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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부모님들..
방금 끝난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영 마음이 개운치 않네요.
방송에서는 노부부만을 비춰준 것이라서 자식들에게도 무슨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오갈데 없이 가진거 없이 칠순, 팔순 된 노부부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실런지..
자세한 뒷얘기야 몰라도 방송 보면서 내내 느낀게
자식들을 너무 귀하게 키우셨구나, 어려운거 힘든거 부모가 다 해 줘버릇 하면서 그렇게..
자식 예뻐만 할게 아니라는 마지막 글귀가 참 새겨지네요..
방송에 나온 분들 말고도 더 어렵게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어쨌든 그 어르신들.. 잘 지내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1. 저도
'08.4.13 12:34 AM (211.207.xxx.163)그방송 봤는데요. 캐나다 할머니 끝까지 큰딸하고 살고 싶다 하실때 조금 이해가 안갔어요.
저같으면 그래? 알았다 ..잘먹고 잘 살아라 했을거 같은데..
어쩌면 부모 마음은 자식이 그렇게 나쁘게 해도 여전히 자식사랑? 그런 마음이겠죠?
암튼 보는내내 착잡했습니다.2. 양평댁
'08.4.13 12:37 AM (59.9.xxx.147)저도 보았는데요...한국에서 기거하실 곳도 마땅치 않으시니 조금이라도 금전을 달라시려고 찾아가신 것은 아닐지--;;;보는 내내 기가 차고 말문이 막혀서 혼났습니다--;;
3. ...
'08.4.13 1:03 AM (211.187.xxx.197)저도 보는 내내 가슴이 탁탁 막히더군요...이러는 저도 지척에 부모님이 계시는데두 별로 못찾아뵙고 있으니 누굴 욕하리오만은...정말 자식으로서 제 할 도리를 잘해왔는 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더군요...정말 사람이 가장 무서운 것 같아요...그 어른들께서 당하고 느끼신 인간적인 배신감을 어떻게 치유하겠어요..그들도 자식을 기르는 부모더구먼, 어쩜 그리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지...그거보다 제가 다 우울증 걸릴 것 같더군요..넘 안되셨어요 그 분들...ㅠㅠ
4. ..
'08.4.13 1:06 AM (61.85.xxx.176)작은 성금이라도 모아서 드림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어디 그분들 위해 성금 모으는데 없을까요?
5. !
'08.4.13 1:15 AM (124.49.xxx.169)맞아요. 자식의 도리를 잘하고 있는지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6. ~
'08.4.13 1:19 AM (220.120.xxx.249)저도 그거 봤는데 보면서 [아들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다른거 하면서 봐서 그부분을 놓쳤는지..
미국에 있는 딸 둘 말고 아들도 하나 더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7. 아들이 있긴한데
'08.4.13 1:32 AM (58.236.xxx.102)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라 찾을수가 없고 예전 기록에 나와있는 부인 핸폰으로 전화했더니 이혼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래도 그 부인 마음은 착한가봐요
예전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라 모셔야하지만 형편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그러시데요
딸들 이뻐하셨는데 따님들이 왜그랬을까 그렇게 이야기했던것같아요.8. 이웃
'08.4.13 1:33 AM (76.183.xxx.92)제 이웃에 그런 분이 있었어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큰아들이 재산 몽땅 가지자
할머니 갈곳이 없어 미국에 있는 아이들 어린 작은 아들댁에 오셨는데
둘째 며느리 속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반대한 결혼에(친정에서는 딸래미 시민권있다고 유세)
새벽부터 세탁소 하느라 힘든데
갑자기 시어머니까지 오셨으니까요.
할머니 말씀으로는 내가 평생 둘째 아들 내외를 위해서
손자들을 봐주며 한신할것이다~하는데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죠.
어머니때문에 아들은 며느리에게 꽉 잡혀 살고 있고요.9. ....
'08.4.13 1:33 AM (121.136.xxx.198)저도 봤어요.
아들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고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이혼한 며느리랑 통화가 되었는데, 딸들이 전에는 아주 잘했었는데...이해가 안간다는듯이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부모님한테 잘 하는 딸은 아니지만... 정말 기가 차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에 대한 생각은 더 애틋해지기만 하던데.....
엄마아빠한테 더 잘해야겠단 생각 들었구요.10. 여기요
'08.4.13 2:08 AM (220.71.xxx.2)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40480
두분 도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서명하는거래요. 지금 80명정도 서명이 부족하다니
어쩌면 다른 분들이 보실 때 즈음엔 이미 서명이 완료됐을지도 모르지만요.11. ..
'08.4.13 8:41 AM (59.11.xxx.63)어제 잠깐 보니 딸이야기 하면서 딸의 관심은 오로지 돈이었다고 말하는거 같던데..
부모재산 노리고 인간 이하 짓 하는 자식들도 있긴 하겠지만..방송나와서 자식이야기
그렇게 하고 욕도 섞어가면서 하느거 보니..양쪽 이야기 다 들어봐야 공평하단 생각도
들더군요..친 자식이라면 일방통행으로 무조건 돈만 목적으로 접근하고 목적달성됬다고
그런 짓을 저지른다는게 이해가 안가거든요.12. ,,
'08.4.13 11:20 AM (125.132.xxx.6)나중에 늙어 자기 자식들한테 똑같은 꼴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 저도
'08.4.13 12:34 PM (116.46.xxx.118)저도 봤어요.
어찌 자식 셋이 하나같이 그렇게들 부모에게서 등을 돌렸을까....
돈 좋아하는 큰딸 뿐 아니라 작은딸, 아들까지도 부모는 안중에도 없잖아요.
그렇게까지 된 계기가 분명 있었을 것 같아요.
그냥 자식들이 못돼쳐먹어서, 돈 밖에 몰라서 그런 건 아닐 것 같아요.
부모에게서 등을 돌리게 된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솔직히 내 부모가 내 집 문 앞에서 쓰러지는 걸 봤는데
가만히 있을 자식이 어디 있어요.
그 집은 부모와 자식들 사이에 뭔가 큰 앙금이 있는 듯 보였어요.14. 늙어서
'08.4.13 3:50 PM (59.13.xxx.235)자식에게 등돌림 당하는 경우는 그과정까지의 결과가 자기에게 주어진 겁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아닌경우도 있을수 있겠지만 모든자식이 등돌릴때는 다 이유가 있어요.
결과만으로 판단하지말고 과정을 생각해보면 자식욕 절대 못할 인간들이 대부분 자식욕하고 자기희생했다고 떠들고 다니는겁니다.
정말 자식이 못되서 부모랑 등돌렸어도 부모가 제대로 된 사람들이면 자식욕 떠들지 않습니다.
늙어서 자기입으로 자식욕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예요.15. ....
'08.4.13 4:35 PM (220.120.xxx.249)그 프로그램 보면서 무작정 그 딸을 욕하게 되진 않았어요.
여기 게시판에도 글 자주 올라오잖아요.. 경우없는 부모때문에 고생하는 얘기들.
제가 나이들면서 느끼는건.. 늙어서 모습은 자기자신이 책임지는거다..하는겁니다.
길거리에서 노인들이 신문지한장덮고 추레하게 사는거 보면 불쌍하지요..
하지만 그 노인이 젊었을때 처자식에게 행패부리고 개만도 못하게 살던 인간인지 어찌압니까.
그렇게 늙어서 가족에게 버림받은 사람들 보면 그래도 싸다싶은 속사정이 있게 마련이더라구요.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거랑은 다르지요..
전 부모는 자식에게 항상 주는 입장이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부모가 자식을 버렸을때는 그 자식이 100% 피해자가 맞지만
자식이 부모를 버렸을때는 부모책임이 반 이상일겁니다.
아들땅 층지게 키워서 딸들 가슴에 대못박았을수도 있고
모르지요..그 속사정은..
그 전 며느리 말마따나 그렇게 잘하던 딸들이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등돌렸을때는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앙금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더구나 몇십억도 아니고 집 판돈 7000만원(그렇게 봤었는데 맞나요?)때문에 딸들이 그렇게 등을 돌릴정도면..
전 그 방송 보는 내내..
부모가 저렇게 자식욕하는건 참 드문일인데..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죽 그랬으면 저러나 싶기도 했지만
또 반대로 딸은 저 방송 보면서 [정말 웃기고 있네..적반하장이네]이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16. 저도
'08.4.13 5:12 PM (117.53.xxx.36)무조건 딸이 잘못한것 같지 않아요.
그 노부부가 그 정도면...자식에게도 분명 사연이 있을거라 생각해요.17. 아들
'08.4.13 6:00 PM (221.162.xxx.144)오빠에게 받을 빚을 부모에게 받았단 뜻이던데..
부모도 뭔가 잘못이 있을순 있지만 그래도 길에 그리 버리면 안될듯 하던데..
속 사정도 있을듯 합니다.
아들 이야기도 나오는걸 보니
그래도 외국에 그리 버리는건..부모가 원망되고 오빠가 원망이 되겠지만..
오빠를 고소를 하던지 하지..18. 부모를
'08.4.13 6:02 PM (211.205.xxx.189)버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런 자식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이
무척 밉습니다19. ...
'08.4.13 6:34 PM (211.187.xxx.197)오만번 양보해서 그 부모들이 잘못해서 그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치더라도, 그래도..자기네도 똑같이 그랬어야 하나요? 남에게도 그리하면 안되는데 자신들의 부모들에게요...그리 큰돈도 아니던데..2억인가? 싶은데..그 노인들에겐 그게 전재산인데..그걸 뺏는 것을 합리화 시켜줄 이유가 세상에 있을까 싶네요...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한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던데요?
20. 못 봤지만
'08.4.13 7:02 PM (219.253.xxx.18)그 프로그램은 못 봤지만,
정성껏 키워준 부모 내다버리는 아들, 딸,
분명히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모시기 귀찮다...
실제로 있어요.21. ..
'08.4.13 11:43 PM (219.254.xxx.88)큰딸의 딸이 의대에 들어갔따하는걸 보고 참..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그리구 할머니께서 이제 평생 다시는 딸을 못본다는게 슬프다하시며 우실때 너무 슬펐구요.
마지막 자막에.. 늙은부모에겐 자식보다 지팡이가 낫다는 글.. 그런 세상이라는게 슬프네요.22. 저는
'08.4.14 3:34 AM (58.120.xxx.111)그 프로 마지막 부분만 봤어요.
어르신들이 참 안됐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그 자식들이 그러는데도 뭔가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젊어서부터 자식, 아내 나몰라라하고 혼자 즐기며 사셨으면서도,
늙어서는 자식이 자기 부양하는건 당연하다며 늘 더 바라는 저희 시부님때문에 그런지....23. ???
'08.4.14 5:12 AM (211.213.xxx.193)저는 우리 엄마 진짜 싫고 보면 재수없고
재산 있는 편인 집에서 받은 거 한푼없이
지금은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혼자 살지만(전문직)
무능력자가 된다면 같이 살텐데요
단,절대 살갑게 대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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