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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우리아이에게

우울맘 조회수 : 4,165
작성일 : 2008-04-14 17:33:53
지금초등2학년인 우리아들이 오늘 담임에게 욕을들었다네요
나도 해보지도 못한 욕을 혼자서아이들 앞에서 욕을 들었다는
말을 듣고 정말 화가나서 그러는데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을같아선 지금전화해서 따지고 싶지만 앞으로1년을 지내야 하는데
어떻게해야 현명하고 이화를 풀수있을까요 여러님들의
조언부탁합니다.
IP : 123.214.xxx.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말이
    '08.4.14 5:38 PM (203.229.xxx.112)

    사실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아이들은 집에와서는 과장하거나 엉뚱한 소리를 종종 하는경우가 있거든요. 설마 선생님이 욕이야 하셨을까요만 다른아이를 통해 확인한 후 처리하시는게 순서일듯.

  • 2. 우울맘
    '08.4.14 5:41 PM (123.214.xxx.40)

    우리아이는 정통정보라보면 됩니다.
    다른아이들엄마가 우리아이에게 물어볼정도이니까요
    제차여러번 반복해서 물어보았습니다.

  • 3. 어떤
    '08.4.14 5:44 PM (125.129.xxx.232)

    어떤 욕인치 구체적으로 밝혀 주실 수 있으세요?
    그 욕의 강도에 따라 대처방안이 달라지니까요.

  • 4. 정통정보라는
    '08.4.14 5:47 PM (124.54.xxx.99)

    전제 하에 사실이라면
    단 님 아이 말고 다른 아이들의 증언이 필요합니다. 몇명 정도가 들었는지 다른 아이들도 다 알고 있는지 지금 전화 돌려서 물어보세요.
    교실 에서 수업중 일어난 일이라면 더더욱 확보하기 쉽겠지요.

    정말 사실이라면 맘 단단히 먹고 전화하세요.
    처음 시작은 진정하고 교양있게 하되
    만에 하나 언성을 높이고 학교 차원 교육청 차원까지 가겠다는 맘이요.
    구십프로 아이의 잘못을 거론하거나
    그런 적 없다고 할 가능성이 절대적입니다...

    교사가 잘못을인정하지 않으면
    선생님과 해결하려 했는데 더는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제가 알아서 혼자 해결하도록 하지요. 하고
    교장에게 알리고 교육청에 알립니다.
    앞으로 1년이요? 그런 것에 발목잡히다간 아이 망칩니다.

  • 5. 우울맘
    '08.4.14 5:54 PM (123.214.xxx.40)

    이사온지 얼마안되고 전학을와서 친구들 전화번호를
    몰라요... 이럴때어떻하지요

  • 6. 기막혀서,,
    '08.4.14 5:55 PM (203.226.xxx.18)

    아니 정말로 어떤 이유가 있었다 할지라도 어린아이에거 욕을 했다는 건 간과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그냥 넘어가면 아마 그 욕을 들은 아이도 권위가 있는 사람은 잘못 한 ㅇ이에게 그렇게 함부로 해도 된다고 학습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진짜로 선생님이 그런 욕을 했는지 다른 아이들을 통해서 증언 들으신 후 윗님들 말씀처럼 대처하셔야 합니다.
    정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원글님 힘내세요!!그리고 차분히 대처하세요..
    그리고,,어느 지역 어느 학교인지 궁금합니다..

  • 7. 반장엄마
    '08.4.14 5:56 PM (203.226.xxx.18)

    반장엄마는 연락처 아실꺼예요,, 학기초에 뭐 학부모 연락처 이런거 다 알아가잖아요,,

  • 8. ...
    '08.4.14 5:57 PM (211.198.xxx.72)

    저도 대범한 성격은 아닙니다만, 이건 전화해서 따질 것이 아니라 마음을 굳게 먹고 내일이라도 학교에 찾아가봐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방과후나 차분히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약속한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건 교육자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의 욕이 아닌 듯 합니다. 제 가슴이 다 쿵쿵거리네요.

  • 9. 정통정보라는
    '08.4.14 5:59 PM (124.54.xxx.99)

    그럼 일단 님 아이에게 다른 친구 누가 들었냐고 물어보고
    아이와 함께 낼 학교로 가세요. 밤새 맘 진정하시구요.
    교사에게 할 말도 적어보시구요
    반에가서 그 아이들에게 우선 찬찬이 물어보세요 어제 이런 일있었냐고
    한명이라도 그렇다 하면 선생님과 대면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런 일은 아이들 보는 앞에서 크게 만들어서
    다른 아이들이 집에 가서 부모들에게 알리도록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런 교사라는 낙인이 찍히는 거니까요.

  • 10. 우울맘
    '08.4.14 6:05 PM (123.214.xxx.40)

    네 여러님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맘 추수리고 낼 한번 가봐야 할것 같네요
    아직도 맘이 아파서 가슴이 저리네요
    여러분들좋은 저녁보내세요...

  • 11. 저는
    '08.4.14 8:17 PM (211.192.xxx.23)

    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은데요,,이제 이사오셨고 친구도 없다는데 가만히 얌전히 잇는애한테 욕을 하진 않앗을거고 물론 욕을 한건 충분히 잘못된일이지만 학년올라갈수록 욕먹고 맞는 일도 생기는게 현실인데 우리애한테 욕했다고 교장실가고 교육청갈수 있나요,,그사람들 다 한통속이라면 한통속입니다,,주위에 그런사람 봤는데 결국 못 견디고 이사갔어요...
    왜 욕을 먹게 됐는지 상황을 파악하신다음 손생님이 너한테 욕을 한건 어른으로 선생님으로 너무나 잘못된 일이다,,하지만 너도 조심하지 그랬지,,그정도 선에서 달래주시고 마음 가라앉히세요,,,욕하는 선생님들 부지기수에요,그때마다 달려가실수 없잖아요,,,

  • 12. .....
    '08.4.14 8:38 PM (211.204.xxx.138)

    가지 않으시는 게..
    아이들에게 굳이 세상에 존경하지 않아도 되는 선생이 있다는 것을 이렇게 미리부터 알리지는 않아도 됩니다.
    우선은 아이가 잘못했을 지도 모를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시고,
    아이를 가볍게 야단치세요.
    욕을 하는 분노 컨트롤 못하는 선생이야 그 사람 교화시키는 것은 전혀 관심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지요..
    내 아이가 아직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순수성을 간직하고, 그러면서도 사소한 잘못도 엄히 다스려서 바르고 곧은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게 우선이거든요.
    찾아가신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다른 학교로 옮기거나, 퇴직당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우리 나라, 성폭행을 해도 복직시키는 곳이잖아요..
    욕한 것 정도로는 그냥 선생에게 항의하는 수준 이상으로 가기 어려울 겁니다..
    어차피 그 선생 반에서 계속 있어야 한다면,
    항의를 하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차라리 가서 말씀을 하시려면,
    아이가 잘 적응하나 궁금해서 왔다, 얼마나 수고가 많으시냐, 좋은 가르침 많이 주시기 바란다 이렇게 하세요..
    항의보다, 차라리 효과가 더 좋을겁니다.
    부모 속이 부글거려도,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좋은 게 더 좋지 않나요..

  • 13. 가지마세요
    '08.4.14 10:13 PM (211.55.xxx.216)

    교장이나 교육청 알리는거 문제해결도 안되고, 오히려 문제만 눈덩이처럼 부풀리시는 거에요..
    가서 선생님께 뭐라고 하시게요?
    그런 욕을 하는거 안되는거지만, 아이가 집에 와서 말한 것을 가지고 냉큼 달려가서
    선생님께 욕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부탁하는 것도 좀 상황이 이상하게 될것 같습니다..
    윗 님처럼 그냥 요즘 잘지내는지 궁금하다 아이가 잘못하는 것이 없느냐 부족한 것이
    있음 많이 이해해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

  • 14. 경험담
    '08.4.14 10:17 PM (124.199.xxx.110)

    울딸 지금 6학년입니다. 갑자기 옛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2학년 때 담임이 우리 딸을 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보름달이 뜨면 달보고 담임이 바뀌었으면 하고 빌던 시절이 있었어요.
    우리아이도 학년초인가 그랬던거 같아요. 과제를 몰라 담임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더니 전화를 20분 가까이 하더군요. 버릇없이 전화하지 말랬는데 전화했다고 한참을 이야기 하더군요.
    우리딸 전화끊고는 엄마 밉다고 하네요. 친구들 전화번호를 왜 모르냐고 하면서 내일 학교가면 아마 선생님한테 혼날꺼 같다고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담날 학교다녀오더니 담임샘 왈
    딸내미보고 반아이 전체 있는데서 어제 싸가지없이 전화했다고 하더라네요.
    저 완전 뒤집어져서 교장선생님 찾아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1학년때 담임선생님과 상의를 해보니 오히려 딸아이를 감싸주고 다독여 주라고 ... 저 그때 정말 많이 참았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잊을수가 없고 학교를 찾아가지 않은것이 잘한일인지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나이든 여자 선생인데 지금도 여전히 선생노릇하고 있답니다.

  • 15.
    '08.4.14 11:30 PM (203.128.xxx.160)

    경험담님 글 읽고 제가 다 분노로 눈물이 나네요.어떻게 참으셨어요?!
    그런 인간 같지도 않은 그건 선생이라고 불리워서도 안되는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이 아직도 선생노릇을 하다니..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상처를 받았을까요?!
    너무 화가 납니다.그런 사람은 당장에 잘렸어야하는데..

  • 16. 우울맘
    '08.4.14 11:58 PM (123.214.xxx.14)

    답답해서 다시들어오니 여러글들이있네요
    경험담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보다 더 속상했을텐데 어떻게
    참으셨나요 아직도 전 맘이 그러네요 좀더 생각해보고 행동해야겠네요
    님들 좋은꿈 꾸세요

  • 17. 아이구
    '08.4.15 1:45 PM (211.208.xxx.91)

    그 상처 오래가는데...
    전 초등 담임한테 받은상처,,, 때문에 아직도 독기가 오릅니다...
    아이 잘 다독여 주세요..엄마도 놀랐겠지만..따님이 더 힘드실꺼예요..

  • 18. 아이가 먼저
    '08.4.15 3:20 PM (218.154.xxx.173)

    아이의 마음을 먼저 풀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상처가 클텐데...
    '네가 잘못해서 선생님이 그런 거다'라는 말씀은 쏙 빼시고, 아이를 다독여주세요.
    잘잘못을 가리는 건 나중일일 것 같네요.

  • 19. 그런
    '08.4.15 3:32 PM (116.43.xxx.6)

    선생들 다~ 지옥 갈꺼예요..
    하나같이..그 가족들도 다~ 지옥갈꺼예요..

  • 20. 나도 경험
    '08.4.15 4:38 PM (121.131.xxx.178)

    저도 안 찾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큰애가 초등2학년인데, 나이 많은 여자 담임선생님이 욕을 잘 하십니다.
    집에선 생전 욕을 안 들어 보다가, 학교에서 선생님이 별일 아닌 일에도 욕을 심하게 하시니,...충격이 컸던가봐요.
    그런데, 18소리까지 입에 담으신다는 이 선생님을 급식당번차 찾아가 보니
    성격이 워낙 급하고, 과격해서 그렇지,
    아이들 자체에 애정이 없다거나 인격이 너무 이상한 그런 분 같진 않더라구요.
    사람이 다 안 좋은 습관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잖아요.
    그러니, 아이 얘기만 듣고 섣불리 행동하지 마시구요,...
    저는 그냥 아이에게
    "선생님은 너희들을 워낙 좋아하고, 공부도 잘 가르쳐 주시는 좋은 분이지만
    이모 할머니처럼 옛날 사람이니 욕을 많이 배우며 자라셔서 그러는거야.
    사람마다 좋은 점, 안 좋은 점이 있으니, 너는 선생님 좋은 점만 본받아야 돼"
    라고 말해 줍니다.
    이젠 아이도 어느 정도 적응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구요.

    만약, 이런 차원이 아니라
    정말 아이가 인격적으로 모멸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잔인한 어떤 상황이거나 했다면
    찾아 가시는 게 맞겠으나,
    좀 더 사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어차피 험한 세상에서 살아나가야 하는데, 이런 것도 훈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평생 고운 소리, 고운 모양만 보고 살겠어요.
    엄마가 집에서 잘 품어주고, 다독여 준다면
    밖에서 받는 상처도 스스로 잘 해결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리라 믿습니다.

    혹,...찾아가셧다가 위 댓글 올려주신 많은 분들 얘기처럼 더 안 좋은 상황이 되는
    케이스를 많이 보았기에,
    글 올립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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