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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첫인상 평가..무엇을 보시나요?

그냥 조회수 : 7,102
작성일 : 2008-04-13 15:15:57
예전 대학생때는 그 사람의 비쥬얼을 주로 봤죠.
여자는 주로 비쥬얼,
남자는 비뉴얼에다 오디오 까지 ...

그런데, 점점 삼십대 중반을 꼴까닥 넘기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요즘은 비쥬얼 보다는
그 사람이 입을 열었을때 음성, 정련된 어법, 단어 선택
등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더군요.
물론 이 모든것이 어느 정도 외모에서도 풍겨 나오긴 하더군요.


명품으로 휘감고 얼굴이 너무너무 예뻐도
왠지 무식함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사람 보다는
이름모를 가방과 왠지 비싸보이지도 않을 것 같은 옷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가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훨씬
부러워요.

물론 비쥬얼도 되는데 그런 포스가 느껴지는 사람이야
더할 나위 없죠.


여러분들은 주로 무엇을 보시나요?
IP : 210.95.xxx.25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4.13 3:30 PM (221.146.xxx.169)

    저도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요..
    물론 옷매무새나 걸음걸이, 제스쳐 이런 것을 포함해서
    말씨, 어휘, 말하는 톤, 표정, 전달력 이런 거 전부요...

    점점 느끼는 것이, 확실히 성실하고 진지하게 사는 사람들은
    겸손하고 경청할 줄 알고 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열심으로 살면서 힘든 일도 겪고 하니 말 한마디도 허투로 안 한다고 할까요..?
    그리고 말의 내용도 중요하지요. 그 사람의 관심분야나 기본적인 생각이 담겨 있으니까요.

  • 2. 헌데
    '08.4.13 3:36 PM (211.111.xxx.60)

    위장 잘 하는 사람들도 요즘은 꽤 많더군요.

    동네에 단정한 옷차림과 분위기를 추구하고, 말투도 나긋하고 부드러운 편이라 첫인상은 깔끔한 편인 여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십년 가까이 겪어 보니...)여우도 여우도 그런 여우가 없고, 남 뒷통수 치는 걸 취미생활 쯤으로 하는 여자더군요.

    살다 보니, 첫인상...그런 건 참 아무 것도 아닌 경우가 제법 있더군요.

  • 3. 저 역시
    '08.4.13 3:37 PM (116.123.xxx.66)

    제가 30대 후반인데 제 또래를 볼 땐 그런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게 되요.
    어린 애들이야 아직 어리니 내면과 외면이 불일치하는데 나이드니 대개 맞아가더라고요.
    화사했던 외모의 소유자들도 이젠 세월의 흐름을 여실히 보여주는 걸 보니 더더욱.

    바르게 생각하고 농담을 잘하고 유머러스해도 기본적으로 진지하고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좋아요.첫인상으로는 이런 건 좀 알기 힘들고 전 요즘엔 첫인상보다는
    알면 알수록 괜찮은 사람이 더 좋고요.첫인상이라는 게 선입견이 많이 작용하게 되는
    면이 있어서요.첫인상이 맞는 사람들도 있지만.

  • 4. 그쵸
    '08.4.13 3:44 PM (61.99.xxx.139)

    훤칠할 키, 늘씬한 몸매, 세련된 옷차림 이목구비등을 볼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말투와, 눈빛이랄까?
    왠지 모르게 옷이나 외모는 허름해도, 눈빛이 살아있는(?) 똘망똘망한 사람이 좋아요. ㅎㅎ

  • 5. 신통력이 없어서
    '08.4.13 4:22 PM (222.236.xxx.69)

    첫인상 별로 안 믿어요.

    일하는 관계는 일속에서
    개인적 관계는 배려하는 마음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더군요.

  • 6. ..
    '08.4.13 4:35 PM (124.137.xxx.140)

    저도 외모에대한 신빙성은 별로
    친구가 학원선생인데 첫인상에 정말 사람 능수능란하게 립서비스잘하고 깔끔한외모에 괜찮다한 사람이 나중보면 거의 가식적인게 많아서 어떤 외모에서 풍기는 것 별로 안믿는 답니다.
    차리리 첨엔 어수룩해보이는사람이 나중알고보면 똑똑한 경우도 많고 ,또 첨엔 인상을 좀 쓰고있는듯이 약간 무서워보이던(?)사람도 나중 알고보면 재미있고 오히려 순지해서 그런사람도 많이 보았어요 그래서 첫인상 별로 신빙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차림새를 보면 부의척도나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대충 짐작이 가긴해요
    성격적인면보다 물질적인 면으로..

  • 7. ...
    '08.4.13 4:49 PM (125.177.xxx.43)

    외면은 깔끔한 정도면 되고요 나이드니 감성이 맞고 남의말 안하고 취향 같은 사람이 좋더군요

    말투도 중요하고 편한사람요

  • 8. ^^
    '08.4.13 5:31 PM (220.76.xxx.41)

    첫인상이란거 안믿은지 오래되었어요..^^
    직장생활 10년이 넘다보니 꽤 많은 사람, 여자 남자 보게 되는데
    여자들 너무너무 곱게 생기고 말투 정확하고 세련되고 겸손하고 교양있고 청순했지만
    알고보니 뒷골땡겼던 생활의 소유자들 많았구요, 남자들도 그에 못지 않은 사람 정말 많이
    봤습니다. 과학자가 그러더군요. 첫인상만큼 사실 주관적인 요소가 강한 게 없다구요.
    사람들은 나름대로 모두 자기 안목에 날카로운 자부심이 있다는 고집이 있는게
    이게 유감없이 발휘되는게 바로 첫인상이라네요. 어느정도 분위기가 풍길순 있지만
    그 사람의 10프로도 말해주지 못하는게 첫인상이라 생각합니다.

  • 9. 에휴
    '08.4.13 5:49 PM (122.35.xxx.18)

    저도 사람들 겪으면서 이런일 저런일 당하다보니 사람 얼굴이나 차림보다
    말하는 내용등을 유심히 느껴보고 사람 판단하게 됩니다.
    너무 소박해서 정말 성격마져 소박할거 같은 사람
    겪어보니 정말 온갖 남뒷담화의 여왕이었거나

    아님 외모 깔끔하고 단정해서 성격도 단정한줄 알고
    이런저런 속 이야기 다했는데 뒷담화의 여왕 못지않게
    아닌척하며 뒷통수 쳐서 맞기 여러번 이젠 사람을 보면 무섭습니다.

    전 오늘도 아는 엄마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말끝에 어쩜 그 사람이 잘못 생각하면
    기분나쁠수 있었을 말 한마디 하고 돌아와서 혹시 내 말을 잘못 듣고 오해하지 않았을까
    걱정걱정하고 있습니다.
    사람 관계 첫인상을 떠나 참 무섭고 힘듭니다.
    이렇게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하거늘 다른 사람 이야기 너무나 쉽게 말하는 사람들
    궁금합니다.

  • 10. 김수열
    '08.4.13 9:42 PM (59.24.xxx.114)

    이 나이쯤 되고보니 첫인상이라는것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 사람의 말투를 보는 편이에요.

  • 11. ..
    '08.4.13 10:21 PM (222.237.xxx.144)

    첫인상, 믿지않는사람입니다. 저는.
    근데 몇번 만나서 괜찮네 싶어서 맘을 열었었는데
    그만 영 황당한경우가 최근에 있었네요.ㅜㅠ
    에휴...

  • 12. 목소리 말투
    '08.4.13 11:13 PM (222.238.xxx.193)

    봅니다.

  • 13. 말의 내용.
    '08.4.13 11:32 PM (59.6.xxx.207)

    전체를 보면서 그 상대방이 하는 말의 내용을 봅니다.

    관상이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은 어떤 내용의 얘기를 얼마나 일관성있게 했는가 하는 점이 더군요.

    그리고 덧붙여서..
    사람은 한두번 얘기해봐서는 잘모르겠더군요.

    한번에 다 아는 것처럼 느끼는 것..그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 14. ..
    '08.4.14 12:01 AM (124.56.xxx.107)

    전 순수해보이는 사람이 아직 호감이 가더라구요. 근데 저도 하도 남한테 이용당하는거 잘 당해서 이젠 친한사람 만드는거 포기하고 그냥 선긋고 사는게 좋더라구요.
    그런 팔자려니 하구요

  • 15. ㅎㅎ
    '08.4.14 1:51 AM (222.98.xxx.175)

    눈썰미가 없어서인지...첫인상으로 누굴 판단하는거 전 아주 어렵습니다.
    뭐 회사에서 여직원들 사이에서 소문이 짜~하게 나도 전 잘 모릅니다. 그걸 알아내는 사람들이 더 대단할뿐....
    그러니 항상 예의 바르게 거리를 살짝 두면서 지내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괜찮은 사람들은 더 가까이 지내게 되고 별로인 사람은 그냥 그자리에 남는거죠.

  • 16. ^^
    '08.4.14 2:38 AM (91.104.xxx.52)

    전 수수하게 입는 사람이 좋아요. 명품 가방, 명품 옷 입는 분은 부담 스러워요. 만 29 직장여성입니다.

  • 17. 전체를 다 봐요
    '08.4.14 7:31 AM (125.184.xxx.33)

    최소 3년 보면 정확하게 사람을 판단할수 있어요.
    첫인상 안믿어요.
    겪어봐야 사람을 알지요.
    겉모습으로 알수있는건 얼마나 버는지만 알수있어요.
    인품을 알수는 없어요.

  • 18. .
    '08.4.14 8:11 AM (123.213.xxx.185)

    말투, 단어 씀씀이, 사소한 행동이요.
    외모는 어떻게든 치장하고 감출 수 있지만 말투나 세련된 행동, 평소에 쓰는 단어는 감추기 힘들거든요. 학벌이나 직업과 관계없이 상스러운 말투나 너무 어리거나 귀엽게 보이려고 하는 말투,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단어들 쓰는 사람과는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 19.
    '08.4.14 8:55 AM (221.140.xxx.153)

    딱 처음 봤을때 느껴진 느낌이 귀신같이 맞아요...
    처음 딱 만났을때 외모나 차림새 말투와 상관없는 복합적인 느낌이..
    그래서 인상 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20. 심상이 관상
    '08.4.14 10:31 AM (61.106.xxx.183)

    심상이 관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관상 봅니다.
    제가 어떻게 만난 사람이냐에 얽매이지 않고(호감있게 만난 사람이라도)
    어찌 생긴 사람인지 봅니다.

    저도 첫느낌이 거의 다 맞는 편이라서,


    어린 사람 말고, 좀 나이든 사람이면,
    그사람 살아온 날이 얼굴에 남는다고 봅니다.

    인상 봐요

  • 21. 아무리,,,
    '08.4.14 11:38 AM (218.148.xxx.124)

    첫인상이 좋아도
    사람은 겪어봐야 알 수 있는거 같아요.....
    아무리 이목구비 이쁘게 잘생기고 세련된 태도를
    갖었어도 차가운 인상은 호감이 안가죠
    저는 그 사람 얼굴의 표정을 봅니다
    제일 좋아하는 표정은 늘 웃는 모습으로 다가오는 사람이죠,,

  • 22. 가식적이지않는..
    '08.4.14 11:41 AM (99.237.xxx.93)

    전 사람을 볼때 가식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들을 좋게 봅니다.
    많이 배우고 적게 배우고를 떠나서, 세련되고 촌스러운 것을 떠나서..
    그냥 편안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그런 분들..
    재미있으면서 때론 서민적이게 욕도 좀 하고..
    행동도 말도 시원하게 하는 그런 분들..
    그냥 제 생각입니다.

  • 23. 저는 요
    '08.4.14 12:15 PM (218.237.xxx.176)

    아무리인상이좋고 매너있게행동하고, 소위 외모를 아무리 포장하고

    그 사람의 입을 통해서 향기를 말한다해도, 그 사람의 썩은냄새를 맡을줄알고

    헐거벗은 외모라도 그 사람의 향기를 맡을줄안답니다
    내 나이 40에 그것을 터득했으니 사람때문에 스트레스받을일없고
    송사에 휘둘릴일이없습니다

  • 24. 저는...
    '08.4.14 2:25 PM (211.216.xxx.217)

    첫인상을 중요시 여기는 편인데요. 말투/행동/눈빛 등을 보는데, 첨 봤을때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느낌까지 같이..)

    오랫동안 직장생활 같이 한 후배한테는 얘기해주는데, 그 후배들이 인사담당자로 나서는게 좋겠다고 할 정도로 잘 맞는편입니다(80~90%).

    제가 거부감을 느꼈던 한 사람(후배는 괜찮다고 한)이 취중에 그 후배한테 진심을 얘기한 후(뒤통수 치는 얘기였음),,, 자기의 사람보는 눈에 회의가 생겼다고, 며칠동안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죠.

  • 25. 저도
    '08.4.14 2:52 PM (203.234.xxx.117)

    왠만큼 이상은 맞추는 편입니다. 그런데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노츠자인 저는 남자의 인상을 무시했다 몇 번 화끈하게 데였습니다. 게다가 점점 나이먹어 갈수록 남자의 풀이 줄어드는 관계로, 지금 첫인상이 매우 별로였던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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