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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너무나 없는 아기 - 도와주세요

아기엄마 조회수 : 587
작성일 : 2008-04-13 16:14:46
5개월 (160일) 된 아가인데요

밤중 수유는 100일쯤 부터 1번 해서
정말 살거 같았어요
근데 왠걸 4개월 지나 뒤집기를 하면서
밤에도 몇번을 깨서 울고
달래다가 안되면 수유 하구요

낮잠을 거의 안자면 7시~8시 쯤 일찍 자서
새벽 5시 조금 지나서 깬답니다
중간에 몇번을 깨서 울기도 하고 혼자 1시간 넘게 놀기도
하구요
수유하면 바로 잘때도 있고

낮에는 엄청 졸려하면서 하품하고 칭얼대고 겨우 안아서 재워
눕히면 눈 부릅 뜨고 이러기를 몇번 계속 하고
결국 잠은 못자요

하루에 자는 시간이 길어야 10시간도 안되는데
어떻게 아기가 어른보다 안잘수가 있죠?

몸무게도 2주 전에 쟀을때보다 100g 줄었구요
몸무게가 평균보다 많이 적은 편이예요

다른 아기들은 이맘때쯤 안깨고 쭈욱 자는 아가들도 많다던데
우리 아가는 다시 신생아때로 돌아가는 거 같아요

성장도 걱정되고 저도 너무나 피곤하고
요즘엔 누워서는 절대 젖 안먹을려고 하거든요.
밤에 자다가 1~2시간만에  일어나서 안아주고
할려니 너무 힘드네요

잠을 많이 못자니 젖을 먹으면서도 졸려서 징징 칭얼대고
젖도 많이 안먹구요
막상 재우면 눈 부릅뜨고 안자고
계속 악순환이 되는거 같은데

이러다가 좋아질까요?
일시적으로 그러는건지 돌까지 계속 이럴지
요즘엔 밤이 오는게 겁이 나요

신생아때 1시간에 한번씩 깨서 울때가 다시 온거 같거든요
아직 잇몸을 봐도 이가 나는지 구분은 안가구요

이런 문제도 소아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면 될까요?

요맘때 아가들 이런 과정을 다 거치는지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IP : 125.184.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13 6:55 PM (116.36.xxx.193)

    그런애들이 있어요..
    집에서 토닥거려 재우지 마시구요
    외출도 하시고 좀 밖에 돌아다니세요
    애들도 나가 돌아다니면 피곤한지 낮잠도 자더라구요
    정 안자면 방법이 있긴한데
    포대기로 업고 밖에 나가 슬슬 돌아다니는거에요
    이거 습관되서 등맛알면 엄마가 좀 피곤하긴하지만 잠드는데는 직빵이에요
    그리고 젖물려 재우는방법.
    이것도 직빵이긴한데 젖물고 자는습관은 나중에 떼기가 좀 힘들죠
    그래도 재우는데는 직빵이기때문에 엄마들의 70%이상이 위의 두방법을 쓸겁니다
    그냥 토닥여서 얌전하게 재우는 애들은 그리 흔치가 않아요

  • 2. ..
    '08.4.13 9:19 PM (125.178.xxx.134)

    저번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잠 안자는 아이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너무 안자서 엄마가 유산을 몇번 할 정도로 힘들게하는..
    그때 수면클리닉 의사선생님이 햇빛을 본후 최소 8시간인가?10시간쯤 지나야 수면 호르몬 같은게 나온데요.
    요즘 아이들 주로 실내에서 놀거나 수업 받고 그러니까
    외출해도 실제로 햇빛 받는 경우는 드물다고..
    오전중에 1~2시간씩 외출로 햇빛 보여주고
    잠들기전 30분~1시간전에 족욕 시켜주고..
    (목욕을 장시간 하면 되려 잠이 깬다네요.)
    잠들때까지 몸 마사지 많이 시켜주라고..
    그래서 그 아이 잠들기 성공했답니다.
    그 아이는 그때 4살쯤 됐는데
    원글님 아이가 넘 어리긴 하지만 햇빛에 노출시켜보는 방법과
    자기전 목욕이나 마사지는 해보실만하실거같아요.

  • 3. 저요
    '08.4.13 9:42 PM (222.99.xxx.99)

    울 아가네요..
    10개월이예요.. 낮잠은 15분 정도.. 하루종일 눈비비면서 안자요.. 저두 열받으면 젖물려서 재워요.. 그래도 15분이예요.. 저녁7시에 자면 아침6시에 일어나요.. 근데 얼마전부터 외출좀 많이시키니까 낮잠이 조금 늘긴했네요.. 30분으로요.. 그냥 그러고 살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엄마 살빠지게 해서 좋네요..

  • 4. 햇볕
    '08.4.13 11:30 PM (122.34.xxx.27)

    쬐는게 아이들에겐 꽤 효과가 있답니다.
    그리고 조용한 음악~ 살짝 침침한 조명~(너무 컴컴하면 오히려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리고 전 곁에서 제가 살짝 토닥토닥 하면서 고른 숨소리를 들려줍니다. 잠자는것처럼요..

    힘내세요~
    아이가 못자면.. 아가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어요...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 5. 같이 주무세요.
    '08.4.14 1:44 AM (222.98.xxx.175)

    애들이 눈치가 귀신 같아서 같이 자야지 잔답니다.
    전 그냥 포기 하고 젖 물려서 같이 잤어요. 그래도 7~8시에는 잔다면서요. 우리애는 내버려두면 두시 세시가 되어도 안잡니다...ㅠ.ㅠ
    밤에 두세번 깨는거야 돌 다될때까지 그랬고....ㅠ.ㅠ
    그래도 세월이 지나니 이젠 11시에 자서 7시쯤에 일어납니다. 아직 새벽엔 한번씩 깨지만서도요.(지금 두돌 반)
    참 그리고 재우기 전에 좀 따끈한 물에 목욕 시키면 피곤해서 더 잘잡니다. 전 일부러 저녁 9시경이면 따끈하세 10분 가량 담가두면서 목욕 시켰어요. 그러면 좀더 빨리자는것 같아서요.

  • 6. 와~
    '08.4.14 9:39 AM (220.70.xxx.230)

    저녁 7시에 자서 담날 새벽 5시에 ???
    많이 자는 거 아닌가요 ???
    첫딸 밤 12시에 겨우 달래서 재우면 담날 출근하려고 6시에 (그 사이에 3~4번 깨서 우는 건 기본이었답니당) 같이 일어났는데... 첫돌전부터 ㅠㅠ
    위로가 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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