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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가기전 막막해서...

둘째 조회수 : 984
작성일 : 2008-04-12 00:40:24
첫째가 지금 7살이고 제작년에 한번 둘째를 계류유산으로 잃었습니다.
사실 첫째 낳고서는 한번도 피임을 한 적이 없지만, 부부관계를 너무너무 소홀히 했기 때문에 스스로 불임이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거든요.
(남편이랑 사이가 나쁠 때도 있었고, 좋을 때는 한달에 한두번 하는데 배란일이랑은 완전 멀리 떨어진 날에..-_-;;)
요즘 아이가 부쩍 외로워하고 저도 더 늦기 전에 둘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생겨서 병원을 가볼까 하니 정말 막막하네요..
병원 가는것 끔찍하게 싫어하는 저로서는 어떻게든 자연적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병원을 가게 되면 어떻게 무엇부터 알아봐야 하나요?
물론 검사를 해야겠지요? 경험 있으신 분들은 살짝 이야기 좀 해주세요..어떤 검사를 하게 되는지
인공수정도 생각하고 있지만, 남편은 기본적인 검사부터 먼저 하라고 하네요.
저도 남편까지 데리고 가서 인공수정하는거 별로 내키지는 않아요.
배란일을 받을까요?
사람마다 배란일이 다를 수도 있다고 하던데...
병원 갈 생각하니 너무 우울하네요..
지금 생리 중인데 생리 끝나고 바로 가면 될까요?



IP : 221.149.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2 12:47 AM (219.241.xxx.146)

    생리주기가 28일 기준일때 생리시작일로부터 12일후에 가시면되요....
    저도 요즘 5개월째 시도중인데....엊그제 생리 터져서 울고잇네요..ㅠㅠ
    담달부터 약먹기로 했어요...
    우리 화이팅해요~~

  • 2. .
    '08.4.12 8:16 AM (123.213.xxx.185)

    무엇이 가장 중요하세요?
    본인에게 가장 절박한게 무엇인가요?
    둘째는 생겨야겠고, 부부관계도 자주 하지는 않고, 병원가기는 싫고...이렇게 되면 마음만 요원하지 현실적으로 임신 가능성은 좀 떨어지지요. 한 2~3년 느긋하게 기다리실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시구요.
    간절히 원하시는게 무엇인지 딱 정하시고, 나머지는 좀 희생을 하세요. 다 좋은대로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산부인과 간다고 가자마자 인공수정 얘기 나오는거 절~대 아니니까, 생리 끝나시고서 배란일 받아서 하시구요. 사실 배란일 날 꼭 되라는 법은 없거든요. 그러다보면 몇달 훌~쩍 가고(저도 배란일 몇달동안 받으러 다녔지만 실제로 임신된건 배란일 일주일 전이었어요).
    운동하고, 몸 보신하고, 좋다는거 다 챙겨먹고 병원 가는날 손꼽아 기다려 노력하는 사람들도 잘 안되는게 임신인걸요.

  • 3. 음..
    '08.4.12 11:31 AM (211.204.xxx.138)

    남편이 말하는 기본적인 검사란 뭘 말하는 건가요?
    불임 검사요?
    자주 숙제 안 하시면 불임이 아닌 것 같은데, 설령 불임 검사를 해도,
    남자쪽을 먼저 할 껄요..
    남자쪽이 간단해서..
    여자쪽은 검사가 굉장히 다양하고, 생리주기에 따라 할 수 있는 검사와 할 수 없는 검사도 많아서 한꺼번에 다 할래야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게 효율적이지도 않거든요.
    검사보다도 숙제 자주 하시는 게 우선인 듯 한데요..

  • 4. 생리 끝나시고
    '08.4.13 11:45 PM (122.34.xxx.27)

    바로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정말 배란일이 다르니까요.
    보통 생리 끝나고 14일 후 혹은 12일 후 혹은 10일 후에 오라고 하던데..
    전 12일 후에 가봤더니 이미 배란이 시작되버려서 검사를 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한달 허비하고 생리 끝나자마자 가서 배란일 받고 뭐.. 검사도 좀 하고.. 그랬답니다.

    둘째를 정말 원하신다면.. 병원 가보세요.
    뭐. 꼭 원하시는게 아니라' 생기면 좋고, 안 생기면 말고..'라면 상관없지만
    꼭 원하신다면.. 그래도 가보세요... ^-^

  • 5. 원글
    '08.4.14 9:16 AM (221.149.xxx.37)

    그렇군요..
    노력이라고 해도 배란일 대강 맞추어서 잠깐했으니 저도 할말 없죠..
    병원 가 봐야겠어요..
    유산한 뒤로는 정말 산부인과 근처도 가기 싫었는데.. 어차피 둘째 원하니..
    답변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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