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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정장.. 값어치있을까요?

.... 조회수 : 3,203
작성일 : 2008-04-13 02:14:35
마인정장..
아울렛에서 35만원에 살 값어치가 있을까요? 딱, 기본스타일이여서.. 여름을 빼고는 쭉~입을만한 디자인입니다.
제가..
얼마전 회사를 옮겼는데요. 그전에는 자유복장이여서 거의 옷에 신경안쓰고 살아서..31살이지만..
mcm예전유행하던 스타일 가방 1개와 정장SET가 딱하나입니다.
새로옮긴 회사는, 대기업인데다가, 임직원들을 모시고 같은 일을 진행사하는 터라 ..비서는 아니구요
옷이 유난히 신경히 쓰이네요..
정말, 아침마다 옷 입는게 스트레스일지경이에요..-_-;
옷도 사기도 많이 샀어요.
우선, 백화점 지하 기획매장에서 브랜드쓰리피스SET 15만, 제평에서 바지정장SET 15만, 검정쓰리피스SET20만
안에 블라우스.티,자켓등 20만..(주로 제평이용), 원피스 8만(제평)
오늘, 아울렛애서 아이잗바바원피스 14만원(이것도 기본디자인)
완전..
월급도 받기전에 거덜나게 생겼더라구요..-_-;;
그런데, 제가 대학졸업후, 5개월 놀다가 쭉 일했으니 한 7년차됐는데..
정장을 입었던 직장이였다면, 한개두개 산옷들이 꽤나 됐을텐데.. 지금 사려니 돈도 돈이려니와 옷 사러
쇼핑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네요.
나름, 위에 산걸로 어찌 매치를 해보는데..에효..어렵네요.
뭐..패션쇼하러 직장다니는건 아니지만 서도.. 서른넘어가니 후질그레하게 입을수도 없고.
제가 근무하는 빌딩 여직원들은..다들 어찌나 늘씬늘씬하고,패셔너블한지..ㅜㅜ
일로써 인정받을 생각을 해야하는데. 요세는 집에와서 시간만 생겼다하면, 인터넷 보세싸이트가서
어떻게 매치시켰는지 그거 보고있어요..
오늘은, 아울렛갔다가.. 마인정장SET를 보고 맘에 들었는데.과연 이게 값어치가 있을까?하고 만지작거리다가
겨우왔네요..
사도 될까요? 그만큼의 값어치는 할까요?
괜히, 브랜드값에 똑같은 제평질일텐데 과소비하는것 같아 그냥 고심하다 왔는데..아른거려서.여쭤봅니다.
에궁..
드는 빽도 없어서, 원피스에 드는 핸드백도 하나 사고싶은데..왜케 비싼지..
에구........ 진짜,월급받으면 카드값에 허덕이게 생겼습니다.
IP : 220.93.xxx.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4.13 2:24 AM (221.146.xxx.169)

    기본 정장은 괜찮은 거 하나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정장류 입으시는 직장에 다니시는데다가, 행사 있거나, 경조사 때도 그렇구요...
    제평에서 사는 옷들도 전혀 하자 없고 돈 값어치 충분히 하겠지만, 브랜드 정장은 또 브랜드대로 소재, 박음질, 디자인의 고급스러움 등 미세한 무언가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마인은 정장 브랜드 중에서는 조금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몇년 이내에 줄기차게 입으실 생각이시고, 상품도 마음에 드신다면.. 저라면 삽니다.
    BUT, 옷만 괜찮고 코디가 미스매치이면 그것만큼 안습인 게 없어요. 이미 가지고 계신 옷들에 구두나 가방이 영 어울릴만한 게 없으시다면 역시 제평이나 인터넷쇼핑몰의 저렴한 것이라도 골라서 몇개 사시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 2. ^^
    '08.4.13 2:37 AM (121.141.xxx.94)

    이번달 출혈이 심하시겠네요..^^
    윗 분도 말씀 잘 해주셨지만, 브랜드 옷도 필요하긴 합니다..

    상의 벗어서 걸어둘 때..라벨 보일 때가 있어요..그리고 중요한 자리라면
    신경쓰이지요..그리고 대기업에서 윗분들 모신다니..일로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윗분들은 옷차림으로 판단을 많이 하시더군요..

    맘에 드시고 체형에 어울리신다면 하나 장만하세요
    전 작년에 마인에 꽂혀서 여러벌 샀는데 (임신인줄도 모르고..ㅜㅜ)
    배가 급격하게 나와서 거의 못입었어요. 지금은 살 쪄서 못입구요
    걸려있는 옷들 보면 정말 눈물납니다. 맞는게 거의 없어요

    저 제평 가실 때 데려가 주세요..흑흑

  • 3. ..
    '08.4.13 2:57 AM (61.85.xxx.176)

    사세요. 10년전에 산 마인자켓 아직도 입고 있어요. 깔끔한 기본자켓인데 유행 안타는 디자인을 샀더니 10년 넘도록 새옷같이 입네요.

  • 4. 저라면
    '08.4.13 7:10 AM (123.213.xxx.185)

    안 살것 같기도 해요.
    결혼하고 예복대신 기본 스타일 마인옷 샀는데...아기 낳고 한사이즈 커져서 못입고 있어요.
    마인옷 뿐만 아니라 결혼 전에 산 비싼 옷들 중에 정사이즈로 산건 다 그러네요.
    저라면 중가옷으로 버틸 것 같아요.

  • 5. 음..
    '08.4.13 7:17 AM (211.204.xxx.138)

    저는 은근히 코트 말고는 브랜드라도 오래도록 입지는 못하게 되던데요..
    정장도 은근히 유행 타서..
    10년전 마인 등 각종 브랜드 매장에서 산 정장들은 허리라인을 강조하지 않는 그야말로 그 당시 기본스타일이어서..
    요새 허리라인 강조하는 슬림하고 피트되는 디자인의 정장들이 많아
    10년 전 그 정장 꺼내입기는 뭐하더라구요..
    그렇더라도, 저도 정말 예쁘고 괜찮은 디자인이라면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여자옷이란 거, 예쁘게 잘 입으려면 1~2년에 몇 개 씩 사서 5~6년이면 물갈이 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
    기본의 기본스러운 디자인 말고, 깔끔하고 단정하되, 보는 순간 아 예쁘네~ 요런 옷을 사세요..
    기본의 기본이라는 게 은근히 유행타는데,
    과장되지 않고 단정하되 예쁜 디자인이라는 게 은근히 유행을 안 타더라구요..

  • 6. 브랜드
    '08.4.13 11:02 AM (210.123.xxx.64)

    옷이랑 제평 옷이랑 오래 입다 보면 차이 납니다.

    지금 그렇게 제평 옷만 다 사시면, 2년 후에는 입을 옷이 없을 수도 있어요. 초기고 옷이 많이 필요하니 지금은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 브랜드 옷으로 갖추세요. 임원들 상대하는 일이고 다른 여직원들이 늘씬하고 패셔너블하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옷값 많이 나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남들이 회사다니며 3년 넘게 옷값에 돈 들일 동안 안 들였으니 한 1년은 감수해야 할 거예요. 그래도 직장 분위기에 맞게 옷 입는 것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 달에는 가방과 구두도 사세요. MCM처럼 어느 브랜드인지 딱 티나는 것 말고 다른 것으로 하시면 더 좋겠네요.

  • 7. 사세요..
    '08.4.13 11:30 AM (118.32.xxx.66)

    35만원이면... 그렇게 비싼거 같지는 않은데...
    정장 입을 일 없다면 모를까.. 정장 입고 출근하시고 하면...
    몇 번 세탁하고.. 입다보면 확실히 브랜드 있는 옷은 다르답니다...

    저도 풀 정장은 아니지만... 치마에 블라우스 입는거 좋아해서 많이 입었는데..
    결혼하고나니.. 그런 스타일 입고 나갈 일이 없어서.. 아까워서 안사게 되네요..

    처음에 좀 출혈이 있지만... 좀 지나면.. 좋다 생각하실거예요..

  • 8. 비싼건
    '08.4.13 11:41 AM (221.150.xxx.66)

    아니지만 요즘 워낙 메이커들도 싸게 파니까 돈 다주고 사는 사람 속상해지더라구요.

  • 9. ..
    '08.4.13 11:48 AM (116.126.xxx.13)

    7년전에 마인이랑 타임에서 산 치마정장, 아직도 잘 입고 있어요. 치마길이는 무릎라인이라서 요새는 좀 길어보일때도 있긴하지만 라인이 예쁘게 빠져서 요새도 입으면 예쁘다는 말 많이 들어요. 천도 괜찮아서 아직 짱짱하구요. 여름꺼라면 색이 바랜다던가 그러는데 겨울이나 춘추정장이라면 괜찮을것 같아요.

  • 10. ^^
    '08.4.13 2:32 PM (220.76.xxx.41)

    전 중학교 때 몸 그대로인데..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싸구려 보세까지 골고루 입어봤지만
    제일 중요한 건 몸매가 변형이 없는 한 단정한 제품은 브랜드나 보세나 입어지는게
    똑같아요. 아주 특별한 자리나 모임 아니면 무조건 전 괜찮은 보세 여러벌 사서 돌려 입는데
    몇 년은 거뜬합니다. 마인, 보티첼리, 타임 전부 경험상,
    사서 이년 이상 되면 벌써 지겨웠어요 ;;;

  • 11. 5
    '08.4.13 8:20 PM (222.106.xxx.245)

    전 10년 전 40만원 조금 넘늠 돈으로 주고 산 마인 투피스.
    너무 잘입고 있어요..지금까지.
    볼떄마다 뿌듯.
    기본스타일에 아주 심플한 거라 가능한 것일지도..

    정장은 좀 주고...단정하고..심플한 걸로..쭈욱~~너무 유행안타는 스타일로.

  • 12. 추천
    '08.4.14 12:43 AM (220.85.xxx.8)

    이태원시장 1층에 가시면 중간쯤에 타하리나 앤클라인 정품 파는 곳이 있어요.
    어제 막내 여동생 결혼식이라서 저는 자켓 10만원 줬고, 동생은 원피스겸 자켓 9만원에 샀는데,
    때깔 좋아요. 원래 외제 정장이 좀 스타일이 좋잖아요.

    정장은 15만원 정도 하고요..깎을 수도 있고.

    그밖에도 이태원시장은 정말 예쁜 옷이 많아요. 거기서는 좀 그래보여도 밖에 입고 나오면 다들 감탄하죠.

    전 워낙 마인이나 타임을 싫어해서리..가격대비 안예뻐서요. ^^

    그냥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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