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발 널리 널리 퍼뜨려 주세요...

어휴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08-04-13 12:12:22
정말 피켓 들고 시위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 사실 별 얘긴 아닌데요...-.-;

한번씩 올라오는 얘기지요.
지하철에서 다리 벌리고 신문 펼치고 앉아 남들 못 앉게 하는 아저씨 이야기 등등이요.

어제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아이랑 같이 나간 터라 타자마자 발견한 빈자리가 반갑더군요.

그런데, 그 자리가 빈자리였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옆자리 아저씨가 흙 묻은 등산화를 다리 위에 떡 하니 올리고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흙 묻을까봐 아무도 못 앉았던 거지요.

남편이 아이를 무릎에 앉혀 앉으면 정중히 부탁드렸죠.
"발 좀 내려주시겠습니까?"
아저씨 어이없다는 듯
"니가 피하면 되잖아?%4#"(사십 넘은 남편이 어려보였나 봅니다...)

어떻게 멀쩡한 식자의 얼굴하고 책을 읽으시면서 낮술도 안 드셨던데, 그런 반응을 보이는건지...그러면서...
"지하철 어디에 발 올리고 타면 안 된다고 써 있느냐?"

아주 말투는 교양있고, 차림도 말쑥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보다 나이가 좀 아래라고 바로 반말하는 그 태도는 또 뭔지...

제가 그랬습니다.
뭐하러 그런 사람이랑 말을 섞냐고...아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앉아있었겠느냐고...

남편은 그러더군요.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기본 중에 기본인데...
제가 또 그랬죠.
우리 나라 어른들, 특히 남자들 중에 못 배운 사람들 의외로 많다...상식 없는 사람들 정말로 많다...기본 소양 못 갖춘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우리라도 아이 제대로 키워야 한다...

정말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왜들 그럴까요?
IP : 211.111.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이라고 다 사람
    '08.4.13 12:23 PM (218.54.xxx.234)

    인간이길 포기했으니까 그런 것이겠죠.
    사람이라고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안봐요.
    그런 기본 예의에서 아주 동떨어진 사람은 우리 사람 취급하지 맙시다!

  • 2. 나도 경험담...
    '08.4.13 1:24 PM (58.127.xxx.21)

    얼마전 가스차 가스안전 교육장.
    앞에서 강사가 열심히 강의하는데
    중간쯤 앉으신 50대 아자씨 태연히 휴대폰 통화를 하시더군요. 꽤 오랫동안...
    조용한 교육장에 울려퍼지는 강의와 통화소리 스테레오사운드...
    저는 울나라 50대이상 아저씨들에게 편견이 좀 있어요.
    남 배려하는 훈련이 안되신 분들이 많아서.
    뭐 예외도 있다는 걸 모르진 않지만...흠 -.-

  • 3. ㅋㅋ
    '08.4.13 5:39 PM (58.229.xxx.120)

    윗님 글 중
    남 배려하는 훈련이 안되신 분...을
    배변 훈련 안되신 분이라고 읽었어요.^^

    근데 저런 분은 사실 배변 훈련이나 제대로 돼 있을까라는 생각이 연속적으로 드네요.^^
    우리나라 남자분들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들 정말 많구요,
    저도 여러 사람들 생대하는 일을 했었는데
    우리나라 노인네들이 손님이면 참 싫었어요.
    많은 분들이 말이 안통합니다.
    억지 강하고, 저도 나이가 40인데 보자마자 반말은 예사입니다.

  • 4. 뭐 그런게 다 있는
    '08.4.13 9:12 PM (121.131.xxx.127)

    저런 사람들
    사람이라고도 하고 싶지 않습니니다

    뭐 저런 것들이 다 있는지.

  • 5. 이번
    '08.4.14 1:23 AM (123.248.xxx.16)

    선거 결과보면 모릅니까.
    노인을 존경하는 이유가 세월을 이겨내고 살아온 지혜때문이라는데 도대체 뭔소린지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