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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꾸 필요한 거 없냐고 묻네요...

그닥 안 땡겨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08-04-12 22:43:58
미국 출장을 갔어요.
갈 때부터 면세점에서 뭐 사주랴 묻더라고요...

출장 바쁜 거 뻔히 아는데 뭐... 일이나 잘 보고 오셔! 그랬죠.


간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또 전화해서는 이제는 바쁜 일은 웬만큼 끝났다고
쇼핑몰에 갈 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뭐 필요한 거 없냐??? 하네요.

그런데... 왜 전 필요한 게 하나도 생각이 안 나지요?
화장품도 쓰던 거 아직 많이 남아 있고....
그밖엔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웬만한 건 우리나라에서도 다 구입 가능하잖아요.
가전제품은 110볼트라 사오라고 하기도 귀찮고...

필요한 거 없다고 그러는데도 두번 세번 물으니까
왠지 아무것도 필요한 것을 못 생각해내는 제가 바보스럽게 여겨져요..(이런 발상의 우울한 비약이라니...)

알뜰 살림꾼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하는 거 거기선 얼마 하니까 그거 사와!
하는 식으로 말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왜 전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는 것 같고(마음만은 부자???)
더 이상 뭔갈 산다는 건 사치품일 것 같고 왜 그런 느낌이 들지요???  쩝....
IP : 211.215.xxx.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2 10:56 PM (121.140.xxx.70)

    가방이라도 하나...

    예전에는 명품가방 이쁜지 몰랐고
    요즘에는 남편이 미국 갈 일이 없어서...ㅠㅠ

  • 2. ..
    '08.4.12 11:12 PM (218.52.xxx.21)

    코치백이라도 하나..^^

  • 3. 저도
    '08.4.12 11:27 PM (210.123.xxx.64)

    남편이 출장 자주 가는데, 이제는 필요한 화장품이 딱 떨어지면 몰라도 뭘 안 사게 되네요.

    자잘한 것이라도 사다보면 다 다음달 카드값이고, 백 같은 것도 1년에 한 번 가면 맘 먹고 사겠지만 언제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꼭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 안 사게 되고. 큰 지출이기도 하구요.

    저도 마음만 부자인 기분이라 뭘 안 사게 되네요.

  • 4. ㅋㅋ
    '08.4.13 1:36 AM (121.136.xxx.198)

    저도 막상 면세점 갈 기회가 있음 살게 없더라구요.
    담달에 남편이랑 여행가서 면세점 좀 가볼까...하고 있는데
    그닥 살게 없어요..ㅋ

  • 5. 음.
    '08.4.13 4:02 AM (121.88.xxx.196)

    미국안에서는 크리니크 화장품, 코치 bag, 폴로 티셔츠. 알마니시계
    이런 게 싸더라구요~

    면세점에선 향수도 꽤 싼 편이구요.

  • 6. .......
    '08.4.13 7:33 AM (211.204.xxx.138)

    다른 건 우리나라도 그만그만하고,
    생필품 이런 거는 사다 쟁여놓는 스타일도 아닌데,
    예전에는 그런 걸 뭐하러 사 이랬던 핸드백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요새는 우리 나라 핸드백 값이 너무 비싸서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요..
    코치나 셀린, 펜디 같은 거 사달래고 싶네요..
    우리 나라에서 사기는 값이 너무 비싸서 그놈의 빅백 유행 다 끝나가도록 빅백 하나 없네요.
    까만 빅백 (이라고 해 봐야 네가 키도 작고 쬐끄매서 작은 소설책 들어갈 크기 정도로)이나
    이제 곧 여름이고 하니 시원한 밝은 색 백 같은 거 하나 사고 싶네요..

  • 7.
    '08.4.13 1:58 PM (58.234.xxx.183)

    윗분말씀대로 가방이야 뭐 여러스탈 있으면 좋은거지만...


    아니면 그냥 적당히 화장품이나 향수 사다달라고 하면
    남편분은 마눌 선물 사줬다고 흐뭇해하실테고 ^^

    받으신 다음에는 그냥 화장품 선물할일 있을때 쓰시거나
    하셔도 되지 않을지..ㅎㅎ

    기분내서 사주겠다는데 필요없어 하면 참 멋없다 할것 같아요..

  • 8. 딱 집어서
    '08.4.13 2:03 PM (211.192.xxx.23)

    말 안하면 이상한거 사오니까요...화장품 브랜드 집어서 몇개 말씀하세요,,스승의 날,어버이날에 쓰시면 되구요,,배고 사진 찍어서 핸드폰으로 보내시구요 ,꼭 원글님 안 쓰셔도 갖고잇다 남 줄거 사시면 되지요...

  • 9. ..
    '08.4.13 2:17 PM (71.245.xxx.93)

    '저좀'님 정말 염치 없네요.
    머리는 폼으로 달고 있는게 아니라 생각하라 달고 있는거죠.
    생판 모르는 자,게에서 님 물건 구입해 달라니...
    이건 정말 아닌데....

  • 10. 저좀
    '08.4.13 4:16 PM (58.140.xxx.5)

    윗님
    다시 보시고 찬물로 샤워 좀 하시구요
    당장 정신과 약 좀 드시지요
    이 게시판 들어오지 마세요
    쯧쯔..
    자게를 통해 남 도와 주는 일 한번이라도 해보시지..
    무뇌아 수준의 글이네요
    염치는 무슨 국어 공부나 하시지 개념도 상황도 몰이해에
    그저 까칠글 달면 유식한 티 나는지
    그러니 어딜 가 살아도 소외당하지.. 악순환..
    가여운 여인네..

  • 11. 저좀님!!
    '08.4.13 4:47 PM (203.235.xxx.31)

    정신 차리세요

    정말 이상해요

  • 12. ..
    '08.4.13 5:38 PM (211.245.xxx.82)

    제 생각도 저좀님이 마이 이상하신 것 같네요!!

  • 13. ^^;;;
    '08.4.13 5:52 PM (125.146.xxx.121)

    사고 싶은 게 있는데 이런 글 뜨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아주 훌륭한 행동은 아니지만...사와서 그냥 달라는 것도 아니고 팔라는건데;;;
    아니다 싶으면 원글님이 메일 안주면 되는거고...

  • 14. ...
    '08.4.13 8:38 PM (220.120.xxx.249)

    저좀님..농담하신줄 알고 하하 웃고 지나갔었는데
    지적하신분한테 대거리하시는 거 보니 약은 님이 드셔야겠습니다.;;

  • 15.
    '08.4.13 8:54 PM (121.131.xxx.127)

    양주 한 병
    향수 하나
    <--두었다가 선물로 쓰세요
    그밖에는 기초 화장품

    가방이나 옷은
    대략 남편들이 취향을 잘 못 맞추어서
    돈이 몹시 아까와지는 경우 있더군요 ^^

  • 16. ㅡㅡㅡ
    '08.4.13 9:41 PM (211.176.xxx.235)

    저좀님..?
    찬물로 샤워하시고요. 님 답글 지우세요~ ^^;;
    이러시다가 소외받고 불쌍한인생되어요.
    에휴....불쌍한 저좀님....

  • 17. 기가 막혀
    '08.4.13 9:43 PM (218.38.xxx.85)

    저좀님 정말 이상한게 아니라 미친거 아닌가요 이 게시판에서 나가셔욨

  • 18. 원글
    '08.4.14 3:47 PM (211.215.xxx.30)

    도움말 감사합니다. 향수나 하나 사달랠까봐요. 모처럼 사준다 하는데 자꾸 필요한게 없다는 마누라... 멋없다는 말씀에 얼렁 향수 하나 사달라고 문자 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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