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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 터지네요.

뒷북같지만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08-04-14 07:14:39
이번 총선이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노회찬씨도 그렇고 심상정씨 또한 정말 안타깝네요.
어제 TV를 보면서 답답하더라구요.

물론 다른분들도 그렇지만 심상정씨같은 경우는 의정활동도 정말 많이 하신 분이라서 꼭 되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기도 하고 어이가 없네요.

한나라당에 표를 주신 분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러신건지 답답하네요.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총선을 하는 그날부터 특집으로 시작하는걸 보면서 알았습니다.
방송통신이 벌써 장악되었구나~  했네요.

많은 분들이 어떻게 의료보험이 민영화가 되겠냐고들 하시지만 이제 곧 됩니다.

그리고 어제 뉴스를 보니 금융권도 민영화 된다고 하구요.

계속 나오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이야기들..

이제 어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국민들이 정치 잘하라고 뽑아주었으니 우리가 감당해야할 몫이구나~ 생각은 하지만.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일이라는 생각에 마음만 답답하네요.
IP : 124.50.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시작
    '08.4.14 7:35 AM (64.180.xxx.120)

    앞으로 당분간은 '생존'을 목표로 잘 버텨야 합니다.
    속 터지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긴 호흡으로 잘 조정하고(홧병 생기면 우리만 손햅니다)
    최대한 힘을 모으고 노력해서 피해를 최소한 해야 합니다.
    일단 온가족 질병예방을 위해 운동과 영양식 섭취를 계획하고,
    서브프라임 후폭풍에 대비해 소비와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고,
    운하운운 개소리에 맞설 환경단체 등 대안세력에 작은 성금이라도 보내고 참여하여,
    어쨌거나 잘 견뎌냅시다!

    원래 한국 역사가
    소수 모리배와 우매한 다수가 말아먹은 나라를
    소수의 깨어있는 분들이 피흘려 지킨 역사입니다.
    서로 미워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체념하지 말고,
    버텨냅시다!

  • 2. 이제 시작님..
    '08.4.14 8:40 AM (124.50.xxx.177)

    감사합니다.

    그냥 막연하게 어찌 살아야 하나..생각만 했답니다.
    답답하기만 했구요.

    님의 말씀처럼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고 환경단체등 대안세력에 작은 성금이라도 보내고 싶네요.

    정말 잘 견뎌야 할거 같아요.

    혹시나 해서요.
    환경단체나 대안세력에 작은 성금이라도 보탤 수 있는 창구가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3. ...
    '08.4.14 9:10 AM (219.248.xxx.251)

    원래 한국 역사가
    소수 모리배와 우매한 다수가 말아먹은 나라를
    소수의 깨어있는 분들이 피흘려 지킨 역사입니다.
    서로 미워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체념하지 말고,
    버텨냅시다.


    이제 시작님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된통 당해봐야 정신 차릴 거라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는데

    그래도 치열하게 살아남아야겠지요?
    넘어진 사람들에게 어깨도 가끔씩 빌려주고
    작으나마 위로와 힘이 되어주면서요.

  • 4. ..
    '08.4.14 9:18 AM (210.117.xxx.89)

    이거 금산분리법 개정되면 삼성에 대출심사 당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ㅋㅋ
    물가도 심상찮은데 국제경제지표, 의보민영화, 대운하등 첩첩산중이군요.

    규제도 풀렸겠다, 영어때문이라도 조기유학 떠나는 아이들 갈수록 많아 질테고
    자사고 백개 생겨본들 일년 학비가 이삼천인데다 대학등록금도 갈수록 치솟을테니
    아이는 어찌 낳아 키울까 겁이 나요.

    얼마전 치뤄진 일제고사에서 강남아이들 평균이 영어 98, 수학 97이더군요
    강북쪽 평균이 80점 이쪽저쪽이고요.

  • 5. 저도
    '08.4.14 9:39 AM (125.246.xxx.130)

    어제 가족들과 같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저 납작 엎드려서 우리끼리 똘똘 뭉쳐 생존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얘기하면서 왜 그리 가슴이 먹먹해오는지..

    이제 시작님 말씀 들으니 다시 어제 느낌이 되살아나네요..

  • 6. 이제시작
    '08.4.14 10:34 AM (64.180.xxx.120)

    근 십여 년을 아무 생각 없이 살기 위해 살다가
    저도 이제야 정신이 화들짝 드는 느낌입니다.
    글쎄...저는 나라를 사랑하고 '애국'을 들먹이는 데는 취미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원하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쓰고 사는 '운명'을 사랑하지요.
    우리 역사를 좀 자세히 공부하다 보면
    갈피갈피 절망스러운 대목이 한두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 조상들은 잘 버텨냈지요.
    그 혹독하던 일제시대에도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견뎌내셨지요.
    그 누가 '안창호씨'라고 부르던 도산 안창호선생의 말씀이 요즘 자주 생각납니다.
    "상심하지 마오. 상심마오..."
    중국 상해에서 서대문감옥까지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결국 그 후유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그 분은 언제나 '젠틀'하고 '스마일'하셨다지요...
    소돔과 고모라에도 의인이 10명만 있었다면 신이 불벼락을 내리지 않겠다지 않으셨습니까?
    조금씩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다시 시작합시다.

    부끄럽지만 제가 지름신과 투쟁하며(?) 조금씩 모아 성금을 보내는 곳을 공개해 보겠습니다.
    환경운동시민연대 http://www.eco.or.kr/2006_web/main.html
    녹색연합 http://www.eco.or.kr/2006_web/main.html(특히 부산녹색연합 공간 '초록'은 지율스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아름다운 가게처럼 중고물품 기증도 받는답니다)
    그리고 제 공부와 관련있는 곳에서 대운하반대 소모임을 만들어서 거기도 조금 보태고,
    꼭 시민단체가 아니더라도 대운하반대나 의료보험민영화 반대운동을 하는 곳을 찾아보면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을 겁니다.

    한때 저도 이판사판 공사판이다, 같이 망가지자~~~!생각하기도 했는데,
    모두가 다 망가질 때 나라도 정신 차리고 덜 망가져야겠다,고 마음을 바꿨답니다.
    소돔의 고모라에 의인이 10명조차 남지 않은 것도
    나 아니면 누가 하겠지...했던 게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님들이 제게도 희망입니다.

  • 7. 다행입니다.
    '08.4.14 10:36 AM (124.50.xxx.177)

    저의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서 보내렵니다.

    이제 시작님의 말씀처럼 누가 하겠지,,,라는 생각이 어쩜 이런 상황을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감사해요~

  • 8. 이제시작
    '08.4.14 10:41 AM (64.180.xxx.120)

    아이고, 죄송합니다.
    녹색연합 주소를 잘못 올렸네요.(아무튼 나이가 드니 정신이 가물가물...ㅠㅠ)
    http://www.greenkorea.org/
    윗 주소가 녹색연합 본부 주소이고,
    http://www.greenbusan.org/
    윗 주소가 지율스님 계신 부산녹색연합 주소네요.

  • 9. ...
    '08.4.14 11:01 AM (221.141.xxx.125)

    어제 밤늦게 토론 프로그램을 잠깐 봤는데 각당 대표들이 나왔더군요.
    민노당 권영길 대표가 의보 민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걸 들었는데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그냥 흘려 듣고 있고 친박연대 의원이 FTA 승인한다고
    우리 나라 의료보험 제도가 그리 쉽게 무너지겠냐고 오히려 큰 소리 치더군요.

    그들은 작정을 한 듯 싶읍니다.
    이제 정말 서민들은 병들면 곱게 죽는 날이나 기다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영양식 먹고 운동 열심히 해도 재수 없으면 걸리는게 병인데..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뽑은 많은 국민들은 주로 집값 땜에 이 당을 뽑아줬다는데 그 집 팔아
    나중에 엄청난 병원비 대면 딱 맞겠네요.

  • 10. .....
    '08.4.14 11:12 AM (60.197.xxx.29)

    우짜쓰까.............
    집값 안 올려줄꺼랩니다. 오세훈 시장이 앞으로 뉴타운 더이상 없뎁니다.
    병원비는 이제 무슨 돈으로 대지요 ????

  • 11. 심상정후보
    '08.4.15 12:09 AM (124.50.xxx.18)

    우리 지역구 후보였는데 낙선되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각 투표소별 지지율을 보니 덕양갑의 경우 화정동은 대부분 단지에서 지지율이 거의 50%대에 육박합니다.
    다만 평 수 넓은 두개 단지만 지지율이 30%대 이더군요.
    그 단지들이 평수 넓다해봐야 35평부터 40평대까지가 대부분인 것 같은데 ,,,20평형대, 33평형대의 다른 단지에 비해 잘 산다는 의식이 있는지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희망이 있는데 문제는 벽제, 고양, 관산동 등 신도시가 아닌 농촌지역에서 지지율이 10%대라는 것 입니다.
    3000여 표 차이로 낙선되었는데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더라면 그 표가 다는 아니더라도 심상정 의원에게로 와서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았을 것이고
    3000 표가 0.02% 부족했다는 진보정당 3% 득표율도 혹여라도 가능하지 않았을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민주당 후보는 하고 싶었지만 당내에서 하도 난리를 쳐서 후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꽁지를 빼버린 듯해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막판에는 유세도 안하고 유세차량에 사람도 없이 빈채로 다니거나 세워져있더라구요. 좀 답답했죠.
    나이드신 분들에게 지지율이 낮으니 쉽지 않았던 것이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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