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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여행 팩키지인데.. 혼자 가도 안심심할까요?
오늘 신문을 보다보니 미서부 샌프란시스코쪽 여행이 1,590,000원에 나왔드라구요.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도 가고 마지막쯤 뉴욕도 들르고.
참고로, 전 30대 후반의 미혼 직장여성이고 해외여행은 한 5,6번 정도?
일본,홍콩은 올빼미 여행, 태국은 패키지 그리고 2005년도엔 유럽배낭여행을 3개월정도 다녀왔습니다.
영어는 의사소통하는 정도구요.
미국은 아직 한번도 안가봤어요. 미국비자는 2004년경 받았는데 아직 한번도 안가봤죠.
멀기도 하고 왠지 비싸기도 한것같아서 ^^;;
유럽은 사람냄새가 나고 왠지 시골풍이라 좋았던것같아요. 그에 비하면 뉴욕 모 이런곳은 너무 도시틱해서 언젠간 가겠지.. 했던 생각도 있구요.
저 상품을 본 미국여행 경험이 있는 직장동료는 나쁘지않다고 하면서 가라고 추천하네요.
가고싶은 이유는,
미국을 한번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그랜드캐년이나 샌프란시스코 이런데 보고싶어요)
주저되는 이유는,
비싸다 (주변 사람들이 또 온갖 구박과 부러워하겠지요; 엄마는 돈이 남아도냐 부터 시작해서 부러워하실테고 친구들도 은연중에 부러워하거나 돈 없다드만 자주 나간다구 욕할 수도 있구요;;)
혼자 가면 심심할것같다(다들 어르신인데 저만 혼자면 정말 심심하겠죠? ㅜㅜ 물론 혼자 사색하고 하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사진찍어주고 '아 좋다 이쁘다' 공감할 사람이 있으면 좋을텐데; 엄마 모시고 가고싶지만 이게 4월 29일자 출발한정이라 비자받으시는데 오래걸리실까봐 것도 힘들어요)
버스여행이라는데 미국은 정말 넓어서 버스로 7-8시간을 달리다가 잠깐 1-2시간 구경하는게 아닐지(제가 좌골신경통이 약간 있어서 무리하거나 오래 앉아있으면 조금 아파오는 경우도 있어서요)
아; 다 써놓고 보니 주저되는 이유가 저렇게 많은데도 가슴이 설레는걸 보면 정말 미쿡이란 나라에 대한 생소함과 떠나고싶다는 봄기운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
3개월 무이자로 다녀오면 한동안 바짝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 보통 서민입니다;
(올 여름휴가를 미리 다녀온다는 나만의 변명일수도 ㅎㅎ)
물론 회사는 연월차 내면 휴가는 가능하구요.
결혼한 친구는 결혼하면 그리 못다닌다고 미리 다 다니라고 하지만 (아직 남친도 없는 상태입니다;) 괜히 남자도 없으니 저런데 돈쓴다면서 쯔쯧거리는 회사사람들 입방아에 오르기도 좀 조심스럽고 그러네요.
비용이 괜찮은지,
버스를 어느정도 타는지,
혼자 가도 괜찮은지
미쿡 다녀오신 분들, 제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__)(--)
1. 여행
'08.4.14 3:47 PM (210.94.xxx.1)패키지 혼자가시는거 비추천 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부부로 오셔서 잘 어울리시는데 젊은사람은 심심해요~ . 자유여행으로 추천합니다. 그 나라 문화를 느낄수도 있고 이전에 여행길에 만난 분들이 젊어서는 오지로 먼데로 다니고 나이들면 패키지로 가까운데 다니라고 하시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2. 저..
'08.4.14 3:54 PM (210.205.xxx.195)근데 조만간 미국비자 없어진다든데요.. 비자 발급받으시려면 그 비용만도 12만원넘거나 그래요.. 그래서 저같음 터키나 그리스로 7-8일 다녀올것 같고요.. 비자 없어진 이후에 미국갈것 같아요..
3. 글쎄요
'08.4.14 4:00 PM (222.109.xxx.185)저 뉴욕에 1년쯤 머물때, 하두 심심해서 한인 여행사 통해서 그랜드캐년 관광하러 한번 갔었는데요.. 혼자 온사람은 저뿐이였어요.
밥먹을 때도 그렇고, 참 멀쭘 하데요.
그리고 8시간을 달려서 폭포 보고 하룻밤 자고 오는 것도 좀 허무하고..
내차로 가면 쉬엄쉬엄 맘대로 차세워 감상이나 할 수 있지, 코치타고 이동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장소 이동이라는 의미 뿐이지 여행이라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남편하고 미 서부쪽을 시애틀부터 LA거쳐 라스베가스까지 1번국도 따라 자동차로 10일 정도 여행을 했는데, 그 여행은 정말 환상적으로 좋았습니다.
아직 젊으시니 친구랑 같이 자동차 여행하는 게 최고 좋은 거 같아요.
그게 안되면 차라리 그냥 혼자 배낭 여행 가시는 게 어떠세요.
패키지, 게다가 혼자 가는 패키지 여행,, 저는 영 ~별로 같아요.
버스에서 이동하시다가 볼장 다볼 것 같습니다.4. .
'08.4.14 4:07 PM (218.148.xxx.194)생각외로 혼자 패키지에 여행오시는 분들 많아요.
가격은 뭐 그런데로 괜찮은 것 같구요.
돈이 많아서 여행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원글님 같으신분도 많아요..
혼자 가도 가이드나 인솔자랑 의견 맞으면 밤에 호텔 방에서 맥주한잔하며 대화도 하고..
사진이야 찍어줄 사람 없을까봐요..
글쎄... 제가 봤을땐 가고 싶으시다면 가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이동시간이 하루에 7~8시간씩 되긴 하지만.. 주구장창 버스에 갇혀있는 것도 아니고..
가다 쉬고 밥도 먹고... 구경도 하고 하니까...
할만은 하던데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면 쓰나요...
남들 신경 다 쓰고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 하고 싶으시면 일단 저지르시라고 하고 싶네요.
결혼하면요... 이것저것 걸림돌 진짜 많아요.
당장 남친 없으시다곤 하지만.. 또 막상 결혼이라는 것이 어찌어찌하다보면 또 속전속결로 하게 되기도 하거든요...^^5. ...
'08.4.14 4:18 PM (220.75.xxx.40)그래도 그런 패키지아니면 그랜드캐년이며 라스베거스 어떻게 혼자 그 짧은 시간에 돌아다니겠어요? 전 남편하고 둘이 갔었는데 이동시간이 긴날이 있긴했지만 구경은 잘했다 싶었어요.
갈수있을때 가야지 나중에 간다하면 가기 어려워지더라구요. mp3에 음악 잔뜩 넣어서 가시면
괜찮으실거같아요.6. 실이랑
'08.4.14 4:25 PM (210.95.xxx.241)저희 직장에서 동료들이랑 5/15~23 미서부 간답니다..ㅎㅎㅎ 여자분이 7명이라 1명이 더 계심 좋겠다 생각하던 참인데... 마침 저도 30후반이구요.. 날짜가 괜찮으심 같이 가실래요? 생각있으시면 쪽지주세요..^^
7. @@
'08.4.14 5:27 PM (125.187.xxx.150)미국 안가보셨으면 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차 이동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워낙 땅 덩어리가 넓어서 그런거니 어쩔 수 없지요.
패키지로 안가고 개인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이동 하는것은 마찬가지고 ^^;
차 안에서 밖의 풍경 구경 하는것도 얼마나 좋은데요.
혼자 오는 미혼 여성들도 많아요
비슷한 사람들 끼리 방 같이 쓰도록 짝 지워 주니 금새 친해지던데요.
꼭 가보셔요
날짜도 적당하네요.
마지막으로 뉴욕에 들르신다고 하셨는데
여행 마지막 날 뉴욕 비행기 탈 수 있도록 미리 여행사와 코스를 정해 놓고
가시겠네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요 4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LA 공항에서 뉴악 공항까지.....8. 음
'08.4.14 7:55 PM (218.38.xxx.184)저희 딸애가 미국에 있어서 이번 봄 방학때 미서부 돌았어요. 전 못가고 제 친구가 데리고 다녔는데 차는 많이 타지만 경치가 넘 좋은가봐요. 딸도 아주 좋아했구요. 모처럼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어서도 좋았나봐요. 기숙사 음식만 먹다가. 차를 많이 타느라 새벽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한 날도 며칠 되나 보더라구요. 여행사는 la에 있는 한인여행사 이용했어요. 친구가 비교해보더니 한국패키지보다 훨씬 알찬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꼭 해야되는 옵션이 많아서 돈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든답니다. 잘 알아보고 선택하세요. 그리고 날짜가 안 맞아서 3일정도 따로 셋이서 여행했는데 교통비며 음식값이 장난이 아니더래요. 전일정 자유여행 했더라면 훨씬 많은 돈이 깨졌을 거라던데요. 왕복 비행기표 예매하고 la현지 여행사 상품 이용하는 것도 함 알아보세요. 경치는 정말 좋고 지금은 요세미티도 들어갈 수 있다네요.
9. 흠
'08.4.14 9:45 PM (220.117.xxx.165)그룹 구성원의 문제인 거 같은데요. 그야말로 운이랄까.
혼자 온 미혼들이 많은 그룹인 경우에는, 그리고 코드 맞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죠.
그 여행사 담당자에게 전화 걸어서 물어보세요. 구성원이 어떻게 되냐고..
나이라도 비슷한 사람 없으면, 아무리 저렴해도 저라면 안가요. 안 맞는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거 싫고 지겨워서요.
저는 여행갈때 "어디를 가느냐" 만큼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한 사람이거든요.
나이대 다르고 성격 취미 다르고 코드 안 맞는 사람이랑 같이 계속 있는 거 진~~~~짜 힘들고 싫어요. 못견딥니다.
만약 저같은 성격이시라면 패키지여행에 혼자가는거 비추에요.
그렇게 혼자 갔는데 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면 여행이 아니라 고역일 수도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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