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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상한건가요..주유소에서

소심한 나.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08-04-13 10:23:41
단골 주유소는 적립카드(포인트 적립) 같은 것 주잖아요
오늘 일이 있어 새벽에 주유하러 갔다가 라디오를 듣고 있었어요
주유가 끝났길래 적립카드랑 신용카드를 내고 기다렸더니
조금 있다가 카드 받은 직원 아줌마 인상을 쓰며 제게 한 소리 합니다
" 다음 부터 이 적립카드는 미리 내세요"
얼떨결에 " 네" 하고 있다가 생각해 보니
기분이 나빠서 저도 결국 한마디 했어요
"아줌마 무서워서 주유하러 여기 못오겠네요" 그랬더니
이만하면 정중하게 말한 건데 어떻게 더 말해야 하냐고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서로 주유하느라 기다릴 때 미리 달라고 하던지
아니면  어린애 야단치듯이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말했어야 하지 않나요...
아님, 그 아줌마가 맞고 제가 까칠한건가요....?  
IP : 117.53.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3 10:40 AM (220.120.xxx.249)

    그아주머니가 손님 대하는 예의가 없네요.
    적립카드를 먼저 내라고 대문짝만한게 써붙여놓은것도 아니면
    모르고 늦게내는 손님 등등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
    손님한테 그렇게 짜증부리듯 얘기하면 안되지요.

    새벽이라고 잠이 와서 그 아주머니가 잠투정을 하시는듯한데
    그럴땐 상대하지마시고 사장 불러오라그러시던가
    날밝으면 전화를 하시던가, 다음에 거기 들를기회가 있으면
    주유소 주인이나 직원책임자에게 따지세요.

    내돈주고 주유하면서 뭐 좀 늦게 냈다고 소리지름까지 당할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제 생각인데 그아줌마 아마 남자운전자였으면 그런 소리 못했을겁니다.
    그런 싸가지없는 직원은 창피를 당해봐야 정신을 차려요.
    저도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슬렁슬렁 넘어가는 편이긴하나
    종업원이 손님에게 정당치못하게 자기 성질대로 대하는건 짚어줘야한다고 봅니다.

  • 2. 참 내...
    '08.4.13 10:59 AM (208.120.xxx.151)

    아줌마한테 한소리 한거 잘 하셨어요.
    미리 보여야 하는 카드라면 카드 가지고 있는지 미리 물어 봤어야지요.
    그런건 손님보다 거기 직원이 더 잘 알고 있을거고 또 그래야 하고.
    기름을 거저 얻으러 간것도 아니고.

    일하다 보면 짜증날때도 있고 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도대체 기본이 안되어 있네요.

  • 3. 근데
    '08.4.13 7:58 PM (121.88.xxx.23)

    적립카드는 먼저 줘야하나요?
    그럼 미리 알려주던가 해야지....

    그리고 원글님 소심하지 않게 대처 하신거예요.^^
    그 아줌마 그게 정중한거면 원글님도 '정중하게' 말한거라고 하지 그러셨어요.

  • 4. 가끔
    '08.4.14 2:05 AM (222.98.xxx.175)

    가끔 그렇게 어이없게 남의 짜증을 뒤집어 쓸때까 있어요.
    처음엔 얼떨떨하게 당하게 되지요. 그런데 몇번 그런 일이 있게 되면 냉정해져요.
    그래서 저 사람이 지금 본인이 짜증나는거 풀데가 없는데 지금 눈앞에 있는 만만한 내게 풀고 있구나 싶으면....
    목소리 착 내리깔고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합니다.
    지금 뭐하세요? 본인 개인적일 일로 짜증나는건 속으로 스스로 삭히시지 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제게 이러시는건가요?
    대게는 눈 피하며 허둥대면서 도망갑니다. 그나마 우물거리면서 사과라도 하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사람은 실수를 할수밖에 없으니까요.)
    원글님 맘 푸세요. 그냥 재수없게 길가다 뭐 밟으신거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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