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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예민할때 모았던 음악 씨디, 테잎, 엘피판 어떻게 할까요?
어렸을때는 음악 없이는 하루도 못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결혼하고보니 그냥 차 안아에서 일할때 라디오 듣고 그러지...
모아두었떤 씨디, 테잎 꺼내서 다시 듣게 되지 않네요.
정말 듣고픈 음악 있으면 컴퓨터로 인터넷으로 쉽게 듣구요.
결혼해서도 그거 못 버리고 가져와서 박스로 있는데...
22평 아파트 아무리 닦고 정돈해도 늘 지저분 해보이는 이유는 제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기때문인것 같아요.
깔끔하게 최소한으로 수납해놓고 살아야 깨끗해보이는 듯...
봄바람 불어오는 주말, 오늘도 하루종일 대청소 했는데..
결정적으로 쌓여있는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
하나하나 처분해야 집이 깨끗해질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던 가수들, 그리고 용돈 모아 사두었던 것들이라 정말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기가 왜 이리 아까운지요.
제 젊음을 몽땅 다 불태우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이거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까요?ㅜ
1. 아름다운 장터
'08.4.13 4:53 PM (218.54.xxx.234)뚝섬에서 아름다운 장터가 매 주 토요일 12시~4시 까지 열리거든요.
아무나 다 참가해서 물품 판매할 수 있어요.
서울 사신다면 "아름다운 가게" 검색하셔서 아름다운 장터 한 번 살펴보시고
시간 내셔서 내가 안쓰는 물건 판매해 보세요. ^^2. 사과맘
'08.4.13 4:59 PM (211.201.xxx.42)감사합니다! 그런데 테잎 이런거 팔릴까요?ㅜ
3. 중고 물건
'08.4.13 5:18 PM (218.54.xxx.234)집에 있는 물건 중에 내가 안 쓰는 물건이면서 남 주기에 험한거 아니라고 생각되면
전부 다 팔 수 있는거에요.
그리고 음악 테잎은 음악 듣는 취향에 따라서 팔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거라
다 팔린다는 보장은 없어요. ^^
발라드 좋아하는 사람에게 트로트 테잎 주면 소용 없는 것이고,
트로트 좋아하는 사람에게 발라드나 록 음악 테잎을 주면 쓰레기가 되는 이치이죠.
요즘은 MP3가 대세라 테잎이나 씨디는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적어서
전 애가 듣고 했던 테잎을 개당 500원에 팔았어요.4. 세보물맘
'08.4.13 5:26 PM (124.111.xxx.221)그때의 재산 목록1호 아니셨나요?
전 상자에 담아 아직 가지고 있답니다.
용돈 아껴가며 군것질 하는거 보다도 더 즐겁고 행복했던 그테입들.
정말 귀하게 구했었고 소중하게 애용 했거든요.
클래식 같은경우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곤 한답니다.
팝송은 너무 애용해서 테입이 늘어진 상태인데도 잘 안버리게 되네요 ^^*5. ..
'08.4.13 5:35 PM (218.54.xxx.234)캐런 킹스턴이 쓴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을 읽으면
사과맘 님이 집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그 책이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이 아주 많이 될 거에요. ^^6. 메일주세요.
'08.4.13 9:36 PM (118.43.xxx.151)제 카오디오가 테입인데 ㅠㅠ 요즘 테입구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어떤 종류인지 목록을 메일로 받아봤으면 좋겠는데요.
kocj70@naver.com입니다.7. //
'08.4.13 10:26 PM (58.143.xxx.207)처분하지 마시고 상자에 넣어 창고에라도 두었다가 나중에 꺼내보시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을 회상하실 수 있잖아요. 절대 처분하지 마세요. 나이 많이 들어
얼마나 좋을까요, 옛 물건이 있다는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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