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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 하시겠어요?
글쎄, 남들이 봤을때 준수하다고 할만한 결혼을 오랜 연애 끝에 적령기에 했네요.
비슷한 학벌에, 비슷한 집안에, 물론 사람이니 부족하고 억울(?) 한 면도 없지 않지만
남편도 저에 대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암튼, 모든것을 떠나 요즘 특히나 내가 왜 결혼을 했을까 싶네요.
혼자서 살았더라면 얼마나 홀가분하고, 내가 하고싶은것 하고싶은때에 할 수 있고
책임감이라는 너무나 무거운 짐을 가지고 살지 않아도 되고,
시댁이라는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인연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내인생 내 하고픈 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외로울 수도 있고, 든든한 남편이란 존재가 고마울 때도 있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것 같아 요즘 마음이 많이 무거워요.
경제적인게 문제가 되지않는다면,
지금 아는것을 그때에도 알았더라면 님들은 결혼, 하시겠어요?
제가 철없는 생각을 하는 건지 (결혼한지 2년, 20대 후반),
아이가 생기면 마음이 바뀌는 건지,
좋은 남자이지만, 나와는 맞지않아 이런생각이 드는건지...
아님, 다른 분들도 저같은 후회를 하시면서 사는지 궁금해요....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데 맘대로 안되네요.....
1. 해요,,
'08.4.12 2:36 AM (220.126.xxx.23)전 해요..
전 결혼 3년차 30대 주부인데요.
(몇년 안되었지만) 다시 생각해도 결혼해요..
이사람이랑..
동갑 혹은 또래 친구들 중 결혼 안하고 자기 커리어 쌓으면서 싱글을 즐기고 있는 친구들..
멋지죠..
훌륭한 연봉에, 사회에서 입지 굳혀가며..
근데,
어쩔수 없는 외로움, 듣기싫은(그러나 어쩔수 없는) 집에서의 결혼 압박..
case by case 겠지만..
저도 그들이 너무 부러울때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외롭다거나, 누구를 인생의 반려자로 삼을까? 혹은 늙어서 누가 내곁에 있을까?
이런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다는거는 너무 좋아요 : )
전 다시 생각해봐도 결혼 할거 같아요..
꼭 이남자랑 : )2. 사상
'08.4.12 2:37 AM (122.35.xxx.227)우리나라 저출산율 그거 단지 보육해줄곳이 없어서..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뼈속 깊이에 사상때문에 저는 저출산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 사람이에요
외국도 그렇고 집집마다 들춰보면 사람 사는곳인데 싸움없고 문제없는 집안 없겠지만 우리나라만큼 결혼하면 남녀평등 와장창 깨지는곳도 없다고 봅니다
일단 장남(요즘은 안 그런 집들도 많지만), 장녀등 맏이의 책임이 너무 크구요
명절날 시댁은 네가 가고 우리집은 내가 간다..이러면 예 그렇게 하세요 할 남편 우리나라에 몇명이나 있을까요?
뭐하러 따로 가냐 이왕 같이가라..
좋다 이겁니다
그럼 우리집 먼저가고 시댁 나중에 가자..했을때 OK하고 기분좋게 받아들여주는 남편 있으신분 손 한번 들어보세요
아마도 그 많은 부부 중에 정말 손가락 안에 꼽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러니 결혼하면 딸은 남..하는 소리가 나오고 내집도 못가고 남의집 부엌에 무슨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뼈빠지고 뜨신 음식 해다 바치면 좋은소리도 못 듣고 ..그러니 결혼하고 싶냐구요..
애요?
딸 낳으면 어떻게요?
나 처럼 남의 집 부엌에서 내집 못오고 전이나 부치고 있으라구요?
아들은요?
빚있는 자식은 내 아들 돈 잘버는 자식은 장모아들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요즘 낳고 싶냐구요?
그러니 당연히 결혼한거 후회하게 되죠
저두 절대로 결혼 안할겁니다
연애만 재미나게 하다 갈거에요
그렇게 재미나게 살아도 모자란게 인생일듯 싶어요
늙으면 누가 너랑 연애하잘까봐?
안그러면 어때요
적어도 딸낳아서 애봐주는 A/S나 아들 낳아서 김치 담궈주고 반찬해다 바치는 A/S 는 안해도 되잖아요3. 전
'08.4.12 5:47 AM (125.187.xxx.10)저는 합니다.
단 지금의 남편이랑요.
다른남자랑 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 결혼해서 더 나빠진것은 단 하나도 없네요. 아직은...
34살이 되기까지 지긋지긋하게 외로웠었거든요...4. ..
'08.4.12 6:59 AM (124.53.xxx.101)전 결혼 12년차입니다만
다시 태어나면 결혼이란 거 안할거 같아요.
가끔은 사람사는게 다 이런거지 싶다가도 남편 ,아이들이 버거울 때가
있어요.
제가 요즘 너무 지쳤는지 그저 자유롭게 사는 싱글들이
부럽네요.5. 저는
'08.4.12 6:59 AM (220.75.xxx.143)절대로 안합니다, 제 딸에게도 절대 강요안합니다,
지금 50. 제 딸 대학생입니다,6. 저도
'08.4.12 7:32 AM (131.111.xxx.9)현재 남편을 만난다면 다시 결혼 할 꺼예요. 결혼 전 보다 더 많은 혜택 (?)을 받고 있어서,,
하지만, 아이키우는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혼한지 오래 되었는데도, 시도도 못하고 있습니다.7. 저도 2
'08.4.12 7:39 AM (220.76.xxx.41)내가 미쳤지.. 싶다가도 남편과 아이들 보면 다시 하고 싶은 맘이 들긴 해요^^
아마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이라면.. 또 하고 싶을거 같아요 ^^8. 30대후반
'08.4.12 8:19 AM (68.231.xxx.97)결혼은 해야 할 것같아요. 힘들때도 많지만 같이 있으면 든든하고, 전 혼자는 외로워서 못살것 같아요.
9. ..
'08.4.12 8:19 AM (218.52.xxx.21)지금 남편같은 사람과 시댁을 만나고 지금 우리 아이들 같은 자식만 낳는다면 해요.
아니면 안해요. 결혼 23년차.10. ^^
'08.4.12 8:27 AM (211.210.xxx.95)저도 지금 우리 남편과 시댁이라면 꼭 할것같아요~~~
하지만 친구들 보면 왜사나~~ 싶은 친구들도 있어요~~~
다 상황에 따라 다른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일단 내가 혼자 살수 있는 사람인가 먼저 생각해봐야할것 같아요~~~
전 혼자는 못살것 같거든요~~~
전 제남편이 큰 나무처럼 넘 좋답니다.^^11. ....
'08.4.12 9:05 AM (61.97.xxx.249)잉꼬부부라 소문이 자자한 울엄마왈 '니가 스님이 되거나 수녀님이 되도 난 상관치 않겠다'라고 말씀하셨을때, 좀 이해가 안됬는데, 결혼하고나니 이해가 가요.
울나라는 결혼한 여자에게 많이 희생을 강요하잖아요. 그렇다고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못하면 난리가 나고......
그래서 제친구처럼 홀홀단신 고아랑 결혼하거나, 외국인이면 어떨까 가끔 생각은 합니다.12. 비슷한 기분.
'08.4.12 9:20 AM (121.139.xxx.1)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으니 딱 고맘때 제 맘이 생각나 글 남깁니다. ^^
저도 비슷비슷 준수한 사람과 오래 연애해서 당연하게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하고나서 한 2년째쯤인가..(아이는 없구요)정말 내가 결혼을 왜!!했나?하는 생각이
정말로 자주 드는거에요..
시댁과의 갈등, 남편과의 권태 이런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저희는 시댁도 남편도 다 무난해서 그다지 스트레스 받지 않거든요..)
결혼하고 나니 왜 나는 나만 이렇게 손해보는(!)느낌인건지,
나는, 원래 내 할일은 그대로인데 갑자기 내가 꼭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추가로 많이
생겨버린 것 같은거에요..
시댁도 챙겨야 하고, 친정 챙겨야 하고.
남편도 챙겨야 하고, 집안일도 남편보다 제가 더 많이 해야 하고.
그치만 제가 꼭 하고 싶은 일들은 계속 생겨나고요..
이상하게 제가 손해를 보는것만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런게 권태긴가? 이럴때 아이를 가져야 하는건가?..
그럼 애 키우느라 잡념 안들래나 싶은게..별별 생각이 다 들구요..
지금은 그때로부터 2년이 흘러 어느덧 4년차가 되었네요..^^
스스로 생각하길 <사고치고 수습하며>4년을 왔어요..
그냥 제가 결혼했다고 생각 안하고 하고싶은거 배우고싶은거 직장 옮기고 싶은거
실컷 다 해봤어요..
아이는 저희가 내년쯤 계획하는지라 아직 없구요..
애 키우는 기분으로 남편한테 잘해줬거든요.. (-_-;)
아들 하나 키운다 생각하고 살뜰하게 챙겼더니..남편도 저한테 더 잘하고..
부부사이는 정말 너무나 좋아진거 있죠..
연애 그렇게 오래하고 결혼한지도 오래 됐는데 요샌 남편하고 다시 연애하는 기분이네요..
제가 맘대로 이것저것 사고치고 다닐 수 있었던건 남편이라는 든든한 내편이 있어서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
결혼은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빽이 되어 주는 게 아닌가..
누군가의 무조건적 빽이 되어 주려면 책임질 일이 늘어나는건 감수해야겠죠..^^13. 개띠맘
'08.4.12 9:21 AM (122.100.xxx.19)며칠전 밤에 잠들기전에 남편과 그런 얘기를 했네요.
전 결혼 8년차...첨에는 다시 결혼은 하되 이남자랑은 안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갈수록 다시 태어나도 이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네요.
단지 조금 고쳐서....
그런 얘기 하면서 남편이랑 웃었어요.14. .........
'08.4.12 9:31 AM (61.34.xxx.121)결혼7년차인데요. 지금도 경제능력 있으면 아이 데리고 이혼하고 싶습니다.
남편과 사고방식의 차이가 많구요 전 시어머님은 남편보다 더 싫어라 하는 편이여서 이혼하고 싶어요. 못하고 있는건 경제능력 없구요. 이혼하게 되면 아이를 신랑한테 줘야 할것 같아서요.15. ..
'08.4.12 9:35 AM (211.229.xxx.67)저는 과거로 돌아간다면..결혼은 꼭 합니다..
그러나 누구냐와 하느냐에서 조금 수정할 마음도..약간..^^16. 호호
'08.4.12 9:46 AM (219.249.xxx.50)다시 태어난다해도 결혼은 할 것 같해요^^울 신랑이랑요..저희 제가 34살에 만나 연애시작해 36에 결혼해 지금 38 쌍둥이 낳고 살고 있답니다. 시댁이란 존재가 한편으로는 속상하게 하고 부담스럽지만요 다만 다시태어나면 조금일찍 한 20대중반쯤만나 결혼하고 싶네요... 늦게 애들낳아 키우려니 너무 힘드네요..몸도 마음도요...
17. 글쎄...
'08.4.12 9:55 AM (59.22.xxx.242)저는 요즘 한창 줏가가 오르고 있는 주변의 미스들에게
굳이 결혼할려고 하지마라
물론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면 어쩔수 없지만 ...
저는 결혼 안하고 커리어우먼으로 함 살아보고 싶어요
제가 결혼을 안했다면,아이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지 안았다면 아마도 지금쯤...^^18. 남매맘
'08.4.12 10:08 AM (211.216.xxx.132)저 올해 10년차 입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안할거 같아요..^^;;
취미가 여행좋아하고 사진찍는거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든날이 더 많네요..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제게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안하고 싶어요..19. 저두
'08.4.12 11:13 AM (121.125.xxx.176)다음 생애에는 결혼 안할 것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몸이 굉장히 약했는데,
결혼 7년차에 맞벌이하고 애키우느라 제 몸 만신창이 되었구요.
지금 제가 혼자 벌어서 그런지 너무 힘드네요.
결혼 안하고 혼자 벌어서 살았다면, 집도 좋은 것으로 장만하고
이렇게 꾸리리하게 다니지 않고 명품가방에 좋은 옷으로 치장하고
문화생활도 하면 여행도 다니며 살았을텐데....
이것저것 공부도 해서 커리어도 쌓고요.
지금 남편이 싫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부, 직장맘으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20. 로그인
'08.4.12 12:45 PM (125.134.xxx.211)이 글 땜에 로그인 했잖아요.
저도 다시 태어나더라도 지금의 남편과라면 꼭 합니다....가 절대 아니라!!
결혼 안할 겁니다.
더구나 지금의 남편이라면 더더욱 안합니다.
휴~~~~~~21. 저도 해요
'08.4.12 1:09 PM (222.109.xxx.185)결혼 만 10년.
싸울 때도 있고 속상한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할래요.
지금 남편보다 더 좋은 사람 바라면, 그건 욕심일 것 같구요, 우리 남편정도만 되면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할래요.
맨날 술먹고 늦게 오긴 해도, 그래도 같이 있는 날은 마음이 푸근하고 행복해요.
말도 별로 없지만 말보다 행동으로 따뜻한 모습 보여주는 사람.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남편이랑 꼭 껴안고 하룻밤 자고 나면 모든 스트레스가 풀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충만해지는 걸 느껴요.
틈만 나면 여행도 같이 다니고, 누구보다 절친한 친구구요, 우리 부모님을 빼면 누가 이만큼 나를 사랑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둘이 10년을 이렇게 살고, 꼭 10년이 되는 올해 기다리던 아기도 생겼는데,
지금 생각으로는 아이가 아무리 예뻐도 항상 남편을 가장 우선 순위로 대해주리라고 마음머고 있어요.22. 연애만
'08.4.12 5:03 PM (122.34.xxx.12)전 만 10년차...
다시 솔로로가 된다면~~~ 전 결혼 안할랍니다..
연애만 할래요..23. ...
'08.4.12 5:05 PM (61.98.xxx.184)절대로...
24. 절대로안해요
'08.4.12 7:07 PM (221.148.xxx.243)저도 이글땜에 로긴했어요.
저도 안 할랍니다. 결혼할 남자 찾는 시간에, 내 능력키우고 공부 더 열심히, 일 더 열심히 해서 내 생활 열심히 할래요. 그러다 마음 맞는 남자 만나면 연애나 실컷 하면서.
아직 우리나라는 여자에게 너무 불리한 결혼생활을 강조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결혼 전까지는 남녀평등 사회에서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대접받으며 일 했는데, 결혼 직후부터 여자는 왜 조선시대로 돌아가야 하는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잣대로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한테 적응하기가 여간 퍽퍽한게 아니에요. 특히 '시' 자와 관련된 모든 일들...
결혼 전에 너무 순진했었나 봐요. 정말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는 건 줄 알았어요. 아효... 순진했던 건지... 바보였던 건지...25. 당근
'08.4.12 7:38 PM (218.155.xxx.87)안하지요. 너무 버거워요. 모든것을 가질수 없다면 전 외롭긴 하지만 자유롭게 가족에 대한 책임감없이 살고싶어요. 나이들면 돈, 건강, 친구로 만족하며 살고싶어요. 결혼 17년차
26. 결혼 9년차
'08.4.12 8:36 PM (220.75.xxx.226)전 할거 같아요.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아이들 키우면서 사는 삶이 너무 좋아요.
아침 일찍 돈 벌러 종종거리며 나가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동네 아줌마들과 수다와 함께 커피한잔 하는 시간도 즐겁고요.
아이와 마트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다 나르는것도 즐겁고요.
가끔 남편에게 미안한 생각에 아이에게 우리 이제 아껴쓰자 아빠 힘들게 버시는데 하면서 자중하기도 하고요.
시집일은 명절때 잠깐만 고생하면 되니, 학교 다니는 아이들 시험기간이나 매일 출근해서 돈 벌어오는 남편에 비하면 참을만 합니다.
요즘처럼 날씨 좋은 주말엔 김밥싸서 온가족 가까운곳으로 나들이도 다녀오고요.
비싼 외식은 아니어도 냉면 한그릇 먹거나, 아이들 좋아하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동네 한바퀴 산책하는것도 좋고요.
전 제가 여자라는걸 장점으로 누리며 산다고 느낍니다.
남편의 그늘아래 자식들 거느리며 사는 인생이 아직까지는 만족스럽기에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것 같습니다.27. 저도
'08.4.12 11:27 PM (59.4.xxx.199)딸 애한테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아라 합니다.
전 안합니다.28. 해결책좀
'08.4.13 12:03 AM (125.185.xxx.145)절대 안해요. 절대 절대
29. 전
'08.4.13 12:04 AM (122.36.xxx.156)연애 만3년/결혼 만6년반정도 됐어요... 근데두;; 32밖에 안된.. 딱 철들기 전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전 다시 태어나도 결혼 할꺼에요. 지금 울신랑이랑..
대신... 좀 늦게 할랍니다.
지금쯤 했으면 딱 좋았을것 같아요^^;;;
결혼하니 할수 없는 것들도 많고/ 2세가 생긴다는게 얼마나 책임있는 일인지 알았거든요.
벌써 6살/4살이지만... 애 낳고 나서는 정말 맘 편히 저 자신을 위해 살아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저를 위해 딱 5년만 살아봤음 좋겠네요...30. 전 안해요...
'08.4.13 12:25 AM (59.14.xxx.63)저희 신랑은 사랑하지만, 시댁문제로 신랑과의 사이에 위기가 많았어요...
시댁이라는 관계..안 만들고 싶습니다...
혼자 살래요...31. 저도
'08.4.13 1:12 AM (211.244.xxx.118)이 사람 정도라면 다시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좋은 사람. 하지만 어린....
제 남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저랑 사는게 맘은 편한테 너무 재미없답니다.
그런데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저 자신이 좀 더 성숙해졌으면 해요.
너무너무 정신 상태가 어리고 미숙해서
제 인생을 제대로 고찰해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결혼해서 맘 고생 많이 하고야 철 든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생각도 많고....내가 더 성숙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네요.
그랬더라면 더 걸맞는 속 깊고 인생을 다르게 사는 좋은 상대를 만나지 않았을까....
저나 남편이나 참 어린면이 많아서요. 사람은 나쁘지는 않은데...
요즘도 연속 실망입니다.
자꾸 남편의 어린애 같은 면이 눈에 밟혀서요.32. ...
'08.4.13 2:10 AM (122.32.xxx.80)그냥 적당히 연애정도만 즐기면서...
혼자서도 충분히 살수 있는 경제력 키워서 그냥 혼자 살래요...
자식이고 남편이고 시댁이고 진절머리 나서요....
그냥 혼자 살래요..
결혼 두번은 안해요..33. 저도
'08.4.13 7:35 AM (125.188.xxx.55)저도 혼자 살꺼에요.. 우리 신랑 만나서 연애만 하고...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만 봐서는 절대 안되고..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정을 절대적으로 봐야지.. 전 결혼 13년차.. 결혼 후 석달후부터 지금까지 시댁일때문에..정말.. 신랑때문에 그 어려운 일도 잘 넘기고 이렇게 잘 살고 있네요.. 하지만 다시 결혼이라는 선택을 해야 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거에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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