 있는 취미를 가져볼려고 합니다. 아직까지 딱~ 이거다 하고 정해진건 없지만..9. ㅎㅎㅎ
'08.4.15 10:10 AM (211.108.xxx.179)저두 결혼 7년차네요...중매(?)비스무리하게 만나서 연애 기간도 없구....
어찌 하다 보니 결혼해서 7년차가 되었네요....정말 요새 사는게 재미없네요,...^^;;;
전 결혼하고 신혼도 없구....시어머니에 조금 있다가는 애들떔에......
돈떔에....정말 내 시간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네요....이제 내년엔 큰애가 학교 갈텐데..
생활도 그렇고...이래 저래 스트레스네요.....담달엔 시부모 환갑도 있고요......
정말~~힘들어요.....우리 짐싸서 바람쐬러 갈까요??? ^^10. ^^
'08.4.15 10:11 AM (124.197.xxx.25)연애 2년에 결혼 10년차입니다.
다시 태어나도 다시 서로와 결혼하겠다는 저희 부부입니다.
결혼초에 아이 문제로 많이 힘들었고,
아이 문제가 해결되니 경제적인 문제가 생기더군요
(남편이 1년동안 백수였어요^^).
신혼 초엔 성격차이로 싸우기도 했지만,
정말 어려운 일들이 닥치니 싸움도 안 되더라구요.
그냥 열심히 잘 견뎌 냈습니다.
신혼 초 1년동안 토닥거린 거 외엔 싸운 적도 없습니다.
힘든 일 잘 견뎠다고 서로를 칭찬해주며,
안 좋은 일이 생겨도 '그때도 견뎠는데...' 이런 생각하면 싸움도 안 됩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도 되고, 아이들도 잘 자라고...
정말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너무 화가 날땐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하루만 화 내겠다고...'
그러면 너무 신기하게 제가 아파서 하루종일 자던가,
갑자기 식사 초대를 받아서 가족 모두 외출하는 바람에 화낼 시간이 없던가,
아니면 우연히 선물로 받은 책을 펼쳐 보고는 감동을 받아서
화가 사라지는 일들이 생기더라구요.11. 나두7년
'08.4.15 10:20 AM (121.169.xxx.43)저도 딱 7년차인데..정말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러버렸는지..
앞으로 7년도 이렇게 후딱 지나가겠죠?
7년정도되면 딱 그런시기인것 같아요.저도 좀 그런데..우리 남편도 좀 그렇겠죠
사는게 다 그런것 같기도 하고..살면서 자꾸 남들하고 비교가되는 시기도 지금인것 같아요
뭐 이뤄논것도 하나 없는것 같고...나이만 먹어가고..좀 서글퍼요12. 결혼11년차인
'08.4.15 10:42 AM (124.60.xxx.16)저는 어쩌라고....
13. 온화
'08.4.15 2:36 PM (221.138.xxx.15)사는게 어느 집이든 비슷하더라구요.
늘상 붙어있으니 권태기생길만하구요. 또 그러다 좋아지구요
권태기지만 첫사랑 생각 조금만 하시구 신랑의 이쁜 점을 찾아보세요.
늘상 행복하고 열정적인 삶은 아니거든요.
인생이 그렇더라구요. 21년차주부얘기에요
지금은 신랑이 너무 좋구 이쁘고 사랑스러워요.^^14. ..
'08.4.22 1:58 AM (220.89.xxx.121)저도 그러네요.. 신랑한테 불만이 많아서.. 매일 늦고 집에오면 게임에.. 간큰남자거든요..
옛날 남자친구 무척 생각나네요 정말 남편이랑결혼한거 후회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